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3: 대격돌/진행: 두 판 사이의 차이

리버티게임, 모두가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게임
편집 요약 없음
편집 요약 없음
38번째 줄: 38번째 줄:
|0.3=''~ 2021년 7월 XX일 밤 10시 30분경, 청주시 모처, {{#과와:{{너}}}} 유진호의 하굣길 ~''
|0.3=''~ 2021년 7월 XX일 밤 10시 30분경, 청주시 모처, {{#과와:{{너}}}} 유진호의 하굣길 ~''


{{ㄷㅎ|진호|아무리 고3이라고 해도 방학식 날인데 새벽까지 강제 야자는 너무하지 않냐?}}
{{ㄷㅎ|진호|날도 더운데 같이 아이스크림이나 먹자.}}
{{ㄷㅎ|{{너}}|그냥 {{주석|학교는 싹 다 문 닫고|참고로 이 세계관에는 코로나19가 없다. 현실에서는 이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어 수도권 학교들이 전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 [[사용자:초코나무숲|편집자]] 주}} 집에서 놀고 싶... 으아아악!}}
{{ㄷㅎ|{{너}}|뭐, 네가 사주면... 으아아악!}}


''후욱''
''후욱''
45번째 줄: 45번째 줄:
'''''철퍼덕'''''
'''''철퍼덕'''''


방학식 날 야자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방학식 날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갑자기 누군가가 나와 진호를 기절시켰고, 어딘가로 끌고 갔다.
갑자기 누군가가 나와 진호를 기절시켰고, 어딘가로 끌고 갔다.
92번째 줄: 92번째 줄:


{{ㄷㅎ|{{너}}|사방에 깔렸네. 납치범들이 보고 찾아오기 전에 빨리 해치우고 떠나자.}}
{{ㄷㅎ|{{너}}|사방에 깔렸네. 납치범들이 보고 찾아오기 전에 빨리 해치우고 떠나자.}}
{{ㄷㅎ|진호|알겠어. 근데 이제 뭘 할 건데?}}
{{ㄷㅎ|진호|알겠어. 이제 뭘 할 거야?}}


빨리 여기서 나가야 하는데...
빨리 여기서 나가야 하는데...
99번째 줄: 99번째 줄:
* {{ㅅㅁ|1.2|국도 문양을 누른다}}
* {{ㅅㅁ|1.2|국도 문양을 누른다}}
* {{ㅅㅁ|1.3|방을 수색한다}}
* {{ㅅㅁ|1.3|방을 수색한다}}
|1.1=이렇게 된 거, 지체할 것 없이 레이저로 문을 뚫어버리기로 결심했다.
|1.1=그래, 시간도 없는데 얼른 이 방을 빠져나가자!


나는 레이저를 꺼내 문을 겨냥하고 선글라스를 꼈다.
나는 레이저를 꺼내 문을 겨냥했다.


{{ㄷㅎ|{{너}}|자, 레이저 간다! 뒤돌고 있던가, 아님 눈 감고 있어.}}
'''''피융- 지지지지지지지지...''''
{{ㄷㅎ|진호|저 구석으로 가 있을게.}}
 
'''''피융- 지지지지지지지지...'''''
 
{{빈줄|200px}}


'''''쾅'''''
'''''쾅'''''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레이저는 생각보다 쉽게 문을 뚫어냈다.
레이저는 생각보다 쉽게 문을 뚫어냈다.


그러나 아까 말했듯이 곳곳의 CCTV가 우리를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납치범들을 처치해야 한다.
우리는 문 밖으로 나와 빠르게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


'''''저벅저벅...'''''
'''''저벅저벅...'''''


우리는 문 밖으로 나와 빠르게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
어두캄캄한 복도를 얼마나 걸었을까, 갈림길이 나왔다.


어두캄캄한 복도를 얼마나 걸었을까, 자그마한 표지판과 함께 갈림길이 나왔다.
진호가 앞에 붙은 표지판을 들여다보더니 말했다.


무기고 방면 》》》
{{ㄷㅎ|진호|왼쪽은 납치범 본부고, 오른쪽으로 가면 무기고가 있다고 써져 있네.}}


{{ㄷㅎ|진호|갈림길이야.}}
어디부터 가는 게 좋을까?
{{ㄷㅎ|{{너}}|왼쪽은 납치범 본부 쪽인 것 같고, 오른쪽으로 가면 무기고가 있다고 써져 있네.}}
 
자, 두갈래길이다.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 {{ㅅㅁ|1.4|무기고로 간다}}
* {{ㅅㅁ|1.4|무기고로 간다}}
174번째 줄: 166번째 줄:
{{ㄷㅎ|{{너}}|그래, 가자.}}
{{ㄷㅎ|{{너}}|그래, 가자.}}


우리는 방향을 틀어 무기고로 향했다. 다행히 별다른 잠금 장치나 경비원은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는 별다른 방해 요소 없이 무기고에 들어올 수 있었다.


우리는 무기고의 불을 켰다.
무기고 안은 어두웠다. 전등 스위치를 눌러 불을 켰다.


''팟''
''팟''


{{ㄷㅎ|{{너}}|와, 여기 총이 왜 이렇게 많ㅇ...}}
그런데 그 순간.


''왜애앵- 왜애앵- 침입자 발견, 침입자 발견...''
''왜애앵- 왜애앵- 침입자 발견, 침입자 발견...''
187번째 줄: 179번째 줄:
{{ㄷㅎ|{{너}}|하필 지금...!}}
{{ㄷㅎ|{{너}}|하필 지금...!}}


아뿔싸, 무기고의 불을 켜자마자 경보가 울리기 시작했다. 납치범들이 달려오기 전에 빠르게 총을 챙겨가야 한다. 처음부터 아주 위험하다!
아뿔싸, 경보가 울리기 시작했다. 납치범들이 이곳까지 달려오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


{{ㄷㅎ|{{너}}|유진호, 뭐 해? 빨리 총 챙겨!}}
{{ㄷㅎ|{{너}}|유진호, 어떻게 할 거야?}}
{{ㄷㅎ|진호|잘못 했다가는 우리만 불리해져. 일단, 탄창은 내가 챙길 테니까 너는 총을 가져와!}}
{{ㄷㅎ|진호|탄창은 내가 챙길 테니까 너는 총을 가져와!}}
{{ㄷㅎ|{{너}}|오케이.}}


...라곤 말은 했지만,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몸이 굳어버렸다. 아무 총이라도 빨리 챙겨야 할 것 같다. 어떤 총을 챙겨가야 납치범들을 상대할 수 있을까?
진호는 그 말을 하고서는 탄창을 챙기러 옆 방으로 달려갔다.
 
...근데 이 많은 총 중에서 뭘 가져가야 되지?


* {{ㅅㅁ|1.5|산탄총을 챙겨간다}}
* {{ㅅㅁ|1.5|산탄총을 챙겨간다}}
* {{ㅅㅁ|4445.1|공기총을 챙겨간다}}
* {{ㅅㅁ|4445.1|공기총을 챙겨간다}}
* {{ㅅㅁ|4445.2|기관총을 챙겨간다}}
* {{ㅅㅁ|4445.2|기관총을 챙겨간다}}
|1.5=나는 바닥에 놓여있던 산탄총 두 점을 챙겼다. 곧바로 진호가 주황색 탄창 몇 개를 나에게 넘겨주었다. 아무래도 마취총 탄창인 듯 했다. 도대체 이런 건 어떻게 개조하는 거야...?
|1.5=나는 바닥에 놓여있던 산탄총 두 점을 챙겼다. 곧바로 진호가 다가와 탄창 몇 개를 나에게 넘겨주었다.


{{ㄷㅎ|진호|산탄총을 챙겨왔네?}}
{{ㄷㅎ|진호|산탄총을 챙겨왔네?}}
{{ㄷㅎ|{{너}}|말 할 시간도 없어. 빨리 가자!}}
{{ㄷㅎ|{{너}}|응, 아무래도...}}


''저 쪽이야! 빨리 잡아서 보내자고!''
''저 쪽이야! 빨리 잡아서 보내자고!''


납치범들이 단체로 무기고를 향해 몰려오고 있다. 이제 때가 된 것 같다.
그때 납치범들이 단체로 무기고를 향해 달려왔다.
 
드디어 때가 된 것 같다.


{{ㄷㅎ|{{너}}|자, 나가자!}}
{{ㄷㅎ|{{너}}|이제 나가자!}}
{{ㄷㅎ|진호|달려-!}}
{{ㄷㅎ|진호|달려!}}


우리는 무기고 밖으로 뛰쳐나가, 우리를 잡으러 온 납치범들에게 총을 난사했다.
우리는 무기고 밖으로 뛰쳐나가, 우리를 잡으러 온 납치범들에게 총을 난사했다.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탕...'''''
{{ㄷㅎ|{{너}}|이얏, 맞아라!}}
{{ㄷㅎ|진호|한 사람당 한 발씩만 쏴도 기절할 거야...!}}


''으얽! 흐아악! 어어윽...''
''으얽! 흐아악! 어어윽...''


산탄총의 위력은 대단했다. 번 쏠 때 여러 개의 총알이 발사되는 산탄총의 특성상 총은 좁은 공간에서 큰 효과를 줄 수 있었고, 우리의 조준 능력이 그렇게 좋지 못했음에도 납치범들은 픽픽 쓰러졌다.
번에 여러 개의 총알이 발사되는 산탄총의 위력 덕분에 좁은 공간에 몰려 있던 납치범들은 한순간에 픽픽 쓰러졌다.


{{ㄷㅎ|진호|일단 이 정도면 다 맞춘 것 같은데?}}
{{ㄷㅎ|진호|일단 이 정도면 다 맞춘 것 같은데?}}
{{ㄷㅎ|{{너}}|그럼 총은 내려놓자.}}
{{ㄷㅎ|{{너}}|그럼 총은 내려놓자.}}


물론 우리가 쏜 건 어디까지나 마취총이었다. 조금만 지체해도 납치범들이 다시 깨어날 수 있기에 곧바로 다음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가 쏜 건 어디까지나 마취총이다. 조금만 지체해도 납치범들이 다시 깨어날 수 있기에 곧바로 다음 조치를 취해야 한다.


좋아, 그럼 이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좋아, 그럼 이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230번째 줄: 222번째 줄:
* {{ㅅㅁ|1.6|경찰에 신고한다}}
* {{ㅅㅁ|1.6|경찰에 신고한다}}
* {{ㅅㅁ|4444|밖으로 나간다}}
* {{ㅅㅁ|4444|밖으로 나간다}}
|1.6=경찰에 신고한 지 3분 정도가 지나자, 경찰 몇 명이 납치범 본부로 뛰쳐들어왔다. 경찰들은 우리에게 몇 가지를 물어보더니 납치범들의 손에 들린 칼과 총을 보고는 곧바로 그들을 체포했다.
|1.6=경찰에 신고한 지 3분 정도가 지나자, 경찰 몇 명이 납치범 본부로 뛰쳐들어왔다. 경찰들은 우리에게 몇 가지를 물어보더니 납치범들의 손에 들린 무기를 보고는 곧바로 그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17번 국도의 납치범들과 엮인 것이 맞다며, 청부살인 업체와 엮인 조직폭력배들이 우리를 납치한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조사를 계속하던 경칠들은 납치범들이 깨어나려고 하자 황급히 경찰차에 태워 연행해 갔다. 속이 다 시원하다.


{{ㄷㅎ|진호|이렇게 신고식을 마쳤으니...}}
{{ㄷㅎ|진호|이렇게 신고식을 마쳤으니...}}
238번째 줄: 228번째 줄:


* {{ㅅㅁ|2|다음}}
* {{ㅅㅁ|2|다음}}
|2=경찰들이 나가면서 문을 열어놓은 덕분에 쉽게 납치 장소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문 밖으로 나가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2=경찰서에서 간단한 조사를 받은 뒤 집 앞으로 돌아왔다.
 
{{ㄷㅎ|진호|잠깐만, 그러고 보니 납치된 곳 바로 앞이 우리 집이었어!}}
{{ㄷㅎ|{{너}}|대담한 건지, 무모한 건지... 어이가 없네.}}


일단 집 앞으로 왔는데, 뭘 할까?
마침 저 앞에 시동이 켜진 채 주차되어 있는 검은색 마티즈 한 대가 보인다.
 
우리 앞에는 시동이 켜진 검은색 마티즈 한 대가 주차되어 있다.


* {{ㅅㅁ|2.1|집으로 간다}}
* {{ㅅㅁ|2.1|집으로 간다}}
* {{ㅅㅁ|4446|마티즈에 탑승한다}}
* {{ㅅㅁ|4446|마티즈에 탑승한다}}
* {{ㅅㅁ|4444|벤치에 앉아서 쉰다}}
* {{ㅅㅁ|4444|벤치에 앉아서 쉰다}}
|2.1=진호를 떠나보내고 집으로 왔다. 극심한 피로 때문인지 몸이 천근만근이다. 하필 방학 첫 날부터 이런 일이 생기다니...
|2.1='''''삐삑- 삑삑-'''''
 
'''''삐삑- 삑삑-'''''


''철컥, 띠로리리-''
''철컥, 띠로리리-''
260번째 줄: 243번째 줄:
오늘 온 도시가스 검침원이 좀 수상해 보였는데, 혹시 납치범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오늘 온 도시가스 검침원이 좀 수상해 보였는데, 혹시 납치범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1시간 정도의 대화 이후, 지금 나는 막 씻은 후 거실에 나와 있다. 조금 출출하긴 한데, 뭘 할까?
지금 나는 막 씻은 후 거실에 나와 있다. 총을 쏴제끼고 와서 그런지 배가 조금 출출하다.


* {{ㅅㅁ|2.2|인터넷을 켠다}}
* {{ㅅㅁ|2.2|인터넷을 켠다}}
* {{ㅅㅁ|4447|밥을 먹는다}}
* {{ㅅㅁ|4447|밥을 먹는다}}
|2.2=내 방에 들어왔다. 나는 납치범들의 아지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노트북을 열고 네이버에 접속했다. 검색창에 뭘 쳐야 할까?
|2.2=내 방에 들어왔다. 나는 납치범들의 아지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켰다. 검색창에 뭘 쳐야 할까?


* {{ㅅㅁ|4448.1|'나무위키'를 친다}}
* {{ㅅㅁ|4448.1|'나무위키'를 친다}}
270번째 줄: 253번째 줄:
* {{ㅅㅁ|4448.2|'디시인사이드'를 친다}}
* {{ㅅㅁ|4448.2|'디시인사이드'를 친다}}
* {{ㅅㅁ|2.3|'17번 국도'를 친다}}
* {{ㅅㅁ|2.3|'17번 국도'를 친다}}
|2.21=위키백과를 30분 간 둘러봤으나 딱히 유용한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2.21=위키백과를 30분 간 둘러봤으나 유용한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ㄷㅎ|{{너}}|이래서 위뷁은 쓰는 게 아니라니까...}}


* {{ㅅㅁ|2.2|다시 고른다}}
* {{ㅅㅁ|2.2|다시 고른다}}
293번째 줄: 274번째 줄:
----
----


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17번 국도 납치범들에 대한 복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 나는 일단 진호와 연락해 납치범들의 아지트 위치를 찾기 시작했다.
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17번 국도 납치범들에 대한 복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 나는 진호에게 연락해 납치범들의 아지트 위치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했다.


{{빈줄|500px}}
{{빈줄|500px}}


계획을 짠 후 한숨 잤더니 아침이 되어 있었다. 나는 부모님과 짧게 대화를 나누고 집 밖으로 나왔다. 몸도 개운해졌겠다, 이제 진호를 만나러 가 보자!
계획을 짠 후 한숨 잤더니 아침이 되어 있었다.
 
몸도 개운해졌겠다, 이제 진호를 만나러 가 보자!


* {{ㅅㅁ|3|다음}}
* {{ㅅㅁ|3|다음}}
|3=새벽에 약속한 대로 집 앞 놀이터에서 진호와 만났다. 먼저 와 있던 진호는 핸드폰을 열심히 만지다가 날 발견하더니 핸드폰을 내밀었다.
|3=새벽에 약속한 대로 집 앞 놀이터 벤치에서 진호와 만났다. 먼저 와 있던 진호는 날 발견하더니 자신의 핸드폰을 내밀었다.


{{ㄷㅎ|진호|납치범 아지트 장소 기억 나지? 몇 시간 전까지 찾고 있었는데.}}
{{ㄷㅎ|진호|오늘의 첫 번째 목표는 금산 아지트야.}}
{{ㄷㅎ|{{너}}|우리가 어디를 제일 먼저 가기로 했지?}}
{{ㄷㅎ|{{너}}|아, 진산면 쪽에 있다고 했던? 여기 주소도 써 놨네.}}
{{ㄷㅎ|진호|금산 아지트. 주소 불러 줘?}}
{{ㄷㅎ|{{너}}|아, 진산면 쪽에 있다고 했지... 여기 메모장에다가 써 놨네.}}


진호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진호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ㄷㅎ|진호|여기 더 있어봤자야. 일단 금산 아지트부터 처치한 다음에 하나씩 처리하자고.}}
{{ㄷㅎ|진호|여기 더 있어봤자야. 일단 출발하자고.}}


* {{ㅅㅁ|4449|그래, 가자!}}
* {{ㅅㅁ|4449|그래, 가자!}}
317번째 줄: 298번째 줄:
{{ㄷㅎ|진호|무슨 말이야?}}
{{ㄷㅎ|진호|무슨 말이야?}}
{{ㄷㅎ|{{너}}|함정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ㄷㅎ|{{너}}|함정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ㄷㅎ|진호|갑자기 웬 함정? , 가능성이 없진 않은데...}}
{{ㄷㅎ|진호|뭐...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
{{ㄷㅎ|{{너}}|이왕 가는 거 철저히 준비해두면 좋지 않겠어?}}


{{ㄷㅎ|{{너}}|이왕 가는 거 만전의 준비는 해 놔야지. 납치범들이 소꿉놀이 하는 것도 아니고.}}
나는 주변에 놓여 있던 벽돌 하나를 집어들었다.
{{ㄷㅎ|진호|그래서, 뭘 어쩌겠다는 거야?}}


나는 주변에 널브러져 있던 회녹색 보도블록 하나를 집어들었다. 흙을 털자 보도블럭 특유의 까칠한 표면이 드러났다.
{{ㄷㅎ|{{너}}|이걸 챙겨가려고. 어떤 함정들은 돌의 무게로 인해 발동되는 게 있더라.}}
 
{{ㄷㅎ|진호|그럼 이제 차를 타러 가자.}}
{{ㄷㅎ|{{너}}|이 벽돌을 챙겨가자. 어떤 함정들은 돌의 무게로 인해 발동되는 게 있더라고.}}
{{ㄷㅎ|진호|예예, 그럼 이제 빨리 좀 갑시다.}}


우리는 놀이터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향했다.
우리는 놀이터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향했다.


{{ㄷㅎ|{{너}}|라디오를 한 번 틀어볼까?}}
{{ㄷㅎ|{{너}}|라디오나 한 번 들어볼까?}}
{{ㄷㅎ|진호|시간 늦었어. 가는 동안 다른 아지트 주소도 찾아봐야 되는데, 한가하게 라디오는 무슨...}}
{{ㄷㅎ|진호|시간 늦었어. 가는 동안 다른 아지트 주소도 찾아봐야 되는데, 한가하게 라디오는 무슨...}}


* {{ㅅㅁ|3.2|라디오를 켠다}}
* {{ㅅㅁ|3.2|라디오를 켠다}}
* {{ㅅㅁ|4449|그냥 간다}}
* {{ㅅㅁ|4449|그냥 간다}}
|3.2=나는 진호의 말을 쿨하게 무시하고 라디오를 틀었다. 진호는 폭발했다.
|3.2=나는 진호의 말을 쿨하게 무시하고 라디오를 틀었다. 그런데 갑자기 뉴스 속보가 흘러나왔다.
 
{{ㄷㅎ|진호|야, {{너}}. 너 계속 이러면 난 그냥 빠질게. 옆에 있는 사람도 무시하는 사람이 무슨 납치범을 잡겠다고 그래?}}
{{ㄷㅎ|{{너}}|아니, 난 그런 게 아니고...}}
{{ㄷㅎ|진호|됐어. 갑자기 나타나서 이상하다 했...}}
 
진호와 내가 한참을 싸우고 있을 때, 라디오에서 뉴스 속보가 흘러나왔다.


''...예, 최근 범죄행위를 벌이던 17번 국도 납치범 조직 일부가 체포되어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금산 일대의 납치범들이 붙잡히면서 범죄조직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금산경찰서, 잠시 후에 연결해서...''
''...예, 최근 범죄행위를 벌이던 17번 국도 납치범 조직 일부가 체포되어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금산 일대의 납치범들이 붙잡히면서 범죄조직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금산경찰서, 잠시 후에 연결해서...''


{{ㄷㅎ|{{너}}|들었지? 내 말도 좀 믿어.}}
{{ㄷㅎ|{{너}}|들었지?}}  
{{ㄷㅎ|진호|...어제 일 때문에 힘들어서 그랬나 봐. 그냥 넘어가 줘.}}
{{ㄷㅎ|진호|... 금산 아지트가 잡혔다면, 이제 다른 아지트를 찾아야겠지.}}
 
휴, 살았다...
 
{{ㄷㅎ|진호|대신, 조건이 있어.}}
{{ㄷㅎ|{{너}}|그게 뭐야...?}}
{{ㄷㅎ|진호|첫째, 앞으로 어디를 갈 때는 내 말에 전적으로 따를 것. 그리고 둘째, 돈을 얻었을 때 그 관리는 내가 할 거야. 이거 잘 안 지켜지면 난 바로 빠질 거니까, 각오해...}}
 
진호 눈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역시 야구선수 출신은 카리스마도 차원이 다른 건가...
 
{{ㄷㅎ|진호|아무튼 금산 아지트가 잡혔다고 했으니까, 다른 아지트를 찾아야겠지.}}
{{ㄷㅎ|{{너}}|그럼 바로 전라도로?}}
{{ㄷㅎ|{{너}}|그럼 바로 전라도로?}}
{{ㄷㅎ|진호|아니, 청주 아지트로 갈 거야.}}
{{ㄷㅎ|진호|아니, 청주 아지트에 갈 거야.}}


전에 이야기할 때는 듣도보도 못한 곳이다. 청주에도 아지트가 있었어?
전에 이야기할 때는 듣도보도 못한 곳이다. 청주에도 아지트가 있었어?


{{ㄷㅎ|진호|내가 카톡으로 주소 보냈어. 확인해 봐.}}
진호가 다시 나에게 핸드폰을 내밀었다.  


나는 단 한 마디의 반문도 하지 않고 빠르게 지도 앱으로 직접 건물 모양을 찾아보았다.
{{ㄷㅎ|진호|여기야. 확인해 봐.}}
{{ㄷㅎ|{{너}}|겉모습만 보면 평범한 창고 같은데?}}
{{ㄷㅎ|진호|일단 빨리 가서 확인부터 해 보자!}}


{{ㄷㅎ|{{너}}|어디 허름한 창고인 것 같은데.}}
* {{ㅅㅁ|3.3|다음}}
{{ㄷㅎ|진호|여기 더 있어봤자야. 일단 빨리 가서 확인부터 해 보자!}}
|3.3=차를 타고 30분 정도를 달리자 청주 외곽 한적한 곳에 있는 한 창고에 도착했다.


...그래, 잔말 말고 가는 게 좋을 듯 하다.
우리는 납치범과의 결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 {{ㅅㅁ|3.3|다음}}
{{ㄷㅎ|{{너}}|드디어 도착했네.}}
|3.3=차를 타고 30분 정도를 달리자 청주 외곽 한적한 곳에 있는 한 창고에 도착했다. 좋아, 여기가 납치범들의 아지트가 맞는다면 첫 격전지가 되겠다.
{{ㄷㅎ|진호|...근데, 저게 네가 말한 함정이라고 하는 거냐?}}


{{ㄷㅎ|{{너}}|마취총은 챙겼지?}}
아지트 앞에 수북히 덮인 낙엽 더미가 보였다. 지금은 여름이라 누가 봐도 저건 수상해 보일 텐데, 왜 함정을 저렇게 허술하게 만든 거야?
{{ㄷㅎ|진호|당연하지. ...근데, 저게 네가 말한 함정이라고 하는 거냐?}}


아지트 앞에는 누가 봐도 수상한 노란 낙엽 뭉치가 보였다. 지금은 여름이라 낙엽을 써 봤자 걸릴 텐데, 도대체 왜 저렇게 허술하게 만든 거야?
나는 지체할 틈 없이 낙엽 사이로 벽돌을 던져넣었다.
 
나는 지체할 틈 없이 낙엽더미에 돌을 던져넣었다.


'''''슈우우우...'''''
'''''슈우우우...'''''


''쿵, 끼이이- 풍덩!''
''쿵, 끼이이-''


돌은 낙엽 사이로 떨어져 들어갔다. 함정이 맞았다.
낙엽이 꺼지며 깊은 구덩이가 드러났다. 함정이 맞았다.


{{ㄷㅎ|진호|뭐야, 저건...}}
{{ㄷㅎ|진호|뭐야, 저건...}}
{{ㄷㅎ|{{너}}|내 말이 맞지? 그냥 지나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니깐.}}
{{ㄷㅎ|{{너}}|내 말이 맞지? 그냥 지나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니깐.}}
함정 쪽을 들여다보니 돌은 연기를 내며 급속도로 녹아내리고 있었다. 고농도의 산성 용액이 함정 안에 있었던 것 같다. 악랄한 것들...
{{ㄷㅎ|진호|그럼 이제 슬슬 갈까?}}
{{ㄷㅎ|진호|그럼 이제 슬슬 갈까?}}


* {{ㅅㅁ|3.4|아지트로 간다}}
* {{ㅅㅁ|3.4|아지트로 간다}}
* {{ㅅㅁ|4450|기다린다}}
* {{ㅅㅁ|4450|기다린다}}
|3.4=아지트 안은 넓었지만 동시에 굉장히 어두웠다. 통로가 없는 큰 창고처럼 생겼는데, 안에서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와 납치범들의 고함 소리가 듣렸다. 아무래도 총기나 무기를 제조하는 곳인 것 같았다. 우리는 들키지 않도록 아지트 구석에 놓인 기계 옆에 숨어 조심스럽게 납치범들을 살펴봤다.
|3.4=아지트 안은 넓었지만 동시에 굉장히 어두웠다. 안에서 기계 돌아가는 소리와 납치범들의 고함 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무기를 제조하는 곳인 것 같았다.
 
우리는 들키지 않도록 아지트 구석에 놓인 기계 옆에 숨어 조심스럽게 납치범들을 살펴봤다.


''야! 개머리판 제대로 넣으랬지!''
''야! 개머리판 제대로 넣으랬지!''
402번째 줄: 363번째 줄:


{{ㄷㅎ|{{너}}|무섭네... 일단 아지트는 맞는 것 같아.}}
{{ㄷㅎ|{{너}}|무섭네... 일단 아지트는 맞는 것 같아.}}
{{ㄷㅎ|진호|이제 어쩌지?}}
{{ㄷㅎ|진호|이제 어쩌지?}}


납치범들이 입구 쪽으로 나온다면 매우 잘 보이는 위치에 우리가 숨어 있었기 때문에, 빨리 뭐라도 해야 했지만 딱히 마땅한 방도가 생각나지 않았다.
우리는 납치범들이 입구 쪽으로 나올 때 매우 잘 보이는 위치에 숨어 있었다. 빨리 뭐라도 해야 했지만 마땅한 방도가 생각나지 않았다.


{{ㄷㅎ|진호|어쩌지, 금방 들키겠어.}}
{{ㄷㅎ|진호|어쩌지, 금방 들키겠어.}}


''저,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


''뚜벅... 뚜벅...''
''뚜벅... 뚜벅...''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납치범 한 명이 입구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ㄷㅎ|진호|납치범이 입구 쪽으로 오고 있는 것 같아!}}
{{ㄷㅎ|진호|납치범이 입구 쪽으로 오고 있는 것 같아!}}
{{ㄷㅎ|{{너}}|큰일이네. 여기 근처에 쓸만 한 무기도 없는데...}}
{{ㄷㅎ|{{너}}|큰일이네...}}


그때 내 눈에 벽면에 있는 레버 상자가 들어왔다. 아무래도 비상 상황을 대비해 두꺼비집 비슷한 것을 만든 것 같았다.
그때 벽면에 있는 레버가 보였다.


{{ㄷㅎ|{{너}}|우선 여기 있는 이 레버라도 당겨 보자.}}
{{ㄷㅎ|{{너}}|우선 여기 있는 이 레버라도 당겨 보자.}}
426번째 줄: 385번째 줄:
* {{ㅅㅁ|4451|빨간 레버를 내린다}}
* {{ㅅㅁ|4451|빨간 레버를 내린다}}
* {{ㅅㅁ|3.5|파란 레버를 내린다}}
* {{ㅅㅁ|3.5|파란 레버를 내린다}}
* {{금|미쳤다고 가만히 있수?}}
|3.5={{ㄷㅎ|{{너}}|에라, 모르겠다. 파란 레버 내려!}}
|3.5={{ㄷㅎ|{{너}}|에라, 모르겠다. 파란 레버 내려!}}


'''''쾅, 철컹-!'''''
'''''쾅, 철컹-!'''''


''피슝- 이이이잉...''
''파지직- 우우우웅...''


파란 레버를 내리자 갑자기 창고 내의 모든 전등이 꺼지고 시설이 정지되었다. 아무래도 전원 차단 레버를 내린 모양이다.
파란 레버를 내리자 갑자기 창고 내의 모든 전등이 꺼지고 시설이 정지되었다. 아무래도 전원 차단 레버를 내린 모양이다.


{{ㄷㅎ|진호|이 때야, 레이저 난사해!}}
{{ㄷㅎ|진호|이 때야, 레이저를 쏴!}}
{{ㄷㅎ|{{너}}|장전, 장전...!}}


'''''피슝- 지이이잉...'''''
'''''피슝- 지이이잉...'''''
444번째 줄: 401번째 줄:
납치범들은 함정만 믿고 있었는지 전혀 무방비 상태였고, 그 덕분에 우리는 레이저 한 방으로 그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었다.
납치범들은 함정만 믿고 있었는지 전혀 무방비 상태였고, 그 덕분에 우리는 레이저 한 방으로 그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었다.


{{ㄷㅎ|진호|여기 인원들을 다 작살냈으니까, 정도면 괜찮겠지?}}
{{ㄷㅎ|진호|이 정도 작살냈으면 괜찮겠지?}}
{{ㄷㅎ|{{너}}|그래, 바로 남원으로 가자!}}
{{ㄷㅎ|{{너}}|그래, 바로 남원으로 가자!}}


* {{ㅅㅁ|3.6|경찰에 신고하고 바로 남원으로 간다}}
* {{ㅅㅁ|3.6|경찰에 신고하고 바로 남원으로 간다}}
* {{ㅅㅁ|4450|바로 남원으로 간다}}
* {{ㅅㅁ|4450|바로 남원으로 간다}}
* {{금|미쳤다고 가만히 있수?}}
|3.6=납치범들은 우리의 신고로 온 경찰에 별달리 저항하지 못하고 바로 체포됐다. 우리는 곧바로 다음 납치범을 잡으러 남원으로 출발했다.
|3.6=어제 우리를 납치했던 납치범들처럼, 이번에도 납치범들은 우리의 신고로 온 경찰에 별달리 저항하지 못하고 바로 체포됐다. 우리는 일단 다음 납치범을 잡으러 남원으로 출발했다.


{{ㄷㅎ|진호|일단 근처 나들목으로 가자.}}
{{ㄷㅎ|진호|일단 근처에 있는 남청주IC로 가자.}}
{{ㄷㅎ|{{너}}|그래. 근데 문제는, 내가 지금 남원 가는 방향이 어딘지 전혀 모른다는 거야.}}
{{ㄷㅎ|진호|뭐라고?!}}
{{ㄷㅎ|{{너}}|감에 맡기는 거지, 뭐.}}
 
일단 근처에 있는 남청주IC로 가도록 하자.


* {{ㅅㅁ|4|다음}}
* {{ㅅㅁ|4|다음}}
468번째 줄: 419번째 줄:
{{대화|진호|설마, 남원이 어느 방향인지 모르는 건 아니지?}}
{{대화|진호|설마, 남원이 어느 방향인지 모르는 건 아니지?}}
{{대화|{{너}}|에이, 설마... 그럴 리가 있겠어?}}
{{대화|{{너}}|에이, 설마... 그럴 리가 있겠어?}}
{{대화|진호|불안한데, 이거...}}
...보자보자 하니 자꾸 성질을 긁네, 유진호.


* {{ㅅㅁ|4.01|좌측 방향}}
* {{ㅅㅁ|4.01|좌측 방향}}
484번째 줄: 432번째 줄:


* {{ㅅㅁ|4.1|되돌아간다}}
* {{ㅅㅁ|4.1|되돌아간다}}
|4.1=무사히 고속도로에 들어왔다. 진호의 잔소리를 피하게 되어 참 다행이다.
|4.1={{도로안내표지|번호=31||이름=회덕분기점|||글꼴=한길체||표지판={{도로안내표지/-|||대구|Daegu|||남S{{노선번호|고속도로|1}}|너비=200px}}{{도로안내표지/-|1|1|당진·세종|
 
{{빈줄|50px}}
 
{{도로안내표지|번호=31||이름=회덕분기점|||글꼴=한길체||표지판={{도로안내표지/-|||대구|Daegu|||남S{{노선번호|고속도로|1}}|너비=200px}}{{도로안내표지/-|1|1|당진·세종|
Dangjin·Sejong|전주|Jeonju|노선번호={{노선번호|고속도로|30}}{{노선번호|고속도로|251}}|너비=200px}}}}
Dangjin·Sejong|전주|Jeonju|노선번호={{노선번호|고속도로|30}}{{노선번호|고속도로|251}}|너비=200px}}}}


''빵빵-''
''빵빵-''


주말이라서 그런가, 고속도로를 20여 분 달리자 차가 조금씩 밀리기 시작힌다. 이럴 줄은 몰랐는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차가 조금씩 밀리기 시작힌다. 이럴 줄은 몰랐는데...


{{ㄷㅎ|진호|토요일인데다가, 지금 대전IC 근처에서 사고가 나서 많이 막힐 것 같아.}}
{{ㄷㅎ|진호|토요일인데다가, 지금 대전IC 근처에서 사고가 나서 많이 막히는 것 같아.}}
{{ㄷㅎ|{{너}}|이 길 말고 다른 길이 있어?}}
{{ㄷㅎ|{{너}}|이 길 말고 다른 길이 있어?}}
{{ㄷㅎ|진호|글쎄...}}
{{ㄷㅎ|진호|글쎄...}}
516번째 줄: 460번째 줄:


|4.21={{도로안내표지|번호=31||이름=유성분기점|||글꼴=한길체||표지판={{도로안내표지/-|||전주|Jeonju|유성|Yuseong||너비=200px}}{{도로안내표지/-|1|1|당진|Dangjin|남세종|S.Sejong|노선번호=서(W){{노선번호|고속도로|30}}}}}}
|4.21={{도로안내표지|번호=31||이름=유성분기점|||글꼴=한길체||표지판={{도로안내표지/-|||전주|Jeonju|유성|Yuseong||너비=200px}}{{도로안내표지/-|1|1|당진|Dangjin|남세종|S.Sejong|노선번호=서(W){{노선번호|고속도로|30}}}}}}
이곳은 유성분기점이다. 공주, 세종, 예산, 당진 쪽으로 가는 서산영덕고속도로 서측 구간으로 빠질 수 있다.


{{ㄷㅎ|{{너}}|계속 직진해?}}
{{ㄷㅎ|{{너}}|계속 직진해?}}
528번째 줄: 470번째 줄:
Nonsan JCT|{{노선번호|고속도로|251}}}}{{도로안내표지/-|1|1|논산|Nonsan|연무|Yeonmu|노선번호={{노선번호|지방도|68}}}}}}
Nonsan JCT|{{노선번호|고속도로|251}}}}{{도로안내표지/-|1|1|논산|Nonsan|연무|Yeonmu|노선번호={{노선번호|지방도|68}}}}}}


몇몇 나들목들을 지나치고 논산IC로 왔다. 지금 우리는 호남고속도로지선에 있다.
몇몇 나들목들을 지나치고 논산IC로 왔다.
 
{{ㄷㅎ|진호|몇 년 후면 오겠네.}}
{{ㄷㅎ|{{너}}|뜬금없이 웬 군대 생각이야? 납치범들 어떻게 잡을지나 신경쓰고 있어.}}
{{ㄷㅎ|진호|그래. 군대는 갈 때 되면 생각하지, 뭐.}}


* {{ㅅㅁ|4.23|직진}}
* {{ㅅㅁ|4.23|직진}}
540번째 줄: 478번째 줄:


어느덧 많이 내려왔다. 이곳은 논산분기점이다.
어느덧 많이 내려왔다. 이곳은 논산분기점이다.
{{ㄷㅎ|{{너}}|직진이야, 우측이야?}}
{{ㄷㅎ|진호|직진. 이제부터 내가 특별히 알려주지 않으면 직진이야.}}


* {{ㅅㅁ|4.24|직진}}
* {{ㅅㅁ|4.24|직진}}
558번째 줄: 493번째 줄:
30여 분 정도를 달려 어느덧 전라북도까지 왔다. 여긴 익산분기점이다.
30여 분 정도를 달려 어느덧 전라북도까지 왔다. 여긴 익산분기점이다.


{{ㄷㅎ|{{너}}|진짜 간만에 이쪽 동네로 왔네...}}
{{ㄷㅎ|진호|우리가 남원시로 가는 게 맞지?}}
{{ㄷㅎ|진호|근데, 우리가 남원시로 가는 게 맞지?}}
{{ㄷㅎ|{{너}}|당연하지!}}
{{ㄷㅎ|{{너}}|당연하지!}}
{{ㄷㅎ|진호|어... 그래?! 잠깐만, 틀어!}}
{{ㄷㅎ|진호|어... 그래?! 잠깐만, 틀어!}}
605번째 줄: 539번째 줄:
차는 벌써 1시간 반 정도를 달리고 있었다. 아침부터 쉬지도 않고 움직이다 보니 배가 출출했다. 진호도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차는 벌써 1시간 반 정도를 달리고 있었다. 아침부터 쉬지도 않고 움직이다 보니 배가 출출했다. 진호도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ㄷㅎ|진호|벌써 점심시간이 다 됐네.}}
{{ㄷㅎ|진호|벌써 점심시간이 다 됐네. 밥 먹자.}}
{{ㄷㅎ|{{너}}|그러게. 어제 점심 급식 먹고 난 후에는 아무 것도 못 먹었어. 배고프다...}}
{{ㄷㅎ|{{너}}|나도 어제 점심 급식 먹고 난 후에는 아무 것도 못 먹었어. 얼른 휴게소로...}}


대충 동전주IC를 지나가던 즈음 진호가 입을 열었다. 평소에 먹는 걸 거의 안 밝히는 녀석인데, 직접 밥을 먹자고 얘기하는 건 배가 정말 많이 고픈 거다. 다행히 얼마 가지 않아 휴게소가 나왔다.
진호가 직접 밥을 먹자고 얘기하는 건 배가 정말 많이 고프다는 뜻이다. 다행히 얼마 가지 않아 휴게소가 나왔다.


''잠시 후, 관촌휴게소입니다. 다음 휴게소는, 20km 앞, 경로의 마지막, 오수휴게소입니다.''
''잠시 후, 관촌휴게소입니다. 다음 휴게소는, 20km 앞, 경로의 마지막, 오수휴게소입니다.''


{{ㄷㅎ|{{너}}|좀 고민되네. 어느 휴게소로 가는 게 더 나으려나?}}
{{ㄷㅎ|진호|지도를 보니까 관촌휴게소보다 오수휴게소가 17번 국도에서 좀 더 떨어져 있던데?}}
{{ㄷㅎ|진호|지도를 보니까, 관촌휴게소보다 오수휴게소가 17번 국도에서 좀 더 떨어져 있더라?}}
{{ㄷㅎ|{{너}}|그래? 그치만 빨리 점심을 먹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ㄷㅎ|{{너}}|그래? 그치만 빨리 점심을 먹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2024년 2월 20일 (화) 22:50 판

프롤로그

여수 사건 이후 겨우 되찾은 일상은 부산에서 벌어진 납치에 의해 송두리째 흔들렸다.

다행스럽게도 19번 국도의 납치범 조직은 경찰에 의해 모두 검거됐지만, 방심하고 있다가는 언젠가 다시 끔찍한 일을 당하게 될 것이 뻔했다.

나는 납치범들을 직접 소탕하고 그들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했다.

 : “꼭 납치범들을 모두 잡을 거야!

나는 모든 것을 제쳐두고 납치범 소탕 준비에 들어갔다.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나에게 드디어 기회가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