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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자 나온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그는 철수에게 밀착했다. 철수는 재빠른 손놀림이 제 사타구니로 다가옴을 느끼고는, 그에 전율하며 신음을 내질렀다. 황홀경에 정신을 차리니 어느새 하의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랫도리가 자연히 팽팽해 진 뒤였다.
도무지 이런 책을 읽을 수는 없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