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5: 최후/상황7

너  : “다들 안전벨트 맸지? 그럼 출발한다.”
진호  : “졸음운전이나 하지 마셔.”

우리 차는 그렇게 여산휴게소를 빠져나와 일산을 향해 달리고, 또 달렸다.

 

어느덧 해가 다 질 무렵이 됐다. 우리 차는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고양시 능곡동 쪽으로 향했다.

진호  : “아, 피곤해... 근데 우리 지금 일산 가는 거 아냐? 여긴 능곡동이잖아.”
너  : “왠지 일산에는 아직 납치범들이 남아있을 것 같아서. 이 동네가 모텔 값도 더 싸고.”
진호  : “아예 하룻밤 자고 가려는 거구나? 알겠어.”
수찬  : “음냐음냐... (자는 중)”
대환  : “야, 수찬아! 다 왔어. 일어나.”
수찬  : “...? 으아- 잘 잤다. 일산 왔냐?”
너  : “오늘은 그냥 모텔 가서 쉬고, 호영이는 내일 찾기로 했어.”
대환  : “그래, 좀 쉬자...”

그렇게 우리는 능곡동의 작은 숙박시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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