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5: 최후/상황15/민수등장: 두 판 사이의 차이

리버티게임, 모두가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게임
편집 요약 없음
편집 요약 없음
 
27번째 줄: 27번째 줄:
{{대화|대환|그게 뭔 개소리야...}}
{{대화|대환|그게 뭔 개소리야...}}
{{대화|민수|생각해 봐. 일어나보니 의문에 방에 있는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히면서 점점 미쳐가는 모습. '''뭔가 굉장히 신나고 재밌지 않아?'''}}
{{대화|민수|생각해 봐. 일어나보니 의문에 방에 있는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히면서 점점 미쳐가는 모습. '''뭔가 굉장히 신나고 재밌지 않아?'''}}
{{대화|수찬|이런 싸이코 {{삐}}가 경찰하고 언론은 어떻게 장악한 거야...}}
{{대화|수찬|저런 싸이코가 경찰하고 언론은 어떻게 장악한 거야...}}
{{대화|민수|돈이 실력이고 힘이야. 잡설이 길었네, 어쨌든 손님이 왔으니... '''한 번 재미있게 놀아보자고!'''}}
{{대화|민수|돈이 실력이고 힘이야. 잡설이 길었네, 어쨌든 손님이 왔으니... '''한 번 재미있게 놀아보자고!'''}}


36번째 줄: 36번째 줄:
{{#ifeq:{{CGI}}|2|상상은 했지만, 이렇게 무서운 놈이었다니...
{{#ifeq:{{CGI}}|2|상상은 했지만, 이렇게 무서운 놈이었다니...


{{ㄷㅎ|대환|그럼 지금까지 민석이와 호영이도 저 {{삐}}한테 이용당했을 뿐인 건가?}}
{{ㄷㅎ|대환|민석이와 호영이도 쟤한테 이용당했을 뿐이야.}}
{{ㄷㅎ|수찬|아마도. 생각할 수록 쓰레기네, 저거...}}|{{ㄷㅎ|{{너}}|으으, 으으으...}}
{{ㄷㅎ|수찬|생각할 수록 쓰레기네, 저거...}}|{{ㄷㅎ|{{너}}|으으, 으으으...}}
{{대화|진호|야, {{너}}! 괘... 괜찮아?}}
{{대화|진호|야, {{너}}! 괘... 괜찮아?}}


61번째 줄: 61번째 줄:
'''''쾅! 탕! 쾅! 카강!'''''
'''''쾅! 탕! 쾅! 카강!'''''


{{대화|진호|제발 진정해! 네가 이럴 수록 민수를 도와주는 것뿐이야! 저 {{삐}}는 지금 네 모습을 즐기고 있을 거라고!}}
{{대화|진호|제발 진정해! 네가 이럴 수록 민수를 도와주는 것뿐이야! 오히려 지금 네 모습을 즐기고 있을 거라고!}}
{{ㄷㅎ|{{너}}|후, 후... 하...... 아이, {{삐}}!}}}}
{{ㄷㅎ|{{너}}|후, 후... 하...... 아이, {{삐}}!}}}}


78번째 줄: 78번째 줄:
{{ㄷㅎ|{{너}}|너희들 말이 다 맞아. 걔는 죽어도 마땅한 놈이야.}}
{{ㄷㅎ|{{너}}|너희들 말이 다 맞아. 걔는 죽어도 마땅한 놈이야.}}


{{대화|진호|잘 생각했어, 그럼 이제 박민수 그 {{삐}}를 죽이러 가 보자고.}}
{{대화|진호|잘 생각했어, 그럼 이제 박민수를 죽이러 가 보자고.}}


우리는 철문을 열고 다음 방으로 이동했다.
우리는 철문을 열고 다음 방으로 이동했다.

2024년 2월 16일 (금) 15:21 기준 최신판

진호  : “여기가 현관... 인가?”

왜애앵- 왜애앵- 침입자 발견, 침입자 발견...

우리가 아지트에 들어가자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곧이어 우리 앞에 있던 철문을 열리더니 민수가 나타났다.

민수  : “결국 여기까지 왔구나.”
 : “그, 그건 뭐야... 히익!”

민수의 손에는 피 묻은 식칼이 들려 있었다.

진호  : “아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 “에이, 설마... 네가 그랬을 리 없어..”

민수는 우리를 비웃는 얼굴로 쳐다봤다.

민수  : “납치되어야 할 사람이 너네를 죽일 것처럼 쳐다보고 있으니 당황하셨나 보네?”

 : “그렇다면... 네가 진범이라는 거야...?”
진호  : “도대체 지금까지 우리에게 왜 이런 짓을...”

민수는 잠시 웃다가 다시 말을 이어갔다.

민수  : “왜냐고? 그야 물론... 재밌으니까!
대환  : “그게 뭔 개소리야...”
민수  : “생각해 봐. 일어나보니 의문에 방에 있는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히면서 점점 미쳐가는 모습. 뭔가 굉장히 신나고 재밌지 않아?
수찬  : “저런 싸이코가 경찰하고 언론은 어떻게 장악한 거야...”
민수  : “돈이 실력이고 힘이야. 잡설이 길었네, 어쨌든 손님이 왔으니... 한 번 재미있게 놀아보자고!

터벅- 터벅- 쾅!

민수는 유유히 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갔다.

 : “으으, 으으으...”
진호  : “야, 너! 괘... 괜찮아?”

그동안 내가 저 말 같지도 않은 이유 때문에... 그 고생을 했다고?

말도 안 돼... 삐–삐– 이건 정말 말도 안 된다고!

나는 차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절규를 내뱉었다.

 : “으아아아아아아아!!!! 삐–삐–! 저 삐–삐–삐–삐–가 뭐가 어쩌고 어째?!”
대환  : “뭐야, 저, 정신차려! 여기서 이래봤자...”
 : “삐–삐–, 빨리 저 망할 문이나 따라고! 아아악-”

이 이후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한동안 이렇게 필름이 끊긴 채 소리를 질러댔던 건 확실하다.

나는 수찬이가 내 몸을 꽉 잡고 나서야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수찬  : “그만 좀 멈춰...! 이 게임 빨간 딱지 먹는다고!
 : “삐–삐–, 내가 저 삐–삐– 삐–삐– 삐–삐– 때문에 그동안 별 삐–삐–을 다 겪었던 거 생각하면... 야, 이 삐–삐–야!!”

쾅! 탕! 쾅! 카강!

진호  : “제발 진정해! 네가 이럴 수록 민수를 도와주는 것뿐이야! 오히려 지금 네 모습을 즐기고 있을 거라고!”
 : “후, 후... 하...... 아이, 삐–삐–!”

나는 조용히 울음을 터뜨렸다.

친구들은 내가 감정을 추스릴 때까지 옆에서 위로해 줄 수밖에 없었다.


모두가 진정하고 난 뒤, 우린 민수를 어떻게 할지 논의하기 시작했다.

 : “(훌쩍) 이제 그 녀석을 어찌 해야 할까...”
진호  : “아까 그 난리를 쳐 놓고도 결론이 안 나왔어? 당연히 죽여야지.
대환  : “당연하지. 우리가 그 동안 어떤 고생을 했는데, 직접 끝장을 내야지.”
수찬  : “공권력에 넘겨봤자 솜방망이 맞고 풀려날 게 뻔해. 여기서 응징하자.”
 : “너희들 말이 다 맞아. 걔는 죽어도 마땅한 놈이야.”

진호  : “잘 생각했어, 그럼 이제 박민수를 죽이러 가 보자고.”

우리는 철문을 열고 다음 방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