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Lemminkäinen/어둠 너머로

내가 어드벤처를 안하려고 했던 이유 내가 만들면 난해해진다는 문제점을 보여주는 일종의 반면교사 해시태그 #중2병 손이 오글거려 곧 흑룡이 튀어나올 것 같아 트리위키식 취소선 대잔치

세계관

천국과 지옥 사이에는 중간계가 있으며, 목숨이 간당간당할 때는 그쪽에 영혼이 잠시 머무른다.

어둠 너머로에서의 암흑 공간은 바로 그 중간계다.

중간계는 현재 곳곳에 블랙홀이 있는 상태며,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면 지옥으로 떨어져 죽는다.

본래는 천국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으나, 어째서인지 현재는 막힌 상태다.

그래서 중간계에서 떠돌거나, 그러다 불빛만 남은 영혼이 꽤나 있는 것이다.

중간계든 천국이든 지옥이든, 떠도는 영혼은 과거의 자신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특히 아이나의 경우에는 성격까지 뒤바뀔 정도로 기억이 완전히 소멸되었다.

...

 스포일러

네오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아이나에게 거짓말을 했다.

그래서 처음에 말 못하는 고양이도 영혼으로 대화한다는 둥 둘러대고,

퀴즈에서 인간의 영혼이 아닌 '생명'의 영혼이라고 한 것이다.

(그때 네오 자신도 포함되어 있었으니 당시 퀴즈는 아예 거짓말은 아니다.)

네오가 지니고 있는 사제의 구슬(혹은 사제의 영혼)이 있으면, 다른 세계에서의 자신을 기억할 수 있다.

후에 아이나가 잠시 구슬을 지녔을 때, 다른 세계에서의 기억이 떠오르는 것은 그 때문이다.

또한 아이나가 완전히 달라지고 기억을 잃은 것은 현실 세계에서의 모습이 본인의 본래 모습이 아니라,

외롭고 힘든 삶에 찌그러져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모습으로 변했기 때문이며, 본능적으로 그걸 잊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한편 중간계 황제는 지옥 출신이기 때문에, 지옥에서는 중간계를 정복하려는 시도를 하였으며,

그 결과 황제가 예전부터 잘 알고 신뢰하던 문지기를 보낸 것이고, 그 문지기가 배신한 것이다.

문지기가 심부름을 시킨 밭은 과거 천국과 지옥의 전투에서 쟁취한 인간의 영혼을 묻어둔 곳으로,

당연히 그곳에서 그걸 수집한다는 것 자체가 죄인의 행동이었다.

그래서 밭에서는 항상 누군가가 감시하고 있었으나, 모두 문지기에 의해 실종되었다.

문지기는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죄인으로 만들고 자신도 그 구슬을 흡수하여 힘을 키워나갔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