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너머로/아이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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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괴게임>Lemminkäi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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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괴게임>Lemminkäi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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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밀카가 준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나는 밀카가 준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수술실로 들어가기 직전, 내 옆자리에는 엄마가 아닌 밀카가 있었다.
수술실로 들어가기 직전, 내 옆자리에는 엄마가 아닌 {{CGI|end|밀카|색=#fff}}가 있었다.


"야, 학교는 어쩌고 여기까지 와서?"
"야, 학교는 어쩌고 여기까지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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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디서 말대꾸야."
"이게 어디서 말대꾸야."


{{CGI|4|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CGI|5|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div>
</div>
|5="아놔. 아 진짜 뭐같네. 아니 왜 이딴 게 떠오르는데?"
|5=<div style='font-family:serif'>
그렇게 외로운 나에게, 밀카라는 친구가 나타나기 전까지 내 벗은 고양이뿐이었다.
 
동생이라는 애? 사실 걔는 친척집에 들어가서 공휴일에 좀 왕래하는 사이일 뿐이다.
 
돈도 없고, 성질도 개판같은 애랑 누가 친구하고 싶을까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사실 그 고양이도 나 때문에, 그놈의 따돌림 때문에 수난을 좀 당했다.
 
하루는 고양이의 머리에 상처가 나서 병원을 찾아갔다.
 
그때는 완치된 줄 알았는데, 병이 또 도져서 죽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엄마도 나도 아픈 고양이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돈이 없으니까.
 
{{CGI|6|이것도 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div>
|6="아놔. 아 진짜 뭐같네. 아니 왜 이딴 게 떠오르는데?"


"..... 아이나 님의 본모습이군요. 사제의 영혼 덕분에 기억이 떠오르는 겁니다."
"..... 아이나 님의 본모습이군요. 사제의 영혼 덕분에 기억이 떠오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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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님이란 놈이 뒤를 돌아보고 있었다.
집사님이란 놈이 뒤를 돌아보고 있었다.


{{CGI|5|"아 또 뭐?"}}
{{CGI|7|"아 또 뭐?"}}
|5="그놈이 당신을 죽이려고 들고 있습니다."
|7="그놈이 당신을 죽이려고 들고 있습니다."


"아 삐-... 작작 해라."
"아 삐-... 작작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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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궁|어둠 너머로/아이나/결투|"다 죽었어어어어어!!!"|색=#fff}}
* {{미궁|어둠 너머로/아이나/결투|"다 죽었어어어어어!!!"|색=#fff}}
|end="밀카... 돌아갈 거야!"
"안 됩니다. 지금 여기서 해야 할 일 때문에 사제의 영혼을 드린 거예요."
"전투건 뭐건 필요 없고, 아 열어.
안 열어? 안 열어주면 니 뜻대로 잘 싸울 것 같냐? 엉?"
"안 됩니다. 이러시면 곤ㄹ..."
나는 급히 황실 쪽으로 달려가서 돌아가는 문을 찾았다.
그 문은 의자 뒤에 있었다.
나는 사제의 영혼을 내던지고 급히 그곳으로 뛰어들었다.
살아야 한다.
<span style='font-size:32pt;font-family:serif;'>being with [ Y ]ou</span>
}}
}}
</div>
</div>

2018년 6월 12일 (화) 16:59 기준 최신판

방금 건물을 모두 뒤져보고 왔는데, 아무것도 없다.

사람들이, 어쩌면 나도 믿고 있던 장롱마저 처참히 부서져 있었다.

나는 그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내 자신과의 약속을 그렇게 어겨 버렸다.

고개를 숙이고 세계의 문으로 조심스레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