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5: 최후/상황15/민수등장
우리가 아지트에 들어가자, 경고음이 울리더니 곧이어 민수가 나타났다.
민수 : “그래. 결국 들어왔구나.”
3.136.236.178 : “...?”
민수의 손에는 피묻은 식칼이 들려 있었다.
진호 : “헉...”
3.136.236.178 : “설마... 아니야... 그럴 리 없어...”
민수 : “그래. 많이 놀랐을 거야. 하지만 나도 너희들만큼이나 놀랐어. 너희들이 여기까지 올 줄이야...”
너 : “분명 민수는 납치된 걸 거야... 그래야만 해...”
진호 : “도대체 무슨 이유로 우리를 가둔 거지...?”
민수 : “왜냐고? 그건... 재밌잖아.”
대환 : “무슨 소리지?”
민수 : “생각해봐. 일어나보니 의문에 방에 있는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히면서 점점 미쳐가는 모습. 뭔가 굉장히 신나고 재밌지 않아?”
수찬 : “아, 네놈도 사이코패스였구나.”
민수 : “뭐, 바깥에서는 나를 그렇게 부르지. 어쨌든, 쥐삐 4명이 왔으니 그럼 재미있게 놀아볼까나?”
민수는 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갔다.
너 : “...”
진호 : “괘... 괜찮아?”
너 : “...으아아아아악!”
대환 : “뭐야, 저, 정신차려!”
너 : “삐, 말리지 마! 빨리 저 망할 문이나 따!”
수찬 : “그만 좀 멈춰...!”
너 : “삐, 내가 저 삐같은 삐 구하려고 이 삐을 떨었다고!”
진호 : “일단 진정해! 이 게임 빨간 딱지 먹는다고!”
(잠시 후)
3.136.236.178 : “일단 그녀석을 어떻게 할까?”
진호 :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 모르겠어? 죽이자.”
대환 : “뭐, 나는 어떻게 해도 상관없어. 너무 분노가 치솟아서 말이지.”
수찬 : “우리가 감옥가든 말든 일단 죽이고 보는 거야. 너무 배신감이 커서 공권력에 넘기고 싶지도 않아.”
3.136.236.178 : “뭐, 그러면... 내 대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