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게임:리버티게임에서 사무관을 뽑을 경우 주의할 사항
모든 위키들에는 대체로 최고 관리자 겸 대표 역할을 하는 관리자가 1명~2명 정도 있습니다. 미디어위키 시스템 상 이들은 사무관(Bureaucrat)으로 분류됩니다. 미디어위키 시스템 내부에서 이들은 관리자에 비해 딱 한 가지 권한을 더 가지고 있는데, 바로 다른 사람들의 권한 수준을 가능한 모든 범위 내에서 변경하는 권한입니다. 이 강력한 권한 하나만으로 사무관은 관리자를 임명하거나, 사무관을 더 추가하거나, 심지어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 외에도 위키 커뮤니티에서 전통적으로 사무관의 역할로 여겨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또한 리버티게임에 한정하여 특별히 사무관에게만 부여된 권한들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것들이 일반적으로 사무관이 하는 일들로 분류됩니다.
- 토론이 어떤 이유로 인해 끝나지 않을 경우 개입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역할: 나무위키의 중재자 사용자가 하는 역할과 같습니다.
- 모든 정책과 지침의 수행에 대해 최종적인 책임을 짐: 정책과 지침에 변경 사항이 있거나, 이를 위반한 악성 사용자가 존재할 때 관련된 역할을 가진 다른 관리자가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리버티게임에서는, 사용자의 IP를 보고 접속 지역 및 접속 브라우저 등을 확인하거나 다중 계정을 소유한 사용자인지 확인하는 검사관의 역할도 겸임하고 있습니다. 또 검사관을 겸임한다는 이유로 개인 정보를 다른 사람들에게 누설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나아가 개인 정보의 말소 요청이 들어오면 그것을 최대한 해결하는 역할도 사무관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지키지 않을 경우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처벌될 수도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존재하는 사무관의 선발 자격[원본 편집]
그렇기 때문에 리버티게임[1]에 대해 사무관은 실질적으로 만 18세 이상의 성인으로 선발하는 것이 매우 권장됩니다. 위에 언급한 모든 권리와 책임들은 만 18세 미만의 아동 및 청소년은 제대로 지지 못할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지금부터 그 근거가 되는 사례들을 보겠습니다.
위키백과의 경우[원본 편집]
실제로 검사관 직책이 존재하는 위키백과의 경우 검사관 관련 안내문에 검사관 권한 인수자가 반드시 만 18세 이상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무려 '절대 변경하면 안 되는 기준'으로 못박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개인정보의 보호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한다는 점인데, 이것 하나 만으로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는 리버티게임의 사무관 역시 성인으로 두어야 할 이유가 차고 넘칩니다.
리버티게임과 리버티책의 경우[원본 편집]
리버티게임과 관련되어 사무관이 성인이어야 할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제2대 리버티게임 사무관 선거와 자매결연 위키 중 하나인 리버티책에서 벌어진 일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이 글의 작성자가 사무관이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초창기 백괴게임의 미러에서 출발한 리버티게임은 초대 사무관의 개인 컴퓨터에서 돌아가고 있었으나, 학업 문제로 인해 기숙사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더 이상 관리하기 어렵다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그래서 사무관 선거를 시행하였고, 리버티게임의 전신인 백괴게임 위키에서부터 활동했던 두 명의 사용자가 입후보했습니다. 한 명은 중학교 1학년이었고, 다른 한 명은 9년 동안 활동했던 성인이었습니다. 결과는 9년 간의 활동 기록을 앞세운 성인 유저[2]가 사무관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당시 중학교 1학년이 막 된 상대 후보는 리버티게임과의 연계를 위해 만든 창작 사이트로 출발한 리버티책에서 사무관의 역할을 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두 위키를 완전히 통합하기 위해 리버티게임의 사무관 선거에 입후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1년 후 해당 유저는 인터넷에서 관련된 활동을 중지하였고, 그로부터 3년이 지난 뒤에야 리버티책을 다시 방문했을 정도로 긴 기간 잠수를 탄 탓에 리버티책은 파행 운영이 되었습니다.
결국 당시 조금 더 나이가 많은 유저가 리버티책을 인수하여 운영하였고, 그렇게 뽑힌 2대 사무관 유저는 현재 2025년 새해 시점에 성인으로써 한창 군복무를 하면서도 리버티책에 간간히 접속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오사위키의 경우[원본 편집]
이번에는 또 다른 자매결연 위키인 큰숲백과와 오사인덱스의 모태가 된 오사위키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오사위키는 백괴게임의 전직 관리자가 주도하여 백괴게임을 하위 프로젝트로 두던 백괴사전 위키의 대안으로 내세웠던 유머 위키입니다.
그러나 설립 1년 2개월 만에 박살이 났는데, 많은 사람들은 내부적 요인으로 사무관을 포함한 관리단의 분쟁 조정 능력 부족을 꼽습니다. 당시 숙련된 사용자들도 가끔 할 수 있는 실수라 권한 회수 사유가 되기 어려운 문서 저작권 위반을 명목으로 관리자가 바로 탄핵당하거나, 위키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이 오자 모두 찬성하다가 실질 운영을 맡았던 서버 관리자가 해당 유저의 관리 능력이 의문시되어 거절하자 인수 제안자가 스스로 나이를 14세로 밝히면서 소동이 일어나는 등 오사위키의 내부 관리 능력은 상당히 심각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창립자는 사무관을 맡고 있었고, 결국 사무관 자리를 내려놓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후 오사위키의 창립자는 그 당시 청소년 학생이었음을 오사인덱스에 밝혔습니다. 현재 오사위키의 두 후속 프로젝트인 큰숲백과와 오사인덱스의 사무관(또는 최고관리자)는 모두 성인으로, 오사위키 관리단과 달리 기여 빈도는 낮아도 꾸준하게 사이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론[원본 편집]
그 외에도 이런 문제로 인해 Miraheze 같은 위키 호스팅 사이트에 많은 이들이 위키를 개설했지만, 대부분 얼마 안 가 폐쇄되는 운명을 맞았습니다. 위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컨텐츠를 추가할 의지와, 그리고 법적인 문제에 발 벗고 나설 수 있는 자격이 사무관 역할의 핵심임을 생각할 때, 적은 경험으로 인한 책임 의식 부족, 그리고 법적으로 직접 책임을 지지 못하게 명시된 제도적 문제로 인해 성인 유저 또는 성년이 매우 가까운 유저가 아니라면 사무관을 시키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어린 사람을 사무관 후보로 두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일반 관리자는 만 14세 전후부터는 어느 정도 자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사무관은 관리자 경험이 없는 일반 회원이라도 가급적이면 성인 유저 중에서 골라 뽑는 것이 낫습니다. 만약 나이가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직접 밝히는 것이 곤란하다면, 대략 7년에서 8년 이상 활동하였다는 활동 기록이 있을 때 성인으로 간주해도 될 것입니다. 보통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만 12세에 처음 리버티게임에 들어와 게임을 플레이한 기록이 있다면 7년 뒤에는 만 19세로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시작하거나 대학교에서 공부를 시작했을 것입니다. 이 정도의 기록이면 충분히 성인임을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번외: 사무관이 사이트 기능 개발 능력이 있어야 하는가?[원본 편집]
그리고, 리버티게임의 사이트 컨셉 및 활동 방향 상 사무관에게는 반드시 프로그래밍 능력이 있어야 하는가에 관해서도 이야기하겠습니다. 보통의 위키는 학술 내지 잡다한 지식의 아카이브 역할을 하기 위해 창설되기에, 미디어위키를 위해 이미 마련된 수많은 확장 기능들을 단순히 갖다붙이는 것만으로 사이트 설립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리버티게임의 경우에는 웹 디자인과 웹 프로그래밍의 영역에 들어가는 주제를 가지고 설립된 특이한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필요한 확장 기능이 없어서 사이트에 새로운 기능을 직접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리버티게임은 그런 유지보수 및 기능 개발을 전담하는 개발자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개발자 역시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일반 관리자처럼 필요에 따라 문서를 이동/삭제하거나 몇몇 중요한 설정을 바꿔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리버티게임의 사무관은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관리자들과 사이트 기능 개발을 관리하는 개발자 사이의 관계를 조율하고 활동을 중재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개발자에게 필요한 영역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원만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이며, 사이트 기능 개발 능력을 갖춘 사람이 먼저 사무관 후보로 선발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