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3: 대격돌/진행: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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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끔찍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공포는 어느새 납치범들을 향한 분노로 바뀌었다.
언제라도 끔찍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공포는 어느새 납치범들을 향한 분노로 바뀌었다.


경찰이 모든 납치범을 잡지 못한 상황에서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다.
더 이상 가만히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나는 납치범들을 직접 소탕하고 그들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했다.
나는 경찰의 수사를 피해 곳곳에 숨어 있는 납치범들을 직접 잡기로 결심했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그들에 대한 복수였다.


* {{ㅅㅁ|0.2|다음}}
* {{ㅅㅁ|0.2|다음}}
|0.2=납치범들을 잡기 위한 준비 과정은 몇 년에 걸쳐 계속되었다.
|0.2=납치범들을 잡기 위한 준비 과정은 몇 년에 걸쳐 계속되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몸을 기르고, 사격을 연습하고, 호신술을 배우고...
피트니스 센터에서 몸을 기르고, 사격을 연습하고,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는 어느덧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되었다.
 
나는 곧바로 운전면허 공부를 시작했고 한 번에 합격할 수 있었다.


슬슬 준비가 마무리되어 간다고 생각하던 그 순간, 나에게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슬슬 준비가 마무리되어 간다고 생각하던 고등학교 3학년 시기,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 {{ㅅㅁ|0.21|다음}}
* {{ㅅㅁ|0.21|다음}}
|0.21=고3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버지께서 청주로 발령이 나시면서 우리 가족도 그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0.21=여름방학을 앞두고 아버지께서 청주로 발령이 나시면서 우리 가족도 그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근데 잠깐, 청주가 어디인가?
근데 잠깐, 청주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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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ㅎ|{{너}}|'''하지만 이번에는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을 거야.'''}}
{{ㄷㅎ|{{너}}|'''하지만 이번에는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을 거야.'''}}


나는 본격적으로 복수 실행에 돌입했다.
나는 본격적으로 복수 계획 실행에 돌입했다.


* {{ㅅㅁ|0.22|다음}}
* {{ㅅㅁ|0.22|다음}}
|0.22=이사 소식을 듣고 난 뒤 우선 진호를 찾기 시작했다.
|0.22=이사 소식을 듣고 난 뒤 우선 진호를 찾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호와 연락이 닿았고, 그도 내 복수에 함께하기로 했다.
곧바로 연락이 닿았고, 그도 내 복수에 동참하기로 했다.


나와 진호는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납치범들의 습격을 기다렸다.
나와 진호는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납치범들의 움직임을 기다렸다.


* {{ㅅㅁ|0.3|다음}}
* {{ㅅㅁ|0.3|다음}}
|0.3=''~ 2021년 7월 XX일 밤 10시 30분경, {{#과와:{{너}}}} 유진호의 하굣길 ~''
|0.3=''~ 2021년 7월 모일 밤 10시, {{#과와:{{너}}}} 유진호의 하굣길 ~''


{{ㄷㅎ|진호|날도 더운데 같이 아이스크림이나 먹자.}}
{{ㄷㅎ|진호|날도 더운데 아이스크림이나 먹자.}}
{{ㄷㅎ|{{너}}|, 네가 사주면... 으아아악!}}
{{ㄷㅎ|{{너}}|그래, 좋ㅇ... 으아아악!}}


''후욱''
''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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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퍼덕'''''
'''''철퍼덕'''''


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학원 수업을 마치고 진호와 같이 집으로 가던 길.


갑자기 누군가가 나와 진호를 기절시켰고, 어딘가로 끌고 갔다.
갑자기 누군가가 나와 진호를 기절시켰고, 어딘가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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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팟''
|1=''팟''


나는 정신이 들자마자 진호를 깨웠다.
정신이 들자마자 진호를 깨웠다.


{{ㄷㅎ|진호|우리 납치된 거야? 근데 말야, 여기... 으아악!}}
{{ㄷㅎ|진호|우리 납치된 거야?}}
{{ㄷㅎ|{{너}}|맞아.}}
{{ㄷㅎ|진호|그렇구나... 근데 말야.}}
{{ㄷㅎ|{{너}}|왜 그래?}}
{{ㄷㅎ|진호|뭔가 좀 섬뜩하지 않아? 잠깐, 여기는... 으아악!}}


진호는 겁에 질린 표정을 지은 채 몸을 떨었다.
진호는 겁에 질린 표정을 지은 채 몸을 떨었다.


{{ㄷㅎ|{{너}}|갑자기 왜 그래?}}
{{ㄷㅎ|{{너}}|갑자기 왜 그래?}}
{{ㄷㅎ|진호|보면 몰라? 거기잖아! 으으아아아...}}
{{ㄷㅎ|진호|보면 몰라?! 으으아아아...}}


나는 우선 진호를 진정시키며 주변을 살펴봤다. 진호가 겁에 질린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나는 우선 진호를 진정시키며 주변을 살펴봤다. 진호가 겁에 질린 이유를 알 수 있었다.


{{ㄷㅎ|{{너}}|...여수.}}
{{ㄷㅎ|{{너}}|...여수.}}
{{ㄷㅎ|진호|흐그그극... 이건 아니잖아... 으으으...}}
{{ㄷㅎ|{{너}}|유진호, 정신 차려! 죽고 싶은 거야?}}
진호는 그제서야 불안이 잦아든 듯 한숨을 내쉬었다.


{{노선번호|국도|17}}
{{노선번호|국도|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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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딱했으면 나도 진호처럼 겁에 질려 있었을지 모른다.
까딱했으면 나도 진호처럼 겁에 질려 있었을지 모른다.


{{ㄷㅎ|진호|...갖고 온 건 있어?}}
{{ㄷㅎ|진호|흐그그극... 이건 아니잖아... 으으으...}}
{{ㄷㅎ|{{너}}|유진호, 정신 차려! 죽고 싶은 거야?}}
 
진호는 그제서야 불안이 잦아든 듯 한숨을 내쉬었다.
 
{{ㄷㅎ|진호|...휴. 갖고 온 건 있어?}}


진호의 말을 듣고 주머니 속을 뒤져 보니 손에 조금 묵직한 물체가 잡혔다.
진호의 말을 듣고 주머니 속을 뒤져 보니 손에 조금 묵직한 물체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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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도 녹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가진 호신용 레이저. 다행히 납치범들이 빼앗지 않았다.
강철도 녹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가진 호신용 레이저. 다행히 납치범들이 빼앗지 않았다.


{{ㄷㅎ|{{너}}|그럼 슬슬 공격을 해 볼까?}}
{{ㄷㅎ|{{너}}|레이저를 갖고 왔어.}}
{{ㄷㅎ|진호|그러자. 근데, 저거 CCTV 맞지...?}}
{{ㄷㅎ|진호|다행이네. 근데 저거 CCTV 맞지...?}}


진호의 말대로 방 곳곳에 설치된 CCTV가 우리의 행동을 감시하고 있었다.
진호의 말대로 방 곳곳에 설치된 CCTV가 우리의 행동을 감시하고 있었다.


{{ㄷㅎ|{{너}}|사방에 깔렸네. 납치범들이 보고 찾아오기 전에 빨리 해치우고 떠나자.}}
{{ㄷㅎ|{{너}}|사방에 깔렸네. 납치범들이 보고 찾아오기 전에 빨리 여기서 나가자.}}
{{ㄷㅎ|진호|어떻게 하려고?}}
{{ㄷㅎ|진호|어떻게 하려고?}}
빨리 여기서 나가야 하는데...


* {{ㅅㅁ|1.1|레이저로 문을 지진다}}
* {{ㅅㅁ|1.1|레이저로 문을 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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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가 앞에 붙은 표지판을 들여다보더니 말했다.
진호가 앞에 붙은 표지판을 들여다보더니 말했다.


{{ㄷㅎ|진호|왼쪽은 납치범 본부고, 오른쪽으로 가면 무기고가 있다고 적혀 있네.}}
{{ㄷㅎ|진호|왼쪽은 납치범 본부고, 오른쪽으로 가면 무기고가 있다고 적혀 있어.}}
 
{{ㄷㅎ|{{너}}|어디부터 가는 게 좋을까?}}
어디부터 가는 게 좋을까?


* {{ㅅㅁ|1.4|무기고로 간다}}
* {{ㅅㅁ|1.4|무기고로 간다}}
175번째 줄: 175번째 줄:
우리는 별다른 방해 없이 무기고 앞에 도착했다.
우리는 별다른 방해 없이 무기고 앞에 도착했다.


그런데 무기고의 문을 여는 순간...
{{ㄷㅎ|{{너}}|들어가자.}}
 
'''''드르륵...'''''


''왜애앵- 왜애앵- 침입자 발견, 침입자 발견...''
''왜애앵- 왜애앵- 침입자 발견, 침입자 발견...''


아뿔싸, 경보가 울리기 시작했다.
아뿔싸, 무기고의 문을 여는 순간 경보가 울리기 시작했다!


{{ㄷㅎ|{{너}}|걸린 거 같은데?!}}
{{ㄷㅎ|{{너}}|걸린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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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때가 된 것 같다.
드디어 때가 된 것 같다.


{{ㄷㅎ|{{너}}|이제 나가자!}}
{{ㄷㅎ|{{너}}|'''쏴!'''}}
{{ㄷㅎ|진호|달려!}}


우리는 무기고 밖으로 뛰쳐나가, 우리를 잡으러 온 납치범들에게 총을 난사했다.
우리는 납치범들에게 총을 난사했다.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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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ㅎ|{{너}}|일단 이 정도면 모두 제압된 것 같아.}}
{{ㄷㅎ|{{너}}|일단 이 정도면 모두 제압된 것 같아.}}
{{ㄷㅎ|진호|그럼 이제 어떻게 할까?}}
{{ㄷㅎ|진호|이제 어떻게 할 거야?}}


* {{ㅅㅁ|1.6|경찰에 신고한다}}
* {{ㅅㅁ|1.6|경찰에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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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컥, 띠로리리-''
''철컥, 띠로리리-''


부모님께서 거실에 계셨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부모님께서는 걱정하시면서도 네 선택이니 잘 해 보라고 하셨다.
부모님께서 거실에 계셨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걱정하시면서도 네 선택이니 잘 해 보라고 하셨다.


오늘 온 도시가스 검침원이 좀 수상해 보였는데, 혹시 납치범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오늘 온 도시가스 검침원이 좀 수상해 보였는데, 혹시 납치범이 아니냐는 말도 해 주셨다.


지금 나는 막 씻은 후 거실에 나와 있다. 총을 쏴제끼고 와서 그런지 배가 조금 출출하다.
지금 나는 막 씻은 후 거실에 나와 있다. 배가 조금 출출하다.


* {{ㅅㅁ|2.2|인터넷을 켠다}}
* {{ㅅㅁ|2.2|인터넷을 켠다}}
* {{ㅅㅁ|4447|밥을 먹는다}}
* {{ㅅㅁ|4447|밥을 먹는다}}
|2.2=내 방에 들어왔다. 나는 납치범들의 아지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켰다. 검색창에 뭘 쳐야 할까?
|2.2=내 방에 들어와 인터넷을 켰다. 납치범들의 아지트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은데, 검색창에 뭘 쳐야 할까?


* {{ㅅㅁ|4448.1|'나무위키'를 친다}}
* {{ㅅㅁ|4448.1|'나무위키'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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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ㅅㅁ|2.2|다시 고른다}}
* {{ㅅㅁ|2.2|다시 고른다}}
|2.3='17번 국도'를 쳐 봤다. 여러 글들이 보이지만 지금 내 눈에 띄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2.3='17번 국도'를 쳐 봤다. 여러 게시물이 눈에 들어온다.


뭘 볼까?
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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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150%|'''17번 국도 조직 일당, 이젠 청주까지… 연선 지역 공포로'''}}
{{크기|150%|'''17번 국도 조직 일당, 이젠 청주까지… 연선 지역 공포로'''}}


[팩트뉴스={{삐}} 기자] 청주경찰서는 온갖 범죄 행위로 경찰의 속을 썩히던 17번 국도 연선의 범죄 조직들이 최근 세력을 확장하려는 조짐이 보여 경계를 요한다고 어제(1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4년 전남 여수에서 활동을 시작하여 순천, 구례, 곡성, 남원 등 17번 국도 연선에서 납치, 도로 무단 점거, 협박, 총기 사용 등의 범법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몇 해 전 19번 국도 연선의 조직과 연계해 서울-대구-대전-부산을 장악하려는 노력이 실패하자 청주와 금산 인근으로 은신한 상태다. 또다른 관계자는 "조직에서 진천, 안성 지역에 진출하는데 성공한다면 수도권 핵심 지역까지도 장악할 수 있다"며 "이들 조직이 청주 이북으로 북상하지 않도록 검문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들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서는 전라남도에 위치한 여러 지부의 납치범들을 검거해 뿌리를 뽑을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팩트뉴스={{삐}} 기자] 경찰은 최근 17번 국도 연선에서 활동하는 범죄 조직이 세력을 확장하려는 정황을 포착하고 시민들에게 주의를 요구했다. 해당 조직은 지난 2014년 전남 여수에서 활동을 시작하여 순천, 구례, 곡성, 남원 일대에서 납치, 살인, 협박 등의 강력 범죄를 저질러 왔다. 이들은 몇 해 전 19번 국도 연선의 조직 검거 이후 감시를 피해 청주와 금산 인근으로 은신했다고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의 세력이 확장된다면 수도권 핵심 지역의 치안이 불안해질 수 있다"며 "이들 조직이 청주 이북으로 북상하지 않도록 검문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조직의 소탕을 위해 전라남도에 위치한 여러 지부를 감시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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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17번 국도 납치범들에 대한 복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 나는 진호에게 연락해 납치범들의 아지트 위치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했다.
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17번 국도 납치범들에 대한 복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
 
나는 진호에게 연락해 납치범들의 아지트 위치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빈줄|500px}}
{{빈줄|500px}}
285번째 줄: 288번째 줄:


* {{ㅅㅁ|3|다음}}
* {{ㅅㅁ|3|다음}}
|3=새벽에 약속한 대로 집 앞 놀이터 벤치에서 진호와 만났다.
|3=집 앞 놀이터 벤치에서 진호와 만났다. 진호가 내게 자신의 핸드폰을 내밀었다.
 
먼저 와 있던 진호는 날 발견하더니 자신의 핸드폰을 내밀었다.


{{ㄷㅎ|진호|오늘의 첫 번째 목표는 금산 아지트야.}}
{{ㄷㅎ|진호|오늘의 첫 번째 목표는 금산 아지트야.}}
319번째 줄: 320번째 줄:
|3.2=나는 진호의 말을 쿨하게 무시하고 라디오를 틀었다. 그런데 갑자기 뉴스 속보가 흘러나왔다.
|3.2=나는 진호의 말을 쿨하게 무시하고 라디오를 틀었다. 그런데 갑자기 뉴스 속보가 흘러나왔다.


''...예, 최근 범죄행위를 벌이던 17번 국도 납치범 조직 일부가 체포되어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금산 일대의 납치범들이 붙잡히면서 범죄조직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금산경찰서, 잠시 후에 연결해서...''
''최근 범죄행위를 벌이던 17번 국도 납치범 조직 일부가 체포되어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속보입니다. 금산 일대의 납치범들이 붙잡히면서 범죄조직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ㄷㅎ|{{너}}|들었지?}}  
{{ㄷㅎ|{{너}}|들었지?}}  
770번째 줄: 771번째 줄:
납치범이 물웅덩이에 발을 담그자마자 진호는 나에게 수신호를 주었고, 나는 바로 발전기를 틀었다. 효과는 순식간에 일어났다.
납치범이 물웅덩이에 발을 담그자마자 진호는 나에게 수신호를 주었고, 나는 바로 발전기를 틀었다. 효과는 순식간에 일어났다.


''''치지지지즈즈즈즈즈...''''
'''파지직-'''


''끄아아악!''
''끄아아악!''
893번째 줄: 894번째 줄:
설명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설명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빨간 버튼: 건물 폭발
* 빨간 버튼: 건물 폭발
노란 버튼: 건물 1층 폐쇄
* 노란 버튼: 건물 1층 폐쇄
초록 버튼: 비상벨 울리기
* 초록 버튼: 비상벨 울리기
파란 버튼: 낙하산 작동
* 파란 버튼: 낙하산 작동


무슨 버튼을 누르는 것이 좋을까?
무슨 버튼을 누르는 것이 좋을까?
924번째 줄: 925번째 줄:
{{ㄷㅎ|진호|빨리 신고 안 하고 뭐해!}}
{{ㄷㅎ|진호|빨리 신고 안 하고 뭐해!}}
{{ㄷㅎ|{{너}}|여기 쪽지가 있어서... 네가 신고 좀 해 줘.}}
{{ㄷㅎ|{{너}}|여기 쪽지가 있어서... 네가 신고 좀 해 줘.}}
{{ㄷㅎ|진호|항상 귀찮은 일은 나한테 떠맡기네. 이런...}}
{{ㄷㅎ|진호|항상 귀찮은 일은 나한테 떠맡기네...}}


진호가 신고를 하는 사이, 나는 쪽지를 읽어 보았다. 간단한 암호인 듯 했다.
진호가 신고를 하는 사이, 나는 쪽지를 읽어 보았다. 간단한 암호인 듯 했다.


우갇제리혀발는있도삼습와층니줘에다요
* 우갇제리혀발는있도삼습와층니줘에다요


 
...잠깐, 그럼 지금 여기에 갇혀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대충 '우리가 3층에 갇혀 있으니 제발 와서 구해달라'는 내용 같은데... 잠깐, 그럼 지금 여기에 갇혀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ㄷㅎ|{{너}}|말도 안돼... 우리 말고도 납치된 사람이 또 있었다니!}}


'''''탁탁탁탁...'''''
'''''탁탁탁탁...'''''
939번째 줄: 937번째 줄:
나는 주저없이 바로 3층으로 올라갔다. 진호가 당황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주저없이 바로 3층으로 올라갔다. 진호가 당황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ㄷㅎ|진호|그럼 몇 분 안에 오실 수 있ㄴ... 야, 지금 어디 가!}}
{{ㄷㅎ|진호|그럼 몇 분 안에 오실 수 있ㄴ... 야, 어디 가!}}
{{ㄷㅎ|{{너}}|여기 위에 사람들이 갇혀 있어!}}
{{ㄷㅎ|{{너}}|여기 위에 사람들이 갇혀 있어!}}
{{ㄷㅎ|진호|...혹시 함정이면 어쩌려고?}}
{{ㄷㅎ|진호|...혹시 함정이면 어쩌려고?}}
{{ㄷㅎ|{{너}}|뭔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진호의 말을 {{괴|무심한 듯 시크}}하게 씹을지, 아니면 말을 들어보고 결정할지 정해보자.
진호의 말을 {{괴|무심한 듯 시크}}하게 씹을지, 아니면 말을 들어보고 결정할지 정해보자.
971번째 줄: 968번째 줄:
|5.451={{ㄷㅎ|{{너}}|'''에라, 모르겠다!''' 어디야, 어디 갇혀 있어?!}}
|5.451={{ㄷㅎ|{{너}}|'''에라, 모르겠다!''' 어디야, 어디 갇혀 있어?!}}


육중한 3층 문을 열어제꼈다. 그러나, 3층에는 온갖 기물들만이 가득 차 있을 뿐이었다.
육중한 3층 문을 열어제끼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3층에는 온갖 기물들만이 가득 차 있을 뿐이었다.


{{ㄷㅎ|진호|아무 것도 없잖아...}}
{{ㄷㅎ|진호|아무 것도 없잖아...}}
984번째 줄: 981번째 줄:
{{ㄷㅎ|진호|아냐, 이렇게 허망하게 죽을 순 없어!}}
{{ㄷㅎ|진호|아냐, 이렇게 허망하게 죽을 순 없어!}}


그렇게 우리가 한참 공포에 빠지고 있었을 때, 우리가 올라온 쪽과 반대쪽의 계단에서 남자 한 명이 천천히 올라왔다. 칼과 총으로 무장한 납치범이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공포에 휩싸였다.
그때, 우리가 올라온 쪽과 반대쪽의 계단에서 남자 한 명이 천천히 올라왔다. 칼과 총으로 무장한 납치범이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공포에 휩싸였다.


{{ㄷㅎ|납치범|3분 안에 처치해주지.}}
{{ㄷㅎ|납치범|3분 안에 처치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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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당-'''''
'''''타다당-'''''


진호는 놀랐는지 바로 총을 쐈지만, 납치범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서는 우리에게 손가락 욕을 하며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진호는 놀랐는지 바로 총을 쐈지만, 납치범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서는 우리에게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소리쳤다.


{{ㄷㅎ|납치범|이거 방탄조끼야, 이 {{삐|새끼}}들아!}}
{{ㄷㅎ|납치범|이거 방탄조끼다, 이 {{삐|새끼}}들아!}}


납치범은 우리에게 다가오며 총을 쏘기 시작했다. 나는 주변의 기물을 이용해 날아오는 총알을 막기 시작했다.
납치범은 우리에게 총을 쏘기 시작했다. 나는 주변의 기물을 이용해 날아오는 총알을 막았다.


{{ㄷㅎ|{{너}}|야, 유진호! 정신 차려, 이 {{삐|개새끼}}야!}}
{{ㄷㅎ|{{너}}|야, 유진호! 피해!}}
{{ㄷㅎ|진호|아, 알겠ㅇ...}}


''투다다다다...''
''투다다다다...''
1,004번째 줄: 1,000번째 줄:
{{ㄷㅎ|진호|으아아악!}}
{{ㄷㅎ|진호|으아아악!}}


나는 진호에게 주머니에서 꺼낸 레이저 포인터를 건넸다. 납치범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진호에게 레이저 포인터를 건넸다. 납치범은 계속 총을 쏘며 다가오고 있었다.


{{ㄷㅎ|{{너}}|유진호! 너 이 레이저로 빨리 문 뚫어.}}
{{ㄷㅎ|{{너}}|유진호! 너 이 레이저로 빨리 문 뚫어.}}
{{ㄷㅎ|진호|뭐... 뭐?}}
{{ㄷㅎ|진호|뭐... 뭐?}}
{{ㄷㅎ|{{너}}|뭐해, 빨리 뚫으라고!}}
{{ㄷㅎ|{{너}}|못 들었어? 빨리 뚫으라고!}}


진호는 레이저를 받으면서 나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총을 넘겨주었다. 마취총이 아닌 진짜 총알이 들어 있었는데, 남은 총알이 별로 없는 것 같았다. 나는 재빨리 납치범에게 총을 쏘면서 납치범에게 대응사격을 하기 시작했다.
진호는 레이저를 받으면서 나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총을 넘겨주었다. 마취총이 아닌 진짜 총알이 들어 있었는데, 남은 총알이 별로 없는 것 같았다. 나는 재빨리 납치범에게 대응사격을 하기 시작했다.


'''''타다당-'''''
'''''타다당-'''''
1,016번째 줄: 1,012번째 줄:
''탕! 탕!''
''탕! 탕!''


납치범은 가소롭다는 듯 내 머리 바로 옆으로 총을 쐈다. 으아, 살려줘...!
내 머리 바로 옆으로 총알이 지나갔다. 으아, 살려줘...!


{{ㄷㅎ|납치범|그런 허술한 레이저에 문이 뚫릴 것 같아? 좋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면...}}
{{ㄷㅎ|납치범|그런 허술한 레이저에 문이 뚫릴 것 같아? 좋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면...}}


납치범은 총을 집어넣고 칼을 꺼내려 했다. 그 덕분에 아주, 아주 잠깐이지만 총을 쏠 기회가 생겼다. 조금이라도 잘못 쏘는 순간 우리는 이대로 죽을 운명이다. 남은 총알은 두 발 뿐.
납치범은 총을 집어넣고 칼을 꺼내려 했다. 그 덕분에 아주, 아주 잠깐이지만 공격 기회가 생겼다. 조금이라도 잘못 쏘는 순간 우리는 이대로 죽을 운명이다. 남은 총알은 두 발 뿐.


자,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어느 곳에 총을 쏴야 할까?
자, 어느 곳에 총을 쏴야 할까?


* {{ㅅㅁ|4458.1|납치범의 손을 쏜다}}
* {{ㅅㅁ|4458.1|납치범의 손을 쏜다}}
1,033번째 줄: 1,029번째 줄:
{{ㄷㅎ|납치범|으아아악...!}}
{{ㄷㅎ|납치범|으아아악...!}}


운이 좋게도 내 총알은 납치범의 손가락과 급소에 적중했고, 납치범은 괴성을 지르며 쓰러졌다. 때마침 출동한 경찰도 3층으로 올라왔다.
운이 좋게도 내 총알은 납치범의 손가락과 급소에 적중했고, 납치범은 괴성을 지르며 쓰러졌다. 때마침 경찰이 3층으로 올라왔다.


{{ㄷㅎ|경찰|총하고 칼 내려! 자, 빨리 제압하세요.}}
{{ㄷㅎ|경찰|당장 총하고 칼 버려!}}
{{ㄷㅎ|납치범|이 {{삐|새끼}}들, 언제 이렇게 큰 거야... 으아아앍!}}
{{ㄷㅎ|납치범|이 {{삐|새끼}}들, 언제 이렇게... 으아아앍!}}


경찰들이 찾아와 그에게 수갑을 채우고 그를 밑으로 끌고 갔다. 나는 3층을 막 나가려던 경찰관에게 다가갔다.
경찰들이 찾아와 그에게 수갑을 채우고 그를 밑으로 끌고 갔다. 나는 3층을 막 나가려던 경찰관에게 다가갔다.
1,051번째 줄: 1,047번째 줄:
{{ㄷㅎ|진호|...뚫렸다!}}
{{ㄷㅎ|진호|...뚫렸다!}}


아, 진호가 있었지...! 구멍을 뚫고 있으라고 하길 참 잘한 것 같다.
마침 그때 진호가 문에 구멍을 내는 데 성공했다.


{{ㄷㅎ|경찰관|저 구멍으로 나가세요!}}
{{ㄷㅎ|경찰관|저 구멍으로 나가세요!}}
1,131번째 줄: 1,127번째 줄:
{{ㄷㅎ|{{너}}|...아니에요. 저희가 더 감사하죠.}}
{{ㄷㅎ|{{너}}|...아니에요. 저희가 더 감사하죠.}}
{{ㄷㅎ|경찰|음... 바로 다음 곳으로 갈 거야? 이제 곧 저녁인데.}}
{{ㄷㅎ|경찰|음... 바로 다음 곳으로 갈 거야? 이제 곧 저녁인데.}}
{{ㄷㅎ|진호|어쩔 수 없죠. 뭐, 구례는 바로 옆 동네니까...}}
{{ㄷㅎ|진호|어쩔 수 없죠. 그래도 구례는 바로 옆 동네니까...}}
{{ㄷㅎ|경찰|힘들지 않아? 이왕이면 여기에서 좀 쉬다 가지.}}
{{ㄷㅎ|경찰|힘들지 않아? 이왕이면 여기에서 좀 쉬다 가지.}}
{{ㄷㅎ|{{너}}|하하... 네. 식사라도 하고 갈까요, 그럼?}}
{{ㄷㅎ|{{너}}|하하... 네. 식사라도 하고 갈까요, 그럼?}}
{{ㄷㅎ|경찰|경찰서 근처에 초계국수 집이 있는데 한 번 가봐. 완전 맛집이야.}}
{{ㄷㅎ|경찰|경찰서 근처에 초계국수 집이 있는데 한 번 가봐. 완전 맛집이야.}}


...이 와중에 맛집을 알려준다니. 나와 진호는 순간 웃음을 자아냈다.
...이 혼란한 와중에 맛집 추천이라니.


{{ㄷㅎ|경찰관|난 빨리 복귀해야 돼서, 이만 갈게.}}
{{ㄷㅎ|경찰관|난 빨리 복귀해야 돼서, 이만 갈게.}}
{{ㄷㅎ|진호|수고하세요!}}
{{ㄷㅎ|진호|수고하세요!}}


...한여름에 폭발 열기까지 받아 더운 데다가, 배고프기까지 하다. 일단 초계국수를 빨리 먹고 오늘의 마지막 결전지가 될 구례 아지트로 향해야 할 것 같다.
한여름에 폭발 열기까지 받아 덥기도 하고, 무엇보다 배가 고팠다. 우리는 초계국수집으로 향했다.


* {{ㅅㅁ|6|다음}}
* {{ㅅㅁ|6|다음}}
1,195번째 줄: 1,191번째 줄:


* {{ㅅㅁ|6.2|다음}}
* {{ㅅㅁ|6.2|다음}}
|6.2={{부제목2|{{ㅅㅁ|6.21|리버티게임, 모두가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게임|색=black}}}}
|6.2=1시간 정도를 달려 구례읍에 있는 또다른 아지트에 도착했다.
1시간 정도를 달려 구례읍에 있는 또다른 아지트에 도착했다.


아지트는 마당이 있는 2층짜리 낡은 건물이다. 주변에 경찰서를 비롯한 관공서가 밀집해 있는데 정말 간도 크다...
아지트는 마당이 있는 2층짜리 낡은 건물이다. 주변에 경찰서를 비롯한 관공서가 밀집해 있는데 정말 간도 크다...
1,202번째 줄: 1,197번째 줄:
건물 왼편으로 슬쩍 보이는 좁은 문이 아지트의 유일한 입구인 것 같다.
건물 왼편으로 슬쩍 보이는 좁은 문이 아지트의 유일한 입구인 것 같다.


{{ㄷㅎ|{{너}}|아지트 입구는 저기 하나인 것 같은데...}}
{{ㄷㅎ|{{너}}|아지트 입구는 저기 하나인 것 같아.}}
{{ㄷㅎ|진호|아니, 내가 봤을 땐 분명 함정이야.}}
{{ㄷㅎ|진호|아니, 내가 봤을 땐 분명 함정이야.}}
{{ㄷㅎ|{{너}}|그럼 다른 통로를 찾아보자.}}
{{ㄷㅎ|{{너}}|음... 그럼 다른 통로를 찾아보자.}}


비밀 통로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과연 {{ㅅㅁ|6.21|비밀 통로|색=black}}가 있을까?
 
...아니, 그냥 없는 건가?


* {{ㅅㅁ|4461|문으로 들어가기}}
* {{ㅅㅁ|4461|문으로 들어가기}}
* {{금|잘 찾아 보세요.}}
* {{금|잘 찾아 보세요.}}
|6.21=마당 앞쪽에 놓인 큼지막한 표지판을 치우자 구덩이가 보였다. 비밀 통로인 듯하다.
|6.21=마당 앞쪽에 놓인 큼지막한 표지판을 치우자 구덩이가 보였다.


{{ㄷㅎ|진호|여기로 들어가야겠지?}}
{{ㄷㅎ|진호|여기가 비밀 통로인가 봐.}}
{{ㄷㅎ|{{너}}|가 보자.}}
{{ㄷㅎ|{{너}}|들어가야겠지?}}


.
.
1,225번째 줄: 1,218번째 줄:
비밀 통로는 꽤나 넓었고, 예상과 달리 특별한 보안 장치는 없었다.
비밀 통로는 꽤나 넓었고, 예상과 달리 특별한 보안 장치는 없었다.


{{ㄷㅎ|{{너}}|생각했던 대로네. 여수 쪽으로 사람이 전부 빠져나갔어.}}
{{ㄷㅎ|{{너}}|여수 쪽으로 사람이 전부 빠져나간 것 같아.}}
{{ㄷㅎ|진호|분명 뭔가 꿍꿍이가 있을 텐데...}}
{{ㄷㅎ|진호|분명 뭔가 꿍꿍이가 있을 텐데...}}


걸어가다 보니, 통로 끝에서 한 사람이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경비원인 듯했다.
우리는 통로 중간에서 한 사람이 자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ㄷㅎ|진호|...누군가가 자고 있어.}}
{{ㄷㅎ|진호|...누군가가 자고 있어. 경비원인가?}}
{{ㄷㅎ|{{너}}|쉿! 일단 먼저 신고부터 하자. 예감이 불길해.}}
{{ㄷㅎ|{{너}}|일단 신고부터 하자. 아무래도 예감이 불길해.}}


그때, 경비원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 경비원이 곧 깰 것 같아 보인다. 이놈의 운빨이 또 말썽이야...
그때, 경비원이 인기척을 느끼고 잠에서 깼다.


''음냐... 엇, 누구야 너네?!''
''음냐... 엇, 누구야 너네?!''
1,326번째 줄: 1,319번째 줄:


{{ㄷㅎ|{{너}}|휴, 결국 다시 여기로 돌아왔네.}}
{{ㄷㅎ|{{너}}|휴, 결국 다시 여기로 돌아왔네.}}
{{ㄷㅎ|진호|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 보자.}}
{{ㄷㅎ|진호|문이 열려 있어.}}


문을 열고 들어간 곳은 아지트 건물의 로비였다. 우리 주변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문 안으로 들어갔다. 아지트 건물의 로비가 나왔다.


그런데.
그런데.
1,336번째 줄: 1,329번째 줄:
''그러니까 말입니다.''
''그러니까 말입니다.''


{{ㄷㅎ|{{너}}|어떡하지? 생각보다 납치범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
{{ㄷㅎ|{{너}}|어떡하지? 생각보다 납치범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
{{ㄷㅎ|진호|정신차려. 저기 방송실이 있으니까, 저기로 들어가 보자.}}
{{ㄷㅎ|진호|음... 저기 방송실이 있으니까, 우선 저기로 보자.}}


.
.
1,366번째 줄: 1,359번째 줄:
''이게 어떻게 된...''
''이게 어떻게 된...''


납치범들이 심하게 당황한 것 같다. 지금이야!
기회는 지금이다.


* {{ㅅㅁ|6.32|재빨리 도망치기}}
* {{ㅅㅁ|6.32|재빨리 도망치기}}
1,401번째 줄: 1,394번째 줄:
''경찰이다!''
''경찰이다!''


{{ㄷㅎ|형사|C팀, 아지트로 복귀! 남은 납치범들 전부 체포한다!}}
{{ㄷㅎ|형사|C팀, 아지트로 복귀! 남은 납치범들 전원 체포해라!}}


5분 정도가 지난 후, 우리를 쫓던 납치범들도 검거되었다. 우리는 경찰서로 향했다.
5분 정도가 지난 후, 우리를 쫓던 납치범들도 검거되었다. 우리는 경찰서로 향했다.
1,416번째 줄: 1,409번째 줄:


{{ㄷㅎ|진호|이제 숙소를 잡자. 어디서 잘까?}}
{{ㄷㅎ|진호|이제 숙소를 잡자. 어디서 잘까?}}
{{ㄷㅎ|{{너}}|일단 구례는 아직 굉장히 위험한 것 같아. 순천에서 묵는 게 좋겠어.}}
{{ㄷㅎ|{{너}}|구례는 아직 굉장히 위험한 것 같아. 순천에서 묵는 게 좋겠어.}}
{{ㄷㅎ|진호|그래, 그렇다면 그렇게 하자.}}
{{ㄷㅎ|진호|그래, 그렇다면 그렇게 하자.}}


1,455번째 줄: 1,448번째 줄:
* {{ㅅㅁ|6.43|204호로 들어가기}}
* {{ㅅㅁ|6.43|204호로 들어가기}}
* {{금|빨리 쉬자. 몸 피곤하다.}}
* {{금|빨리 쉬자. 몸 피곤하다.}}
|6.43=우린 204호에 짐을 풀고 하루를 정리했다.
|6.43=침대에 누우려 하니, 온 몸이 뻐근하게 저려왔다.


침대에 누우려 하니, 온 몸이 뻐근하게 저려왔다.
{{ㄷㅎ|{{너}}|종일 돌아다녔더니 죽을 맛이네.}}
{{ㄷㅎ|진호|나도 그래. 그냥 마취총 몇 발이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힘들어.}}
{{ㄷㅎ|{{너}}|그래도 이제 거의 다 왔어. 순천하고 여수만 남았네.}}
{{ㄷㅎ|진호|그러고 보니, 여수는 저번에 네가 살았던 곳이지?}}
{{ㄷㅎ|{{너}}|으, 생각만 해도 끔찍해.}}


{{ㄷㅎ|{{너}}|으아... 종일 돌아다녔더니 죽을 맛이네...}}
예전보다야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첫 납치의 기억은 아직 나에게 섬뜩한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ㄷㅎ|진호|나도 그래. 그냥 마취총 몇 발이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힘들어...}}
{{ㄷㅎ|{{너}}|그래도 이제 거의 다 왔어. 순천하고 여수만 해치우면 되니까...}}
{{ㄷㅎ|진호|그러고 보니, 여수는 저번에 네가 살았던 곳이지?}}
{{ㄷㅎ|{{너}}|으, 이제 거긴 생각만 해도 끔찍해.}}


예전보다야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첫 납치의 기억은 아직 나에게 섬뜩한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생각할수록 납치범들을 잡겠다고 기어이 거기까지 찾아가는 나와 진호가 참 대단하게 느껴졌다.
생각할수록 납치범들을 잡겠다고 기어이 거기까지 찾아가는 나와 진호가 참 대단하게 느껴졌다.


{{ㄷㅎ|진호|괜히 더 생각하지 말고 자자. 지금은 납치범들을 잡는 게 가장 우선이야.}}
{{ㄷㅎ|{{너}}|괜히 더 생각하지 말고 자자. 지금은 납치범들을 잡는 게 가장 우선이야.}}
{{ㄷㅎ|{{너}}|그래...}}
{{ㄷㅎ|진호|그래...}}


우린 말이 끝나기 무섭게 곯아떨어졌다.
우린 말이 끝나기 무섭게 곯아떨어졌다.
1,484번째 줄: 1,477번째 줄:
진호를 따라 창가로 다가갔다. 밝은 햇빛 때문에 순간적으로 바깥이 잘 보이지 않았다.
진호를 따라 창가로 다가갔다. 밝은 햇빛 때문에 순간적으로 바깥이 잘 보이지 않았다.


{{ㄷㅎ|{{너}}|아으, 눈부셔... 뭘 보라는 거야?}}
{{ㄷㅎ|{{너}}|아으, 눈부셔. 뭘 보라는 거야?}}
{{ㄷㅎ|진호|아랫쪽을 봐봐.}}
{{ㄷㅎ|진호|건물 아랫쪽을 봐봐.}}


진호의 말을 따라 서서히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그쪽은 모텔 주차장일 텐데...
진호의 말을 따라 서서히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거긴 모텔 주차장일 텐데...


{{ㄷㅎ|{{너}}|어...?!}}
{{ㄷㅎ|{{너}}|어...?!}}
1,493번째 줄: 1,486번째 줄:
진호가 가리킨 곳에는 검은색 마티즈 20여 대가 줄지어 주차되어 있었다. 딱 봐도 납치범들이다.
진호가 가리킨 곳에는 검은색 마티즈 20여 대가 줄지어 주차되어 있었다. 딱 봐도 납치범들이다.


{{ㄷㅎ|{{너}}|어제 모텔 직원이 좀 수상하다 싶더라니, 우리 위치를 알려줬나 봐...}}
{{ㄷㅎ|{{너}}|우리 위치가 알려졌나 본데?}}
{{ㄷㅎ|진호|위치가 알려졌으니 이리로 오는 건 시간 문제야. 빨리 도망치든지, 아니면 여기서 납치범들을 처치하든지 해야 돼.}}
{{ㄷㅎ|진호|납치범들이 이리로 오는 건 시간 문제야. 빨리 도망치든지, 아니면 여기서 납치범들을 처치하든지 해야 돼.}}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1,504번째 줄: 1,497번째 줄:
{{ㄷㅎ|{{너}}|납치범들이 아직 옥상까진 도착하지 못 했을 거야. 옥상으로 올라가자.}}
{{ㄷㅎ|{{너}}|납치범들이 아직 옥상까진 도착하지 못 했을 거야. 옥상으로 올라가자.}}
{{ㄷㅎ|진호|거기 가서 뭘 하려고 그래? 우린 지금 아무 무기도 없어.}}
{{ㄷㅎ|진호|거기 가서 뭘 하려고 그래? 우린 지금 아무 무기도 없어.}}
{{ㄷㅎ|{{너}}|정확히는 탄약이 없는 거지. 일단 총이라도 제대로 들고 가 보자.}}
{{ㄷㅎ|{{너}}|정확히는 탄약이 없는 거지. 일단 총이라도 들고 가 보자.}}


'''''끼익-'''''
'''''끼익-'''''
1,526번째 줄: 1,519번째 줄:
다시 보니, 탄창에는 작은 쪽지가 붙여져 있었다.
다시 보니, 탄창에는 작은 쪽지가 붙여져 있었다.


비상 시에 사용할 것. 추후 반드시 회수
* 비상시에 사용할 것. 추후 반드시 회수


{{ㄷㅎ|{{너}}|납치범들이 전에 두고 갔었나 봐. 함정은 아닌 것 같아.}}
{{ㄷㅎ|{{너}}|납치범들이 전에 두고 갔었나 봐. 함정은 아닌 것 같아.}}
1,658번째 줄: 1,651번째 줄:
{{ㄷㅎ|경찰관|거, 문 깨지면 어쩌러ㄱ...}}
{{ㄷㅎ|경찰관|거, 문 깨지면 어쩌러ㄱ...}}
{{ㄷㅎ|{{너}}|지금 납치범들이 저희를 쫓아오고 있어요, 좀 도와주세요!}}
{{ㄷㅎ|{{너}}|지금 납치범들이 저희를 쫓아오고 있어요, 좀 도와주세요!}}
{{ㄷㅎ|경찰관|어, 어?! 알겠습니다, 일단 여기 옆에 있는 탕비실에 숨으세요!}}
{{ㄷㅎ|경찰관|?! 알겠습니다, 일단 여기 옆에 있는 탕비실에 숨으세요!}}
{{ㄷㅎ|진호|납치범이 오면 우린 여기에 없다고 말해주세요!}}
{{ㄷㅎ|진호|납치범이 오면 우린 여기에 없다고 말해주세요!}}


1,718번째 줄: 1,711번째 줄:
|7.21=이제는 고민하기도 귀찮다. 어차피 납치범들 대부분은 여수로 다 가 버렸을 텐데, 뭐...
|7.21=이제는 고민하기도 귀찮다. 어차피 납치범들 대부분은 여수로 다 가 버렸을 텐데, 뭐...


{{대화|{{Username}}|모르겠다, 그냥 들어가자.}}
{{대화|{{}}|모르겠다, 그냥 들어가자.}}
{{대화|진호|그래.}}
{{대화|진호|그래.}}


1,727번째 줄: 1,720번째 줄:
그런데 입구 바로 건너편 벽에 놓인 거대한 철판이 눈에 띈다.
그런데 입구 바로 건너편 벽에 놓인 거대한 철판이 눈에 띈다.


{{대화|{{Username}}|유진호, 저기 있는 녹슨 철판 보여?}}
{{대화|{{}}|유진호, 저기 있는 녹슨 철판 보여?}}
{{대화|진호|어. 엄청 무거워 보이는데.}}
{{대화|진호|어. 엄청 무거워 보이는데.}}
{{대화|{{Username}}|안에 뭐가 있을 것 같지 않아? 움직여 볼까?}}
{{대화|{{}}|안에 뭐가 있을 것 같지 않아?}}


자, 또다시 선택의 시간이다.
자, 또다시 선택의 시간이다.


* {{ㅅㅁ|7.22|움직여 본다}}
* {{ㅅㅁ|7.22|철판을 옮겨 본다}}
* {{ㅅㅁ|4444|가만히 있는다}}
* {{ㅅㅁ|4444|가만히 있는다}}
|7.22='''''끼기기- 끼익...'''''
|7.22='''''끼기기- 끼익...'''''
1,739번째 줄: 1,732번째 줄:
으으윽, 도대체 무게가 얼마나 되길래 이 철판은 들기가 이렇게 힘든 거야...
으으윽, 도대체 무게가 얼마나 되길래 이 철판은 들기가 이렇게 힘든 거야...


{{ㄷㅎ|{{너}}|어우, 엄청 무거워...}}
{{ㄷㅎ|{{너}}|어우, 무거워...}}
{{ㄷㅎ|진호|그런 말 하기 전에 빨리 옮기기나... 어?}}
{{ㄷㅎ|진호|그런 말할 시간에 빨리 옮기기나... 어?}}


'''''쿵-'''''
'''''쿵-'''''


진호가 철판을 옮기다 갑자기 내려놓았다.
진호가 철판을 갑자기 내려놓았다.


{{ㄷㅎ|{{너}}|왜 그래?}}
{{ㄷㅎ|{{너}}|왜 그래?}}
1,760번째 줄: 1,753번째 줄:
* {{ㅅㅁ|7.3|통로로 들어가기}}
* {{ㅅㅁ|7.3|통로로 들어가기}}
* {{금|죽으시게?}}
* {{금|죽으시게?}}
|7.3=지하통로는 조명이 부족해 아까보다도 더더욱 어두웠다. 게다가 동굴마냥 너무 습하고 춥다...
|7.3=지하통로는 조명이 부족해 아까보다도 더더욱 어두웠다. 게다가 동굴마냥 너무 습하고 추웠다.


우리는 발을 헛디디지 않도록 조심하며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지하통로를 걸어내려갔다.
우리는 발을 헛디디지 않도록 조심하며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지하통로를 걸어 내려갔다.


{{빈줄|50px}}
{{빈줄|50px}}
1,862번째 줄: 1,855번째 줄:
|7.42=일단 우리가 있는 곳은 소회의실에 딸린 지하시설이다. 소회의실에는 여기 말고도 작은 경비실 하나가 더 연결되어 있다.
|7.42=일단 우리가 있는 곳은 소회의실에 딸린 지하시설이다. 소회의실에는 여기 말고도 작은 경비실 하나가 더 연결되어 있다.


소회의실 밖으로 나가면 복도가 있고, 복도의 끝에는 본회의실로 가는 통로와 큰 경비실 입구 있다. 큰 경비실을 지나면 우리가 들어온 1층 입구 쪽으로 올라가는 구조다.
소회의실 밖으로 나가면 복도가 있고, 복도의 끝에는 본회의실로 가는 통로와 큰 경비실 입구가 있다. 큰 경비실을 지나면 우리가 들어온 1층 입구 쪽으로 올라가는 구조다.


{{ㄷㅎ|{{너}}|일단 소회의실로 나가야 되는데, 문이 어디 있지?}}
{{ㄷㅎ|{{너}}|일단 소회의실로 나가야 되는데, 문이 어디 있지?}}
1,878번째 줄: 1,871번째 줄:


{{대화|진호|(귓속말) 어떻게 하지?}}
{{대화|진호|(귓속말) 어떻게 하지?}}
{{대화|{{Username}}|(귓속말) 모르겠어, 일단 기다려 보자.}}
{{대화|{{}}|(귓속말) 모르겠어, 일단 기다려 보자.}}


우리는 숨을 최대한 죽이고 발소리가 멀어지기를 기다렸다.
우리는 숨을 최대한 죽이고 발소리가 멀어지기를 기다렸다.
1,911번째 줄: 1,904번째 줄:
{{대화|진호|음...}}
{{대화|진호|음...}}


* {{|미침|회의에 참석한다}}
* {{|너는 미쳤다|회의에 참석한다}}
* {{ㅅㅁ|7.51|잠복한다}}
* {{ㅅㅁ|7.51|잠복한다}}
* {{ㅅㅁ|4475|기습한다}}
* {{ㅅㅁ|4475|기습한다}}
1,925번째 줄: 1,918번째 줄:
바깥에서 납치범들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회의가 시작됐다.
바깥에서 납치범들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회의가 시작됐다.


''자, 본부 명령에 따라 긴급 회의 개최하겠습니다. 현재 본부에서는 다른 지부와 연략이 전부 두절되었고 이곳만이 유일하게 연결된다고 합니다. 어제 구례 지부도 최소 21명 이상의 대원이 그 고등학생 2명에게 당했다고 전달을 받았습니다.''
''자, 본부 명령에 따라 긴급 회의 개최하겠습니다. 현재 본부에서는 다른 지부와 연략이 전부 두절되었고 이곳만이 유일하게 연결된다고 합니다. 어제 구례 지부도 최소 21명 이상의 대원이 그 고등학생 2명에게 당했다고 전달을 받았습니다.''


''이래서는 우리도 당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본부 지원을 받아서 대원 전체가 중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래서는 우리도 당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본부 지원을 받아서 대원 전체가 중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38번째 줄: 2,031번째 줄:
* {{ㅅㅁ|4476|열쇠를 가져간다}}
* {{ㅅㅁ|4476|열쇠를 가져간다}}
* {{ㅅㅁ|7.54|경비원에게 마취총을 쏜다}}
* {{ㅅㅁ|7.54|경비원에게 마취총을 쏜다}}
* {{|미침|소리를 빽 지른다}}
* {{|너는 미쳤다|소리를 빽 지른다}}
|7.54=아무래도 저 경비원부터 어떻게 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게 마취총에 탄창을 장전했다.
|7.54=아무래도 저 경비원부터 어떻게 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게 마취총에 탄창을 장전했다.


2,104번째 줄: 2,097번째 줄:
소회의실과 달리 이곳은 마감이 되지 않아 매우 칙칙한데... 일단 납치범들이 오기 전에 어디 숨을지부터 생각하자.
소회의실과 달리 이곳은 마감이 되지 않아 매우 칙칙한데... 일단 납치범들이 오기 전에 어디 숨을지부터 생각하자.


* {{|미침|납치범들에게 자기 몸을 자랑한다}}
* {{|너는 미쳤다|납치범들에게 자기 몸을 자랑한다}}
* {{ㅅㅁ|4478.1|책상 뒤에 숨는다}}
* {{ㅅㅁ|4478.1|책상 뒤에 숨는다}}
* {{ㅅㅁ|7.63|구석에 놓인 큰 박스 안에 숨는다}}
* {{ㅅㅁ|7.63|구석에 놓인 큰 박스 안에 숨는다}}
2,732번째 줄: 2,725번째 줄:


* {{ㅅㅁ|4488|문으로 간다}}
* {{ㅅㅁ|4488|문으로 간다}}
* {{|미침|롱패딩을 왕창 껴입는다}}
* {{|너는 미쳤다|롱패딩을 왕창 껴입는다}}
* {{ㅅㅁ|10.2|옷장 안의 옷을 치운다}}
* {{ㅅㅁ|10.2|옷장 안의 옷을 치운다}}
|10.2=나는 옷장 안에 들어찬 롱패딩을 치우고 그 안을 들여다보았다.
|10.2=나는 옷장 안에 들어찬 롱패딩을 치우고 그 안을 들여다보았다.

2024년 8월 31일 (토) 20:41 기준 최신판

프롤로그

여수와 부산, 두 번의 납치는 내 삶을 결정적으로 뒤바꿔놓았다.

언제라도 끔찍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공포는 어느새 납치범들을 향한 분노로 바뀌었다.

더 이상 가만히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나는 경찰의 수사를 피해 곳곳에 숨어 있는 납치범들을 직접 잡기로 결심했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그들에 대한 복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