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5: 최후/상황15/민수등장: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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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괴게임>Kh0505
편집 요약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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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지트에 들어가자, 경고음이 울리더니 곧이어 민수가 나타났다.
{{ㄷㅎ|진호|여기가 현관... 인가?}}


{{대화|민수|그래. 결국 들어왔구나.}}
''왜애앵- 왜애앵- 침입자 발견, 침입자 발견...''
{{대화|{{Un}}|...?}}
 
우리가 아지트에 들어가자, 경고음이 울리더니 곧이어 우리 앞에 있던 철문을 열고 민수가 나타났다.
 
''터벅- 터벅- 터벅-''
 
{{대화|민수|그래, 결국 여기까지 왔구나.}}
{{대화|{{Un}}|그, 그건 뭐야... 히익!}}


민수의 손에는 '''{{색|피묻은 식칼|Firebrick}}'''이 들려 있었다.
민수의 손에는 '''{{색|피묻은 식칼|Firebrick}}'''이 들려 있었다.


{{대화|진호|으으...{{#ifeq:{{CGI}}|2| 역시, 네가...}}}}
{{대화|진호|{{#ifeq:{{CGI}}|2|역시 네가...!|아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대화|{{Un}}|{{#ifeq:{{CGI}}|2|도대체... , 그런 짓을.. 크윽...|에이, 설마... 네가... 우릴...}}}}
{{대화|{{Un}}|{{#ifeq:{{CGI}}|2|그동안 우리한테 그런 짓을...|에이, 설마... 네가 그랬을 리 없어..}}}}


민수는 우리를 가소롭다는 듯 쳐다보면서 말했다.
민수는 우리를 가소롭다는 듯 쳐다보면서 말했다.


{{대화|민수|그래. 많이 놀랐을 거야. 하지만 나도 너희들만큼이나 놀랐어. 너네가 여기까지 올 줄이야, 정말 대단했다고.}}
{{#ifeq:{{CGI}}|2|{{대화|민수|내가 진범이란 걸 이미 알고 왔나 보네? 준비는 잘 했어? 지금까진 대단하게도 잘 넘어왔지만, 오늘은 아니야.}}|{{대화|민수|왜, 납치되어야 할 사람이 진범처럼 너네 앞에 식칼 들고 서 있으니 당황하셨나?}}}}
{{대화|{{너}}|{{#ifeq:{{CGI}}|2|다른 건 모르겠지만, 도대체 우리를 가둔 거야...?|분명 민수는 납치된 걸 거야... 그래야만 해...}}}}
 
{{#ifeq:{{CGI}}|2|{{대화|진호|나도 알고 싶었어. 우리를 가둔 거지?}}|{{대화|진호|도대체 무슨 이유로 우리를 가둔 거지...?}}}}
{{대화|{{너}}|{{#ifeq:{{CGI}}|2|그건 됐고, 지금까지 우릴 이렇게 가두고, 죽이려고 든 거야...?|그렇다면... 네가 진범이라는 거네...}}}}
{{대화|민수|왜냐고? 그건... '''재밌잖아.'''}}
{{#ifeq:{{CGI}}|2|{{대화|진호|그래, 우릴 왜 그렇게 괴롭혔는데, 도대체 왜?}}|{{대화|진호|네가 진범이라면.. 도대체 지금까지 우리에게 왜 이런 짓을...}}}}
{{대화|대환|무슨 소리야...?}}
 
{{대화|민수|생각해 봐. 일어나보니 의문에 방에 있는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히면서 점점 미쳐가는 모습. 뭔가 굉장히 신나고 재밌지 않아?}}
우리가 이유를 묻자, 민수는 잠시 웃다가 다시 말을 시작했다.
{{대화|수찬|아, 네놈도 사이코구나. 사이코패스.}}
 
{{대화|민수|뭐, 바깥에서는 나를 그렇게 부르더군. 어쨌든, 쥐{{삐|새끼}} 4명이 왔으니... '''그럼 재미있게 놀아볼까나!'''}}
{{대화|민수|왜냐고? 그건... '''재밌잖아!'''}}
{{대화|대환|뭔 개소리야, 설마 너도...?}}
{{대화|민수|생각해 봐. 일어나보니 의문에 방에 있는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히면서 점점 미쳐가는 모습. '''뭔가 굉장히 신나고 재밌지 않아?'''}}
{{대화|수찬|싸이코 {{삐|새끼}}... 이런 놈이 경찰하고 언론은 어떻게 장악한 거야...}}
{{대화|민수|돈이 실력이고 힘이야. 잡설이 길었군, 쥐{{삐|새끼}} 4명이 왔으니... '''재미있게 놀아볼까나!'''}}
 
''터벅- 터벅- 쾅!''


민수는 유유히 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갔다.
민수는 유유히 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갔다.


점점...
{{#ifeq:{{CGI}}|2|상상은 했지만, 이렇게 무서운 놈이었다니...
 
{{ㄷㅎ|진호|쟤가 진범이 틀림없다면.. 지금까지 민석이와 호영이를 이용했다는 이야기 아냐? 생각을 해 보니..}}
{{ㄷㅎ|{{너}}|그렇다면 더 쓰레기네, 후...}}|점점...


분노가...
분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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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고 있었다...
시작하고 있었다...


나는 소리를 지르면서 발광하고 싶은 것을 참으려고 했지만...
소리를 지르면서 발광하고 싶은 것을 참으려고 했지만...


더는 참을 수 없었다.
더는 참을 수 없었다.


{{대화|진호|괘... 괜찮아?}}
{{ㄷㅎ|{{너}}|으으, 으으으...}}
{{대화|{{너}}|'''아아앙아아아아아!!!!''' 으아, {{삐|씨발}}! 아아앙아아ㅏ아아ㅏㅏ아아ㅏㅇ아---}}
{{대화|진호|야, {{너}}! 괘... 괜찮아?}}
 
{{대화|{{너}}|'''아아앙아아아아아!!!!''' 으아, {{삐|씨발}}! 아아앙아아ㅏ아아ㅏㅏ아아ㅏㅇ아-}}
{{대화|대환|뭐야, 저, 정신차려! 여기서 이러면...}}
{{대화|대환|뭐야, 저, 정신차려! 여기서 이러면...}}
{{대화|{{너}}|{{삐|ㅈ까}}, 너는 빨리 저 망할 문이나 따라고! 아아악!!!}}
{{대화|{{너}}|{{삐|조까}}, 빨리 저 망할 문이나 따라고! 아아악!!!}}


이 이후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이 이후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한 동안 이렇게 필름이 끊긴 채 소리를 질러댔다.
한동안 이렇게 필름이 끊긴 채 소리를 질러댔던 건 확실하다.


수찬이에 따르면, 울고 거품물고 벽에 머리박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한다.
수찬이에 의하면, 울고 거품 물고 벽에 머리 박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한다.


정신이 든 건 수찬이가 내 몸을 꽉 잡은 때부터이다.
정신이 든 건 수찬이가 내 몸을 꽉 잡은 때부터였다.


{{대화|수찬|그만 좀 멈춰...! {{크기|70%|이 게임 빨간 딱지 먹는다고!}}}}
{{대화|수찬|그만 좀 멈춰...! {{크기|70%|이 게임 빨간 딱지 먹는다고!}}}}
{{대화|{{너}}|비켜, 문 따러 갈 거야. {{삐|개쒸벌}}, 내가 저 {{삐|개좆}}도 못한 {{삐|쓉새끼}} 구하려고 1년 동안 납치당하고, 으아아, 산전수전... 아아악!! 그 {{삐|지랄}}을 떨었다고!}}
{{대화|{{너}}|비켜, 문 따러 갈 거야. {{삐|삐-|패드립}}, 내가 저 {{삐|개좆}}도 못한 {{삐|쓉새끼}} 구하려고 1년 동안 납치당하고, 으아아, 산전수전... 아아악!! 그 {{삐|지랄}}을 떨었다고!}}


'''''쾅! 탕! 쾅! 카강!'''''
'''''쾅! 탕! 쾅! 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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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진호|일단 진정해! 그리고, 이건 민수를 도와주는 것뿐이야! 사이코에게 이런 모습 보여주면 안 돼.}}
{{대화|진호|일단 진정해! 그리고, 이건 민수를 도와주는 것뿐이야! 사이코에게 이런 모습 보여주면 안 돼.}}
{{ㄷㅎ|{{너}}|후, 후... 하..... 나 참, 보카통같아서 정말.... 아이, 씨!}}
{{ㄷㅎ|{{너}}|후, 후... 하..... 나 참, 보카통같아서 정말.... 아이, 씨!}}}}


나는 울음을 터트렸다. 친구들도, 그리고 진호 또한 방에 누워 한없이 울고 있었다.
나는 울음을 터트렸다. 내가 울기 시작하자 어느새 친구들도 방에 누워 한없이 울기 시작했다.


5분 정도가 더 지난 후, 민수를 어덯게 할 지 우리는 회의를 시작했다.
5분 정도가 더 지나자, 우린 민수를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switch:{{CGI}}|0=
{{#switch:{{CGI}}|0=
{{대화|{{Un}}|(훌쩍) 그럼.. 이제 그 녀석을 어찌 해야하나...}}
{{대화|{{Un}}|(훌쩍) 그럼.. 이제 그 녀석을 어찌 해야 하나...}}
{{대화|진호|그렇게 당하고도 아직 모르겠어? '''죽이자.'''}}
{{대화|진호|아까 그렇게 난리를 쳐 놓고 아직도 모르겠어? '''당연히 죽여야지.'''}}
{{대화|대환|뭐, 나는 어떻게 해도 상관없어. 너무 분노가 치솟아서 말이지.}}
{{대화|대환|뭐, 나도 배신감이 커서 걔는 어떻게 해도 상관 없어.}}
{{대화|수찬|우리가 감옥 가든 말든 일단 죽이고 보는 거야. 너무 배신감이 커서 공권력에 넘기고 싶지도 않아.}}
{{대화|수찬|뒷감당은 집어치고, 일단 죽이고 보는 거야. 공권력에 넘겨봤자, 솜방망이가 뻔히 보이고...}}
{{대화|{{Un}}|, 그러면... 내 대답은...}}
{{ㄷㅎ|{{너}}|너희들 말이 다 맞아. 걔는 죽어도 마땅한 놈이고, 그냥 죽이자.}}
 
{{대화|진호|잘 생각했어, 걔가 우리 죽이기 전에 먼저 죽이자고.}}
{{대화|수찬|그럼, 이제 가 볼까!}}
 
민수를 죽이기로 한 우리는 철문을 열고 다음 방으로 이동했다.
 
* {{ㅁ|../../상황16|다음}}
 
|1={{대화|{{Un}}|(훌쩍) 그럼.. 그 녀석을 이제 어찌 해야 하나...}}
{{대화|진호|민석이랑 관련도 있었다니.. 너무 화가 나는데.. '''난 죽이고 싶어.'''}}
{{대화|대환|어쩌면 민석이는 민수에게 이용당했을 수도 있을 거야. 일단은 공권력에 넘겨서 제대로 조사받게 하고, 법의 심판을 기다리자. 그게 민석이 복수도 될 거야.}}
{{대화|수찬|오히려 그래서 죽여야 하는 거야. 제대로 복수하려면, 차라리 빨리 죽여놓고 끝내야 하는...}}
{{ㄷㅎ|진호|그래, {{너}} 생각은 어때?}}
{{대화|{{Un}}|그러게... 흠...}}
 
선택의 시간이다. 민수를 어떻게 해야 제대로 복수를 할 수 있을까?
 
== 선택 ==
*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민수/죽이자|그래, 죽이자. 그게 좋겠다.}}
*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민수/꺼림칙|대환이 말처럼, 죽이긴 좀 꺼림칙한데...}}
|2={{대화|{{Un}}|(훌쩍) 그럼.. 그 녀석을 이제 어찌 해야 하나...}}
{{대화|진호|민수가 그 둘이랑 모의까지 하고, 연막으로 우릴 속이려 하다니... 심지어 민석이를 헌 짚신처럼 버리기까지 했어. 더는 못 참아, '''죽이자.'''}}
{{대화|대환|그래, 특히 민석이는 민수한테 이용만 당했을 뿐이었어. 공권력에 넘겨서 제대로 조사받게 하고, 법의 심판을 기다리자.}}
{{대화|수찬|그 놈은 교도소 들어가도, 사형 집행되어도 모자라. 제대로 복수하려면, 우리가 차라리 빨리 죽여놓고 끝내야 돼.}}
{{ㄷㅎ|진호|그렇다면, {{너}} 생각은 어때?}}
{{대화|{{Un}}|그러게... 흠...}}
 
선택의 시간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확실한 복수를 하기 즣을까?


== 선택지 ==
== 선택 ==
*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민수/죽이자|그래. 죽이자.}}
*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민수/죽이자|그래, 죽여서 확실히 복수를 끝내자고.}}
|1={{대화|{{Un}}|일단 그 녀석을 어떻게 할까?}}
*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민수/꺼림칙|그런데 대환이 말도 일린 있어. 죽이기엔 좀..}}
{{대화|진호|민석과 관련까지 있었다니, 믿기지 않네... 너무 화가 나는 걸. '''죽이고 싶어.'''}}
*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민수/살리자|대환이 말이 맞아, 법의 심판을 받게 하자.}}
{{대화|대환|어쩌면 민석은 민수에게 이용당했을 수도 있어. 일단은 공권력에 넘겨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하자. 그게 민석의 복수도 될 거야.}}
{{대화|수찬|난 그래서 죽여야 한다고 생각해. 민석의 복수를 위해서는 증오하는 사람을 죽이는 게 낫지 않을까?}}
{{대화|{{Un}}|뭐, 그러면... 내 대답은...}}
== 선택지 ==
*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민수/죽이자|그래. 죽이자.}}
*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민수/꺼림칙|그래도, 꺼림칙한데...}}
|2={{대화|{{Un}}|일단 그 녀석을 어떻게 할까?}}
{{대화|진호|민수가 그 둘이랑 모의까지 했다니... 심지어 민석을 헌 짚신처럼 버렸어... '''죽이러 가자.'''}}
{{대화|대환|민석은 민수한테 이용만 당했을 뿐이었어. 공권력에 맡겨서 법의 처벌을 시키자고.}}
{{대화|수찬|상상보다 훨씬 추악한 녀석이었어... 교도소에 보내도 모자랄 놈이야. 우리가 직접 복수하자.}}
{{대화|{{Un}}|뭐, 그러면... 내 대답은...}}
== 선택지 ==
*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민수/죽이자|그래. 죽이자.}}
*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민수/꺼림칙|그래도, 꺼림칙한데...}}
*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민수/살리자|아니야. 법의 심판을 받게 하자.}}
}}
}}

2018년 12월 2일 (일) 09:35 판

진호  : “여기가 현관... 인가?”

왜애앵- 왜애앵- 침입자 발견, 침입자 발견...

우리가 아지트에 들어가자, 경고음이 울리더니 곧이어 우리 앞에 있던 철문을 열고 민수가 나타났다.

터벅- 터벅- 터벅-

민수  : “그래, 결국 여기까지 왔구나.”
3.147.79.11  : “그, 그건 뭐야... 히익!”

민수의 손에는 피묻은 식칼이 들려 있었다.

진호  : “아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3.147.79.11  : “에이, 설마... 네가 그랬을 리 없어..”

민수는 우리를 가소롭다는 듯 쳐다보면서 말했다.

민수  : “왜, 납치되어야 할 사람이 진범처럼 너네 앞에 식칼 들고 서 있으니 당황하셨나?”

 : “그렇다면... 네가 진범이라는 거네...”
진호  : “네가 진범이라면.. 도대체 지금까지 우리에게 왜 이런 짓을...”

우리가 이유를 묻자, 민수는 잠시 웃다가 다시 말을 시작했다.

민수  : “왜냐고? 그건... 재밌잖아!
대환  : “뭔 개소리야, 설마 너도...?”
민수  : “생각해 봐. 일어나보니 의문에 방에 있는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히면서 점점 미쳐가는 모습. 뭔가 굉장히 신나고 재밌지 않아?
수찬  : “싸이코 새끼... 이런 놈이 경찰하고 언론은 어떻게 장악한 거야...”
민수  : “돈이 실력이고 힘이야. 잡설이 길었군, 쥐새끼 4명이 왔으니... 재미있게 놀아볼까나!

터벅- 터벅- 쾅!

민수는 유유히 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갔다.

점점...

분노가...

차오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소리를 지르면서 발광하고 싶은 것을 참으려고 했지만...

더는 참을 수 없었다.

 : “으으, 으으으...”
진호  : “야, 너! 괘... 괜찮아?”

 : “아아앙아아아아아!!!! 으아, 씨발! 아아앙아아ㅏ아아ㅏㅏ아아ㅏㅇ아-”
대환  : “뭐야, 저, 정신차려! 여기서 이러면...”
 : “조까, 빨리 저 망할 문이나 따라고! 아아악!!!”

이 이후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한동안 이렇게 필름이 끊긴 채 소리를 질러댔던 건 확실하다.

수찬이에 의하면, 울고 거품 물고 벽에 머리 박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한다.

정신이 든 건 수찬이가 내 몸을 꽉 잡은 때부터였다.

수찬  : “그만 좀 멈춰...! 이 게임 빨간 딱지 먹는다고!
 : “비켜, 문 따러 갈 거야. 패드립삐-, 내가 저 개좆도 못한 쓉새끼 구하려고 1년 동안 납치당하고, 으아아, 산전수전... 아아악!! 그 지랄을 떨었다고!”

쾅! 탕! 쾅! 카강!

방문에 인정사정없이 몸을 박아대는 나는 진호가 한 이야기 덕분에 조금 진정할 수 있었다.

진호  : “일단 진정해! 그리고, 이건 민수를 도와주는 것뿐이야! 사이코에게 이런 모습 보여주면 안 돼.”
 : “후, 후... 하..... 나 참, 보카통같아서 정말.... 아이, 씨!”

나는 울음을 터트렸다. 내가 울기 시작하자 어느새 친구들도 방에 누워 한없이 울기 시작했다.

5분 정도가 더 지나자, 우린 민수를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3.147.79.11  : “(훌쩍) 그럼.. 이제 그 녀석을 어찌 해야 하나...”
진호  : “아까 그렇게 난리를 쳐 놓고 아직도 모르겠어? 당연히 죽여야지.
대환  : “뭐, 나도 배신감이 커서 걔는 어떻게 해도 상관 없어.”
수찬  : “뒷감당은 집어치고, 일단 죽이고 보는 거야. 공권력에 넘겨봤자, 솜방망이가 뻔히 보이고...”
 : “너희들 말이 다 맞아. 걔는 죽어도 마땅한 놈이고, 그냥 죽이자.”

진호  : “잘 생각했어, 걔가 우리 죽이기 전에 먼저 죽이자고.”
수찬  : “그럼, 이제 가 볼까!”

민수를 죽이기로 한 우리는 철문을 열고 다음 방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