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ify/Chapter II: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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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상자|text|answer}} | {{입력 상자|text|answer}} | ||
|pi= | |pi=며칠이 지났다. 소녀는 밤낮으로 열심히 부품을 가져와 기계를 만들었다. 이 정도면 대충 어느 정도는 갈 것이다. | ||
{{대화|소녀|휴우... 드디어 다 만들었다!}} | |||
{{대화|나|끝났어? 빠르구만.}} | |||
{{대화|소녀|네, 아직 성능 테스트는 제대로 안 해봤지만, 고문서를 참조해서 사이콜라이트를 에너지원으로 만들어봤어요!}} | |||
허, 참. 농담삼아 한 말이었는데... 대단한 놈이네, 진짜. | |||
{{대화|소녀|그럼, 이제 출발해보자구요!}} | |||
{{대화|나|알았다, 알았어. 일단 진정하고. 준비해야 할 건 다 챙겼냐?}} | |||
{{대화|소녀|네! ...아. 정화기 안 챙겼다.}} | |||
...내 그럴 줄 알았다. | |||
허둥대는 소녀에게 한 소리하고, 사이콜라이트 자동차에 몸을 실었다. | |||
{{대화|나|얼마나 더 남았어?}} | |||
{{대화|소녀|곧 어귀에요. 아, 저기다! 우리 고향...}} | |||
{{대화|나|...맙소사.}} | |||
우리 눈앞에는 참혹한 광경이 펼쳐져있었다. | |||
운터강의 상태는 예상보다 더욱 심각했다. 그 모습은 마치 화산 폭발 직후의 폼페이를 방불케 했다. | |||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고 있는 채로 공황에 잠식되었고, 무너진 건물들은 공황만의 작품이 아닌 것 같았다. | |||
{{대화|나|...이게 무슨... 여기가 정말로 7공국 제일의 기술 국가가 맞는 건가...}} | |||
{{대화|소녀|제가 없는 사이 완전히 망가져버렸어요... 어떻게 된 거지...}} | |||
{{대화|나|아마 약탈자들이나 갱단의 소행일 거다. 공황으로는 건물이 무너지지 않아.}} | |||
{{대화|소녀|그렇다면... 무엇을 노린 걸까요? 식량 같은 건 아닌 것 같은데...}} | |||
{{대화|나|아마 이곳의 기술이겠지. 운터강은 7공국 중에서도 가장 기술이 뛰어났으니까. 네 문서들도 여기서 발견한 거지?}} | |||
{{대화|소녀|네, 맞아요. 어디였는지는 알고 있긴 한데... 찾을 수나 있을까요. 위험하기도 하고.}} | |||
{{대화|나|그러게 말이다. 일단 들어온 이상 뭐라도 해야겠지. 반지 잘 챙겨라. 그거 잃어버리면 넌 끝장이니까.}} | |||
{{대화|소녀|알고 있어요! 너무 사람을 건망증으로 보지 말아주실래요?}} | |||
뭐래, 아까도 기계 두고 갈 뻔했으면서. | |||
{{대화|나|...이럴 시간이 없어. 일단 네가 있었던 곳으로 안내해봐.}} | |||
== Chapter II - 3. Colors == | |||
CYAN = 4 | |||
MAGENTA = 6 | |||
YELLOW = 4 | |||
BLACK = 4 | |||
RED = 2 | |||
GREEN = 3 | |||
BLUE = 3 | |||
WHITE = ? | |||
'''Answer Type: Number''' | |||
힌트 1: {{색깔|Line & Dot|Black|Black}} | |||
힌트 2: {{색깔|Symmetry|Black|Black}} | |||
{{입력 상자|number|answer}} | |||
|5={{대화|소녀|여기에요.}} | |||
{{대화|나|...너 여기서 어떻게 살았냐.}} | |||
{{대화|소녀|제가 있을 땐 멀쩡했거든요!}} | |||
소녀가 살았다고 하는 건물은 완전히 붕괴되어 잔해밖에 남지 않았다. 필시 이것도 그들의 짓이리라. | |||
{{대화|나|그래서, 여기에 고문서가 있었단 말이지?}} | |||
{{대화|소녀|네, 뭐 그렇죠.}} | |||
{{대화|나|큰 기계는 없었어?}} | |||
{{대화|소녀|큰 기계라뇨? 아, 전에 정화시킨 그거요? 그런 건 여기서 찾아보지도 못했어요.}} | |||
{{대화|나|...하긴 그렇겠군.}} | |||
소녀가 미리 기계를 찾았다면 당연히 그것 먼저 발동시키지 않았겠는가. 바보같은 나의 모습을 질책한다. | |||
{{대화|나|그런데, 여기에 고문서들이 많은 것을 보면 아마 연구실이었던 것 같은데.}} | |||
{{대화|소녀|그런 것 같아요. 제가 있을 때에도 각종 신기한 기계들이 많았으니까요.}} | |||
{{대화|나|흠...}} | |||
만일 이 말이 사실이라면, 분명 어딘가에 거대한 기계와 관련된 자료가 존재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 기계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했을텐데. | |||
{{대화|나|어디에 있는 걸까...}} | |||
{{대화|소녀|어라, 뭐 찾으세요?}} | |||
{{대화|나|큰 기계와 관련된 자료. 이런 큰 연구실에 그 기계와 관련된 자료가 없다는 건 말이 안 되지.}} | |||
{{대화|소녀|...소용없어요.}} | |||
엉? | |||
{{대화|소녀|저라고 안 찾아봤겠나요. 그나마 있던 게 이 정화기에 관련한 문서 뿐이었어요.}} | |||
...맞는 말이다. 여긴 소녀의 생활관. 저 기계광이 뭘 안 찾아봤을 리는 없겠지. | |||
{{대화|소녀|여기는 거의 다 둘러본 상태에요. '''한 군데 빼면요.'''}} | |||
{{대화|나|거긴 어딘데?}} | |||
{{대화|소녀|이 벽 너머요. 벽 너머에 공간이 있는 건 확실한데 어디에 출입구가 있는 지 모르겠어서요.}} | |||
{{대화|나|그냥 부수면 되지 않아?}} | |||
{{대화|소녀|무리에요. 대들보가 여길 받치고 있어서 무너지면 우리도 깔려 죽을걸요.}} | |||
{{대화|나|허, 참. 난감하네 이거.}} | |||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탁자 위에 있던 기계가 신경쓰였다. | |||
{{대화|나|이건 뭐야?}} | |||
{{대화|소녀|그거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원래 건물에 있던 건데, 용도를 통...}} | |||
아까 그 벽 너머는... 비밀스럽게 만들어진 곳인가. | |||
{{대화|나|그러면, 이거랑 관련있지 않겠어? 원래 여기에 있던 거고, 비밀 공간이 있다면 이게 그 열쇠 중 하나일 거다.}} | |||
{{대화|소녀|...말씀은 좋으신데, 어떻게 여는데요?}} | |||
{{대화|나|그걸 이제부터 알아봐야지. 시간도 넉넉하잖아?}} | |||
{{대화|소녀|어휴...}} | |||
== Chapter II - 4. Shapes == | |||
[[파일:Purify 2-2.png|540px]] | |||
'''Answer Type: Shape-Line Color-Plane Color''' | |||
힌트 1: {{색깔|Xylophone|Black|Black}} | |||
힌트 2: {{색깔|Songs|Black|Black}} | |||
{{입력 상자|text|answer}} | |||
|triangle-blue-blue=1234123412341234 | |||
}} | }} |
2020년 6월 30일 (화) 00:04 판
소녀 : “예쁘다~”
나 : “그러게나 말이다. 이런 일은 다시 없을 줄 알았는데...”
색채를 되찾은 도시는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다. 그렇다면 더 이상 물건을 터는 짓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아니나 다를까, 밝아진 도시를 본 수많은 사람들이 은신처에서 나와 서서히 자신의 일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
물론 오랫동안 공황에 잠식된 탓에 정상화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국가가 제 할 일을 잃은 바람에 공황 이전으로 되돌리는 일도 한참 걸릴테고.
나 :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소녀 : “뭘 어떻게 하기는요. 다른 곳도 돌아다니면서 공황을 물리쳐야죠! 언제 또 닥칠 지 모르니까요.”
나 : “말은 잘하네. 근데, 너 다른 국가로 가는 길은 아냐? 여긴-”
소녀 : “알아요, 원래 여기 출신이 아닌걸요.”
응? 방금 뭔가 충격적인 말을 들은 거 같은데.
나 : “뭐? 여기 출신이 아니라고?”
소녀 : “네. 저는 운터강이라는 국가에서 왔어요. 여기에서 정화에 대해 혼자 연구하다가 그만 습격을 당해서...”
나 : “그래서, 가진 게 없어서 물건을 훔치다 당했다는 건가.”
소녀 : “네, 뭐 그렇게 된 거죠. 다시는 그런 경험은 안 하고 싶네요.”
나 : “가족들은?”
소녀 : “어릴 적에 전부 돌아가셨어요. 대전에 휩쓸려서...”
나 : “...대전인가.”
하긴, 그 일이 있었지. 그 일은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 사람들의 비명소리, 끝없이 들리는 총소리, 그리고... 날 지키기 위해서 뭐든지 하던 어머니의 목소리.
아버지는 어릴 적 대전으로 인해 군에 입대했다 폭격에 전사하셨다. 어머니는 총탄이 빗발치는 카이다 국경에서 이 도시인 테신까지 나를 데려오셨다.
워낙 힘든 상황이었기에 나는 철이 일찍 들 수 밖에 없었다. 어린 나이에도 돈을 벌기 위해서 뭐든지 다 했다. 음식을 훔쳐오다 주인에게 걸려 반송장이 되기도 했다.
그렇게 고생하면서 대전이 끝날 때까지 겨우 버텨온 이후, 어머니는 후유증으로 그만 세상을 떠나셨다. 공황이 찾아오기 2년 전이었다.
나 : “너도 대전에 휩쓸렸었나.”
소녀 : “네. 너무 어릴 적이라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언젠가부터 꿈에서 폭격 소리가 아직 들려오긴 해요.”
나 : “...”
몰랐었다. 그렇게 밝고 강인해보이던 소녀가, 처음으로 눈물을 보였다.
소녀 : “...왜 이렇게 된 걸까요.”
나 : “...”
뭐라 해야 할 지 몰랐다. 처음으로 소녀가 괴로워하는 게 느껴졌다.
소녀 : “...난 또 뭔 생각을 하는 거야. 됐어요, 이런 우울한 생각은 그만하고, 빨리 운터강으로 가자고요!”
...방금 말 취소다.
소녀 : “운터강으로 가는 길은 이쪽이에요.”
나 : “언제 다 조사한 거냐.”
소녀 : “네? 제가 이쪽 길로 왔으니까 알죠.”
...말을 말자.
소녀 : “자, 그러면 가자고요!”
Chapter II - 1. Clocks
Answer Type: hhmmss
힌트 1: 12+n
힌트 2: primenu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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