어둠 너머로/세계의 성: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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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괴게임>Lemminkäi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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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건 내 감인데, 그냥 네오가 틀린 소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냥 이건 내 감인데, 그냥 네오가 틀린 소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건 장소보다는 행동으로 밖에 나오는 길이 열리는 것이라 믿었다.
문이 있는 곳이 따로 존재한다기보다는, 행동으로 밖에 나오는 길이 열리는 것이라 믿었다.


아니면 그냥 둘이 이곳을 쭉 재미로 여행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였다.
아니면 그냥 둘이 이곳을 쭉 재미로 여행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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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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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양이... 네오는 꼬리를 바람에 나뭇잎 흔들리듯 살랑살랑 흔들었다.
그 고양이... 네오는 꼬리를 바람에 나뭇잎 흔들리듯 살랑살랑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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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빛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그건 네오도 마찬가지였다.
내 몸의 빛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그건 네오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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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9일 (수) 13:27 기준 최신판

안으로 들어가자 돌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등 뒤가 뭔가 간지러웠다.

"...!"


그 고양이... 네오는 꼬리를 바람에 나뭇잎 흔들리듯 살랑살랑 흔들었다.

"... 증발한 영혼은 어떻게 된 거였어? 소녀의 모습은?"

네오는 나를 쳐다보지 않고 자신의 다리을 핥으며 천연덕스럽게 답했다.

"고양이는 무엇으로든 바뀔 수 있단다옹~

...여기는 위험해서 같이 오려고 했는데 먼저 가 버린 건 너잖아."

고양이에게서 시선을 떼자, 저 먼발치에서 빛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했다.

"자, 이제 내 손을 잡아!"

"그건 손이 아니라 발ㅇ..."

네오가 훌쩍 뛰어올라 내 손 위에 고양이발을 올렸다.

내 몸의 빛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그건 네오도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