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너머로/아이나: 두 판 사이의 차이

리버티게임, 모두가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게임
백괴게임>Lemminkäinen
(새 문서: {{#css: .gamecontent {background-color:black; color:white;padding:1em;} .gamecontent a:link, .gamecontent a:visited{color:#fff;} .gamecontent a:hover, .gamecontent a:active{text-decor...)
 
백괴게임>Lemminkäinen
편집 요약 없음
79번째 줄: 79번째 줄:
"이게 어디서 말대꾸야."
"이게 어디서 말대꾸야."


{{CGI|4|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CGI|5|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div>
</div>
|5="아놔. 아 진짜 뭐같네. 아니 왜 이딴 게 떠오르는데?"
|5=<div style='font-family:serif'>
그렇게 외로운 나에게, 밀카라는 친구가 나타나기 전까지 내 벗은 고양이뿐이었다.
 
동생이라는 애? 사실 걔는 친척집에 들어가서 공휴일에 좀 왕래하는 사이일 뿐이다.
 
돈도 없고, 성질도 개판같은 애랑 누가 친구하고 싶을까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사실 그 고양이도 나 때문에, 그놈의 따돌림 때문에 수난을 좀 당했다.
 
하루는 고양이의 머리에 상처가 나서 병원을 찾아갔다.
 
그때는 완치된 줄 알았는데, 병이 또 도져서 죽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엄마도 나도 아픈 고양이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돈이 없으니까.
 
{{CGI|6|이것도 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div>
|6="아놔. 아 진짜 뭐같네. 아니 왜 이딴 게 떠오르는데?"


"..... 아이나 님의 본모습이군요. 사제의 영혼 덕분에 기억이 떠오르는 겁니다."
"..... 아이나 님의 본모습이군요. 사제의 영혼 덕분에 기억이 떠오르는 겁니다."
95번째 줄: 112번째 줄:
집사님이란 놈이 뒤를 돌아보고 있었다.
집사님이란 놈이 뒤를 돌아보고 있었다.


{{CGI|5|"아 또 뭐?"}}
{{CGI|7|"아 또 뭐?"}}
|5="그놈이 당신을 죽이려고 들고 있습니다."
|7="그놈이 당신을 죽이려고 들고 있습니다."


"아 삐-... 작작 해라."
"아 삐-... 작작 해라."

2018년 6월 11일 (월) 15:57 판

방금 건물을 모두 뒤져보고 왔는데, 아무것도 없다.

사람들이, 어쩌면 나도 믿고 있던 장롱마저 처참히 부서져 있었다.

나는 그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내 자신과의 약속을 그렇게 어겨 버렸다.

고개를 숙이고 세계의 문으로 조심스레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