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5: 최후/상황15/생포결정: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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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괴게임>Kh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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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eq:{{CGI}}|2|{{대화|{{Un}}|아니야, 법의 심판을 받게 하자.}}
{{#ifeq:{{CGI}}|2|{{ㄷㅎ|{{}}|대환이 말이 맞아, 법의 심판을 받게 하자.}}
{{대화|진호|어째서? 이건 살인이 아닌 정당방위야.}}
{{대화|수찬|나도 그렇게 생각해. 특히 너와 진호는 몇 번이나 납치를 당했잖아.}}
{{대화|{{Un}}|그렇다고 우리가 민수를 죽이면 그들과 똑같이 될 뿐이야.}}
{{대화|{{Un}}|과연 우리가 불법 행위를 저지르면서까지 복수를 할 필요가 있을까?}}
{{대화|진호|그래도... 너와 나는 몇 번이나 피해를 당했잖아. 몇 번이나 당했는데도 복수를 하지 않는다면 친절한 게 아니라 어리석은 거지.}}
{{대화|대환|민석도 민수의 꾀임에 넘어가서 지금 그렇게 됐잖아. 민석의 복수를 위해서는 죽이지 말고 민석과 같은 처지를 만들자.}}
{{대화|수찬|하... 대환이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할 수 없지... 알겠어. 난 마음을 바꿀게.}}
{{대화|진호|나는 어리숙한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복수를 하고 싶어.}}
{{대화|{{Un}}|그렇다면 우리가 과연 이 일을 해야 할까? 우리는 복수를 하러 오기도 했지만, 납치 사건의 진범인 민수를 신고하기로 하러 온 것이기도 하잖아.}}
{{대화|진호|...그렇지.}}
{{대화|{{Un}}|우리는 그런 분노의 유혹에 휩싸이지 말자. 분노를 억제해서, 우리는 그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자. 그것이 정말 복수 아닐까?}}
{{대화|진호|...}}


내가 민수를 생포하자고 하자 진호는 격렬하게 반대했다. 수찬이도 동조하는 분위기였다.


{{대화|진호|후우... 알겠어. 난 너의 결정을 따를게. 부디 옳은 결정이었으면 좋겠네.}}
{{ㄷㅎ|진호|범죄 저지른다고 생각 마, 이건 정당방위야.}}
{{ㄷㅎ|수찬|진호 말이 맞아, 너는 서너 번이나 납치되고 살해 위협도 당했잖아?}}
 
대환이는 아직 별 말을 꺼내지 않는 상황이었다. 나는 말을 이었다.
 
{{ㄷㅎ|{{너}}|아무리 그래도... 우리가 민수를 죽이고 통쾌함을 느낀다면, 그 싸이코들과 똑같이 될 뿐이야.}}
{{ㄷㅎ|대환|...{{너}} 말도 일리가 있어. 과연 우리가 불법을 저지르면서까지 복수를 할 필요가 있을까?}}
{{ㄷㅎ|진호|그래도, {{너}}하고 난 엄청난 피해를 입었는데... 복수를 하지 않는다면 친절한 게 아니라 어리석은 거지.}}
 
수찬이는 대환이를 쳐다보더니 이내 고개를 돌려 진호를 물끄러미 보며 말을 이었다.
 
{{ㄷㅎ|수찬|하... 대환이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할 수 없지... 알겠어. 난 마음을 바꿀게.}}
{{ㄷㅎ|{{너}}|잘 했어, 수찬아. 아 그리고 유진호! 호영이 때를 생각해 봐. 그때 내가 호영이를 죽였다면, 너희들이 좋아했을까?}}
{{ㄷㅎ|진호|...그래도, 난 어리숙해지고 싶진 않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ㄷㅎ|대환|잘 생각해 봐. 우리가 죽이려고 한다면, 민수가 오히려 그 분노를 즐기며 우릴 이용할 거야.}}
{{ㄷㅎ|{{너}}|그래, 그래. 우린 '진범을 잡으러' 온 거지, '진범을 죽이려고' 온 건 아니잖아.}}
{{ㄷㅎ|진호|그래, 우리의 처음 목표는 진범을 잡고, 민수를 구하기로... 아이, 씨.}}
 
진호를 설득하기는 매우 힘들었다. 5분 정도 더 대화가 이어지고 나서야 진호가 차츰 우리의 편이 되기 시작했다.
 
{{ㄷㅎ|진호|그래, 그렇다면 차라리 호영이처럼 철근에 몸을 깔아뭉개던지 해서 조금이라도 고통을 느끼게 해 주자고.}}
{{ㄷㅎ|{{너}}|앞으로 민수에게 죽을지, 아님 민수가 죽을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우리는 분노의 유혹에 휩싸이진 말자. 이성적으로, 우리는 그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자. 그것이 정말 복수 아닐까?}}
 
진호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삐|담배 한 개비라도 피고 싶은 모양이다.|청소년에게 부적절한 내용입니다.}}
 
{{대화|진호|그래, 알겠어. 네희 결정을 따를게. 부디 옳은 결정이었으면 좋겠네.}}
 
드디어, 진호까지 민수를 생포하기로 결정했다. 난 속에서 만세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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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일 (일) 20:32 판

 : “그래, 죽이자. 그게 좋겠다.”
진호  : “잘 생각했어.”
대환  : “...네 선택이 맞기를 바랄게.”
수찬  : “그럼 당장 박민수 그 삐–삐–를 죽이러 가자고.”

우리는 철문을 열고 다음 방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