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밀실게임: 두 판 사이의 차이

리버티게임, 모두가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게임
백괴게임>Bd3076
편집 요약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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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지혜랑 은영 씨는 떨고 있다. 나는 두 사람에게 물었다.
아직도 지혜랑 은영 씨는 떨고 있다. 나는 두 사람에게 물었다.


{{대화|{{Un}}|저기... 어두워졌을 때 조금이라도 본 게 있으세요...?}}
{{대화||저기... 어두워졌을 때 조금이라도 본 게 있으세요...?}}
{{대화|지혜|아니요 너무 어두워서...}}
{{대화|지혜|아니요 너무 어두워서...}}
{{대화|은영|저도요.}}
{{대화|은영|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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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ㅅㅁ|12|다음}}
* {{ㅅㅁ|12|다음}}
|12=범인은 바로...
* {{ㅅㅁ|12.1|은영 씨다}}
* {{ㅅㅁ|12.2|지혜다}}
* {{백괴|미침|나다}}
|12.1={{대화|나|범인은 은영씨다.}}
{{대화|은영|아니 그게 무슨 개소리에요!}}
은영 씨가 갑자기 거칠게 항의했다.
{{대화|범인|그렇게 생각하는 증거는? 증거가 없으면 이 게임은 끝이야.}}
* {{ㅅㅁ|12.11|은영씨의 행동이 이상하다]]
* {{ㅅㅁ|12.12|지혜는 수갑을 차고있다]]
|12.11={{대화|나|은영 씨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떨고 있었어. 자신이 가해자라는 것을 들킬 까봐 떨고 있었겠지.}}
나는 나의 추리를 말했다. 그러나 반응은 싸늘하다. 그때 무전기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그냥 죽어라.'''
그때 무언가가 내 등을 파고 들었다. 분명히 칼이다. 살이 찢어지는 고통과 살이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대화|나|너가 범인이었구나...}}
범인이 작게 웃는다. 그 후 몸을 돌린다. 나머지 한 명을 죽이기 위해...
* {{미궁|너는 죽었다}}
|12.12={{대화|나|지혜는 수갑을 차고 있어서 범행이 불가능해. 그렇다면 남는 건 은영 씨 뿐이야.}}
반응이 이상하다. 그때 무전기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꺼져.'''
그때 무언가가 등을 파고든다. 분명한 칼이다. 내가 소리를 지르기도 전에 계속 찌른다.
나의 피는 바닥으로 떨어지고 나는 그 피 위에 엎어졌다 .
* {{미궁|너는 죽었다}}
|12.2={{대화|나|범인은 서지혜다!}}
{{대화|서지혜|네? 제가 왜 범인이에요? 증거를 대 봐요! 증거 있어요?}}
{{대화|나|증거는 충분하죠.}}
{{대화|나|사건 직전, 우리 넷은 같이 있는 상태였고, 은영은 문 손잡이를 잡은 상태였습니다.}}
{{대화|나|제 생각이 맞다면, 그때 난 박수 소리가 바로 암전을 지시하는 신호였을 것이며, 은영은 그때 문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박수를 칠 수가 없는 상황이었을 텐데요.}}
{{대화|나|그럼 남은 건 누구죠?}}
{{대화|서지혜|거짓말... 거짓말이야! 너...너가 죽인 거잖아! 나한테 괜히 누명 씌우지 마!}}
그때 불이 꺼지고, 나는 지혜가 범인임을 확신했다.
그나저나 어서 저 불을 키지 않으면 나도 곧 죽는다...
그리고 박수를 치자, 불이 켜졌다. 은영은 멀리 떨어진 곳에 가만히 서 있었다.
{{대화|나|자, 지혜 씨, 안타깝지만 가실 시간입니다.}}
그때 위에서 소리가 흘러나왔다.
{{대화|납치범|범인을 맞췄으니 약속대로 살려 주지.}}
그 말과 함께 문이 열렸다.
* {{ㅅㅁ|13|문으로 뛰어간다.}}
|13=나는 은영과 함께 새로운 방으로 왔다.
{{대화|은영|이 방은 뭔가 느낌이...}}
그때 뒤에 있는 문이 닫혔다.
나는 빨리 달려가 문을 당겨 보았지만 문은 이미 잠긴 상태였다.
{{대화|나|잠겼네요... 하... 이제 어떡하지?}}
* {{ㅅㅁ|14|계속하기}}
|14=


}}
}}

2019년 1월 24일 (목) 18:22 판

{{#switch:0|0=

Crystal Clear app package games.png이 게임은 현재 공사 중입니다!
2019년 07월 31일 00시 00분 00초까지 완성되기로 한 게임입니다.
"납치밀실게임" 개발에 대한 문의 사항은 이곳에서 받고 있습니다. 게임 개발자에게: '<!--기획'으로 시작하는 게임 기획을 작성하시면 지정한 날짜 혹은 마지막 편집으로부터 7일 이후 개발이 중단되었을 때 게임이 일방적으로 삭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미 게임 기획을 작성했다면 틀 뒤에 '기획=1'을 적어 이 안내문을 지울 수 있습니다.

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대학생이다.

알바를 하고 집으로 가던 중, 누군가가 나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나의 정신은 점점 흐려진다...

만든 사람

보기·토론·편집Bd3076의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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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협력 게임=굵은 글씨, 제작중인 게임: 기울인 글씨, 버려진 게임: 취소선

틀:ㅅㄱ |1=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나는 점차 정신이 들기 시작했다.

 : “... 어지러워...”
 : “으윽...”

나는 몸을 일으켜 세우려다가 움찔했다. 아까 가격당한 곳이 아직도 아팠다.

 : “...?”

조금씩 정신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암울한 현실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전부 처음 보는 물건들뿐이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문을 향해 다가갔다. 물론 잠겨 있었다.

나는 주머니를 뒤져 보았다. 하지만 가지고 있던 소지품도 모두 없어졌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어서 이곳에서 나가야 한다.

이곳은 창문 하나조차 없는 어두운 방이다.

있는 것은 작은 문과 큰 옷장뿐이다.

이제 어쩌지?

|1.1=문은 잠겨있다. 열쇠로 열 수 있는 듯 하다.

열쇠를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일단 열쇠부터 찾아봐야겠다.

|1.2=  : “헉!”

나는 무언가를 보고 놀라 저절로 뒤로 물러났다.

 : “...”

나는 두려움을 참고 가까이 다가갔다.


옷장 안에는 한 여자가 기절해 있다.

심지어 손이 수갑으로 묶인 상태였다.

그런대 이 여자, 어디서 만난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기억은 나지 않는다.

 : “으으...”

나는 본능적으로 여자를 흔들어 깨웠다.

 : “저기요! 일어나 보세요!”
여자  : “...”

여자가 힘겹게 일어났다.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있는 것 같았다. 매우 고통스러워 보였다.

여자  : “!”

그 여자는 놀라며 가뜩이나 좁은 옷장 안으로 기어 들어갔다.

 : “ㅈ... 잠깐만요! 저도 이곳에 갇힌 사람이에요! 서로 같은 상황이라고요!”
여자  : “네? 하지만...”

여자는 자신의 손목을 보았다. 아무래도 같은 피해자라 주장하면서 내 손에 수갑이 없는 것이 의심스러운 모양이었다. 납치범들이 머리를 좀 쓴 것 같다.

그렇지만 나도 이유를 알 길이 없다. 우선 여자를 설득해야겠다.


.   


.


.       


.      

대화 끝에 여자의 이름이 서지혜라는 것과 나보다 두 살 어린 21살 이라는 것을 알았다.

지혜  : “우선 이 수갑부터...”

수갑을 풀어 보려 했지만 쉽게 풀리지 않았다. 아무래도 쉽게 풀긴 어려울 것 같다.

수갑은 포기하고 일단 이곳을 나가기로 했다.

지혜  : “어?”

지혜가 무언가를 발견한 모양이다.

지혜  : “그러고 보니 주머니 안에 이런 게 있어요.”

지혜는 나에게 작은 열쇠를 건넸다. 열쇠를 어디에 사용하지?

그러고 보니 아까 문에 열쇠 구멍이 있었다.

이걸로 문을 열 수 있을 듯 하다.

|2=열쇠는 문에 정확히 맞물려 들어갔다. 그리고 문은 미끄러지듯 열렸다.

나와 지혜는 문밖으로 향했다. 문 밖은 여전히 어두웠다. 하지만 방 안과는 확실히 다른 공기가 흘렀다.



나는 문을 나서며 생각했다.

나를 납치한 사람은 누구일까, 이곳은 어디일까, 왜 수갑을 지혜에게만 채웠을까...

다양한 생각이 머리를 채운다.



그렇게 나는 아무것도 모른채 방을 나선다.

|3=나온 곳은 어두운 복도였다. 벽에 손을 더듬다 보니 스위치가 만져졌다.

나는 그 스위치를 눌렀다.

 : “!!!”

순간적으로 불이 켜지자 눈이 부셨다.

하지만 그 앞에 누군가의 형체가 흐릿하게 보였다.

지혜  : “어서 꺼요!”

순간 놀란 나는 본능적으로 불을 다시 꺼버렸다.

이제 어쩌지?

|3.1=나는 다리가 떨려 움직이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  : “푸욱!

차갑고 단단한 물체가 내 몸을 파고 들어왔다. 그것은 칼이었다

 : “으아아아아아악!”

그러나 칼은 계속 내 몸을 찔렀다 .

대체 누가 그런 거지? 어둠 속에 있던 그 사람? 아니면 혹시 지혜?

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쓸쓸히 죽어 갔다.

|3.2=나는 다시 스위치를 눌렀다. 빛이 내 눈을 찌르는 그 순간

...  : “푸욱!

차갑고 단단한 물체가 내 몸을 파고 들어왔다. 그것은 칼이었다.

 : “으아아아아아악!”

그러나 칼은 계속 내 몸을 찔렀다 .

대체 누가 그런 거지? 어둠 속에 있던 그 사람? 아니면 혹시 지혜?

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쓸쓸히 죽어 갔다.

|4=나는 일단 무기를 찾았다. 그러던 중 긴 나무 막대를 발견했다. 이거라면 무기로 쓸 수 있겠다. 나는 일단 안심했다.

그나저나 저 사람은 누구지?

확실하진 않지만 저 사람도 우리와 같이 납치당한 사람일 수 있다. 말을 걸어 봐야겠다.

나는 막대를 휘두르며 말했다.

 : “저기요, 납치당한 사람이라면 이리로 나오세요.”
지혜  : “그... 막대를 휘두르면서 말하면 무서워서 나오지 않을것 같아요.”

그때 '쾅!'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불을 켰다.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일단 이곳을 나가고 그 사람을 찾아보자.

복도 왼쪽에는 1번 방이, 오른쪽에는 2번 방이 있고, 정면에는 그 사람이 나간 걸로 추정되는 철문이 있다.

어디로 가 볼까?

|4.1=1번 방 문은 단단히 잠겨있다. 아무래도 다른 방문을 조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4.2=이 문은 두꺼워 보이는 철문이다. 아까 그 사람은 이 문으로 나간듯하다.

나는 이 문을 열어 보려고 하였으나, 이 문은 아무리 밀고 당겨도 열리지 않는다.

잘 보니 문 구석에 키패드가 보인다.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열릴 것 같다.

하지만 비밀번호도 모르고 키패드에 불도 들어오지 않는다. 아마 전기를 연결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할 것 같다.

지혜  : “원래는 열려 있었는데 아까 그 사람이 나가면서 자동으로 잠긴 거일 수도...”

지혜가 말했다. 뭐,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문을 열 방법이 없으니, 일단 다른 방 문을 조사하자.

|5=2라고 쓰여져 있는 문을 조사했다.

작은 자물쇠로 잠겨져 있다. 작고 녹슬어서 충격을 주면 부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나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를 들러서 자물쇠를 내리쳤다.


(턱) (턱) (턱)... (툭)


여러 번 내리친 덕에 자물쇠가 부서졌다. 이제 2번 방으로 들어갈 수 있겠다. 다른 갈 곳도 없으니, 들어가 보자.

|6=넓은 방에 어울리지 않게 방 안은 텅 비어 있다. 보이는 것은 바닥에 떨어진 회색 열쇠와 배전반 뿐이다.

일단 열쇠를 주머니에 넣고 배전반을 살폈다. 자세히 살펴 보니 크고 작은 선들이 연결돼 있다. 그런데 가장 큰 전선이 끊어져 있다.

이 선을 연결하면 전기가 끊긴 곳에 전기가 들어와서 탈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잘못 연결하면 전기 통구이가 되겠지. 어떻게 해야 할까?

|6.1=전선을 수리하기 위해 전선을 잡았다. 그런데 그 순간!

잡은 손을 통해 전기가 들어온다. 엄청난 고통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지혜가 무어라고 소리치지만 의식이 흐려지며 점점 들리지 않는다.

나는 이곳에서 전기구이가 됐다.

|6.2=일단 방을 좀 더 수색했다.

그 결과 방 구석 에서 코팅된 장갑과 절연 테이프를 찾았다.

이 물건들로 전선을 수리해 보기로 했다. 조금 어려웠지만 간단히 연결 할 수 있었다.

그때 '띵' 복도에서 소리가 들렸다. 복도로 나가보자.

|7=복도로 나오니 변화가 바로 보였다. 철문의 키패드에 불이 들어와 있다.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는다. 역시 비밀번호를 알아내야 할 것 같다.

일단은 아까 획득한 열쇠를 사용하자.

|7.1=철문에는 열쇠 구멍이 없다. 다른 곳에 열쇠를 사용하자

|7.2=열쇠를 사용해 1번 방에 들어갔다. 1번 방에 들어가니 무언가가 적혀져 있는 칠판이 보인다.

소×사람, 소-사람, 소÷사람 

아무래도 비밀번호에 대한 힌트겠지. 비밀번호를 대략 알 것 같다.

나는 일단 철문에 있는 키패드 앞으로 갔다.

|7.3=비밀번호를 입력하자.

|8=나온 곳은 로비로 추정되는 곳이다. 정면에 작은 문이 보인다.

그런데 그곳에는 한 여자가 떨고 있고 한 남자가 그를 위로하고 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 “저기요.”

나는 그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다.

그랬더니 남자는 놀라며 대답했다.

남자  : “누...누구요?”

남자는 상당히 당황한 것 같다.

나는 침착하게 말했다.

 : “잠깐, 두분 다 진정하세요. 보아하니 두 분 모두 이곳에 납치되신 것 같은데 우리도 같은 입장입니다.”
여자  : “ㄴ...네?...정말요?”

떨고 있던 여자가 대답했다.

지혜  : “맞아요! 우리는 다같이 힘을 모아 이곳을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한동안 대화를 계속했다. 나는 떨고 있는 여자를 달래고 지금까지 있던 일을 말했다.

그 결과 새로운 점 몇 가지를 알아냈다.

여자의 이름은 김은영. 복도에서 우리를 보고 납치범인 줄 알고 도망쳤다 한다.

지혜  : “저 분이었구나...”

남자의 이름은 구영수. 이 로비에 갇혀있다 열쇠를 발견해 나가려는데, 은영씨가 문을 열고 나와서 만났다고 한다.

둘 다 뭔가 수상하지만 알 게 뭐야, 는 아니고 뭔가 느낌이 쎄하다.

은영  : “그럼 어서 이곳을 나가요.”

은영은 문을 열려고 했다.

그때 박수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방안이 어두워졌다.

이게 무슨 일이지?

|9=  : “뭐... 뭐야?”
은영  : “이게 무슨?”

모두 당황하고 있다. 그때,

?  : “툭!”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 “뭐야?”


영수  : “으아아아아아아악!

영수씨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 “뭐야? 무슨 일이에요?”

하지만 영수씨는 대답이 없다.

너무 어두워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모르겠다.

그때 불이 들어왔다.

 : “헉!”




















잠시 정신이 멍해졌다.

여기서 정말 살아나갈 수 있을까...

어렴풋이 비명 소리가 들린다.




















나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서서히 눈을 떴다.

영수 씨가 등을 보인 채 쓰려져 있다.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피를 흘리고 있다.


지혜  : “영수씨! 일어나요!”

하지만 반응은 없다. 나는 손목에 손을 대보았다......



맥박이 느껴지지 않는다. 영수 씨는 죽었다.




|10=모두들 영수 씨의 죽음을 보고 당황했다. 나라도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나는 지혜랑 은영 씨를 시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떨어뜨려 놓고 시체를 조사했다.

일단 영수 씨의 주머니에서 열쇠를 찾았다. 그리고 영수 씨의 시체를 살폈다. 복부에 상처 자국이 있다. 칼로 복부를 여러 차례 찔린 듯 하다.

시체를 계속 보다 보니 나에게도 한계가 왔다. 더 이상 시체를 볼 수 없을 것 같다. 구석에 있던 이불을 찾아 영수 씨의 시체 위에 덮어 두었다.

아직도 지혜랑 은영 씨는 떨고 있다. 나는 두 사람에게 물었다.

 : “저기... 어두워졌을 때 조금이라도 본 게 있으세요...?”
지혜  : “아니요 너무 어두워서...”
은영  : “저도요.”

하긴 그 어둠 속에서 무언가를 보았을 리가 없다. 우리 중에 범인이 없다면.






시간이 한참 흐른 뒤, 모두들 나름 진정한 듯 하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하지?

|10.1=지금 움직이면 영수 씨처럼 살해당할 지도 모른다. 그래서 가만히 있었다.

그때 무언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다.

내 목숨은 날아갔다.

|11=우리는 로비를 나왔다. 하지만 진정했다 해도 상황이 좋지 않다.

지혜  : “그렇게 무참히 찔러 죽이다니...”

지혜가 말했다. 많이 당황한 듯 하다. 은영 씨는 눈에 보일 정도로 떨고 있다. 두 분이 걱정된다.

불이 켜진 밝은 방으로 들어왔다. 텅 빈 방에서 작은 무전기가 눈에 띄었다. 그때 무전기에서 소리가 들린다.

무전기  : “생각보다 빨리 왔네. 축하해.”

이 녀석이 범인인가? 우릴 가두고 영수 씨를 죽인 범인?

 : “야, 우리를 가두고 영수 씨를 죽인 이유가 뭐야?”
범인  : “미안하지만 절반만 맞았어. 너희를 가둔 건 나지만, 죽인 건 내가 아니야.”

뭐라고? 잠깐, 사실 나는 이미 이방에 들어온 순간부터 누군가를 의심하고 있었다.

범인  : “하지만 내가 너희와 대화하는 이유는 이런 재미없는 대화를 위해서가 아니야. 이번 사건의 대해 너희의 의견이 궁금해서지.”
은영  : “그게 무슨 소리야?”

범인  : “남민성, 너는 지금까지의 단서를 이용해 범인을 맞추고 그 증거를 댄다. 맞추면 범인을 제외한 두 명을 살려주고 틀리면 모두 죽겠지, 뭐. 키기킥...”

범인을 맞추라니, 그런 게 가능할 리 없다. 하지만 나는 해야만 한다. 구석에서 우리의 대화를 듣고 떨고 있는 두 사람이 보인다. 나는 맞추어야 한다.

|12=범인은 바로...

|12.1=  : “범인은 은영씨다.”
은영  : “아니 그게 무슨 개소리에요!”

은영 씨가 갑자기 거칠게 항의했다.

범인  : “그렇게 생각하는 증거는? 증거가 없으면 이 게임은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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