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두 판 사이의 차이

리버티게임, 모두가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게임
잔글 (게임정보 일괄 수정: 장르분류 삭제, 게임정보 추가)
편집 요약 없음
21번째 줄: 21번째 줄:
|0.1='''''프롤로그'''''
|0.1='''''프롤로그'''''


나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다.
나는 서울에 살다 몇 년 전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여수로 전학을 온 초등학생이다.


서울에 살다 몇 년 전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여수로 전학을 왔다. 새로 생긴 친구들과 즐거운 생활을 보내곤 했지만, 몇몇 아이들에게는 표적이 되어 자주 싸우기도 했다.
낯선 동네에서 새로 만난 친구들과 친해지며 즐거운 생활을 보낼 수 있었지만, 나를 괴롭힘의 표적으로 삼은 몇몇 아이들과는 줄곧 싸우기도 했다.


날이 한참 더워지던 어느 날, 수업이 끝나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날 확 잡았다!
문제가 생긴 건 5학년 시절, 날이 한참 더워지던 어느 날이었다. 여느 때처럼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괴|누}}가 뒤에서 내 옷소매를 거칠게 부여잡았다.


{{ㄷㅎ|{{너}}|크헉..}}
''화악-''
 
{{ㄷㅎ|{{너}}|크헉!}}
 
나는 중심을 잃고 고꾸라졌다.


* {{CGI미궁|0.2|다음}}
* {{CGI미궁|0.2|다음}}
|0.2={{대화|{{Un}}|{{주석|읍읍!!! 읍읍읍!!!|살려줘! 누구 없어요?}}}}
|0.2={{대화|{{Un}}|{{주석|읍읍!!! 읍읍읍!!!|살려줘! 누구 없어요?}}}}


나를 잡은 [[백괴:누|누군가]]는 구리구리한 냄새가 나는 파란색 걸레를 나의 코와 입에 마구 쑤셔넣었다.
나를 넘어뜨린 누군가는 구리구리한 냄새가 나는 파란색 걸레를 나의 코와 입에 마구 쑤셔넣었다.


있는 힘껏 소리치고 팔다리를 마구 휘저어 봤지만,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생각과는 반대로 걸레에 묻은 이상한 액체 때문에 점점 눈이 감겨만 갔다.
있는 힘껏 소리치고 팔다리를 마구 휘저어 봤지만,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생각과는 반대로 걸레에 묻은 이상한 액체 때문에 눈이 점점 감겨만 갔다.


곧이어 이상한 사람들이 주위를 둘러싸더니 나를 검은색 차에 태웠다.
곧이어 이상한 사람들이 주위를 둘러싸더니 나를 검은색 차에 태웠다.


{{대화|누군가|넌 이제 죽은 목숨이야, 자식아.}}
{{대화|누군가|넌 이제 죽었어. 크크크...}}


어디서 들어봤던...
잠깐, 이 목소리 어디서 들어봤던...


으윽-
-


그렇게 나는 잠에 들었다.
그렇게 나는 잠에 들었다.
53번째 줄: 57번째 줄:
나는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수상한 사람들에게 납치당한 것이다.  
나는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수상한 사람들에게 납치당한 것이다.  


인신매매? 강도? 협박? 아니면 설마... 재미로?
인신매매? 강도? 협박? 아니면 설마... 싸이코패스?
 
아냐, 그래도 양심이 있다면 재미로 사람을 납치하지는 않겠지...


도대체 나를 가둬서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거지?
도대체 나를 가둬서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거지?
61번째 줄: 63번째 줄:
살아나갈 순 있을까?
살아나갈 순 있을까?


무서워, 무서워, 무서ㅇ...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


'''''(푸드덕-)'''''
'''''(푸드덕-)'''''
94번째 줄: 96번째 줄:


상자 안에는 파란 후드티 차림을 한 아이가 쪼그려 앉은 채 잠들어 있었다.
상자 안에는 파란 후드티 차림을 한 아이가 쪼그려 앉은 채 잠들어 있었다.
근데 인상이 좀 험악하다. 잘못 건드렸다간 큰일날 수도 있으니 살살 대해야겠다.


{{대화|{{너}}|저기... 일어나 볼래?}}
{{대화|{{너}}|저기... 일어나 볼래?}}


화내지 않도록 어깨를 흔들며 그 아이를 조심스레 깨우자, 아이가 천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
어깨를 흔들며 그 아이를 조심스레 깨우자, 아이가 천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


{{대화|상자에서 일어난 아이|으... 허리 아파. 어엇?!}}
{{대화|상자에서 일어난 아이|으... 허리 아파. 어엇?!}}
113번째 줄: 113번째 줄:
{{대화|{{너}}|저기... 안녕?}}
{{대화|{{너}}|저기... 안녕?}}
{{대화|후드티를 입은 아이|어떻게 된 거야! 여긴 또 어디고?}}
{{대화|후드티를 입은 아이|어떻게 된 거야! 여긴 또 어디고?}}
{{대화|{{너}}|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다시 봐도 인상이 너무 험해서 잘못했다간 주먹 한 대 맞을 것 같아... 최대한 침착하게 대화를 이어나가자.
순간 아이가 나를 못 미더운 눈치로 쏘아보았다. 이러면 곤란한데...


{{대화|{{너}}|나도 여기 잡혀와서 잘 모르겠어. 근데 네 이름은 뭐야?}}
일단 침착하게 대화를 이어나가자.
 
{{ㄷㅎ|{{너}}|근데 네 이름은 뭐야?}}
{{대화|진호|내 이름은 진호야. 초등학교 5학년.}}
{{대화|진호|내 이름은 진호야. 초등학교 5학년.}}
{{대화|{{너}}|난 {{#이:{{너}}}}야. 나도 초5.}}
{{대화|{{너}}|난 {{#이:{{너}}}}야. 나도 초5.}}
126번째 줄: 129번째 줄:
|2.2={{대화|진호|내 몸은 내가 수색해. 너도 네 몸 한 번 수색해 봐.}}
|2.2={{대화|진호|내 몸은 내가 수색해. 너도 네 몸 한 번 수색해 봐.}}


...의사소통 실수다. {{크기|60%|뭐 어째, [[사용자:초코나무숲|작가]]라는 애가 그렇게 만들어놨는데...}}
이런, 실수했다. 여기서 말을 잘해야 하는데...


* {{CGI미궁|2.3|그래!}}
* {{CGI미궁|2.3|그래!}}
132번째 줄: 135번째 줄:
|2.3=진호와 내가 몸을 각자 수색해 봤더니 진호의 옷 주머니에서 의문의 열쇠 한 개가 나왔다.
|2.3=진호와 내가 몸을 각자 수색해 봤더니 진호의 옷 주머니에서 의문의 열쇠 한 개가 나왔다.


그러나 우리가 갇힌 방의 방문에는 열쇠구멍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ㄷㅎ|진호|근데 이 방에는 열쇠를 넣을 만한 곳이 없어.}}
 
{{대화|{{너}}|그럼 열쇠는 네가 잠깐 가지고 있고, 우선 빠져나갈 방법부터 궁리해 보자!}}
{{대화|{{너}}|열쇠는 잠시 넣어두고, 일단 빠져나갈 방법을 궁리해 보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탈출 준비를 해 볼까?


* {{CGI미궁|3|다음}}
* {{CGI미궁|3|다음}}
|3=평소 {{주석|검은방|2014년 유행했던 방탈출 게임.}}을 많이 했었던 나이기에 이 곳을 탈출하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했다.
|3=지금 우리가 갇힌 방에는 다양한 물체들이 있다. 무엇부터 살펴볼까?
 
지금 우리가 갇힌 방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다. 먼저 무엇을 살펴볼까?


* {{CGI미궁|3.1|각목}}
* {{CGI미궁|3.1|각목}}
150번째 줄: 148번째 줄:
|3.1=벽에 놓여져 있는 자작나무 색의 굵기 5cm, 길이 30cm 정도의 네모난 각목이다.
|3.1=벽에 놓여져 있는 자작나무 색의 굵기 5cm, 길이 30cm 정도의 네모난 각목이다.


아주 단단해 보인다. 납치된 사람들을 체벌할 때 쓰는 같다.
아주 단단해 보인다. 아마도 사람을 폭행하기 위해 쓰는 물건 같다.


그런데 보통 각목은 아니다. 폐기된 주기율표 그림과 'WHY'가 탄 자국처럼 새겨져 있다.
그런데 보통 각목은 아니다. 폐기된 주기율표 그림과 'WHY'가 탄 자국처럼 새겨져 있다.
일단 여기서 얻을 힌트는 다 얻었으니 돌아가자.


* {{CGI미궁|3|돌아가기}}
* {{CGI미궁|3|돌아가기}}
|3.2=집에서 프린터로 대충 뽑은 듯한 여수시 관광지도이다. 지도에 빨간 X자가 10개 정도 그려져 있는데 전부 17번 국도 근처에 있다.
|3.2=프린터로 대충 뽑은 듯한 여수시 관광지도이다. 지도에 빨간 X자가 10개 정도 그려져 있는데 전부 17번 국도 근처에 있다.
 
흠, 일단 돌아가자.


* {{CGI미궁|3|돌아가기}}
* {{CGI미궁|3|돌아가기}}
170번째 줄: 164번째 줄:
* {{CGI미궁|3.31|만져보기}}
* {{CGI미궁|3.31|만져보기}}
* {{CGI미궁|3|돌아가기}}
* {{CGI미궁|3|돌아가기}}
|3.31={{#ifeq:{{#urlget:number}}|1710|비밀번호를 맞게 눌렀나 보다. 갑자기 '쩌저적' 하는 소리가 나더니 벽 일부가 열린다. 밖은 오밤중인 듯 캄캄했다.
|3.31={{#ifeq:{{#urlget:number}}|1710|비밀번호를 맞게 눌렀나 보다. 갑자기 '쩌저적' 하는 소리가 나더니 벽 일부가 열린다. 밖은 오밤중인 듯 캄캄했다.


{{대화|{{너}}|아싸, 밖이다!}}
{{대화|{{너}}|아싸, 밖이다!}}
192번째 줄: 186번째 줄:
* {{CGI미궁|4446|36가 3657}}
* {{CGI미궁|4446|36가 3657}}
* {{CGI미궁|4446|78버 2572}}
* {{CGI미궁|4446|78버 2572}}
|문양을 만져보자 갑자기 문양이 쑥 들어갔다. 그러더니 벽에서 비밀번호 입력판이 나왔다. 비밀번호 입력판 옆에는
|나는 조심스레 17번 국도 문양을 눌렀다.
 
갑자기 문양이 쑥 들어가더니 벽에서 비밀번호 입력판이 나왔다. 비밀번호 입력판 옆에는


  국도번호? X개수? 순서대로.
  국도번호? X개수? 순서대로.


라고 적혀 있다. 비밀번호를 눌러볼까...?
라고 적혀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힌트를 바탕으로 비밀번호를 눌러볼까?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돌아가서 다시 보고 와도 된다.


{{입력 상자|number|number}}
{{입력 상자|number|number}}
204번째 줄: 202번째 줄:
|3.4=회색 페인트로 {{괴|김대기|적절하게}} 칠해진 철문이다.
|3.4=회색 페인트로 {{괴|김대기|적절하게}} 칠해진 철문이다.


사실상 이 방에서 나가는 유일한 문인데, 열쇠구멍 같은 건 없는 것 같다. 밖에서 우리를 볼 수 있는 확대경 비스무리한 것은 달려 있다.
이 방에서 나가는 유일한 문인데, 열쇠구멍이나 키패드는 찾을 수 없다. 대신 문 밖에서 우리를 볼 수 있는 확대경 비스무리한 것이 달려 있다.
 
더 있어봤자다. 돌아가자.


* {{CGI미궁|3|돌아가기}}
* {{CGI미궁|3|돌아가기}}
|3.5=환풍구는 성인 남자 한 명이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크기다.
|3.5=환풍구는 초등학생이 들어가기에 넉넉한 크기로 뚫려 있다. 그러나 나와 진호의 키보다 환풍구가 너무 높은 곳에 있어서 환풍구로 빠져나가는 건 무리일 것 같다.


잠시동안 환풍구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환풍구가 너무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이내 이 계획을 포기하기로 했다. 다른 곳을 살펴보자.
다른 곳을 살펴보자.


* {{CGI미궁|3|돌아가기}}
* {{CGI미궁|3|돌아가기}}

2023년 8월 27일 (일) 14:00 판

Star Icon with Triangle CC0.png특집 게임
이 게임은 리버티게임 사용자들이 추천한 특집 게임입니다.
당신은 어느 날 의문의 공간에 다른 아이와 함께 갇히게 됩니다. 당신은 기지를 발휘해 납치범 일당의 추격을 뿌리치고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치안이 불안해진 대한민국의 17번 국도 위에서 납치범들은 당신을 쉽게 놓아주지 않을 것입니다. 과연 당신은 어둠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Applications-system.png원개발자 이외에는 편집을 할 수 없는 게임
이 게임은 원개발자 이외에는 편집을 할 수 없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잘못 수정하면 게임을 망치거나 오류가 날 수 있으므로 편집하지 마십시오.
버그가 있으면 수정하지 마시고 게임 토론이나 해당 개발자의 사용자 토론에 알려주세요.
GRAC 12 Square.svg이 게임은 자체 등급 심의를 바탕으로 12세 이상 사용자가 이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등급 지정일: 2017년 5월 9일
Symbol star FA.svg
이 게임은 현재 특집 게임 추천평 선정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이 게임은 특집 게임 선정 공간에서 특집 게임 추천평 선정 토론이 진행 중입니다. 좋은 게임이 리버티게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해당 토론 문서에 여러분의 의견을 올려 주세요.


특집 게임 토론이 종결되지 않았다면 이 틀을 제거하지 마세요.
이 게임은 한길체서울남산체를 이용하여 표지판을 제작하였습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위 링크에서 한길체서울남산체 글꼴을 설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GRAC 12 Square.svg이 게임은 자체 등급 심의를 바탕으로 12세 이상 사용자가 이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해당 연령 미만의 사용자에게 부적절한 요소(폭력성)가 포함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등급 지정일: 2017년 5월 9일

비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게임은 의문의 공간을 탈출하며 비밀을 알아내는 어드벤처 게임 비밀 시리즈의 첫 작품입니다. 재미있게 플레이해 주세요!

주의 사항

이 게임은 실제 일어난 일이 아닌 픽션이며, 이 게임에 나오는 지명과 기타 이름은 실제와는 아무 관계 없으니 주의해 주십시오. 이 게임에 나오는 내용을 그대로 믿어서 얻는 불이익은 백괴게임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제작자

보기·토론·편집Bd3076의 게임들

주요 게임비밀1 · 3 · 4 · 5 · Once again
기술적인 게임다함께 비트코인 · UncyBeat · 2048 MP · Drop the Ball
어드벤처 게임한국전쟁 · 납치밀실게임
낚시 게임낚시의 정석 1 · 낚시세계2 · 백괴낚시MV · 백괴낚시 100 · 백괴낚시 2018
기타 게임퀴즈의 세계(종영) · 내일은 월요일 · Real 369 · UPO
강좌
협력 게임=굵은 글씨, 제작중인 게임: 기울인 글씨, 버려진 게임: 취소선
이 게임은 Malgok1이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