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5: 최후/상황7/골목: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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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30일 (금) 20:07 판
우리는 검문소에서 어제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을 걱정하고 몰래 골목길을 통해 일산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하늘에서는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있었고, 구급차 사이렌인지 경찰 사이렌일지 모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려퍼졌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곳 골목길 주변은 평온했다. 참 아이러니하다.
대환 : “여긴 딱히 검문소랄 게 없는데? 잘 됐네!”
너 : “그러게. 우리 앞 차랑하고 우리밖에 ㅇ..”
진호 : “잠깐잠깐, 저기 앞에 검은 밴...”
수찬 : “에이... 설마...”
그러고 보니 어느 새 우리 앞으로 검은색 밴이 달려가고 있었다.
우리는 왠지 모르게 그 차에게 이끌렸고, 밴을 따라 고양IC를 향해 빠르게 달려갔다.
지금까지 우리가 본 것들을 가지고 이야기한 결과, 저 차는 납치범들의 차가 확실했다.
너 : “어떻게 해야 따라갈 수 있을까..”
진호 : “적당히 빈틈을 줘야 해. 우릴 눈치채면 안 되니까.”
다행히도 아직 검은 밴은 우리의 정체를 알지 못한 듯했다.
저 검은 밴을 따라가면 호영이네 집으로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