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너머로/고양이와의 대화

리버티게임, 모두가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게임

고양이가 높이 올라가 앉았다. 이웃집 지붕 같았다.

내가 그쪽을 쳐다보자, 어느 순간 몸이 솜털같이 느껴졌다.

꿈 속에서나 느껴봤던 그 하늘을 나는 자신이었다. 지금이 꿈일 수도 있지만.

그리고 고개를 숙였을 때, 내 손과 발, 내 몸이 빛나는 것을 알아채었다.

산들바람이 나를 실어 고양이 앞에 데려다 주었다.

"환영해 샬렛, 아니... 지금은 아이나." 고양이가 말을 꺼냈다.



  • 여기는 어디야? 어디인데 이렇게 깜깜해?
  • 너는 누구야?
  • 나는 왜 여기 있지?
  • 왜 내 이름을 멋대로 바꾸는 거야?
  •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