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Riemann/A/샌드박스/프롤로그
똑똑.
집 주인 : “들어오세요.”
너는 집 주인에게 자초지종을 말하고, 여기가 어디인지 집 주인에게 설명을 듣게 되었다.
집 주인 : “이 섬이 어디에 있는 섬이냐 하면, 모릅니다. 위성 사진을 찍어도 아무 것도 안 나오지, GPS도 문제를 일으키지, 해안가에선 다른 어떤 땅도 안 보이지, 국방부와 우주항공 연구원들이 조사를 해도 밝혀낼 수 없다 캅니다.”
집 주인 : “그렇기 때문에 바깥 사람들은 이 섬의 존재를 전혀 모를 겁니다.”
집 주인 : “이 섬에 처음 정착한 사람들도 이 섬을 빠져나갈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이 섬을 사람 사는 곳으로 손수 만들었다는 것 아닙니까.”
집 주인 : “그러니 이 섬에 오게 된 것을 운명으로 생각하고 사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어쩔 수 없다. 살던 곳으로 돌아갈 수도 없을 것 같으니, 아예 여기에 눌러 앉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집 주인 : “그러면 일단 구청사로 가서 주민 등록을 하시지요.”
구청사로 가는 길. 모래섬이라는 첫인상과는 달리 구청사에 가까워질수록 발전된 도시라는 느낌이 강해진다.
너를 구청으로 데리고 가는 집 주인의 말을 들어보니, 이 도시는 인구 15만짜리 도시로 이 섬에서 가장 큰 도시라고 한다.
집 주인 : “사시던 곳은 작은 도시 인구가 그 정도였다고요? 흠, 여기에서 도시라는 개념은 인구가 많은 마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여의도를 하나의 도시로 친다고 생각하면 되려나? 하긴, 주위 광경도 여의도와 많이 닮았다.
집 주인 : “자, 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