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5: 최후/상황15/민수등장: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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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애앵- 왜애앵- 침입자 발견, 침입자 발견...'' | ''왜애앵- 왜애앵- 침입자 발견, 침입자 발견...'' | ||
우리가 아지트에 들어가자 | 우리가 아지트에 들어가자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 ||
곧이어 우리 앞에 있던 철문을 열리더니 민수가 나타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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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는 잠시 웃다가 다시 말을 이어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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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민수|생각해 봐. 일어나보니 의문에 방에 있는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히면서 점점 미쳐가는 모습. '''뭔가 굉장히 신나고 재밌지 않아?'''}} | {{대화|민수|생각해 봐. 일어나보니 의문에 방에 있는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히면서 점점 미쳐가는 모습. '''뭔가 굉장히 신나고 재밌지 않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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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가 저 말 같지도 않은 이유 때문에... 그 고생을 했다고? | |||
말도 안 돼... {{삐}} 이건 정말 말도 안 된다고! | |||
나는 차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절규를 내뱉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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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후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 이 이후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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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이렇게 필름이 끊긴 채 소리를 질러댔던 건 확실하다. | 한동안 이렇게 필름이 끊긴 채 소리를 질러댔던 건 확실하다. | ||
나는 수찬이가 내 몸을 꽉 잡고 나서야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 |||
{{대화|수찬|그만 좀 멈춰...! {{크기|70%|이 게임 빨간 딱지 먹는다고!}}}} | {{대화|수찬|그만 좀 멈춰...! {{크기|70%|이 게임 빨간 딱지 먹는다고!}}}} | ||
{{대화|{{너}}| | {{대화|{{너}}|{{삐}}, 내가 저 {{삐}} {{삐}} {{삐}} 때문에 그동안 별 {{삐}}을 다 겪었던 거 생각하면... 야, 이 {{삐}}야!!}} | ||
'''''쾅! 탕! 쾅! 카강!''''' | '''''쾅! 탕! 쾅! 카강!''''' | ||
{{대화|진호|제발 진정해! 네가 이럴 수록 민수를 도와주는 것뿐이야! 저 {{삐}}는 지금 네 모습을 즐기고 있을 거라고!}} | |||
{{ㄷㅎ|{{너}}|후, 후... 하...... 아이, {{삐}}!}}}} | |||
나는 조용히 울음을 터뜨렸다. | |||
친구들은 내가 감정을 추스릴 때까지 옆에서 위로해 줄 수밖에 없었다. | |||
모두가 진정하고 난 뒤, 우린 민수를 어떻게 할지 논의하기 시작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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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 {{대화|{{너}}|(훌쩍) 이제 그 녀석을 어찌 해야 할까...}} | ||
{{대화|진호|아까 | {{대화|진호|아까 그 난리를 쳐 놓고도 결론이 안 나왔어? '''당연히 죽여야지.'''}} | ||
{{대화|대환| | {{대화|대환|당연하지. 우리가 그 동안 어떤 고생을 했는데, 직접 끝장을 내야지.}} | ||
{{대화|수찬| | {{대화|수찬|공권력에 넘겨봤자 솜방망이 맞고 풀려날 게 뻔해. 여기서 응징하자.}} | ||
{{ㄷㅎ|{{너}}|너희들 말이 다 맞아. 걔는 죽어도 마땅한 | {{ㄷㅎ|{{너}}|너희들 말이 다 맞아. 걔는 죽어도 마땅한 놈이야.}} | ||
{{대화|진호|잘 생각했어, | {{대화|진호|잘 생각했어, 그럼 이제 박민수 그 {{삐}}를 죽이러 가 보자고.}} | ||
우리는 철문을 열고 다음 방으로 이동했다. | |||
* {{ㅁ|../../상황16|다음}} | * {{ㅁ|../../상황16|다음}} | ||
|1={{대화|{{ | |1={{대화|{{너}}|(훌쩍) 그 녀석을 이제 어찌 해야 하나...}} | ||
{{대화|진호| | {{대화|진호|민석이랑도 관련이 있었다니, 너무 화가 나는데.. '''난 죽이고 싶어.'''}} | ||
{{대화|대환|어쩌면 민석이는 민수에게 이용당했을 수도 | {{대화|대환|어쩌면 민석이는 민수에게 이용당했을 수도 있어. 일단은 공권력에 넘겨서 법의 심판을 기다리자. 그게 민석이에 대한 복수도 될 거야.}} | ||
{{대화|수찬| | {{대화|수찬|그게 무슨 소리야? 그런 싸이코는 우리가 직접 응징하는 게 제대로 된 복수 아니겠어?}} | ||
{{ㄷㅎ|진호|{{너}} 생각은 어때?}} | |||
{{대화|{{너}}|너희들 말 전부 일리는 있는데... 내 생각은...}} | |||
{{ㄷㅎ|진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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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살해결심|그래, 죽이자.}} | |||
*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정당방위|그래도 죽이긴 좀 꺼림칙하지 않을까...?}} | |||
|2={{대화|{{너}}|(훌쩍) 그럼.. 그 녀석을 이제 어찌 해야 하나...}} | |||
{{대화|진호|민수가 그 둘이랑 모의까지 하고, 연막으로 우릴 속이려 하다니... 심지어 민석이를 헌 짚신짝처럼 버리기까지 했어. 더는 못 참아, '''죽여 버리자.'''}} | |||
{{대화|대환|민석이는 민수한테 이용만 당했을 뿐이었어. 공권력에 넘겨서 제대로 조사받게 하고, 법의 심판을 기다리자.}} | |||
{{대화|수찬|그 놈은 교도소를 들어간다고 해도 죗값을 제대로 받지 못할 거야. 우리가 민수를 죽여서 제대로 복수해주자.}} | |||
{{ㄷㅎ|진호|{{너}} 생각은 어때?}} | |||
{{대화|{{너}}|내 생각은...}} | |||
*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살해결심|죽여서 확실히 복수를 끝내자고.}} | |||
*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살해결심| | *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정당방위|민수를 죽인다고 해서 문제가 완벽히 해결될 수 있을까?}} | ||
*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정당방위| | |||
*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생포결정|대환이 말이 맞아, 법의 심판을 받게 하자.}} | * {{CGI미궁|{{CGI}}|비밀5: 최후/상황15/생포결정|대환이 말이 맞아, 법의 심판을 받게 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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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6일 (금) 15:19 판
진호 : “여기가 현관... 인가?”
왜애앵- 왜애앵- 침입자 발견, 침입자 발견...
우리가 아지트에 들어가자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곧이어 우리 앞에 있던 철문을 열리더니 민수가 나타났다.
민수 : “결국 여기까지 왔구나.”
너 : “그, 그건 뭐야... 히익!”
민수의 손에는 피 묻은 식칼이 들려 있었다.
진호 : “아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너 : “에이, 설마... 네가 그랬을 리 없어..”
민수는 우리를 비웃는 얼굴로 쳐다봤다.
민수 : “납치되어야 할 사람이 너네를 죽일 것처럼 쳐다보고 있으니 당황하셨나 보네?”
너 : “그렇다면... 네가 진범이라는 거야...?”
진호 : “도대체 지금까지 우리에게 왜 이런 짓을...”
민수는 잠시 웃다가 다시 말을 이어갔다.
민수 : “왜냐고? 그야 물론... 재밌으니까!”
대환 : “그게 뭔 개소리야...”
민수 : “생각해 봐. 일어나보니 의문에 방에 있는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히면서 점점 미쳐가는 모습. 뭔가 굉장히 신나고 재밌지 않아?”
수찬 : “이런 싸이코 삐–가 경찰하고 언론은 어떻게 장악한 거야...”
민수 : “돈이 실력이고 힘이야. 잡설이 길었네, 어쨌든 손님이 왔으니... 한 번 재미있게 놀아보자고!”
터벅- 터벅- 쾅!
민수는 유유히 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갔다.
너 : “으으, 으으으...”
진호 : “야, 너! 괘... 괜찮아?”
그동안 내가 저 말 같지도 않은 이유 때문에... 그 고생을 했다고?
말도 안 돼... 삐– 이건 정말 말도 안 된다고!
나는 차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절규를 내뱉었다.
너 : “으아아아아아아아!!!! 삐–! 저 삐–의 삐–가 뭐가 어쩌고 어째?!”
대환 : “뭐야, 저, 정신차려! 여기서 이래봤자...”
너 : “삐–, 빨리 저 망할 문이나 따라고! 아아악-”
이 이후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한동안 이렇게 필름이 끊긴 채 소리를 질러댔던 건 확실하다.
나는 수찬이가 내 몸을 꽉 잡고 나서야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수찬 : “그만 좀 멈춰...! 이 게임 빨간 딱지 먹는다고!”
너 : “삐–, 내가 저 삐– 삐– 삐– 때문에 그동안 별 삐–을 다 겪었던 거 생각하면... 야, 이 삐–야!!”
쾅! 탕! 쾅! 카강!
진호 : “제발 진정해! 네가 이럴 수록 민수를 도와주는 것뿐이야! 저 삐–는 지금 네 모습을 즐기고 있을 거라고!”
너 : “후, 후... 하...... 아이, 삐–!”
나는 조용히 울음을 터뜨렸다.
친구들은 내가 감정을 추스릴 때까지 옆에서 위로해 줄 수밖에 없었다.
모두가 진정하고 난 뒤, 우린 민수를 어떻게 할지 논의하기 시작했다.
너 : “(훌쩍) 이제 그 녀석을 어찌 해야 할까...”
진호 : “아까 그 난리를 쳐 놓고도 결론이 안 나왔어? 당연히 죽여야지.”
대환 : “당연하지. 우리가 그 동안 어떤 고생을 했는데, 직접 끝장을 내야지.”
수찬 : “공권력에 넘겨봤자 솜방망이 맞고 풀려날 게 뻔해. 여기서 응징하자.”
너 : “너희들 말이 다 맞아. 걔는 죽어도 마땅한 놈이야.”
진호 : “잘 생각했어, 그럼 이제 박민수 그 삐–를 죽이러 가 보자고.”
우리는 철문을 열고 다음 방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