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3: 허상된 날개의 리그렛트/상황 2/성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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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천사, 나의 신이시여.
아렌님, 당신같은 우월한 존제가 하찮은 인간 신도의 편지를 읽을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자들을 대표하는 사제.
사람들이 저희들을 이단자라고 칭할지라도 저희의 믿음은 영원하리라 대사제로서 맹세합니다.
저는 오늘부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 대신 먼저 어두운 그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아렌님께서 저희에게 나태의 선물을 주셨을때 얼마나 황홀한지 모르실겁니다.
그 나태가 죄악일지라도 저희에겐 고통없는 잠자리이며 생각을 정리해주는 수면제이고 어린양을 진정시킬 잔디밭이 됩니다
부디 살아서 사람들에게 대천사님의 선물을 나누어 주세요
대천사님의 앞을 막는 자들은 저희가 결코 없앨태니 두려움에 떨지 말아주십시오
포근한 선물을, 저희는 매일 기다립니다.
아렌 대천사님이시여, 우리들의 신이시여.
이 드라마틱한 잠자리에 항상 감사하고 수백명의 신도들 선물받고 잠에들어 영원히 돌아오지 않지만
그 순간 그 세계 영원히 간직할 그 미소와 선물이
온 세상에 퍼지길 오늘도 간절히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