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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에는 책이 하나 있었다
그 책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여기까지 오면서 정말 이상한거 못 느꼈니? 정말로 나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난 너의 색을 빼앗아 갈 거야 서둘러야 할 거야 시간
은
별
로
없 으니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