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5: 최후/상황7/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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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괴게임>Kh0505님의 2018년 11월 24일 (토) 18:23 판

잠을 설쳐 가장 먼저 일어났는데도 시간은 벌써 오전 9시 30분이었다.

아, 가장 먼저 일어나진 않은 것 같다. 진호가 어디 나갔는지 보이질 않는다. 이따가 전화나 걸어야지..

너는 창밖을 본 후 일산 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직감하고 텔레비전을 켰다.


젠장. 역시나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TV  : “예,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아... 시발 이건 또 무슨 일이야..”
TV  : “..현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잔여폭탄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전시장이 붕괴 직전 상황이어서 현재 구조작업을 먼저...”


마침 그때 밖에서 진호가 들어왔다. 다급한 눈치였다.

 : “어딜 그렇게 갔다 왔어. 수찬이랑 대환이나 좀 깨워 봐. 흐암...”
진호  : “너도 뉴스 봤으니깐 무슨 일인지 알겠지? 빨리 얘네 깨워서 일산 가 보자!”
 : “네가 그러니 정신이 번쩍 뜨인다. 얘들아! 조수찬, 최대환! 일어나!”

약 10분 후, 우리는 차를 타고 호텔에서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