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3: 대격돌/진행: 두 판 사이의 차이

리버티게임, 모두가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게임
편집 요약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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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설명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빨간 버튼: 건물 폭발
* 빨간 버튼: 건물 폭발
노란 버튼: 건물 1층 폐쇄
* 노란 버튼: 건물 1층 폐쇄
초록 버튼: 비상벨 울리기
* 초록 버튼: 비상벨 울리기
파란 버튼: 낙하산 작동
* 파란 버튼: 낙하산 작동


무슨 버튼을 누르는 것이 좋을까?
무슨 버튼을 누르는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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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ㅎ|진호|빨리 신고 안 하고 뭐해!}}
{{ㄷㅎ|진호|빨리 신고 안 하고 뭐해!}}
{{ㄷㅎ|{{너}}|여기 쪽지가 있어서... 네가 신고 좀 해 줘.}}
{{ㄷㅎ|{{너}}|여기 쪽지가 있어서... 네가 신고 좀 해 줘.}}
{{ㄷㅎ|진호|항상 귀찮은 일은 나한테 떠맡기네. 이런...}}
{{ㄷㅎ|진호|항상 귀찮은 일은 나한테 떠맡기네...}}


진호가 신고를 하는 사이, 나는 쪽지를 읽어 보았다. 간단한 암호인 듯 했다.
진호가 신고를 하는 사이, 나는 쪽지를 읽어 보았다. 간단한 암호인 듯 했다.


우갇제리혀발는있도삼습와층니줘에다요
* 우갇제리혀발는있도삼습와층니줘에다요


 
...잠깐, 그럼 지금 여기에 갇혀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대충 '우리가 3층에 갇혀 있으니 제발 와서 구해달라'는 내용 같은데... 잠깐, 그럼 지금 여기에 갇혀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ㄷㅎ|{{너}}|말도 안돼... 우리 말고도 납치된 사람이 또 있었다니!}}


'''''탁탁탁탁...'''''
'''''탁탁탁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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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저없이 바로 3층으로 올라갔다. 진호가 당황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주저없이 바로 3층으로 올라갔다. 진호가 당황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ㄷㅎ|진호|그럼 몇 분 안에 오실 수 있ㄴ... 야, 지금 어디 가!}}
{{ㄷㅎ|진호|그럼 몇 분 안에 오실 수 있ㄴ... 야, 어디 가!}}
{{ㄷㅎ|{{너}}|여기 위에 사람들이 갇혀 있어!}}
{{ㄷㅎ|{{너}}|여기 위에 사람들이 갇혀 있어!}}
{{ㄷㅎ|진호|...혹시 함정이면 어쩌려고?}}
{{ㄷㅎ|진호|...혹시 함정이면 어쩌려고?}}
{{ㄷㅎ|{{너}}|뭔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진호의 말을 {{괴|무심한 듯 시크}}하게 씹을지, 아니면 말을 들어보고 결정할지 정해보자.
진호의 말을 {{괴|무심한 듯 시크}}하게 씹을지, 아니면 말을 들어보고 결정할지 정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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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1={{ㄷㅎ|{{너}}|'''에라, 모르겠다!''' 어디야, 어디 갇혀 있어?!}}
|5.451={{ㄷㅎ|{{너}}|'''에라, 모르겠다!''' 어디야, 어디 갇혀 있어?!}}


육중한 3층 문을 열어제꼈다. 그러나, 3층에는 온갖 기물들만이 가득 차 있을 뿐이었다.
육중한 3층 문을 열어제끼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3층에는 온갖 기물들만이 가득 차 있을 뿐이었다.


{{ㄷㅎ|진호|아무 것도 없잖아...}}
{{ㄷㅎ|진호|아무 것도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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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ㅎ|진호|아냐, 이렇게 허망하게 죽을 순 없어!}}
{{ㄷㅎ|진호|아냐, 이렇게 허망하게 죽을 순 없어!}}


그렇게 우리가 한참 공포에 빠지고 있었을 때, 우리가 올라온 쪽과 반대쪽의 계단에서 남자 한 명이 천천히 올라왔다. 칼과 총으로 무장한 납치범이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공포에 휩싸였다.
그때, 우리가 올라온 쪽과 반대쪽의 계단에서 남자 한 명이 천천히 올라왔다. 칼과 총으로 무장한 납치범이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공포에 휩싸였다.


{{ㄷㅎ|납치범|3분 안에 처치해주지.}}
{{ㄷㅎ|납치범|3분 안에 처치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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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당-'''''
'''''타다당-'''''


진호는 놀랐는지 바로 총을 쐈지만, 납치범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서는 우리에게 손가락 욕을 하며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진호는 놀랐는지 바로 총을 쐈지만, 납치범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서는 우리에게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소리쳤다.


{{ㄷㅎ|납치범|이거 방탄조끼야, 이 {{삐|새끼}}들아!}}
{{ㄷㅎ|납치범|이거 방탄조끼다, 이 {{삐|새끼}}들아!}}


납치범은 우리에게 다가오며 총을 쏘기 시작했다. 나는 주변의 기물을 이용해 날아오는 총알을 막기 시작했다.
납치범은 우리에게 총을 쏘기 시작했다. 나는 주변의 기물을 이용해 날아오는 총알을 막았다.


{{ㄷㅎ|{{너}}|야, 유진호! 정신 차려, 이 {{삐|개새끼}}야!}}
{{ㄷㅎ|{{너}}|야, 유진호! 피해!}}
{{ㄷㅎ|진호|아, 알겠ㅇ...}}


''투다다다다...''
''투다다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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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ㅎ|진호|으아아악!}}
{{ㄷㅎ|진호|으아아악!}}


나는 진호에게 주머니에서 꺼낸 레이저 포인터를 건넸다. 납치범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진호에게 레이저 포인터를 건넸다. 납치범은 계속 총을 쏘며 다가오고 있었다.


{{ㄷㅎ|{{너}}|유진호! 너 이 레이저로 빨리 문 뚫어.}}
{{ㄷㅎ|{{너}}|유진호! 너 이 레이저로 빨리 문 뚫어.}}
{{ㄷㅎ|진호|뭐... 뭐?}}
{{ㄷㅎ|진호|뭐... 뭐?}}
{{ㄷㅎ|{{너}}|뭐해, 빨리 뚫으라고!}}
{{ㄷㅎ|{{너}}|못 들었어? 빨리 뚫으라고!}}


진호는 레이저를 받으면서 나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총을 넘겨주었다. 마취총이 아닌 진짜 총알이 들어 있었는데, 남은 총알이 별로 없는 것 같았다. 나는 재빨리 납치범에게 총을 쏘면서 납치범에게 대응사격을 하기 시작했다.
진호는 레이저를 받으면서 나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총을 넘겨주었다. 마취총이 아닌 진짜 총알이 들어 있었는데, 남은 총알이 별로 없는 것 같았다. 나는 재빨리 납치범에게 대응사격을 하기 시작했다.


'''''타다당-'''''
'''''타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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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탕!''
''탕! 탕!''


납치범은 가소롭다는 듯 내 머리 바로 옆으로 총을 쐈다. 으아, 살려줘...!
내 머리 바로 옆으로 총알이 지나갔다. 으아, 살려줘...!


{{ㄷㅎ|납치범|그런 허술한 레이저에 문이 뚫릴 것 같아? 좋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면...}}
{{ㄷㅎ|납치범|그런 허술한 레이저에 문이 뚫릴 것 같아? 좋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면...}}


납치범은 총을 집어넣고 칼을 꺼내려 했다. 그 덕분에 아주, 아주 잠깐이지만 총을 쏠 기회가 생겼다. 조금이라도 잘못 쏘는 순간 우리는 이대로 죽을 운명이다. 남은 총알은 두 발 뿐.
납치범은 총을 집어넣고 칼을 꺼내려 했다. 그 덕분에 아주, 아주 잠깐이지만 공격 기회가 생겼다. 조금이라도 잘못 쏘는 순간 우리는 이대로 죽을 운명이다. 남은 총알은 두 발 뿐.


자,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어느 곳에 총을 쏴야 할까?
자, 어느 곳에 총을 쏴야 할까?


* {{ㅅㅁ|4458.1|납치범의 손을 쏜다}}
* {{ㅅㅁ|4458.1|납치범의 손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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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ㅎ|납치범|으아아악...!}}
{{ㄷㅎ|납치범|으아아악...!}}


운이 좋게도 내 총알은 납치범의 손가락과 급소에 적중했고, 납치범은 괴성을 지르며 쓰러졌다. 때마침 출동한 경찰도 3층으로 올라왔다.
운이 좋게도 내 총알은 납치범의 손가락과 급소에 적중했고, 납치범은 괴성을 지르며 쓰러졌다. 때마침 경찰이 3층으로 올라왔다.


{{ㄷㅎ|경찰|총하고 칼 내려! 자, 빨리 제압하세요.}}
{{ㄷㅎ|경찰|당장 총하고 칼 버려!}}
{{ㄷㅎ|납치범|이 {{삐|새끼}}들, 언제 이렇게 큰 거야... 으아아앍!}}
{{ㄷㅎ|납치범|이 {{삐|새끼}}들, 언제 이렇게... 으아아앍!}}


경찰들이 찾아와 그에게 수갑을 채우고 그를 밑으로 끌고 갔다. 나는 3층을 막 나가려던 경찰관에게 다가갔다.
경찰들이 찾아와 그에게 수갑을 채우고 그를 밑으로 끌고 갔다. 나는 3층을 막 나가려던 경찰관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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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ㅎ|진호|...뚫렸다!}}
{{ㄷㅎ|진호|...뚫렸다!}}


아, 진호가 있었지...! 구멍을 뚫고 있으라고 하길 참 잘한 것 같다.
마침 그때 진호가 문에 구멍을 내는 데 성공했다.


{{ㄷㅎ|경찰관|저 구멍으로 나가세요!}}
{{ㄷㅎ|경찰관|저 구멍으로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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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ㅎ|{{너}}|...아니에요. 저희가 더 감사하죠.}}
{{ㄷㅎ|{{너}}|...아니에요. 저희가 더 감사하죠.}}
{{ㄷㅎ|경찰|음... 바로 다음 곳으로 갈 거야? 이제 곧 저녁인데.}}
{{ㄷㅎ|경찰|음... 바로 다음 곳으로 갈 거야? 이제 곧 저녁인데.}}
{{ㄷㅎ|진호|어쩔 수 없죠. 뭐, 구례는 바로 옆 동네니까...}}
{{ㄷㅎ|진호|어쩔 수 없죠. 그래도 구례는 바로 옆 동네니까...}}
{{ㄷㅎ|경찰|힘들지 않아? 이왕이면 여기에서 좀 쉬다 가지.}}
{{ㄷㅎ|경찰|힘들지 않아? 이왕이면 여기에서 좀 쉬다 가지.}}
{{ㄷㅎ|{{너}}|하하... 네. 식사라도 하고 갈까요, 그럼?}}
{{ㄷㅎ|{{너}}|하하... 네. 식사라도 하고 갈까요, 그럼?}}
{{ㄷㅎ|경찰|경찰서 근처에 초계국수 집이 있는데 한 번 가봐. 완전 맛집이야.}}
{{ㄷㅎ|경찰|경찰서 근처에 초계국수 집이 있는데 한 번 가봐. 완전 맛집이야.}}


...이 와중에 맛집을 알려준다니. 나와 진호는 순간 웃음을 자아냈다.
...이 혼란한 와중에 맛집 추천이라니.


{{ㄷㅎ|경찰관|난 빨리 복귀해야 돼서, 이만 갈게.}}
{{ㄷㅎ|경찰관|난 빨리 복귀해야 돼서, 이만 갈게.}}
{{ㄷㅎ|진호|수고하세요!}}
{{ㄷㅎ|진호|수고하세요!}}


...한여름에 폭발 열기까지 받아 더운 데다가, 배고프기까지 하다. 일단 초계국수를 빨리 먹고 오늘의 마지막 결전지가 될 구례 아지트로 향해야 할 것 같다.
한여름에 폭발 열기까지 받아 덥기도 하고, 무엇보다 배가 고팠다. 우리는 초계국수집으로 향했다.


* {{ㅅㅁ|6|다음}}
* {{ㅅㅁ|6|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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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ㅅㅁ|6.2|다음}}
* {{ㅅㅁ|6.2|다음}}
|6.2={{부제목2|{{ㅅㅁ|6.21|리버티게임, 모두가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게임|색=black}}}}
|6.2=1시간 정도를 달려 구례읍에 있는 또다른 아지트에 도착했다.
1시간 정도를 달려 구례읍에 있는 또다른 아지트에 도착했다.


아지트는 마당이 있는 2층짜리 낡은 건물이다. 주변에 경찰서를 비롯한 관공서가 밀집해 있는데 정말 간도 크다...
아지트는 마당이 있는 2층짜리 낡은 건물이다. 주변에 경찰서를 비롯한 관공서가 밀집해 있는데 정말 간도 크다...
1,202번째 줄: 1,196번째 줄:
건물 왼편으로 슬쩍 보이는 좁은 문이 아지트의 유일한 입구인 것 같다.
건물 왼편으로 슬쩍 보이는 좁은 문이 아지트의 유일한 입구인 것 같다.


{{ㄷㅎ|{{너}}|아지트 입구는 저기 하나인 것 같은데...}}
{{ㄷㅎ|{{너}}|아지트 입구는 저기 하나인 것 같아.}}
{{ㄷㅎ|진호|아니, 내가 봤을 땐 분명 함정이야.}}
{{ㄷㅎ|진호|아니, 내가 봤을 땐 분명 함정이야.}}
{{ㄷㅎ|{{너}}|그럼 다른 통로를 찾아보자.}}
{{ㄷㅎ|{{너}}|음... 그럼 다른 통로를 찾아보자.}}
 
비밀 통로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아니, 그냥 없는 건가?
과연 {{ㅅㅁ|6.21|비밀 통로|색=black}}가 있을까?


* {{ㅅㅁ|4461|문으로 들어가기}}
* {{ㅅㅁ|4461|문으로 들어가기}}
* {{금|잘 찾아 보세요.}}
* {{금|잘 찾아 보세요.}}
|6.21=마당 앞쪽에 놓인 큼지막한 표지판을 치우자 구덩이가 보였다. 비밀 통로인 듯하다.
|6.21=마당 앞쪽에 놓인 큼지막한 표지판을 치우자 구덩이가 보였다.


{{ㄷㅎ|진호|여기로 들어가야겠지?}}
{{ㄷㅎ|진호|여기가 비밀 통로인가 봐.}}
{{ㄷㅎ|{{너}}|가 보자.}}
{{ㄷㅎ|{{너}}|들어가야겠지?}}


.
.
1,225번째 줄: 1,217번째 줄:
비밀 통로는 꽤나 넓었고, 예상과 달리 특별한 보안 장치는 없었다.
비밀 통로는 꽤나 넓었고, 예상과 달리 특별한 보안 장치는 없었다.


{{ㄷㅎ|{{너}}|생각했던 대로네. 여수 쪽으로 사람이 전부 빠져나갔어.}}
{{ㄷㅎ|{{너}}|여수 쪽으로 사람이 전부 빠져나간 것 같아.}}
{{ㄷㅎ|진호|분명 뭔가 꿍꿍이가 있을 텐데...}}
{{ㄷㅎ|진호|분명 뭔가 꿍꿍이가 있을 텐데...}}


걸어가다 보니, 통로 끝에서 한 사람이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경비원인 듯했다.
우리는 통로 중간에서 한 사람이 자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ㄷㅎ|진호|...누군가가 자고 있어.}}
{{ㄷㅎ|진호|...누군가가 자고 있어. 경비원인가?}}
{{ㄷㅎ|{{너}}|쉿! 일단 먼저 신고부터 하자. 예감이 불길해.}}
{{ㄷㅎ|{{너}}|일단 신고부터 하자. 아무래도 예감이 불길해.}}


그때, 경비원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 경비원이 곧 깰 것 같아 보인다. 이놈의 운빨이 또 말썽이야...
그때, 경비원이 인기척을 느끼고 잠에서 깼다.


''음냐... 엇, 누구야 너네?!''
''음냐... 엇, 누구야 너네?!''
1,326번째 줄: 1,318번째 줄:


{{ㄷㅎ|{{너}}|휴, 결국 다시 여기로 돌아왔네.}}
{{ㄷㅎ|{{너}}|휴, 결국 다시 여기로 돌아왔네.}}
{{ㄷㅎ|진호|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 보자.}}
{{ㄷㅎ|진호|문이 열려 있어.}}


문을 열고 들어간 곳은 아지트 건물의 로비였다. 우리 주변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문 안으로 들어갔다. 아지트 건물의 로비가 나왔다.


그런데.
그런데.
1,336번째 줄: 1,328번째 줄:
''그러니까 말입니다.''
''그러니까 말입니다.''


{{ㄷㅎ|{{너}}|어떡하지? 생각보다 납치범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
{{ㄷㅎ|{{너}}|어떡하지? 생각보다 납치범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
{{ㄷㅎ|진호|정신차려. 저기 방송실이 있으니까, 저기로 들어가 보자.}}
{{ㄷㅎ|진호|음... 저기 방송실이 있으니까, 우선 저기로 보자.}}


.
.
1,366번째 줄: 1,358번째 줄:
''이게 어떻게 된...''
''이게 어떻게 된...''


납치범들이 심하게 당황한 것 같다. 지금이야!
기회는 지금이다.


* {{ㅅㅁ|6.32|재빨리 도망치기}}
* {{ㅅㅁ|6.32|재빨리 도망치기}}
1,401번째 줄: 1,393번째 줄:
''경찰이다!''
''경찰이다!''


{{ㄷㅎ|형사|C팀, 아지트로 복귀! 남은 납치범들 전부 체포한다!}}
{{ㄷㅎ|형사|C팀, 아지트로 복귀! 남은 납치범들 전원 체포해라!}}


5분 정도가 지난 후, 우리를 쫓던 납치범들도 검거되었다. 우리는 경찰서로 향했다.
5분 정도가 지난 후, 우리를 쫓던 납치범들도 검거되었다. 우리는 경찰서로 향했다.
1,416번째 줄: 1,408번째 줄:


{{ㄷㅎ|진호|이제 숙소를 잡자. 어디서 잘까?}}
{{ㄷㅎ|진호|이제 숙소를 잡자. 어디서 잘까?}}
{{ㄷㅎ|{{너}}|일단 구례는 아직 굉장히 위험한 것 같아. 순천에서 묵는 게 좋겠어.}}
{{ㄷㅎ|{{너}}|구례는 아직 굉장히 위험한 것 같아. 순천에서 묵는 게 좋겠어.}}
{{ㄷㅎ|진호|그래, 그렇다면 그렇게 하자.}}
{{ㄷㅎ|진호|그래, 그렇다면 그렇게 하자.}}


1,485번째 줄: 1,477번째 줄:


{{ㄷㅎ|{{너}}|아으, 눈부셔... 뭘 보라는 거야?}}
{{ㄷㅎ|{{너}}|아으, 눈부셔... 뭘 보라는 거야?}}
{{ㄷㅎ|진호|아랫쪽을 봐봐.}}
{{ㄷㅎ|진호|건물 아랫쪽을 봐봐.}}


진호의 말을 따라 서서히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그쪽은 모텔 주차장일 텐데...
진호의 말을 따라 서서히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거긴 모텔 주차장일 텐데...


{{ㄷㅎ|{{너}}|어...?!}}
{{ㄷㅎ|{{너}}|어...?!}}
1,925번째 줄: 1,917번째 줄:
바깥에서 납치범들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회의가 시작됐다.
바깥에서 납치범들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회의가 시작됐다.


''자, 본부 명령에 따라 긴급 회의 개최하겠습니다. 현재 본부에서는 다른 지부와 연략이 전부 두절되었고 이곳만이 유일하게 연결된다고 합니다. 어제 구례 지부도 최소 21명 이상의 대원이 그 고등학생 2명에게 당했다고 전달을 받았습니다.''
''자, 본부 명령에 따라 긴급 회의 개최하겠습니다. 현재 본부에서는 다른 지부와 연략이 전부 두절되었고 이곳만이 유일하게 연결된다고 합니다. 어제 구례 지부도 최소 21명 이상의 대원이 그 고등학생 2명에게 당했다고 전달을 받았습니다.''


''이래서는 우리도 당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본부 지원을 받아서 대원 전체가 중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래서는 우리도 당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본부 지원을 받아서 대원 전체가 중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24년 8월 21일 (수) 12:02 판

프롤로그

여수와 부산, 두 번의 납치는 내 삶을 결정적으로 뒤바꿔놓았다.

언제라도 끔찍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공포는 어느새 납치범들을 향한 분노로 바뀌었다.

경찰이 모든 납치범을 잡지 못한 상황에서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다.

나는 납치범들을 직접 소탕하고 그들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