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3: 대격돌/진행: 두 판 사이의 차이
< 비밀3: 대격돌
편집 요약 없음 |
편집 요약 없음 |
||
2번째 줄: | 2번째 줄: | ||
|#default='''''프롤로그''''' | |#default='''''프롤로그''''' | ||
여수와 부산, 두 번의 납치는 내 삶을 결정적으로 뒤바꿔놓았다. | |||
언제라도 끔찍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공포는 어느새 납치범들을 향한 분노로 바뀌었다. | |||
경찰이 모든 납치범을 잡지 못한 상황에서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다. | |||
나는 납치범들을 직접 소탕하고 그들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했다. | 나는 납치범들을 직접 소탕하고 그들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했다. | ||
{{ | * {{ㅅㅁ|0.2|다음}} | ||
|0.2=납치범들을 잡기 위한 준비 과정은 몇 년에 걸쳐 계속되었다. | |||
피트니스 센터에서 몸을 기르고, 사격을 연습하고, 호신술을 배우고... | |||
나는 |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는 어느덧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되었다. | ||
나는 곧바로 운전면허 공부를 시작했고 한 번에 합격할 수 있었다. | |||
슬슬 준비가 마무리되어 간다고 생각하던 그 순간, 나에게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 |||
아버지께서 청주로 발령이 나시면서 그곳으로 이사를 가게 된 것이다. | |||
* {{ㅅㅁ|0.21|다음}} | |||
|0.21=청주는 여수 납치를 같이 겪었던 진호가 사는 곳이다. | |||
그리고 현재 납치범들의 본거지인 17번 국도가 지나가는 지역이기도 하다. | |||
내가 | {{ㄷㅎ|{{너}}|납치범들은 내가 청주에 온 것을 반드시 알아챌 거야. 그리고... 나를 납치해 죽이려 하겠지.}} | ||
{{ㄷㅎ|{{너}}|'''하지만 이번에는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을 거야.'''}} | |||
나는 본격적으로 복수 계획에 돌입했다. | |||
* {{ㅅㅁ|0.22|다음}} | |||
|0.22=이사 준비를 하면서 가장 먼저 찾은 것은 진호였다. | |||
진호와 | SNS를 통해 진호와 연락이 닿았고, 그도 내 복수에 함께하기로 했다. | ||
나와 진호는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납치범들의 습격을 기다렸다. | |||
* {{ㅅㅁ|0.3|다음}} | * {{ㅅㅁ|0.3|다음}} | ||
|0.3=''~ 2021년 7월 XX일 밤 10시 30분경 | |0.3=''~ 2021년 7월 XX일 밤 10시 30분경, {{#과와:{{너}}}} 유진호의 하굣길 ~'' | ||
{{ㄷㅎ|진호|날도 더운데 같이 아이스크림이나 먹자.}} | {{ㄷㅎ|진호|날도 더운데 같이 아이스크림이나 먹자.}} | ||
45번째 줄: | 51번째 줄: | ||
'''''철퍼덕''''' | '''''철퍼덕''''' | ||
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 |||
갑자기 누군가가 나와 진호를 기절시켰고, 어딘가로 끌고 갔다. | 갑자기 누군가가 나와 진호를 기절시켰고, 어딘가로 끌고 갔다. | ||
58번째 줄: | 64번째 줄: | ||
정신이 들자마자 주머니 속을 뒤졌다. | 정신이 들자마자 주머니 속을 뒤졌다. | ||
손에 조금 묵직한 물체가 잡혔다. | |||
강철도 녹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가진 레이저다. | |||
그때 진호가 깼다. 기절했던 후유증 때문인지 머리를 문지르며 비몽사몽해 하고 있었다. | 그때 진호가 깼다. 기절했던 후유증 때문인지 머리를 문지르며 비몽사몽해 하고 있었다. | ||
{{ㄷㅎ|진호|으으... 우리 납치된 | {{ㄷㅎ|진호|으으... 우리 납치된 거야?}} | ||
{{ㄷㅎ|{{너}}| | {{ㄷㅎ|{{너}}|응. ...근데 반응이 왜 그래?}} | ||
{{ㄷㅎ|진호|거기잖아! 으으아아아...}} | {{ㄷㅎ|진호|거기잖아! 으으아아아...}} | ||
76번째 줄: | 84번째 줄: | ||
{{노선번호|국도|17}} | {{노선번호|국도|17}} | ||
각목과 작은 환풍구, 굳게 닫힌 철문과 17번 국도 문양까지. 영락없이 여수 때와 꼭 닮아 있었다. 까딱했으면 나도 진호처럼 겁에 질려 있었을지 모른다. | 각목과 작은 환풍구, 굳게 닫힌 철문과 17번 국도 문양까지. | ||
이 방의 모습은 영락없이 여수 때와 꼭 닮아 있었다. | |||
까딱했으면 나도 진호처럼 겁에 질려 있었을지 모른다. | |||
나는 진호의 불안감이 잦아들 때까지 옆에서 묵묵히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 | 나는 진호의 불안감이 잦아들 때까지 옆에서 묵묵히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 | ||
82번째 줄: | 94번째 줄: | ||
{{ㄷㅎ|{{너}}|유진호. 이젠 좀 괜찮아?}} | {{ㄷㅎ|{{너}}|유진호. 이젠 좀 괜찮아?}} | ||
{{ㄷㅎ|진호|...아직 무섭긴 하지만, 아까보다는 정신이 좀 드네.}} | {{ㄷㅎ|진호|...아직 무섭긴 하지만, 아까보다는 정신이 좀 드네.}} | ||
진호는 방을 다시 한 번 둘러보며 무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 |||
{{ㄷㅎ|{{너}}|그럼 슬슬 공격을 해 볼까?}} | {{ㄷㅎ|{{너}}|그럼 슬슬 공격을 해 볼까?}} |
2024년 3월 3일 (일) 17:19 판
프롤로그
여수와 부산, 두 번의 납치는 내 삶을 결정적으로 뒤바꿔놓았다.
언제라도 끔찍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공포는 어느새 납치범들을 향한 분노로 바뀌었다.
경찰이 모든 납치범을 잡지 못한 상황에서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다.
나는 납치범들을 직접 소탕하고 그들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