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5: 최후/상황16/3층/민수: 두 판 사이의 차이

리버티게임, 모두가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게임
백괴게임>Bd3076
편집 요약 없음
편집 요약 없음
 
(사용자 9명의 중간 판 22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1번째 줄: 1번째 줄:
{{편집불가|뭘 봐. 빨리 진행이나 해.|편집}}
{{편집불가|뭘 봐. 빨리 진행이나 해.|편집}}
{{DB|Labyrinth|로드}}
{{DB|Labyrinth|로드}}
{{비밀폭발물|5|{{#switch:{{CGI2|변수=offset|기본값=0}}
{{비밀폭발물|5|{{#switch:{{CGI2|변수=offset|기본값=5}}
|5=모두가 5번 문제에 정신이 팔린 동안,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아까부터 문이 살살 흔들리는 게 수상했던 거다.
|5=모두가 5번 문제에 정신이 팔린 동안,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아까부터 문이 살살 흔들리는 게 수상했던 거다.


50번째 줄: 50번째 줄:
{{대화|수찬|방은 넓은데, 왜 이렇게 불안할까...}}
{{대화|수찬|방은 넓은데, 왜 이렇게 불안할까...}}
{{대화|대환|나도 잘 모르겠어. 설마, 함정인가?}}
{{대화|대환|나도 잘 모르겠어. 설마, 함정인가?}}
{{대화|진호|{{너}}, 너도 빨리 와서 방어 태세를 취하고 있어. 민수 그 {{삐|새끼}}가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대화|진호|{{너}}, 너도 빨리 와서 방어 태세를 취하고 있어. 박민수가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대화|{{너}}|알겠어. 난... 이 K14를 들고 있을게.}}
{{대화|{{너}}|알겠어. 난... 이 K14를 들고 있을게.}}


81번째 줄: 81번째 줄:
우리의 작전 때문에 차마 죽여버리진 못하겠으나, 분노는 그 이성을 깨 버리기 충분했다. 친구들 모두 서로 가까워지면서 더욱 인상이 구겨졌다. 몸은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우리의 작전 때문에 차마 죽여버리진 못하겠으나, 분노는 그 이성을 깨 버리기 충분했다. 친구들 모두 서로 가까워지면서 더욱 인상이 구겨졌다. 몸은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ㄷㅎ|수찬|박민수! 이젠 치가 떨리다, 이 {{삐|개호구 잡놈의 염병할 썩을년의 평생 파트너하려다가 쓰레기장에 버린 오살할 씹새끼가 웃으면서 자살을 오지고 지리도록 죽나게 개추천할 썩은 놈이 속아지 없이 쳐묵고만 댕긴께 살만 되아지 같이 찐 것 같고}}...}}
{{ㄷㅎ|수찬|박민수! 이젠 치가 떨리다, 이 {{삐|삐-|삐이이이-}}...}}
{{ㄷㅎ|대환|야, 조수찬. 진짜 미쳤어? 이러다간 정말 빨간딱지야!}}
{{ㄷㅎ|수찬|됐어! 야 이 {{삐}}...}}


그렇게 수찬이는 쌍욕 중의 쌍욕을 5분 동안 모두 쏟아냈다. 물론 민수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우리의 속이 다 시원했다.
그렇게 수찬이는 쌍욕 중의 쌍욕을 5분 동안 모두 쏟아냈다. 물론 민수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우리의 속이 다 시원했다.


{{대화|민수|흠, 다 했나 보네? 그래, 내가 너희를 너무 과소평가한 것 같아. 그래봤자 너희들도 준혁이처럼 사지가 차례차례 찢겨서 과다출혈로 디질 운명이지만. 참 재밌는 일 아냐?}}
{{대화|민수|흠, 다 했나 보네? 그래, 내가 너희를 너무 과소평가한 것 같아. 그래봤자 너희들의 운명은 정해져 있지만. 참 재밌는 일 아냐?}}
{{대화|진호|이 엿같은 새끼야, 그 입 닥쳐!}}
{{대화|진호|그 입 닥쳐!}}


'''''타당-'''''
'''''타당-'''''
103번째 줄: 101번째 줄:
{{대화|수찬|그래, 어째서 우리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든 거지?}}
{{대화|수찬|그래, 어째서 우리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든 거지?}}
{{대화|민수|왜냐고? 아까도 말했잖아, 재밌어서 그랬다고. 이게 얼마나 재밌는지 몰라ㅅ...}}
{{대화|민수|왜냐고? 아까도 말했잖아, 재밌어서 그랬다고. 이게 얼마나 재밌는지 몰라ㅅ...}}
{{대화|{{너}}|이 미친 {{삐|새끼}}야! 그게 아니라, 왜 하필 우리인 거냐고!?}}
{{대화|{{너}}|그러니까 그게 왜 하필 우리인 거냐고!?}}
{{대화|민수|, 그거~.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냐? 너희가 배신당했을 때의 그 분노, 허탈감이 보고 싶었거든. 특히 {{너}}. 그러니까 그때 왜 이런 {{삐|개.씨.발.놈.}}을 건드렸냐는 거야.}}
{{대화|민수|, 그거?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냐? 너희가 배신당했을 때의 그 분노, 허탈감이 보고 싶었거든. 특히 {{너}}. 그러니까 그때 왜 나 같은 {{삐}}을 건드려서 화를 자초해?}}
{{대화|{{너}}|야, 뭐?! RPG로 이 집을 다 부셔야지, 안 돼 이 놈.}}
{{대화|{{너}}|뭐가 어째?! RPG로 이 집을 다 부숴 봐야 정신을 차리겠어?}}
{{대화|민수|그리고, 아까 그 반응들~ 참 재밌었어. 역시 친구는 다르네, 끈끈한 우정! 내가 이런 거 잘 박살내거든. 날 죽인다고 해도, 적어도 한 명은 같이 죽어야 해.}}
{{대화|민수|그리고, 아까 그 반응들~ 참 재밌었어. 역시 친구는 다르네, 끈끈한 우정! 내가 이런 거 잘 박살내거든. 날 죽인다고 해도, 적어도 한 명은 같이 죽어야 해.}}
{{대화|수찬|죽일 명분거리는 아주 충분해.}}
{{대화|수찬|죽일 명분거리는 아주 충분해.}}
150번째 줄: 148번째 줄:
''철커덩-''
''철커덩-''


젠장, 벽이 하나 열리더니 앞에서 납치범들이 나타났다. 함정에 걸려든 것이다. 뭐 이딴...
벽이 하나 열리더니 앞에서 납치범들이 나타났다. 함정에 걸려든 것이다.
 
ㅈ, 잠깐. 납치범들이라면?! 빨리 숨어야 한다...!


{{대화|대환|또 뭐ㅇ...}}
{{대화|대환|또 뭐ㅇ...}}
179번째 줄: 175번째 줄:
{{대화|벽|(철커덩-) (탕-)}}
{{대화|벽|(철커덩-) (탕-)}}
{{대화|{{너}}|(...!)}}
{{대화|{{너}}|(...!)}}
{{대화|수찬|{{삐|씨발}}, 뭐야!}}
{{대화|수찬|, 뭐야!}}
{{대화|{{너}}|빨리, 여기 숨어!}}
{{대화|{{너}}|빨리 여기 숨어!}}
{{대화|납치범|쏴!}}
{{대화|납치범|쏴!}}


186번째 줄: 182번째 줄:


{{대화|총알|(탕- 타다다다다-)}}
{{대화|총알|(탕- 타다다다다-)}}
{{대화|{{너}}|{{삐|썅}}, 얘기가 틀리잖아! 풀어 준다며!}}
{{대화|{{너}}|아까랑 얘기가 틀리잖아! 풀어 준다며!}}
{{대화|민수|큭ㅋ... 그걸 진짜 믿었어? 멍청한 놈들... '''내 진짜 모습을 본 이상, 너희들은 결코 살아나갈 수 없어.'''}}
{{대화|민수|큭ㅋ... 그걸 진짜 믿었어? 멍청한 놈들... '''내 진짜 모습을 본 이상, 너희들은 결코 살아나갈 수 없어.'''}}
{{대화|수찬|망할!}}
{{대화|수찬|이런 망할...!}}
{{대화|진호|{{삐|개샊}}... 박민수 너 죽을랴?}}
{{대화|{{너}}|욕할 시간 없어, 어서 총 들어!}}
{{대화|{{너}}|욕할 시간 없어, 어서 총 들어!}}


216번째 줄: 211번째 줄:


{{대화|수찬|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대화|수찬|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대화|{{너}}|아마 저기에는 조가 네 개 있는 모양이야. 젠장, 이렇게까지 머리를 쓸 줄은 몰랐는데...}}
{{대화|{{너}}|아마 저기에는 조가 네 개 있는 모양이야. 이렇게까지 머리를 쓸 줄은 몰랐는데...}}
{{대화|진호|그럼 어떻게 할 생각이야?}}
{{대화|진호|그럼 어떻게 할 생각이야?}}
{{대화|수찬|뭐, 하나씩 조져야지.}}
{{대화|수찬|뭐, 하나씩 조져야지.}}
234번째 줄: 229번째 줄:




{{대화|세타 팀장|{{삐|씨발}}, 이 놈들 어디 간거야...}}
{{대화|세타 팀장|다들 어디 간 거야...}}
{{대화|세타 팀원|어, 팀장님! 시그마 조에서 연락이 온 것 같습니다.}}
{{대화|세타 팀원|어, 팀장님! 시그마 조에서 연락이 온 것 같습니다.}}
{{대화|세타 팀장|하, 망할. 저 {{삐|애미 없는 새끼들}}, 또 갈구고 {{삐|지랄 떨려고}}...}}
{{대화|시그마 팀장|여긴 시그마. 아직도 못 찾았나?}}
{{대화|시그마 팀장|여긴 시그마. 아직도 못 찾았나?}}
{{대화|세타 팀장|아직 목표를 발견하지 못했다.}}
{{대화|세타 팀장|아직 목표를 발견하지 못했다.}}
{{대화|시그마 팀장|니네 놀고 자빠졌냐? {{삐|씨발}}, 니들 줄 월급이 아깝잖아. 빨리 좀 찾아!}}
{{대화|시그마 팀장|니네 놀고 자빠졌냐? {{삐}}, 니들 줄 월급이 아깝잖아. 빨리 좀 찾아!}}
{{대화|세타 팀장|({{삐|썅}}...) 금방 수색하겠다.}}
{{대화|세타 팀장|...금방 수색하겠다. (나가서 보자, {{삐}}...)}}


얼마 되지 않은 거리에서 무전 소리가 들린다.
얼마 되지 않은 거리에서 무전 소리가 들린다.


{{대화|대환|우리 근처에 있는 것 같아... 무전 소리가 다 들려.}}
{{대화|대환|우리 근처에 있는 것 같아... 무전 소리가 다 들려.}}
{{대화|{{너}}|이거, 잘못하면 {{삐|좆}}되겠는데...}}
{{대화|진호|괜찮아, 이전에 하던 대로 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대화|진호|괜찮아, 이전에 하던 대로 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대화|수찬|하... 과연 이길 수 있을까?}}
{{대화|수찬|하... 과연 이길 수 있을까?}}
318번째 줄: 311번째 줄:
{{대화|{{너}}|그런데... 저긴 너무 멀잖아! 어떻게 저기까지 안 들키고...}}
{{대화|{{너}}|그런데... 저긴 너무 멀잖아! 어떻게 저기까지 안 들키고...}}
{{대화|진호|넌 할 수 있어.}}
{{대화|진호|넌 할 수 있어.}}
{대화|{{너}}|(한번씩 느끼지만... 이 자식들 정말 친구 맞는걸까...)}}
{{대화|{{너}}|(한번씩 느끼지만... 이 자식들 정말 친구 맞는걸까...)}}


나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화염병을 주우러 갔다.
나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화염병을 주우러 갔다.
387번째 줄: 380번째 줄:


* {{CGI미궁|12|파이 조를 수색한다}}
* {{CGI미궁|12|파이 조를 수색한다}}
|12={{대화|{{너}}|(어, 저기 있네.)}}
|12=나는 파이 조를 수색했다. 하지만 파이 조는 예상보다 잘 숨어 있었다.
{{대화|{{너}}|(망할... 어디 있는 거야!)}}
 
망할... 어디 있는 거야!
 
{{대화|지뢰|(딸깍)}}
{{대화|지뢰|(딸깍)}}
{{대화|{{너}}|!!!}}
 
!!!
 
{{대화|지뢰|'''(쾅!)'''}}
{{대화|지뢰|'''(쾅!)'''}}


콜록... 콜록... 뭐야 이건... 잠깐...




{{대화|{{너}}|콜록콜록... 뭐야... 이건...}}
{{대화|파이 팀원1|적 1명이 함정에 걸렸습니다!}}
{{대화|파이 팀원1|적 1명 발견!}}
{{대화|파이 팀원2|남은 적 3명도 발견했습니다!}}
{{대화|파이 팀원2|남은 적 3명도 발견했습니다!}}
{{대화|파이 팀장|일단 저 하나부터 처리해!}}
{{대화|파이 팀장|일단 저 하나부터 처리해!}}
402번째 줄: 399번째 줄:
{{대화|파이 팀장|'''쏴!'''}}
{{대화|파이 팀장|'''쏴!'''}}
{{대화|저격총|(타타탕-)}}
{{대화|저격총|(타타탕-)}}
{{대화|{{너}}|억!}}
 
{{대화|{{너}}|(으아악, 옆구리가... 아아악...)}}
 
{{대화|{{너}}|(...빨리... 어떻게 하지 않으면... 위험해...)}}
으억... 총알이 내 옆구리를 관통했다...
 
빨리 어떻게 하지 않으면 위험할 것 같다...


*{{CGI미궁|4447|총을 맞은 곳을 지혈한다}}
*{{CGI미궁|4447|총을 맞은 곳을 지혈한다}}
*{{CGI미궁|13|일단 이동한다}}
*{{CGI미궁|13|일단 이동한다}}
|13={{대화|{{너}}|(도망쳐야... ...)}}
|13=지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대화|파이 팀원1|1명 사살 확인했습니다.}}
{{대화|파이 팀원1|1명 사살 확인했습니다.}}
{{대화|파이 팀장|뭐? 저게 어딜 봐서 사살이야? 도망치고 있잖아! 죽고 싶어서 환장했어?}}
{{대화|파이 팀장|뭐? 저게 어딜 봐서 사살이야? 도망치고 있잖아! 죽고 싶어서 환장했어?}}
{{대화|파이 팀원2|어차피 중상이라 멀리 가지도 못할 겁니다.}}
{{대화|파이 팀원2|어차피 중상이라 멀리 가지도 못할 겁니다.}}
{{대화|파이 팀장|그렇다면 상관 없겠네.}}
{{대화|파이 팀장|뭐, 그렇다면 상관 없겠네.}}
{{대화|파이 팀장|전원 장전!}}
{{대화|파이 팀장|전원 장전!}}


{{대화|{{너}}|(하아, 살았다...)}}
나는 그렇게 사람이 없는 곳까지 걸어 도망쳤다.
{{대화|{{너}}|(일단... 피 좀 멈추자...)}}
 
이쯤에서 지혈하면 되겠지...




{{대화|{{너}}|이쯤 하면 되겠지...}}
{{대화|무전기|(치익-)}}
{{대화|무전기|(치익-)}}
{{대화|무전기|아, 아. 파이는 B-4로 이동하라.}}
{{대화|무전기|아, 아. 파이는 B-4로 이동하라.}}
427번째 줄: 429번째 줄:
*{{CGI미궁|4448|공격한다}}
*{{CGI미궁|4448|공격한다}}
*{{CGI미궁|14|숨어서 지켜본다}}
*{{CGI미궁|14|숨어서 지켜본다}}
|14={{대화|{{너}}|(B-4? 아, 저기구나...)}}
|14=B-4가 어디지?
 
사람들이 많은 저곳인가?
 
{{대화|파이 팀장|전원 장전!}}
{{대화|파이 팀장|전원 장전!}}
{{대화|{{너}}|(윽, 근처에 뭐라도 없나?)}}


{{대화|{{너}}|(연막탄이다!)}}
잠깐, 이렇게 되면 위험하겠어...
{{대화|{{너}}|(다행이야, 누군지 몰라도 덤벙대는 것 같네...)}}
 
근처에 뭐라도 없나?
 
어? 연막탄이다!
 
다행이야, 누군지 몰라도 덤벙대는 것 같네...
 
{{대화|파이 팀장|3...}}
{{대화|파이 팀장|3...}}
{{대화|{{너}}|(이럴 때가 아니야, 빨리 던지자!)}}
 
이럴 때가 아니야, 빨리 던지자!
 
{{대화|파이 팀장|2...}}
{{대화|파이 팀장|2...}}
{{대화|안전픽|(철컥)}}
{{대화|안전픽|(철컥)}}
442번째 줄: 454번째 줄:
{{대화|파이 팀장|발사!}}
{{대화|파이 팀장|발사!}}
{{대화|저격총|(타타탕-)}}
{{대화|저격총|(타타탕-)}}
{{대화|{{너}}|(뭐, 뭐야! 설마 늦었나?!)}}
 
뭐, 뭐야! 설마 늦었나?!
 
 
{{대화|파이 팀장|이건 뭐야!}}
{{대화|파이 팀장|이건 뭐야!}}
{{대화|총|(두두두두-)}}
{{대화|총|(두두두두-)}}
{{대화|{{너}}|(후, 아직은 살아 있는 것 같네...)}}
 
, 아직은 살아 있는 것 같네...
 
 
{{대화|파이 팀원1|연기 때문에 잘못 쏜 것 같습니다!}}
{{대화|파이 팀원1|연기 때문에 잘못 쏜 것 같습니다!}}
{{대화|파이 팀장|쳇, 할 수 없지. 다시 장전!}}
{{대화|파이 팀장|쳇, 할 수 없지. 다시 장전!}}
{{대화|{{너}}|(지금이다!)}}
 
지금이다!




458번째 줄: 477번째 줄:
{{대화|{{너}}|뭐긴, 너의 완벽한 작전 미스지.}}
{{대화|{{너}}|뭐긴, 너의 완벽한 작전 미스지.}}
{{대화|파이 팀장|아니야, 그럴 리가... (탕) 크악!}}
{{대화|파이 팀장|아니야, 그럴 리가... (탕) 크악!}}
그렇게 파이 팀도 전멸했다.
나는 뒤에 숨어 있던 친구들을 불러 모았다.


{{대화|{{너}}|휴... 얘들아, 이제 1조밖에 안 남았어!}}
{{대화|{{너}}|휴... 얘들아, 이제 1조밖에 안 남았어!}}
463번째 줄: 486번째 줄:
{{대화|{{너}}|어?}}
{{대화|{{너}}|어?}}
{{대화|대환|아까 저격에 맞은 것 같아. 다리에서 피가 계속 흐르고 있어.}}
{{대화|대환|아까 저격에 맞은 것 같아. 다리에서 피가 계속 흐르고 있어.}}
{{대화|수찬|아, 아, 아프다고! 조금만 살살 해!}}
{{대화|수찬|아, 아, 아프다고! 조금만 사.. 살살 해!}}
{{대화|{{너}}|(...이게 뭐하는 짓이야...)}}
 
... 이게 뭐하는 짓이야...
 
{{대화|진호|일단 수찬이는 좀 쉬고 있어. 우리가 남은 1조를 처리할게.}}
{{대화|진호|일단 수찬이는 좀 쉬고 있어. 우리가 남은 1조를 처리할게.}}
{{대화|무전기|(치직-) 파... (치이익-) 전ㅁ... (치-) 확... (치지지지-) (뚝)}}
{{대화|무전기|(치직-) 파... (치이익-) 전ㅁ... (치-) 확... (치지지지-) (뚝)}}
470번째 줄: 495번째 줄:
{{대화|총|(탕)}}
{{대화|총|(탕)}}
{{대화|무전기|(퍼석)}}
{{대화|무전기|(퍼석)}}
{{대화|{{너}}|뭐해, 가자!}}
{{대화|{{너}}|, 이제 가자!}}
{{대화|진호|알겠어!}}
{{대화|진호|알겠어.}}




639번째 줄: 664번째 줄:
델타 조가 나타났다.
델타 조가 나타났다.


{{대화|{{Un}}|제발 함정에 걸려라!}}
제발 함정에 걸려라...
 
{{대화|델타 팀원1|으악, 이게 뭐야!}}
{{대화|지뢰|(펑!)}}
{{대화|델타 팀원2|으... 내 다리...}}


예상대로 많은 델타 조원들이 함정에 걸렸다.
예상대로 많은 델타 팀원들이 함정에 걸렸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조원들이 함정을 통과했다.
하지만 많은 팀원들이 함정을 통과했다.


{{대화|진호|이제 어쩌지?}}
{{대화|진호|이제 어쩌지?}}
825번째 줄: 854번째 줄:
{{대화|진호|그러긴 해.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대화|진호|그러긴 해.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너는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나는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대화|수찬|어, 조심해!}}
{{대화|수찬|어, 조심해!}}
{{대화|{{Un}}|응?}}
 
응?
 
{{대화|대환|너 지뢰 밟을 뻔 했어.}}
{{대화|대환|너 지뢰 밟을 뻔 했어.}}
내 발 앞에 있는 것은 지뢰였다. 이게 왜 여기 있지?
{{대화|{{Un}}|그러네. 이게 왜 대놓고 놓여 있지?}}
{{대화|{{Un}}|그러네. 이게 왜 대놓고 놓여 있지?}}
{{대화|진호|그럼 넌 대놓고 있는 지뢰를 왜 밟을 뻔 한 건데?}}
{{대화|진호|그럼 넌 대놓고 있는 지뢰를 왜 밟을 뻔 한 건데?}}
869번째 줄: 903번째 줄:


{{대화|델타 팀원1|여기에도 없습니다!}}
{{대화|델타 팀원1|여기에도 없습니다!}}
{{대화|델타 팀장|젠장, 허탕이다... 다른 팀원들은 소식 없나?}}
{{대화|델타 팀장|허탕이다... 다른 팀원들은 소식 없나?}}
{{대화|델타 팀원2|아무래도 도망친 것 같습니다.}}
{{대화|델타 팀원2|아무래도 도망친 것 같습니다.}}
{{대화|델타 팀장|그 자식들... 꽤 머리를 쓴 것 같구만. 뭐해, 빨리 이동!}}
{{대화|델타 팀장|그 자식들... 꽤 머리를 쓴 것 같구만. 뭐해, 빨리 이동!}}
903번째 줄: 937번째 줄:
{{대화|사이렌|(왜앵- 왜앵- 왜앵-)}}
{{대화|사이렌|(왜앵- 왜앵- 왜앵-)}}
{{대화|대환|!!! 사이렌이야!}}
{{대화|대환|!!! 사이렌이야!}}
{{대화|{{너}}|젠장, 일단 저거부터 쏴!}}
{{대화|{{너}}|일단 저거부터 쏴!}}
{{대화|권총|(탕- 탕-)}}
{{대화|권총|(탕- 탕-)}}
{{대화|사이렌|(쨍그랑) (퍼석)}}
{{대화|사이렌|(쨍그랑) (퍼석)}}
1,042번째 줄: 1,076번째 줄:
{{대화|{{너}}|아직도 좀 남았어?}}
{{대화|{{너}}|아직도 좀 남았어?}}
{{대화|수찬|잠깐만...}}
{{대화|수찬|잠깐만...}}
{{대화|진호|(철컥철컥) 젠장, 다 떨어졌어!}}
{{대화|진호|(철컥철컥) 다 떨어졌어!}}
{{대화|대환|언제 끝나?!}}
{{대화|대환|언제 끝나?!}}
{{대화|수찬|거의 다 됐어... 됐다!}}
{{대화|수찬|거의 다 됐어... 됐다!}}
1,064번째 줄: 1,098번째 줄:


* {{CGI미궁|22|통로로 전진하기}}
* {{CGI미궁|22|통로로 전진하기}}
|22=
|분리=
|분리=


1,259번째 줄: 1,292번째 줄:
{{대화|세타 팀장|아직 목표를 발견하지 못했다.}}
{{대화|세타 팀장|아직 목표를 발견하지 못했다.}}
{{대화|시그마 팀장|도대체 세타 팀은 뭐하는 거냐? 빨리 좀 찾아!}}
{{대화|시그마 팀장|도대체 세타 팀은 뭐하는 거냐? 빨리 좀 찾아!}}
{{대화|세타 팀장|({{삐|썅}}...) 금방 수색하겠다.}}
{{대화|세타 팀장|...금방 수색하겠다.}}


{{대화|대환|우리 근처에 있는 것 같아...}}
{{대화|대환|우리 근처에 있는 것 같아...}}
1,332번째 줄: 1,365번째 줄:
{{대화|{{너}}|(...뭐야, 지도잖아.)}}
{{대화|{{너}}|(...뭐야, 지도잖아.)}}
{{대화|무전기|여기는 파이. 준비 완료.}}
{{대화|무전기|여기는 파이. 준비 완료.}}
{{대화|{{너}}|(젠장, 어쩌지...)}}
{{대화|{{너}}|(어쩌지...)}}


*{{CGI2|{{CGI2/일괄수정|offset=4447.1|inpval=S}}|당장 공격한다}}
*{{CGI2|{{CGI2/일괄수정|offset=4447.1|inpval=S}}|당장 공격한다}}
1,338번째 줄: 1,371번째 줄:
|111={{#ifeq:{{#urlget:inpval}}|E5|{{대화|{{너}}|(저기 있다!)}}
|111={{#ifeq:{{#urlget:inpval}}|E5|{{대화|{{너}}|(저기 있다!)}}
{{대화|파이 팀장|3...}}
{{대화|파이 팀장|3...}}
{{대화|{{너}}|(젠장, 빨리 장전해야 하는데...)}}
{{대화|{{너}}|(빨리 장전해야 하는데...)}}
{{대화|파이 팀장|2...}}
{{대화|파이 팀장|2...}}
{{대화|탄창|(철컥)}}
{{대화|탄창|(철컥)}}
1,428번째 줄: 1,461번째 줄:
{{대화|{{너}}|어, 어?}}
{{대화|{{너}}|어, 어?}}
{{대화|메모|(펄럭-)}}
{{대화|메모|(펄럭-)}}
{{대화|{{너}}|젠장, 날아가 버렸네...}}
{{대화|{{너}}|날아가 버렸네...}}
{{대화|{{너}}|할 수 없지... 일단 해보는 거야!}}
{{대화|{{너}}|할 수 없지... 일단 해보는 거야!}}


1,526번째 줄: 1,559번째 줄:


* {{CGI미궁|116|통로로 이동한다}}
* {{CGI미궁|116|통로로 이동한다}}
|116=
|분리2=
|분리2=


1,586번째 줄: 1,618번째 줄:
* {{미궁|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 {{미궁|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49.1=너는 잘못된 커맨드를 입력했고, 그 결과 크레인은 너의 일행이 있는 방향을 공격했다. 물론 너의 일행은 쇠공에 맞아 죽었다.
|4449.1=너는 잘못된 커맨드를 입력했고, 그 결과 크레인은 너의 일행이 있는 방향을 공격했다. 물론 너의 일행은 쇠공에 맞아 죽었다.
* {{CGI미궁|2|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분리3=<!--분리 시작.
분리 끝.-->
|22=델타 조의 납치범들을 겨우겨우 따돌리고 열심히 뛰었다. 먼지구름 속을 2분 정도 뛰자, 또 다른 방이 나타났다.
{{대화|{{너}}|휴, 여기는 또 ㅁ... 아니, 여기 피 냄새가 아주 진동을 해. 이거 뭐지?}}
아까 싸우던 방은 전체가 타일로 뒤덮여있어서 그나마 나았지만, 여기는 영 아니다.
콘크리트와 튀어나온 철골이 훤히 드러난 조악한 마감, 곳곳에 난 손톱이 긁힌 자국,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피 웅덩이... 그나마 저 멀리 환풍구에서 내려오는 오후 4시의 석양 빛이 이 어두운 방을 그나마 밝혀주고 있었다.
민수가 의도적으로 연출한 건지는 몰라도, 이 방은 우리들에게 불길한 인상을 밝혀주는 것이 확실했다. 당장이라도 우리들의 최후가 여기서 결정된다는 인식이, 그러니까 여기가 민수의 최후가 된다는 생각까지 미치게 될 즈음, 진호가 입을 열었다. 공포에 가득 쩔어있는 목소리였다.
{{대화|진호|어...... 정말 기분나쁜 방이네. 빨리 나가지 않으면...}}
{{대화|민수|'''어디 가, 내가 여기 있는데!'''}}
드디어 민수가 등장했다.
이제 정말로 우릴 농락할 생각인 건가, 아님 허세를 부리려는 걸까?
{{대화|민수|만만히 봤는데 생각보다 잘 해 줬어. 그래봤자...}}
{{대화|수찬|됐고, 네가 하고 싶은 말이 뭔데?}}
수찬이가 민수의 말을 대놓고 끊어버리자 모두가 살짝 긴장하며 민수를 바라보았다.
민수는 잠시 자존심이 상했는지 한숨을 내쉬며 우리를 경멸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진호는 얼굴을 조금 찌푸리더니 SVD를 천천히 들먼서 민수를 겨누기 시작했다.
'''''철컥- 스으으으...'''''
{{ㄷㅎ|{{너}}|아직 안 돼. 아직은...}}
진호가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 나는 총구를 천천히 밀어내렸다. 그러는 동안 민수는 천천히 얼굴을 들더니, 마치 미친 사람처럼 웃기 시작했다.
{{ㄷㅎ|민수|흐흐흐흐흐흐흐... 흐핰핰핰핰핰하!! 킄킄킄크하하하...}}
우리를 자극시키려는 의도가 뻔해 보여서 가만히 정적을 지켰지만, 속으로는 솔직히 밟아 죽이고 싶었다.
그렇게 한참 동안 방을 메웠던 민수의 웃음소리가 그치고, 민수가 말을 이었다.
{{대화|민수|그래, 질문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너네도 이미 다 알고 있을 텐데...}}
''(정적)''
{{ㄷㅎ|민수|'''내가 진짜 원하는 건, {{색깔|너희들이 죽는 거잖아!|Firebrick}}'''}}
{{대화|{{너}}|아... 그러시구나. 근데 불쌍해서 어떡해, 우리가 먼저 너를 죽일 거라서.}}
민수가 가증스러운 코웃음을 쳤다.
{{대화|민수|네가 그런 식으로 행동하니까 네가 4번이나 납치를 당했던 거야. 주제도 모르고 깝치니까.}}
{{대화|민수|여기까지 온 건 환영해. 하지만... 이제부터는 내가 시키는 일을 따라야 할 거야.}}
{{대화|민수|그거 알아?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면 찌꺼기가 남아. 그걸 우리는 폐기물이라고 부르지.}}
{{대화|민수|폐기물은 당연히 버려야 하지 않겠어?}}
{{대화|대환|뭐, 뭐라고...?!}}
{{대화|민수|난 깨끗한 환경을 너~ 무나도 사랑하기 때문에, 쓸모 없는 폐기물들은 이제 처리돼 줘야겠어.}}
{{대화|{{너}}|우리도 쉽게 처리되진 않을 거야, 이 인간쓰레기야.}}
{{ㄷㅎ|민수|...그래, 내가 너희 손에 죽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렇게 된다 해도 너희 무리 중 한 명은 무조건 같이 죽을 거야.}}
민수가 미소를 짓더니 방에 있던 조그만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우웅-''
{{대화|수찬|무, 무슨 소리야!}}
방 곳곳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철커덕''
{{대화|민수|자, 지금부터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즐겨 보라고!}}
민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우리를 향해 거대한 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것은...
'''로봇, 아니 살인 로봇들이었다.'''
''지잉- '''쿵!'''''
{{대화|수찬|일단 발 빠지게 튀어!}}
우리가 전속력으로 달리자, 로봇들도 같이 달리기 시작했다.
''쾅, 쾅, 쾅...''
{{대화|민수|날 죽일 거라면서, 이런 같잖은 거에 쫄았냐?}}
우리는 넓은 방에서 영락없이 로봇에게 쫓기는 신세였다.
''쾅, 쾅, 쾅!''
근데 이거, 점점 우리만 힘이 빠진다...
{{대화|대환|느아아아...! 얘들아, 어떻게 좀 해봐!}}
{{대화|진호|그렇다면... 이얍!}}
진호가 SVG를 꺼내 든 순간 불길함이 잠시 스쳤다. 아니나 다를까.
'''''두두두두-'''''
''텅- 팅- 탱-''
{{대화|진호|맞춰도 소용이 없어!}}
역시나 총알들은 로봇에 닿자마자 가볍게 튕겨나갔다. 민수는 얼굴에 화색이 돌더니 웃는 것 같은 모습도 보였다. 저 자식이 지금, 우릴 바보로 아나...!
{{대화|민수|그런 어줍짢은 공격이 통하도록 만들었을 것 같아? 멍청하기는.}}
일단 이대로 시간을 끌면 우리만 불리해... 어떻게든 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쾅, 쾅, 쾅...!''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지?! 결국 이렇게 죽ㄴ...
{{대화|진호|...'''알겠어.'''}}
{{대화|{{너}}|뭐, 뭔데?}}
{{대화|진호|저 기계의 약점, 알아 냈다고!}}
한 5분 정도 쫓겨다닌 끝에 드디어 방도가 보인 모양이다. 좀 불안하지만... 다행이야.
''쾅, 쾅, 쾅! 쾅!...''
{{대화|{{너}}|빨리 얘기해, 어딘데?!}}
{{대화|진호|바로 저기! ''쾅- 쾅- 쾅!''라고.}}
로봇이 우리를 바로 뒤에서 쫓고 있었기 때문에 발소리에 목소리가 말린 것 같다. 시간이 없는데...!
{{대화|{{너}}|안 들려, 다시 말을...}}
{{대화|진호|아니, 저ㄱ...}}
그 순간, 진호 쪽으로 로봇이 덮치는 사태가 일어났다. 진호는 다행히 도망쳤지만, 나 혼자 약점을 다시 파악해야 하는 건가...?
{{대화|{{너}}|일단 도망쳐 있어! ㄴ, 내가 할게!}}
기회는 한 번 뿐이고, 이 총에 우리 목숨이 달려있다. 왜 나만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건데!
* {{CGI미궁|4450|제어판을 공략하기}}
* {{CGI미궁|4450|유리창을 공략하기}}
* {{CGI미궁|23|관절을 공격하기}}
|23=
ㄱ, 그래...! 관절이 좀 약해보이던데, 충분히 가능성이 있겠지?
나는 바로 K14를 꺼내들고 관절에 총을 엄청나게 쏘아대기 시작했다. 이얍!
'''''두두두두두두두....'''''
''파지직- 투둑''
어, 성과가 있는 거야?! 관절들을 공격해 총을 쏘기 시작하자, 로봇은 아까까지의 쌔끈했던 모습은 어쩌고 갑자기 개미춤을 추기 시작했다.
''삐걱- 삐거걱-''
꼴 좋다, 박민수! 이제 끝이 난 건가...?
{{대화|민수|잠깐, 이거 왜 이래?}}
멍청하네, 관절 전선이 끊겼으니 팔이 안 움직이는 거지. 다리를 쏘지 않은 건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설마...
{{대화|민수|멍청하긴, 그럼 몸통으로 깔아 뭉개면 되지!}}
...어?! 진짜로 해 버리는 거야?
''쿠쿵- 다다다다-''
{{대화|{{너}}|...으... 으아... 으아악! 뛰어!}}
갑자기 로봇이 다리찢기를 시전하면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우리가 무슨 마라톤하는 것도 아니고 언제까지 뛰어야 하는 건데!
{{대화|수찬|으악, 돌았네! 어떻게 좀 해 봐!}}
{{대화|{{너}}|너도 좀 해 봐, 왜 항상 내 책임인 건데!}}
그저께 저녁으로 버티는 중이었는데, 점점 힘이 빠진다. 이래선 민수를 어떻게 죽여...!
{{대화|대환|엇! 갈림길이야, 어쩌지?}}
{{대화|진호|어디 갈 건지... 빨리 정해!}}
뒤에서 로봇이 불과 1m 정도로 따라오고 있다. 당신, 빨리 어디로 갈지 결정해야 한다고...!
* {{CGI미궁|24|왼쪽으로 가기}}
* {{CGI미궁|4451|직진하기}}
* {{CGI미궁|4451|오른쪽으로 가기}}
|24=
결정 끝에, 방향을 급격히 틀어 왼쪽으로 도망쳤다. 마치 지하에 난 굴처럼 동글동글한 모습이었다.
'''''쿠당, 타다당-!'''''
{{대화|진호|아니, 여기로 가는 거 맞아?!}}
{{대화|{{너}}|일단 달리고 봐야지!}}
그 순간 앞에 문이 나타났다. 대환이가 문고리를 잡고 강철문을 세게 열어젖혔다.
{{대화|대환|...어, 저기! 빨리 문 열어!}}
'''''철컥- 콰광, 타탕!'''''
{{대화|민수|...? 뭐야!}}
''콰앙! 파지지직, 파직...''
다행히도 살인 기계는 좁은 문틈을 넘지 못하고 벽에 부딪혀 박살이 났다. 일단 하나는 해결이 된 거야...!
''푸슈우...''
{{대화|민수|에라이, 안 그래도 팔아버리려 했는데 지가 스스로 고장이 나셨네.}}
{{대화|수찬|헉... 헉... 일단 살았어...}}
{{대화|민수|'''이래서 여러 개를 내가 챙겨왔잖아?'''}}
불길한 웃음소리가 통로 안을 가득 메웠다. 그러고 보니, 여기 통로도 정말 넓은 게, 또 다른 방... 인 거야?!
{{대화|진호|뭐...? 이런 {{삐}}!}}
''철컥...''
저 멀리서 또 다른 쇳덩어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엄... 두 번째 살인 로봇이 나타났다는 비운의 소식이 우릴 공포로 메우고 있었다.
{{대화|{{너}}|안돼, 저것도 살인 로봇이야!}}
우리가 공포심에 꽁꽁 언 사이, 맨 앞에 서 있던 수찬이가 갑자기 로봇에게...
''지잉- 턱!''
{{대화|수찬|응?! '''으아아아아아아!!!'''}}
로봇이... 수찬이를... 통로 옆의 물 속에 넣어버렸다...?! 잠깐, 이건 심각한 일인데!
''풍덩~!''
심지어 물 속에는 피라냐 10마리가 있었다. 수찬이를 빨리 꺼내야 하는데, 이 강화유리를 어떻게 뚫어!
{{대화|수찬|으븝, 으브븝! 으브브븝! 아아악!}}
{{대화|진호|이건, 이건...! 야, 총 줘 봐라.}}
{{대화|대환|그냥 난사해! 진호는 저쪽 로봇 쇳덩어리 던져!}}
'''''탕- 탕- 파그작, 차앙-!'''''
빨리, 빨리 부셔야만 해...!! 이건 내 절친을 위한 일이야,
'''으아아아아아아!!'''
''쨍그랑-''
순간적으로 엄청난 양의 물과 피라냐 몇 마리가 쏟아져 나왔다. 일단 수찬이부터 확인을 해야 하는데, 제발 숨만 붙어 있어라!
{{대화|수찬|푸하, 헉... 헉... 헉...}}
{{대화|{{너}}|야, 괜찮지...? 그럼 일단...}}
수찬이를 물이 덜 찬 곳으로 내려놓은 시점에서도, 아직 로봇은 가만히 멈춰있었다. 일단 확실히 알아낸 것이 있다면, 저기 담궈지면 무조건 죽는다는 거다.
{{대화|대환|뭐해, 총 들어! 안 그러면 우리 다 죽어!}}
'''그래, 이제 두 번째 전투를 치뤄야 하는 거겠지.'''
* {{CGI미궁|25|다음}}
|25=
일단 유리파편으로 괴롭혀보기로 결정했다. 아까 로봇보다는 좀 강한 것 같지만, 쇳덩어리라고 뭐가 있겠어...?
{{대화|{{너}}|일단, 유리를 쏴!}}
'''''두두두두-'''''
유리파편을 실컷 맞아댄 로봇은 별 조치 없이 가만히 있기만 했다. 역시, 센서로 움직이는 애들은 이래서 안돼는 거야!
''쨍그랑, 퍼석- 와장창!!''
근데, 민수가 로봇 뒤에서 나타났다...?
{{대화|민수|너희들 총 있었지? 알았어. 그렇담...}}
''철컥- 척, 척, 척...''
민수의 말이 끝나자마자, 유리창이었던 관이 강철로 뒤덮였다. 희망 하나가 통째로 날아간 셈이다.
{{대화|대환|아, 제발...}}
{{대화|진호|이제 총도 소용이 없어!}}
살인 로봇은 파편이 치워지자 천천히 우리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물론 민수는 그걸 보고 흐뭇이 웃고 있었다.
일단, 수찬이부터 어떻게 해야 할 텐데?!
{{대화|수찬|오... 오지 마! 살려줘살려줘살려줘...}}
으휴, 쟤는 완전히 망가진 것 같네. 하긴 여기서는 정신병 안 걸리는 게 더 이상하긴 하다. 아니, 그보다도... 어어?!
갑자기 대환이가 앞에서 정신없이 돌아다니면서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무슨 속셈이 있는 것 같다.
{{대화|대환|내가 수찬이 맡고 민수 주의 끌게! 어서 도망쳐. 아이 씨, 뭐해!!}}
{{대화|{{너}}|야, 그래도...}}
우리가 살짝 머뭇거리자 대환이는 벅벅 화를 냈다. 으아, 나도 이러다간 정말 병 걸릴 것 같다고...
{{대화|대환|달리 방법 있어?! 빨리 저 녀석 죽일 무기나 찾으라고, 개자식들!}}
''타당, 탕-! 타다다다...''
일단 대환이 말을 따라, 진호와 다시 문 쪽으로 후퇴했다. 저 멀리서 민수와 대환이가 서로 전투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대화|민수|뭐야, 그새 또 숨었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탕- 탕- 피융!''
{{대화|민수|응? 또 누구야!}}
{{대화|대환|누구겠냐, 멍청아.}}
''탕, 탕! 타다다다...''
{{대화|{{너}}|이제... 어디로 가냐?}}
{{대화|진호|무기고야! 내가 후방 맡을 테니까 네가 가서 뭐라도...}}
{{대화|{{너}}|아, 알겠어!}}
내가 문을 열고 달려나가려는데, 민수가 또 감정을 자극한다. 일단 다시 달려나가긴 했지만...
{{대화|민수|야 이 멍청한 것들아, 그게 가능할 거라 생각해?}}
{{대화|대환|언젠가는 통하겠지. 아까 못 봤어...}}
''~ 무기고 ~''
{{대화|{{너}}|뭘 들어?!}}
{{대화|진호|일단 아무 거나 챙겨!}}
무기고로 어찌 왔는데, 뭘 해야 하는 거야?!
* {{CGI미궁|4452|M249를 챙긴다}}
* {{CGI미궁|26|RPG른 챙긴다}}
* {{CGI미궁|4452|UTS-15를 챙긴다}}
|26=
''~ 통로 안 ~''
''수찬은 발작을 떨다가 막 진정 중이고, 대환과 민수는 아직 전투를 진행하고 있다. 점점 자원이 고갈되면서 대환은 불안에 손까지 떨고 있다. 그러면서 살인 로봇은 점점 대환에게 다가오는 중이다.''
{{대화|민수|야, 지만 멋진 척 하고 있네. 난 네가 공포에 떨고 있는 걸 알고 있어. 곧 죽을 거란 것도 알고.}}
{{대화|대환|(누가 죽는 걸 안 무서워하겠어. 너라면 이 상황에서 멀쩡하겠니...?)}}
{{대화|민수|그래, 슬슬 죽고 싶어하는 것 같네? 죽여줄게, 지금 당장. 그것도... '''아주 고통스럽게.'''}}
''지잉- 척!''
점점 다가오던 로봇이 대환을 확 집는다. 대환은 옴짝달싹 못하며 불안에 떤다.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는 이미 일산화탄소가 섞인 눈물을 가득 터뜨리면서 눈앞이 매우 흐려진 상태다.
{{대화|대환|(진정하자... 진정하자{{크기|95%|진정하자}}{{크기|90%|진정하자}}{{크기|85%|진정하자}}{{크기|80%|진정하자}})}}
''아무리 진정하려고 해도 온 몸의 힘은 풀려 총은 떨군지 오래이며, 대환의 얼굴은 눈물로 이미 세안되고 있었다. 이내 대환은 잠시 호흡을 멈추고 혼절하고 만다.''
{{대화|대환|(...아무리 생각해도 무섭잖아. 살려 달라고!)}}
''풍덩- 촤라라, 촤락!''
''대환이 반쯤 기절하자, 로봇은 대환을 물 속에 넣고 격렬하게 휘젓는다. 점점 피라냐들이 대환에게 다가온다.''
{{대화|대환|(살고 싶어... 무서워... 죽기 싫어... 죽기 싫다고...)}}
{{대화|대환|('''빨리 누가 구해줘어어!!''')}}
{{빈줄|100px}}
{{대화|{{너}}|제발, 제발...!}}
내가 여수에서부터 얼마나 고생고생을 했는데, 이렇게 사람 한 명 잃을 거 같이 보여!?
로켓의 힘을 보여주마...!
'''''피슈우웅- 쾅! 콰과, 펑-!'''''
로켓을 이렇게 난사한 건 처음이다. 근데, 어우... 먼지가 너무 많아서 눈앞이 캄캄하다...
{{대화|{{너}}|콜록, 콜록! 콜록... 어우, 연기야!}}
{{대화|진호|로, 로봇은...? 쿨럭, 쿨럭...}}
먼지구름이 서서히 걷히면서 살인 로봇이 나타났다. 아... 이건...?!
'''''지잉- 철컥!'''''
{{대화|{{너}}|저걸 맞고도 어떻게 살아있는 거야?!}}
{{대화|민수|어이구, 못 들었나 보네. 난 너희들을 항상 모니터링했다니까? 너희 공격 수법도 다 파악했어, 1년 전 청주에서부터 말야.}}
이런, 이번엔 정말 크게 당했다! 일단 그건 제쳐두더라도 사람 하나가 텅 비었ㄴ...
{{대화|진호|최대환은?!}}
{{대화|민수|아, 아까 잡은 그 놈이 최대환이야~? 그 놈이라면, 여기 있어.}}
민수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방향에는... 물 속에서 이젠 의식도 없을 대환이가 있었다. ㅈ, 잠깐!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미칠 것 같아!
다리가 주저앉고 괴성을 수십 초 지른 것 같다. 여기서는 다시 필름이 끊겨 있다. 아마도 정신병에 걸린 것처럼 있다가 강철에 화풀이를 했을 거라고 추측될 뿐이다.
...그래도, 이 즈음부터 다시 기억이 나기 시작한다. 한 5분 정도 후인 것 같다.
{{대화|민수|ㅎ, 참 보기 좋네. 그 무너지는 모습.}}
{{ㄷㅎ|{{너}}|(괴성) '''아아아악! 흐하핰핰핰핰핰핰핰핰-'''}}
{{대화|민수|으휴, 좀 색다르게 공격해 봐. 응? 우려먹는 게 마치 [[사용자:Js091213|이]] [[사용자:Bd3076|게임]] [[사용자:올|만든]] [[사용자:올림픽|제작]] [[사용자:초코나무숲|참여자들]] 같잖아.}}
정신이 나간 상태라... 뭔 개소리인진 모르겠지만... 저 녀석 말이 맞아... 어떻게 공격해야 하는 거야...
{{대화|{{너}}|[[u:아무렇게나 치기|으애아애새애애ㄴ긊ㄱㆍㄱㄴㅇ능ㄱ은ㅂㄴㅂ느슨ㄱㅣㄱ슺ㄷㅇㄷㅈㄷㅈㄷ숙ㅂㅅㅅㄷㅇㄴ은은ㅅ능늑ㄴㅂㄴㅅㄷㄷ즞ㅌㅅㄴㅅㄱ빗ㄴㅇ인ㅂㅇ븏그시압싲긋지ㅡㅂㄷ힏ㅅㅋ윽ㄱㄷ브ㅢ새ㅓ언인!!!!!!!!!!!!!!!!!!!!!!!!!!!!!!!!!!!!!!!!!!!!!!!!!!!!!!!!!!!!!!!!!!!!!!!!!!]]}}
* {{CGI미궁|4453|다리 폭파다... 아악!}}
* {{CGI미궁|4454|유리통, 이어진 곳... 총으로 쏜다고 하자!}}
* {{CGI미궁|27|과부하를 일으키는 거야!}}
|27=
잠깐만, 과부하라면...?
잠시 정신이 엄청나게 맑아진다. ㄱ, 그래... 이건 신이 주신 기회야! 신속하고 치밀하게 처리해야 돼. 한 번 제대로 미친 후여서 그런지 더 침착해진 것 같다.
{{대화|민수|어이, 빨리 결정하라고! 네 친구는 여기서 죽어가고 있는데, 미친 자식아?}}
아, 그러면 되겠다! 그거라면, 완벽해.
{{대화|{{너}}|야, 따라 와!}}
{{대화|진호|갑자기 무슨 소리야! 얘가 진짜 미쳤네?}}
{{대화|{{너}}|뭐해, 유일한 길이야!}}
진호가 나와 같이 다시 문 쪽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이 방법 뿐이니까...
{{대화|민수|참나, 친구를 버린다고? 우정을 그렇게 삭막하게 재미없네. 차라리 너희들이 죽는 게 더 재밌겠는데?}}
''철컥, 쿵!''
그래, 잘 되어가고 있어... 최대환이 숨을 좀 더 오래 참기를 바랄 수밖에. 버텨다오, 제발!
{{대화|진호|그런데,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 거야? 그건 알자!}}
{{대화|{{너}}|어디냐면...}}
이게 마지막 기회야, 대환이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으으...
* {{CGI미궁|4455|거실로 가는 거라고 하기}}
* {{CGI미궁|28|전기실로 간다고 하기}}
* {{CGI미궁|4455|민수의 방으로 간다고 하기}}
|28=
전기실로 왔다. 역시나 매우 침침한 것이, 스마트폰 손전등을 켜고 다녀야만 했다. 지금 그게 중요하진 않지만.
{{대화|진호|여기야...?}}
{{대화|{{너}}|응. 확신은 않지만.}}
{{대화|진호|어떻게 할 건데...! 방법이 있는 거야?}}
{{대화|{{너}}|일단 저기. 발전기에 전선 연결해서 여기로 줘. 다음은 내가 알아서 할게.}}
{{대화|진호|아, 알겠어.}}
진호가 다행히도 일처리를 잘 해주었다. 저 멀리서 CCTV를 보고 오는 로봇의 가벼운 발걸음소리가 들려온다.
''휙-''
{{대화|진호|됐어!}}
{{대화|{{너}}|당기고 있어. 올 때까지만 기ㄷ...}}
''철컹-!''
{{대화|진호|오예!}}
''쿵!''
운이 좋게도, 기계는 진호가 연결한 전선에 걸려 넘어졌다. 먼지구름이 잠깐 시야를 흐린다.
{{대화|민수|으... 뭐야, 이거?!}}
이때다! 나는 재빨리 전선을 다리 관절 사이에 깊숙이 박아넣었다. 제, 제발...!
{{대화|{{너}}|최대 출력으로 발전기 켜, 유진호!}}
''우우웅-''
{{대화|{{너}}|거기 스위치는 뭐든 간에 다 최대로 올려!}}
''파지직- 파, 파지지지지지지...''
살인 기계에서 큰 스파크가 난다. 스파크가 튈까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그런 일은 없었다.
'''''퍼버엉-!'''''
과부하가 일어난 살인 기계는 이내 폭발했다. 이제 대환이... 대환이를 빨리 구해야만 한다!
'''''쨍그랑, 퍽, 콰아앙!'''''
다시 한 번 물이 쏟아져나왔다. 대환이는... 안돼, 숨을 안 쉬잖아!
{{대화|진호|내가, 내가 할게. 너네는 민수나 쳐죽이라고!}}
{{대화|수찬|ㄷ, 대환이 정말 살 수 있는 거야...? 으아아앙-!}}
우리 모두가 울음을 터뜨리면서 조용히 진호의 심폐소생술을 지켜봤다. 신이시여, 양심이 있다면 제발 대환이를 구해주소ㅅ....
{{대화|대환|쿨럭! 쿨럭, 여기ㄱ... 저승인가ㅇ...}}
{{대화|수찬|야, 대환아! 정신이 들긴 들어...?}}
{{대화|진호|만세, 우리가 진짜 겨우 구했다!}}
{{대화|{{너}}|수찬이가 대환이 좀 맡고 있어. 으... 으앙- 진짜, 죽는 줄 알았다고! 박민수, 온 몸에 총알을 모조리 다 쏟아부어주마...}}
{{대화|민수|쳇, 잔꾀 부리기는...}}
아직까지도 민수는 기세등등이었다. 도대체 뭘 믿고 아직까지 깝치고 있는 거지? 욕을 쓰곤 싶은데 그 대상에게 너무 미안할 정도다...
{{대화|민수|이럴 줄 알고 내가 선물을 하나 더 준비했지.}}
''척''
또다시 통로 밖에서 나타난 건...
'''세 번째... 살인 로봇이었다.'''
{{대화|진호|아악, 도대체 얼마나 있는 거야!}}
{{대화|{{너}}|일단 째!}}
저게 진짜 사람 눈깔 돌아가는 걸 보고 싶나... 하긴 그게 목표겠지, 민수는.
일단 꽁지 빠지게 도망이라도 쳐야겠다.
* {{CGI미궁|29|다음}}
|29=
근데, 이렇게 뛰어다니는 게 정말 미친 짓은 맞다. 예체능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이미 쓰러졌을 거다. 나조차도 점점 힘이 풀리고, 남은 건 진호... 뿐이다...
{{대화|대환|숨... 좀... 쉬자... 흐으으...}}
{{대화|진호|그런 거 신경 쓸 시간이 어딨어, 정신 좀 차려!}}
{{대화|대환|나... 진짜... 죽어...}}
{{대화|{{너}}|...저기서 쉬자. 나도 지금 정신 나가서 곧 죽을 거 같아.}}
일단 잘 보이지 않는 통로 구석에서 쉬기로 결정했다. 모두 녹초가 된 상태다. 진호와 수찬이는 그나마 낫지만, 나와 대환이는..
{{대화|진호|그래도, 쟤가 살아있었다는 게 기적이네.}}
{{대화|대환|ㅇ... 이렇게 힘든 거였음... 다시 생각할 걸... 친구가 뭐라고...}}
{{대화|{{너}}|산 것만 해도 다행... 그리... 생각을...}}
{{대화|대환|아... 네. [[백괴:반어법|참 고맙네요]].... (힘 풀림)}}
{{대화|수찬|뭐야, 이게 어떻게... (힘 풀림)}}
{{대화|{{너}}|아까 발작하더니, 결국은 돌아ㅇ... (힘 풀림)}}
{{대화|수찬|내가 정신줄을 놓았었나?}}
{{대화|수찬을 제외한 모두|어.}}
정적이 흐른다. 진호를 제외한 모두가 반 기절 상태다.
{{대화|진호|얘들아, 우리 비상식량이라도 좀 까 먹자.}}
{{대화|{{너}}|으휴... 거기 백괴리스웨트라도 좀 주라. 지금 탈수 때문에 이렇게 된 걸 거야.}}
그렇게 5분 동안, 소량의 비상식량을 먹었다.
다행히, 비상식량을 까 먹으니 그나마 기운이 나는 것 같았다.
{{대화|진호|그래도 좀 힘이 나네. 아까 전보단 훨씬 나은 것 같아.}}
{{대화|수찬|그렇다면, 저 로봇은, 아니 저 깡통은 또 어떻게 처리할 건지 대화를 좀 해보자.}}
{{대화|대환|망할 놈의 [[사용자:Js091213|스토리]] [[사용자:초코나무숲|작가]]라는 놈들이 맨날 우리한테 총 갈기고 개고생을 시키는데, 어쩌라는 건지...}}
{{대화|진호|이제 총을 쏘는 걸로는 의미가 없어.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돼. 지금까지의 방식과는 다른... 창의성이 필요하다고.}}
진호의 말이 맞았다. 청주에서부터 거의 같은 패턴으로 달린 이상, 이제 조금 변화할 때도 온 것 같다.
{{대화|{{너}}|일단, 저 기계의 특성을 잘 알아보자. 그러면 약점이 뭔지 알 수 있을 거고.}}
{{대화|수찬|그거 좋은 생각인걸? 그러면 누가 알아올 건데?}}
{{대화|진호|뭐, 그거야...}}
모두가 날 바라본다. 욕이라도 한바탕 던지고 가야겠네...
{{대화|{{너}}|이렇게 무책임한 애들을 아까 전에 살리겠다고 그 고생을 했다니 치가 떨린다...}}
{{대화|진호|난 얘네 둘 간호할 테니까, 어여 가. 뭐해?}}
{{대화|{{너}}|...어휴, 내가 갔다올게.}}
그렇게, 잠시 은신처를 떠나게 되었다. 내가 뭔 레지스탕스도 아니고, 이게 뭐야.
* {{CGI미궁|33|다음}}
|33=
기계의 약점을 찾기 위해 은신처에서 나온, 그 순간이었다.
{{대화|민수|거기 있었구나? 아이고, 멍청한 놈들.}}
...이게 뭐람. 한기를 느껴 뒤를 돌아보니 민수의 기계가 있었다. 아, 이젠 정말 기빨리고 질린다. 복수? 그놈의 복수가 뭐라고 정말...
아무튼, 온 힘을 다해 은신처로 돌아갔다.
{{대화|{{너}}|에라이, 얘들아!}}
{{대화|진호|어, 빠르네? 벌써...}}
{{대화|{{너}}|일단 째! 빨리!}}
{{대화|수찬|갑자기 왜?!}}
{{대화|{{너}}|민수라고, 빨리 뒤쪽으로 나가!}}
{{대화|수찬|어, 어어...}}
살인 로봇이 은신처 입구까지 다다랐다. 아직 우리완 10m 정도 간격이 있어서 망정이지, 정말 큰일날 뻔 했다.
{{대화|민수|그렇게 멍청하진 않은가 보네. 일단~♬}}
''으직, 우르르- 콰쟈앙카!''
이런, 자기 집인데도 은신처를 박살내 버렸다. 이제 다시 도망자 신세야...!
{{대화|대환|이 망할 놈아, 여기에 왜 저걸 끌고 온 건데?!}}
{{대화|{{너}}|미안, 어쩌다 보니...}}
''척-''
음, 로봇이 무언가를 들었다...?
{{대화|진호|잠깐만, 저건... 파편?}}
'''''슈우우-'''''
이런, 무너진 은신처의 콘크리트 더미가 이리로 날아오고 있다! 아, 안돼...
{{대화|수찬|야, 빨리 피ㅎ}}
'''''콰과광- 파지지팍!''
으으... 아아악!
그만 살인 기계가 던진 파편에 맞아 깔려버렸다. 그러고 얼마가 지나자... 무너진 은신처가 우리 일행을 덮쳤다. 결국 완전히 기절해버리고 말았다.
{{빈줄|500px}}
으, 뭐야...
어두운 걸... 여긴 잔해 속이지만, 그래도 좀 넓은 것 같다.
일단, 주위를 잘 둘러보자...
* {{CGI미궁|33.1|일행 깨우기}}
* {{CGI미궁|33.2|잔해 밀치기}}
* {{CGI미궁|4459|소리 지르기}}
|33.1=다들 정신이 혼미했기 때문에 그동안의 복수도 할 겸, 뺨을 때리면서 일행들을 깨워 보기로 했다.
{{대화|{{너}}|야야, 일어나 봐!}}
'''''쨕, 쨔작!'''''
수찬이가 조금 깨어나는 듯 싶고, 진호와 대환이는 아직 정신이 돌아오지 못한 것 같다.
* {{CGI미궁|33.3|다른 행동하기}}
|33.2=
{{대화|{{너}}|낑낑... 으그그극... 헉... 헉...}}
혼자서는 무리인 것 같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
* {{CGI미궁|33|돌아간다}}
|33.3=
{{대화|{{너}}|어쩌지... 완전히 갇혔어...}}
{{대화|수찬|일단은 뭐라도 해보자. 그러면 방법이 보일 거야.}}
그래, 침착하자침착하자... 뭘 하지?
* {{CGI미궁|33.4|잔해 밀치기}}
* {{CGI미궁|33.5|일행 깨우기}}
* {{CGI미궁|4459|깽판부리기}}
|33.4=일단, 잔해를 치워야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겠지... 가장 우리를 괴롭히는 우리 바로 위의 잔해부터 옮겨보기로 했다.
{{대화|{{너}}|일단 여기, 이 잔해부터 먼저 치워놓는 게 좋지 않으려나... 해 보자.}}
{{대화|수찬|움직이진 않을 거야. 혹시 모르니까 밀어나 보자고.}}
{{대화|{{너}}|자, 간다... 하나, 둘! 으얏챠-}}
{{대화|수찬|에잇, 좀 가라!}}
''쿠궁, 덜커덕! 구구구구구...''
생각보다 잔해가 가벼워서 별 탈 없이 쉽게 치울 수 있었다. 여전히 민수와 로봇 쪽으로 잔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지만, 이게 어디야...
{{대화|수찬|후, 밀렸다.}}
{{대화|{{너}}|다행이네. 그래도 이제 많이 공간이 넓어진 것 같아.}}
{{대화|수찬|그렇다고 해도, 조심스럽게 행동하자. 박민수 성격대로라면... 아직 로봇이 밖에 있을 테니까.}}
그런데, 잔해가 좀 엉성하게 쌓여서 잔해 밖이 슬쩍 보이는 것 같다. 음... 일단 한번 볼까?
{{대화|{{너}}|저기 틈새가 있거든? 저기로 밖에를 보고 올게. 넌 다른 친구들 보고 있어.}}
어디 한 번...
----
''철컥, 삐릿- 지이이이--''
{{대화|민수|도대체 어딜 간 거냐! 쫄지 말고 일로 와, 빨리이이!!!}}
아이고, 시끄러워. 아직까지 우릴 찾고 있는 것 같다. 박민수 성격에는 당연한 일이겠지만...
----
{{대화|{{너}}|아직도 우리를 찾고 있어, 이거 영 불안해.}}
{{대화|수찬|큰일이야, 뭐라도 해야 하는데...}}
그렇게 우리가 한참 전략을 짜고 있을 때, 뒤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로 보니, 아무래도 진호인 모양이다.
{{대화|진호|으, 으으으...}}
{{대화|{{너}}|가자!}}
{{대화|수찬|알겠어, 가자!}}
일단 가서 진호부터 안정을 시켜야지!
* {{CGI미궁|33.6|다음}}
|33.5=
{{대화|{{너}}|일단 다른 친구들을 깨워보는 건 어때?}}
{{대화|수찬|알겠어.}}
{{대화|{{너}}|야, 일어나!}}
{{대화|수찬|어이!}}
아직까지는 깨워봤자 아무 기척이 없다. 하긴, 어제오늘 참 고생도 많이 했으니까... 벌써 여기로 온지 3일 정도가 지나기도 했고.
{{대화|진호|...}}
{{대화|대환|...}}
{{대화|{{너}}|효과가 없는 것 같아.}}
{{대화|수찬|일단 다른 거라도 좀 해보자. 이대로는 위험해.}}
* {{CGI미궁|33.3|다른 행동하기}}
|33.6=진호가 깨어나자, 우린 자초지종을 설명해주었다. 진호는 잠결에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좀 많이 당황한 모습이었다.
{{대화|진호|뭐, 뭐라고?!}}
{{대화|{{너}}|쉿, 진정진정. 아직 밖에 기계가 돌아다니고 있어서...}}
{{대화|진호|일단 그게 중요하진 않고, 다리가 너무 아프네... 아무래도 골절인 것 같아.}}
진호 다리를 보니, 이미 퉁퉁 부어있는 상태였다. 아무래도 아까 잔해에 깔리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대화|{{너}}|어쩔 수 없어. 일단 내가 부목할 거라도 챙겨올게.}}
일단 판자, 끈을 찾아야 한다!
* {{CGI미궁|33.61|상자 뒤지기}}
* {{CGI미궁|33.62|잡동사니 뒤지기}}
* {{CGI미궁|33.63|장롱 뒤지기}}
* {{CGI미궁|4460|틈새 살피기}}
|33.61=
{{대화|{{너}}|이 안에는 아무 것도 없어...}}
{{대화|수찬|글쎄, {{CGI미궁|33.611|다른 방법|색=Black}}이 있을 거야.}}
* {{CGI미궁|33.6|다른 곳을 찾는다}}
|33.62=
잡동사니를 이리저리 헤치며 살핀 결과, 운이 좋게도 흰색 리본 끈을 발견했다.
{{대화|{{너}}|여기 있다!}}
{{대화|수찬|됐어, 이제 판자만 구하면 돼!}}
이제 판자만 찾으면 될 것 같다.
* {{CGI미궁|33.621|돌아가기}}
|33.63=
{{대화|{{너}}|여기인가?}}
{{대화|장롱|(끼익-)}}
{{대화|수찬|음, 수확은 없는 것 같아.}}
{{대화|{{너}}|돌아가자.}}
* {{CGI미궁|33.6|다른 곳을 찾는다}}
|33.601=
{{대화|진호|뭐, 뭐야?!}}
{{대화|{{너}}|쉿, 진정해. 아직 밖에 기계가 돌아다니고 있어.}}
{{대화|진호|그것보다... 다리가 너무 아픈데...}}
{{대화|{{너}}|어쩔 수 없어. 일단 내가 뭐라도 찾아올게.}}
{{대화| 찾아야 할 물건|끈}}
* {{CGI미궁|33.621|잡동사니를 뒤진다}}
* {{CGI미궁|33.631|장롱을 뒤진다}}
* {{CGI미궁|4460|틈새를 살핀다}}
|33.611=
{{대화|{{너}}|잠깐만.}}
{{대화|수찬|왜?}}
{{대화|{{너}}|으그극... (빠각) 됐다!}}
나는 상자에서 나무판자를 뜯어냈다.
{{대화|수찬|아, 이러면 되는구나.}}
{{대화|{{너}}|그러면, 이제 끈만 남은 건가?}}
{{대화|수찬|맞아. 이제 슬슬 끈도 찾으러 가보자고.}}
* {{CGI미궁|33.601|돌아간다}}
|33.621=
{{대화|{{너}}|어디 보자... 어, 끈이다!}}
{{대화|수찬|됐어, 이제 부목을 만들자!}}
* {{CGI미궁|33.7|돌아간다}}
|33.631=
{{대화|{{너}}|여기인가?}}
{{대화|장롱|(끼익-)}}
{{대화|수찬|음, 수확은 없는 것 같아.}}
{{대화|{{너}}|돌아가자.}}
* {{CGI미궁|33.601|다른 곳을 찾는다}}
|33.602=
{{대화|진호|뭐, 뭐야?!}}
{{대화|{{너}}|쉿, 진정해. 아직 밖에 기계가 돌아다니고 있어.}}
{{대화|진호|그것보다... 다리가 너무 아픈데...}}
{{대화|{{너}}|어쩔 수 없어. 일단 내가 뭐라도 찾아올게.}}
{{대화| 찾아야 할 물건|판자}}
* {{CGI미궁|33.612|상자를 뒤진다}}
* {{CGI미궁|33.632|장롱을 뒤진다}}
* {{CGI미궁|4460|틈새를 살핀다}}
|33.612=
{{대화|{{너}}|이 안에는 아무 것도 없어...}}
{{대화|수찬|글쎄, {{CGI미궁|33.6121|다른 방법|색=Black}}이 있을 거야.}}
* {{CGI미궁|33.6|다른 곳을 찾는다}}
|33.6121=
{{대화|{{너}}|잠깐만.}}
{{대화|수찬|왜?}}
{{대화|{{너}}|으그극... (빠각) 됐다!}}
너는 상자에서 나무판자를 뜯어냈다.
{{대화|수찬|아, 이러면 되는구나.}}
{{대화|{{너}}|그러면, 이제 부목을 만들면 되겠지?}}
{{대화|수찬|아마도. 이제 재료는 다 있는 것 같아.}}
* {{CGI미궁|33.7|돌아간다}}
|33.632=
{{대화|{{너}}|여기인가?}}
{{대화|장롱|(끼익-)}}
{{대화|수찬|음, 수확은 없는 것 같아.}}
{{대화|{{너}}|돌아가자.}}
* {{CGI미궁|33.602|다른 곳을 찾는다}}
|33.7=부러진 나무판자와 리본 끈을 가지고 진호와 수찬이에게로 향했다. 그래도 이제 좀 괜찮아지겠지...?
{{대화|진호|이제 부목 만들 거리는 다 구한 거, 맞지?}}
{{대화|{{너}}|그럼, 내가 누군데.}}
{{대화|수찬|일단 여기에 나무판자를 대고, 줄로 칭칭칭 감으면... 읏챠!}}
역시 수찬이였다. 금방 부목을 고정시키고 어디서 났는지도 모르는 붕대까지 감아 나름 모양을 갖췄다. 그렇다곤 하지만 당분간 진호는 후방으로 빼야 할 것이다. 의욕이 너무 앞서서 그렇게 다치는 건가...
{{대화|진호|그래도 아까보단 훨씬 낫다. 그런데, 최대환은?}}
{{대화|대환|으윽...}}
대환이도 참 불쌍하게 보낸다. 가스 마셔서 죽을 뻔 하고, 익사할 뻔 하고... 그나마 내가 여기서 그나마 멀쩡한 것 같다. 머리 빼고.
{{대화|{{너}}|마침 쟤도 깼네, 잘 됐어.}}
예상했던 대로, 대환이는 진호처럼 심하게 당황한 것 같았다. 이해는 가지만, 이러면 피곤하다고...
{{대화|대환|여, 여긴 어디야?! 민수한ㅌ...}}
{{대화|수찬|쉿! 지금 밖에 로봇 돌아다니고 있으니까, 좀 다물어.}}
{{대화|대환|어, 어어어...}}
역시 대환이한텐 수찬이만큼 좋은 친구가 없다. 그러는 와중에 진호는 일어서려다가 쓰러졌다.
{{대화|대환|진호 넌 괜찮냐...?}}
{{대화|진호|으으으... 일어설 수가 없어.}}
{{대화|{{너}}|일단은 가만히 둬야 할 거야. 갈 때도 얘를 보조해주고...}}
일단 잔해가 없는 곳에 다시 진호를 앉혔다. 저렇게 질문 던지는 걸 보면, 대환이도 멀쩡해진 것 같다. 후유증은 남겠지만...
{{대화|대환|일단은 그래야지, 나는 PTSD만 빼면 멀쩡할 것 같아.}}
{{대화|수찬|그보다... 우린 여기서 탈출해야 되는데, 이제 어쩔거야?}}
{{대화|{{너}}|나도 그것까지는 생각 못했어.}}
우리 모두가 잠시 고민에 빠진 사이, 대환이가 구석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대화|대환|어, 여기 폭탄이 잔뜩 있는데?}}
순간, 번뜩이는 생각. 나름대로 완벽한 계획이다. 다만 [[사용자:초코나무숲|썩어빠진 스토리 작가]] 때문에 지금은 당신에게 알려줄 수 없다.
아무튼, 좋은 아이디어인 것은 맞다.
{{대화|수찬|좀 위험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딱히 방법이 없잖아...}}
{{대화|{{너}}|눈치 볼 거 있어? 빨리 터뜨리고 끝내버리자고...!}}
''주섬주섬... 착- 샤사...삭!''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대환이와 수찬이가 주변에 널브러진 자재들을 이용해서 폭탄을 만들기 시작했다. 총으로 쏴서 터뜨리는 거라나.
한 2분 정도가 지나자, 폭탄이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 폭탄을 만드는 동안 작전을 짰기 때문에, 이젠 실행만 남았다.
{{대화|수찬|다 끝난 건가?}}
{{대화|대환|뭐, 대충은. 저 잔해들을 부셔버릴 정도는 될 거야.}}
수찬이와 대환이가 진호 쪽으로 물러서고, 나는 RPG를 들었다. 비록 한 발밖엔 없지만, 기폭제 역할을 확실히 수행해주겠지...
{{대화|{{너}}|자, 그러면 간다. 귀 막어!}}
'''''탕! 피슈우...'''''
''콰과광! 우수수수수...''
오케이, 1단계는 성공이다. 잔해들이 폭발로 치워지면서 로봇이 우릴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제 2단계는...
''지잉- 쿵!''
{{대화|{{너}}|로봇이 발견했어! 너넨 진호부터 데리고 빨리 저기로 가!}}
진호는 대환이에게 업혔고, 수찬이는 길을 터고 있다. 역시 좀 쉬었더니 다들 정신이 바짝 드는 것 같다.
{{대화|수찬|내가 앞장설 테니까, 네가 진호 좀... 으쌰!}}
{{대화|대환|알겠어, 내가 업고 갈게!}}
나는 친구들과 반대 방향으로 나갔다. 운이 좋게도, 민수는 오직 나에게만 관심이 있는 것 같았다. 오호, 민수가 로봇에 타 있네?
{{대화|민수|이런, 혼자서 나오셨겠다?}}
{{대화|{{너}}|숨바꼭질에서 숨기만 하면 재미없잖아. 가끔씩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하자고.}}
민수는 살인 로봇의 상향등을 켰다.
{{대화|민수|확실히 재미는 있었다. 이제 진짜 한 번 제대로 끝내보자고.}}
제발 저 기계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어... 이젠 누구든 간에 '''최후'''를 맞아야한다고...!
* {{CGI미궁|34|다음}}
|34=
''척-''
윽, 또 잔해더미다. 잘못 맞으면 바로 뇌진탕일 것 같으니 조심히 피해야...
''슈우우- '''쾅!'''''
위험했다. 이대로 계속한다면 나한테 불리할 뿐이고. 그렇다면, 이제 작전 2단계를 시작할 타임인가?
''쾅!''
일단 주의라도 좀 끌어보자. 내가 유리한 곳으로 가면 성공할 수도 있어. 근데 유리한 곳이 도대체 어디야...?!
* {{CGI미궁|4461|상자 방으로 가기}}
* {{CGI미궁|4461|미로 방으로 가기}}
* {{CGI미궁|35|2층으로 가기}}
|35=
그래, 2층으로 가자. 아예 집 밖으로 나가 버리는 수가 있더라도 가는 거야.
{{대화|민수|맨- 날 튀냐? 그렇다면 끝까지 쫓아가서 쳐죽여주마. 지금 네 행동이 자충수라는 걸 좀 알았으면 좋겠어.}}
''두두두-''
''쿵! 쾅- 쾅!''
''우수수-''
잠깐, 뭐가 저렇게 빨라?! 로봇은 몸집이 커서인지, 여태까지의 방들을 모두 부수며 이쪽으로 달려왔다. 이래선 안 되는데...
...찾았다, 계단이다! 그래, 내려가자.
{{대화|민수|여기서 나갈 생각이라면 꿈 깨시지! 점심이라도 쳐드시게?}}
이씨, 저게 정말...
''퍽! 우르르르...''
내가 한참 계단으로 내려가는 동안 살인 기계는 천장을 무너뜨렸고, 그 바람에 1층으로 가는 통로가 막혀버렸다.
이거, 큰일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어버려... 어디로 가야 할까?
* {{CGI미궁|4461|문이 닫혀있는 방으로 가기}}
* {{CGI미궁|4461|1층으로 가는 통로로 가기}}
* {{CGI미궁|36|화장실로 가기}}
|36=
엑, 여긴... 화장실이잖아...! 망할, 길을 잘못 들었어. 어떻게 하지...?
에라, 모르겠다! 철문이니까, 그냥 잠그고 있자...
{{대화|민수|여기구만, 그럼 이제 죽이겠습니다~♪♬}}
''위잉- 쾅쾅쾅! 쾅쾅쾅...''
그래,  이젠 끝이구나... 인생의 마지막을 이렇게 희생으로 끝내다니...
''쾅쾅쾅! 쾅쾅쾅! 쾅쾅쾅! 쾅쾅쾅...''
응? 왜 안 부서지지...? 희망이 있다는 건기...?
{{대화|민수|뭐, 뭐야! 여긴 왜 이렇게 튼튼해!}}
''쾅쾅쾅... 캉-!''
막다른 화장실에 갇혔지만, 의외로 로봇은 화장실의 튼튼한 배수관을 부수지 못했다. 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쩌적- 쩍...''
그래도 결국 벽은 벽인건가, 이제 정말 끝ㅇ...
...아, 그러면 되겠구나? 그래 맞았어!
''퍼석-''
{{대화|민수|됐다, 이제 다음으로 부숴질 건 너ㄷ...}}
''덜컹- 덜컹...''
'''''콰아아아-'''''
{{대화|민수|으, 으악! 갑자기 뭐야!}}
나는 민수가 들이닥치자마자 변기물을 내리고, 세면대를 틀었다.
계획대로 물이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살인 로봇을 향해 발사되었다. 살인 로봇은 강한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뒤로 밀려나면서 망가졌다. 이때를 틈타, 권총을 꺼내고...
{{대화|민수|으, 으윽... 어째서?}}
{{대화|{{너}}|넌 사람 목숨을 가지고 논다고 그랬지? 이제 그 벌을 집행할 시간이야, 박민수.}}
자, 이제 장전을 하고...
{{대화|민수|...수... 것... 아...?}}
{{대화|{{너}}|뭐?}}
{{대화|민수|'''{{색깔|네가 날 죽일 수 있을 것 같냐고!!!!|Firebrick}}'''}}
민수는 곧 빠르게 나를 밀치고, 권총을 꺼내들었다. 다행히도 권총을 놓치지 않았다.
'''이제, 최후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 {{CGI미궁|37|다음}} '''(마지막 전투)'''
|37=
''탕- 탕, 탕-!''
윽, 귀찮게 됐는걸... 총도 미처 다 장전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힘들어질 것 같다.
에이- 그래도 권총이니, 장전 시간을 노리면...?
{{대화|민수|내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죽을 것 같아?!}}
''두두두두-''
...어?! 권총에서 저런 속도가 어떻게 나! 도대체 어떻게...
''...라이플 모드 ON.''
큭, 또 이상한 걸 만들어놓았다니. 권총을 개조한 거였어?
이대로면 내가 불리해... 다른 방법은 없는 걸까? 찿아보자...
* {{CGI미궁|38|기습하기}}
* {{CGI미궁|4462|유인하기}}
* {{CGI미궁|4462|전면전으로 가기}}
|38=
그래, 기습이다. 눈을 멀게 해 주지!
{{대화|{{너}}|에잇! 가자-}}
''삐이이-''
섬광탄이 민수 바로 앞에서 활활히 불탔다. 이미 민수는 이성을 완전히 잃은 모습으로서, 내 이름을 가성으로 꽥 질러대고 있었다.
{{대화|민수|아아아악! {{너}}-!}}
{{대화|민수|어디 있어, 당장 나와!}}
일단은 성공이다. 그동안 섬광탄을 아껴놓길 잘했어... 엇!
{{대화|민수|...저기 있구나, 죽어라!}}
망할, 눈썰미는 좋아가지고. 이렇게 된다면...
''탕- 탕-''
''쨍그랑''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하여 전등을 깨트렸다. 덕분에 민수는 날 찾는 데 시간이 걸렸고, 그 틈을 타서 3층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이게 작전 3단계다. 물론 임시방편으로 짜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일단은 안전하지만 뭐라도 하지 않으면, 난 꼼짝없이 민수에게 쳐죽임당할 거야!
{{대화|민수|거기 서!}}
{{대화|{{너}}|으아, 그새 또 쫓아왔어!}}
근데,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 거야?!
* {{CGI미궁|4463|왼쪽 문을 열고 도망치기}}
* {{CGI미궁|39|오른쪽 공간으로 꺾기}}
|39=
일단, 오른쪽으로 가자...!
{{대화|민수|넌 날 이길 수 없어.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그리고 앞으로도 절대 날 이길 수 없을 걸?}}
{{대화|{{너}}|그래서 한 번을 이기려 하잖아? 이 싸이코야.}}
{{대화|민수|허 참. 뭔 말을 못하겠네. 유언은 잘 들었으니... 이제 죽어라!}}
{{대화|{{너}}|유언은 너나 하라고!}}
자, 이제 교전 시작이다.
* {{CGI미궁|40|다음}}
|40=
일단, 밑에 나온 15×5 사이즈의 좌표에서 하나를 정확히 찍어야 한다. 아무래도 스토리 작가가 머리를 좀 굴린 모양이네...
자, 2H-4N-1O다. 찍자...!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0.1|?}}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40.1=
그런데, 언제까지 이렇게 링크만 클릭해대야 하는 거야...? 아무튼...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0.1|?}}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0.2|?}}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40.2=
...어휴, 말을 말자. 미디어위키로 게임 같은 걸 만들어대니까 그렇지 뭐.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0.1|?}}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0.3|?}}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40.3=
이쯤 되면 슬슬 {{CGI미궁|41|끝날 때|색깔=Black}} 아닌가... 좌표도 더 없고...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0.1|?}}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CGI미궁|4464|?}}
|41=
앗, 기회다! 박민수 총으로... 한 번 당해보시지!
'''''탕- 탕-'''''
''퍽... 파지직!''
성공이다! 권총을 쏴서 무기를 무력화시키는 거야. 이게 바로 작전 4단계!
{{대화|민수|아니, 어떻게 맞춘 거야! }}
{{대화|{{너}}|내 사격 실력은 끝내줘서 말이지. 너도 겪고 있잖아?}}
{{대화|민수|큭, 안되겠다... 모드 변경.}}
설마 아직도 권총이 살아있는 거야...? 에이, 그럴 리가 없ㅈ...
{{대화|민수의 총|스나이퍼 모드 ON.}}
...오 마이 갓.
난 최대한 빨리 방 구석, 문 쪽으로 달려갔다.
'''''탁탁탁탁...'''''
{{대화|{{너}}|헉... 헉... 이 정도면 되나...}}
''두두두-''
'''''퍽!'''''
앗! 총알이 왜 여기까지... 이런 망할!
{{대화|{{너}}|저격이었지, 얕보고 있었어...}}
이거, 잘못하면 큰일이겠는걸...? 일단 다른 방으로 도망을 가야겠다.
* {{CGI미궁|42|다음}}
|42=
가만있자, 이 주변의 밀폐된 공간이라면... 승산이 있을지도 몰ㄹ...
''탕-''
{{대화|{{너}}|히이익!}}
아, 맞다. 가만히 있으면 안 돼는 거였지... 에라 모르겠다, 일단 아무 데나 들어가자!
'''''쾅!'''''
{{대화|민수|귀찮게 됐네, 저기로 도망치다니.}}
{{대화|민수|뭐... 무덤을 저기로 설정하다니. 참~ 좋은 아이디어인 걸, {{너}}.}}
가만보자, 이곳은... 여수 방인 것 같네? 생각보단 괜찮은 장소다. 어- 근데 어떻게 공격을 해야 되는 걸까...
{{대화|{{너}}|으아, 이럴 때가 아니야. 빨리 공격에 대비하지 않으면...}}
{{대화|민수|여기 있네.}}
신이시여, 도대체 어째서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벌써 민수가 왔다니... 안돼!
{{대화|민수|더 도망칠 곳도 없어보이는데, 그만 포기하시지?}}
{{대화|{{너}}|포기는 ㅂ...}}
{{대화|민수|배추를 셀 때나 하는 말이겠지.}}
아무리 그래도 대사 뺏기는 좀 아니잖아!
일단 민수 말이 끝나기 전에 빨리 방어할 준비라도 해야 하는데...
{{대화|민수|됐어, 이제 네 무덤은 여기야. 잘 기억해.}}
{{대화|{{너}}|반사할게, 박민수.}}
{{대화|민수|그렇게 유치하게 나오시겠다? 좋아, 도전을 받아들이지.}}
으으으... 비밀의 장소에서 최후를 맞이할 때가 온 건가? 가자!
* {{CGI미궁|43|교전 시작}}
|43=
교전의 시작은 늘 그렇듯이 민수였다.
{{대화|민수|95도 방향.}}
잠깐! 지금 95도 각도라ㅁ...
''탕-''
기지를 발휘해서 겨우 피했지만, 이러다간 틀림없이 몸에 구멍이 나고 말 거다. 그래, 지금 너무 위험해!
{{대화|민수|편하게 죽을래, 아니면 고통스럽게 죽을래? 잘 선택하는 것이 좋을 거야.}}
{{대화|{{너}}|어차피 죽는 건 똑같잖아, 이 {{삐}}야!}}
어디 보자... 그래, 여기선 지형지물 싸움이다!
* {{CGI미궁|4465|각목 이용하기}}
* {{CGI미궁|4465|환풍기 이용하기}}
* {{CGI미궁|44|폭탄 이용하기}}
* {{CGI미궁|4465|전등 이용하기}}
|44=
일단 폭탄이면 되려나...?
'''''쾅!'''''
난 민수가 알아채지 못하도록 폭탄을 가격했고, 폭탄은 곧 폭발하여 민수의 옆에 있는 상자들을 무너트렸다. 잠깐 시간을 벌었어!
{{대화|민수|이건 또 뭐야!}}
그렇다고 해도 아직 안심하면 안 될 거다. 저 개같은 총을 이 방에서 완전히 무력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뭘 쓰지?
* {{CGI미궁|45|섬광탄 이용하기}}
* {{CGI미궁|4466|연막탄 이용하기}}
* {{CGI미궁|4466|수류탄 이용하기}}
* {{CGI미궁|4466|신호탄 이용하기}}
|45=
그래, 섬광탄은 만능이지...!
'''''휘익-''' 삐이이이---''
{{대화|민수|아악, 저건 또 왜 있어!}}
섬광탄을 제대로 터뜨렸다. 덕분에, 민수는 눈이 부셔 총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일단 빨리 총 갈기고 처리시켜야지!
{{대화|{{너}}|자, 이제 너만 처리한다ㅁ...}}
{{대화|민수|그렇게 될 것 같냐고 내가 몇 번 말해!}}
''샷건 모드 ON.''
''탕- 탕-''
히익, 저건 또 뭐래?!
더 이상 여기서 싸우는 건 무리야. 도망치는 게 좋겠어...
나는 운 좋게도 여수 방에서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었다. 그럼 이제...
* {{CGI미궁|46|다음}}
|46=
아무래도 지금 난 두번째 과거의 방으로 가야겠지... 갈 데가 거기 밖에 없기도 하고.
{{대화|민수|어딜... 가만히 있어!}}
''탕- 탕- 철컥!''
총이건 주인이건 더럽게 끈질기네, 일단 침묵의 방으로 들어가자!
{{대화|{{너}}|일단은 아무 데나 숨기는 숨었는데, 괜찮으려나...}}
{{대화|민수|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민수가 방에 들어온 모양이다. 잠깐만,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ㄷ...
{{대화|민수|{{색깔|'''찾았다~?'''|Firebrick}}}}
하, 이런 우라질 {{삐}}... 에라이!
{{대화|{{너}}|으, 으악! 에잇!}}
궁지에 몰린 나는 전력을 다해 민수에게 탄약을 다 쓴 총의 개머리판을 갈겼다. 아마 왼쪽 눈알도 짓눌렀을 거다.
{{대화|민수|억! 아이고, 내 눈이야...}}
이때다, 도망쳐야 해! 빨리빨리...
{{대화|민수|빌어먹을, 이럴 줄은 몰랐는데!}}
일단은 방 너머에 숨기는 했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할 지...
{{대화|민수|어디로 간 거야, 또?! 야이 {{|개새끼}}야, 눈 하나 날렸다고 좋아하지 말고...}}
그래, 내 실력을 믿는 수밖에 없겠지. 침착하자침착하자침착하자...
* {{CGI미궁|4467|방 밖으로 나가기}}
* {{CGI미궁|47|'''존'''경받을 때까지 '''버'''티려고 '''하기'''}}
* {{미궁|4444|자결하기}}
|47=
일단 여기서 조용히 버티고 있다가 기습을 하면, 확실히 죽여버릴 수 있겠지...?
{{대화|민수|망할, 어디 있는 거야!}}
''탕- 탕- 탕- 탕- 철컥!''
머릿속이 하얘져서 아무 생각이 안 나... 으으...
{{대화|민수|쳇, 벌써 장전인가. 하여튼 이놈의 총은 총알을 너무 많이 먹어!}}
...ㄱ, 그래! 장전 시간을 이용하면 되겠어. 그런데, 언제 튀어나가지?
* {{CGI미궁|4467|3발 발사 뒤}}
* {{CGI미궁|4467|4발 발사 뒤}}
* {{CGI미궁|48|5발 발사 뒤}}
|48=
''탕- 탕- 탕- 탕- 탕-''
{{대화|민수|쳇, 어디 있는 거야!}}
자, 이제 갈 시간이다! 죽어라 박민수...!
{{대화|{{너}}|죽어라!}}
''탕- 탕- 탕!''
내가 기습을 한 효과는 성공적이었다. 민수  허벅지에 3발이 맞았다.
{{대화|민수|큭, 망할! 모드 변경...!}}
아니- 또 변경할 모드가 있었던 거야?!
''RPG 모드 ON.''
''슈우우우- '''콰앙!'''''
{{대화|{{너}}|이건 또 뭐야!}}
그렇게 부수어놓았는데... 집을 그냥 폭발시켜놓지 그래!?
{{대화|민수|잘 봐둬, 난 너 같은 개뼉다구들처럼 허술하지 않다는 걸 알려주마!}}
''슈우우우- '''콰앙!'''''
쳇, 큰일인 걸... 지금 벽에 뚫린 구멍 빼고는 숨을 곳이 없ㄴ...
잠깐만, 벽에 구멍이 뚫려?
{{대화|민수|뭐야, 포기하는 거야? 언제는 포기하지 않는다며? 일구이언 하신당까~♪}}
아차, 지금은 싸우는 중이지! 일단 이 방은 싸우기엔 너무 불리해. 그렇다면...
{{대화|민수|더 할 말도 없어 보이네? 그러면 죽어, 좀!}}
{{대화|{{너}}|절대 아니지. 난 여기서는 못 죽어!}}
일단 어디로든 도망가야 돼! 끝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대론 포기 못 한다고!
* {{CGI미궁|4468|건물의 외벽 방향으로 이동하기}}
* {{CGI미궁|49|아무 것도 없는 벽의 방향으로 이동하기}}
* {{CGI미궁|4468|틈이 있던 방의 방향으로 이동하기}}
|49=
일단 이쪽으로 가야겠어. 으, 빨리빨리...!
''슈우우우- '''쾅!'''''
로켓은 내가 가던 방향의 벽을 쏘았고, 부서진 벽 쪽에는 청주 방이 있었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그래도, 여기면 내가 유리해!
민수가 총을 장전하는 사이, 부서진 벽을 넘어 다른 방의 끝으로 이동했다. 폭발로 너덜너덜해진 국도 버튼이 날 반기고 있었다.
민수가 천천히 방으로 들어왔다.
{{대화|민수|넌 이제 끝났어. 아무리 날 죽이려고 몸부림쳐 봤자, 안 된다니까?}}
{{대화|{{너}}|너나 죽을 준비 하시지? 가자!}}
{{대화|민수|뭐, 뭐하자는 거야!}}
{{대화|{{너}}|'''이야아앗!'''}}
온 힘을 다해 민수를 향해 달려갔다. 민수는 당황하며 총을 발사하려 했으나, 내가 민수의 총을 손으로 세게 친 덕분에 로켓은 천장으로 향하여 폭발했다.
천장에 로켓이 발사되었다는 것을 계획했기에 나는 파편을 피했으나, 민수는 파편에 깔렸다. 마치 호영이의 최후와 비슷하다.
{{대화|민수|아니야... 이럴 리가 없어...}}
{{대화|{{너}}|후... 다시 말해 봐, 우리를 왜 그렇게 괴롭혔는지...!}}
{{대화|민수|으그그극, 그건 재밌다고 얘기ㄹ... 악, 아극, 흐아악...}}
{{대화|{{너}}|네가 죽이려 했던 놈이 당했던 일을 너도 당해보니 기분이 아주 {{삐|奀}}같지?}}
{{대화|민수|어째서, 어째서... 왜 내 모든 작전이 실패한 거지...? 난 완벽했어!}}
{{대화|{{너}}|얘가 정신을 못 차리네. 그 이유는 하나야. 네가 우리를 우습게 봐서.}}
{{대화|민수|망할... 너만 아니었어도 이기는 거였는데...!}}
{{대화|{{너}}|이제 죽을 시간이다. 잘 가라.}}
{{대화|민수|내가 말했지만, 너희 중 한 명은 꼭 죽을 거야... 난 절대로...! 포ㄱ...}}
''''{{크기|200%|탕!}}'''''
{{대화|민수|끅, 끄으윽... 이렇게... 끝날... 수는... 없어...}}
응? 웬 버튼 하나를 민수가 눌렀다. 굉장히 불길한데...
''자폭 시퀀스 가동. 카운트다운 시작. 60, 59, 58...''
{{대화|수찬|무슨 일인데...? 이게 뭐야...}}
{{대화|대환|끝난 거야?}}
{{대화|진호|민수는? 어떻게 됐어?}}
{{대화|{{너}}|대가리에 총 맞고 이렇게 되셨어. 그보다, 일단은 빨리 탈출하는 게 우선이야! 박민수가 자폭 버튼을...}}
{{대화|수찬|그럼 빨리 가자!}}
{{대화|{{너}}|ㅇ, 일단 진호 먼저 앞장세워! 다친 애니까...}}
{{대화|대환|알겠어!}}
자, 이제 탈출만 한다면 끝이야. 빨리 내려가자!
* {{CGI미궁|50|다음}}
|50=
''38... 37... 36...''
우리는 재빨리 2층으로 내려갔다. 그러고 보니까, 아까 계단이 막혔었지...!
''삐이이이-''
{{대화|수찬|이, 이게 뭐야!}}
{{대화|대환|앞이 막혔잖아!}}
그래, 최후의 수다! 2층 방으로 가자...
{{대화|{{너}}|이쪽으로 와, 빨리!}}
무너진 기계 앞에 왔다. 이제 할 일은...
{{대화|{{너}}|이제, 내가 여기서 엔진을 찾아볼게.}}
{{대화|진호|이렇게나 큰데, 찾을 수나 있겠어?}}
''24... 23... 22...''
{{대화|수찬|시간이 없어! 일단 아무 거나 해봐야지!}}
엔진님, 빨리 나와주세요...
* {{CGI미궁|51|다음}}
|51=
죽을 위험에 정신은 미쳐돌아가는데, 오히려 몸은 엄청나게 빨라지고 있다. 엔진이 어딨지...
{{대화|{{너}}|어디 있어...! 아, 찾았다!}}
{{대화|진호|정말?! 이걸로 어떻게 할 건데?}}
다 계획이 있지. 이건 7단계다!
{{대화|{{너}}|대환아, 총 좀 줘 봐!}}
{{대화|대환|어, 여, 여기!}}
대환이가 준 AK-47. 이게 여기서의 마지막 총성이기를...!
'''''탕-! 타당!'''''
''치이이이- '''쾅!'''''
총을 여러 발 맞은 엔진은 남아있던 휘발유가 폭발하면서 무너진 파편을 치워주었다. 휴, 한시름 덜었네...
{{대화|{{너}}|다행이야... 먹혔어!}}
''10... 9... 8...''
{{대화|진호|으악, 시간이! 빨리 도망쳐!}}
{{대화|수찬|빨리 가!}}
이제 1층이야... 곧 탈출이 눈 앞에 보여!
* {{CGI미궁|52|다음}}
|52=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대문이 있는 1층 거실에 다다랐다. 이제 진짜 끝이야...!
'''''탁 탁 탁 탁-'''''
{{대화|{{너}}|저기 대문이다!}}
''3... 2... 1...''
제기랄, 시간이 부족해!
'''''제로.'''''
'''''콰앙!''' 우수수...''
{{대화|수찬|뭐, 뭐야! 이건...}}
출구를 발견한 순간, 폭탄이 폭발하면서 잔해들이 무너져내렸다. 무너진 잔해들은 대문 앞 통로를 막았다.
{{대화|수찬|큰일이야, 나갈 수가 없는데?!}}
{{대화|{{너}}|이건... 나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대화|대환|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지...?}}
''콰앙!''
{{대화|진호|이럴 때가 아니야...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해...!}}
마지막 선택이다. 이 선택으로 우리 목숨이 결정날 거야...!
* {{linkget|비밀5: 최후/The end of Story|수찬, 대환과 함께 잔해 치우기|get=code=U2FjcmlmaWNl|연결=0}}
* {{linkget|비밀5: 최후/The end of Story|다른 탈출구 찾기|get=code=TWVtZW50byBNb3Jp|연결=0}}
* {{linkget|비밀5: 최후/The end of Story|마지막 수류탄 꺼내기|get=code=VmFuaXR5|연결=0}}
|116=어찌어찌 델타 조의 납치범들을 따돌리고 열심히 뛰었다. 먼지구름 속을 2분 정도 뛰자, 또 다른 방이 나타났다.
{{ㄷㅎ|{{너}}|여기는 또 ㅁ... 으아악!}}
아까 싸우던 방은 전체가 타일로 뒤덮여있어서 그나마 나았지만, 여기는 영 아니다.
콘크리트와 튀어나온 철골이 훤히 드러난 조악한 마감, 곳곳에 난 손톱이 긁힌 자국,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피 웅덩이... 그나마 저 멀리 환풍구에서 내려오는 오후 4시의 석양 빛이 이 어두운 방을 그나마 밝혀주고 있었다.
민수가 의도적으로 연출한 건지는 몰라도, 이 방은 우리들에게 불길한 인상을 밝혀주는 것이 확실했다. 당장이라도 우리들의 최후가 여기서 결정된다는 인식이, 그러니까 여기가 복수극의 끝이 된다는 생각까지 미치게 될 즈음, 진호가 입을 열었다. 공포에 가득 쩔어있는 목소리였다.
{{ㄷㅎ|진호|어... 정말 기분나쁜 방인데...? 빨리 나가지 않으ㅁ...}}
{{ㄷㅎ|민수|'''어이쿠, 언제 오셨대?'''}}
드디어 민수가 등장했다. 그래, 이제 시작이다.
민수의 첫 마디는 역시나 예상대로, 깔보는 시선의 대화였다.
{{ㄷㅎ|민수|싸우는 거 잘 봤어. 특히 그 포크레인, 아~주 흥미진진했다고?}}
...풋, 어이가 없다. 우리 모두 단체로 어이가 나간 모습이었다. 민수는 약간 인상을 찌푸렸는데, 이러다간 위험해질 것 같아서 웃음보도 수습할 겸 말을 꺼냈다.
{{ㄷㅎ|{{너}}|그래서 네 결론이 뭔데? 이 싸이코야.}}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민수가 손가락 엿을 날리며 대답했다.
{{ㄷㅎ|민수|진짜 모르겠냐. '''{{색깔|너희들이 뒈지는 거잖아!|Firebrick}}''' 내가 몇 번 말을 해야 알아들을까?}}
{{ㄷㅎ|{{너}}|우리가 여기까지 와서 순순히 죽어줄 것 같냐?}}
{{ㄷㅎ|대환|당연하지. 우리 4명은 전부 여기서 살아서 나갈 거다, 이 {{삐}}야.}}
민수는 이 상황이 웃긴지 코웃음을 치더니 머리를 잠깐 만졌다.
{{ㄷㅎ|민수|이야~ 아주 기가 막힌 우정이시네요? 이제 그 우정인가 뭔가... 마음껏 발휘하라고!}}
민수가 미소를 짓더니 방에 있던 조그만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ㄷㅎ|진호|어어?! 이게 뭐야?}}
''우웅-''
{{ㄷㅎ|수찬|무, 무슨 소리야!?}}
방 곳곳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철커덕''
{{ㄷㅎ|민수|'''자- 쓰레기는 로봇들이 처리해주겠지?'''}}
민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우리를 향해서 거대한 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것은...
'''로봇, 아니 살인 로봇들이었다.'''
''지잉-'' '''''쿵!'''''
으엑, 저건 뭐야!? 내 입에서는 당연히 이런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무지막지하게 큰 기계는 우리를 완전히 깔아뭉갤 작정인 것 같았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한 가지 뿐...
{{대화|{{너}}|빨리 튀어!}}
{{대화|수찬|뭘 그렇게 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어, 당연히 그래야지!}}
'''''쾅! 쾅! 쾅!'''''
저 소음 속으로 빨려들어간다면, 장례는 둘째치고 일단 시체나 건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대화|민수|어라, 우리 장난감들이 어디 갔을까~?}}
미친놈. 작게 한마디 욕을 내뱉으면서 일단 무작정 달렸다. 그래야만 살 수 있는ㄷ... 어?
{{대화|대환|갈림길이야!}}
제기랄, 왜 이럴 때만 갈림길이 나오냐! 어디로 가야 하지...?
* {{CGI미궁|4450.1|긴 복도로 가기}}
* {{CGI미궁|117|미로방으로 가기}}
* {{CGI미궁|4450.1|상자방으로 가기}}
|117=그래, 미로방이라면 저 큰 기계가 들어오기에는 무리가 있겠지.
{{대화|{{너}}|얘들아, 미로방으로!}}
{{대화|대환|알겠어!}}
'''''쾅!'''''
바로 뒤에서 충격음이 들렸지만, 우리는 간신히 방 속에 들어올 수 있었다.
그런데 수찬이 녀석, 심하게 충격받은 듯하다. 하긴, 자기는 기껏해야 장난감 슈트정도밖에 못 봤으니...
{{대화|수찬|으악, 바로 뒤까지 왔잖아!}}
{{대화|진호|진정해, 몸집이 커서 여기에 오기는 쉽지 않을 걸.}}
아무래도 쟤한테는 누가 항상 붙어있어야 할 것 같다.
어쨌든 진호 말은 사실이고, 저 큰 기계가 여길 들어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대화|민수|정말 그렇다고 생각해?}}
아니, 쉽지 않을 것이'''었'''다. 민수는 우리의 그런 생각을 무참히 짓밟듯이 기계를 벽에 들이박았다.
'''''쿵-'''''
''후두둑- 우수수- 와르르르-''
{{대화|{{너}}|...미친.}}
무슨 벽이 이렇게 약해빠졌어?! 뭘로 만든 거야!
{{대화|민수|이 집은 '''내가 설계했다니까?''' 내가 제일 잘 알고말고. 안 그래?}}
{{대화|민수|이건 '''조립식 벽'''인데 고작 그런 것에 의존하다니, 생각이 너무 짧은 거 아니냐?}}
뭐 이런... 일이 이렇게 꼬일 줄은 상상하지도 못했는데! 일단, 빨리 차선책을 생각해내야 한다.
* {{CGI미궁|118|주위를 둘러보기}}
* {{CGI미궁|4451.1|총을 갈기기}}
* {{CGI미궁|6666|민수한테 살려달라고 하기}}
|6666=
...당신 미쳤지? 솔직히 말해 봐.
* {{CGI미궁|117|돌아가기}}
|118=일단 뭐라도 할 걸 찾는 게 낫겠다. 저 영악한 놈은 이미 총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두었을 테니...
운이 좋게도, 나의 시야에는 근처에 있는 상자가 바로 들어왔다. 대충 훑어본 결과, 아무래도 '폭탄' 종류 같았다.
{{대화|진호|{{너}}, 뭐해! 어떻게 좀 해봐!}}
나는 빠르게 상자에서 폭탄을 여러 개 꺼냈다.
{{대화|대환|...이걸로, 저 기계를 부수겠다고?}}
{{대화|{{너}}|몰라,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봐야지!}}
폭탄도 있겠다, 이제 약점만 찾으면 된다. 어디에 부착해야 할까?
* {{CGI미궁|4452.1|머리}}
* {{CGI미궁|4452.1|몸통}}
* {{CGI미궁|119|사지}}
|119=사지라,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기계를 보건대, 사지를 공격하면 분명히 박살날 것이다.
''우웅-''
쳇, 들켰다!
''두두두두-'' '''''쾅!'''''
기계가 나를 향해 빨려오는 그 순간, 난 옆의 빈 공간으로 몸을 날렸다.
기계는 곧 엉뚱한 벽을 들이박았고, 관성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앞으로 자빠졌다.
그래, 지금이다.
{{대화|민수|아, 아쉽네. 이번 뽑기는 실패구만. 좋아, 한 번 더 해볼까?}}
{{대화|{{너}}|그렇게는 안 되지.}}
''끼리리릭- 척''
좋아, 폭탄을 설치했다. 이제 내려가서 폭탄만 작동시키면 일사천리다!
{{대화|민수|응? 혹시 날 공격하려고?}}
{{대화|{{너}}|물론. 목숨을 담보로 놀려면 네 목숨도 걸어야지, 안 그래?}}
{{대화|{{너}}|그럼, 다시 공격해보던가. 난 이 폭탄만 작동시키면 되니까.}}
박민수, 넌 오늘 잘 걸렸다. 나중에 법정에서 보자고.
{{대화|민수|...풉, 크하하하하하!}}
...응? 저게 또 미쳤나? 왜 갑자기 쪼개?
{{대화|민수|웃기는 녀석이네, 내가 그렇게 허무하게 끝난다고 생각해?}}
{{대화|민수|난 다른 놈들처럼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아.}}
쳇, 짜증나는 녀석이네! 저 소리를 들을 바엔 차라리 빨리 기계를 폭파시키는 게 낫겠다.
''딸깍''
''삐이이이-''
'''''쾅!'''''
그래, 이렇게 끝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신은 장난꾸러기였다. 어쩌면 우릴 괴롭히려고 저 녀석을 보낸 걸 수도 있다.
분명 기계는 박살났다. 그것도 내가 원하는 대로. 문제는 '''팔 부분만''' 박살이 나서 그렇지.
''지지직- 지직-''
{{대화|민수|어이쿠, 좋은 시도였어. 하지만 나에게도 방법은 있거든.}}
민수가 말을 마치자마자, 오로지 다리의 힘만으로 나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왔다.
물론 난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더 지체할 시간도 없다. 뒤에서 숨어있던 친구들을 빨리 내보내야 한다!
'''''쾅! 우지끈!'''''
저 녀석, 완전히 우릴 죽일 생각에 들뜬 게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는 저렇게 기계를 난폭하게 다룰 리도 없다.
{{대화|진호|어떻게 됐어?}}
{{대화|{{너}}|보면 몰라, 빨리 나가!}}
{{대화|대환|...못 잡은 건 알겠는데, 여기로 왜 끌고 온 거야!}}
{{대화|{{너}}|지금 그게 중요해?! 빨리 나가라고!}}
내가 친구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을 때, 바로 뒤에서 소리가 들렸다.
'''''쾅! 쾅! 쾅!'''''
''와르르- 우지끈-''
앞길이 막혔다! 그래도, 여기서 죽을 수는 없다... 다른 수를 생각해야 해!
* {{CGI미궁|120|잔해를 넘어가기}}
* {{CGI미궁|4453.1|폭탄을 사용하기}}
* {{백괴|미침|자폭하기}}
|120=일단... 여기 가만히 있으면 백이면 백, 죽을 게 뻔하다. 그렇다면...!
{{대화|{{너}}|넘어가!}}
{{대화|수찬|뭐, 뭘!?}}
{{대화|진호|뭘 넘긴, 저기 말이야!}}
진호도 내 생각을 알아차린 것 같다. 역시 이래야지.
내 친구들은 내 의견을 따라 이미 무너져내린 벽의 잔해를 넘어갔다.
그 모습을 민수가 가만히 지켜볼 리 없었다.
{{대화|민수|왜, 살고 싶어? 사지를 뜯어서 박제는 해줄 수 있는데 말이지~}}
{{대화|{{너}}|그런 끔찍한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지껄이고 있어.}}
{{대화|민수|이렇게 해야 니들이 무서움을 좀 느끼지, 안 그래?}}
{{대화|민수|말이 너무 많아졌구만. 이제 죽어라.}}
'''''위이이이잉- 쾅!'''''
그 말을 끝으로 기계는 우리를 향해 달려왔다. 분명 일반적이라면 우리는 죽었겠지만...
''와르르르르-''
그 거대한 파편 속에서 기계가 뭘 할 수 있을까. 아무리 거대한 기계라도 무너진 잔해를 넘기는 어려운 법이다.
곧 추가적인 잔해가 기계를 덮쳤고, 곧 그것은 고철 덩어리로 변했다.
{{대화|민수|...제법인 걸.}}
{{대화|수찬|그래, 지금까지 짬밥을 허투루 먹은 줄 아냐?}}
{{대화|민수|넌 누구냐? 처음 보는 놈인데.}}
...내 저럴 줄 알았다. 수찬이를 보니 뻘쭘함과 부들거림이 섞인 모습이다. 그러게 왜 쓸데없는 말을 해가지고.
{{대화|민수|...그렇지만, 겨우 이걸로 끝일 줄 알았어?}}
...엉? 이거 느낌이 영 좋지 않은데...
''지이잉-''
윽, 저건 또 어디서 나타난 거야!
믿기지 않았다. 아니, 믿고 싶지 않았다. 내 눈 앞에는 새로운 기계가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대화|민수|자, '''이제 다시 한 번 싸워보자고.'''}}
* {{CGI미궁|121|다음}}
|121=''지이잉... 쿵!''
{{대화|진호|어?!}}
''우우우웅... 웅!''
{{대화|진호|으아아악!}}
''풍덩-''
{{대화|진호|...?! 읍... 읍!}}
''텅- 텅- 텅-''
{{대화|{{너}}|이런 미친, 저게 뭐야!}}
{{대화|진호|헉... 헉... 헉...}}
살인 기계는 유리관 속에 진호를 넣고 물을 채웠다.
다행히 총을 쏘자 유리관은 쉽게 깨졌다.
{{대화|수찬|헐... 저 놈 진짜 미친 거 아냐?!}}
{{대화|대환|이제 알았어?}}
{{대화|{{너}}|시간이 없어! 일단 쏴! 저 유리관부터 부숴!}}
* {{CGI미궁|122|유리관 사격하기}}
|122='''''탕- 탕-'''''
''지잉- 철컥!''
'''''''팅- 피융...'''''
뭐야... 어떻게 안 깨지는 거지?
{{대화|대환|어... 어떻게 된 거야!}}
{{대화|민수|응? 설마, 그런 게 통할 줄 알았어? 넌 방탄 유리도 모르냐?}}
저게 있을 줄은 몰랐는데... 시간이 없으니 빨리 {{CGI미궁|123|다른 방법|색=Black}}을 생각해봐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하지...
* {{CGI미궁|4454.1|항전하기}}
* {{CGI미궁|4455.1|도망치기}}
* {{백괴|미침|항복하기}}
|123=모두가 당황하던 그 순간, 획기적인 방법이 하나 생각났다.
{{대화|{{너}}|...아! 혹시, 연막 대용으로 쓸 만한 건 없을까?}}
{{대화|진호|그건 갑자기 왜?}}
{{대화|{{너}}|일단 줘봐!}}
진호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소화기를 뽑아 나에게 던져주었다.
그래, 이걸 기계에 던지는 거야! 무겁긴 하겠지만...
{{대화|{{너}}|이거나 쳐먹어라!}}
'''''치이이이이-'''''
{{대화|민수|윽, 이건 뭐야!}}
소화기의 거품을 정통으로 맞은 기계는 예상보다 중심을 많이 잃고 넘어졌다.
기계는 무거운 탓인지, 잘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 수 있을 것 같다.
{{대화|민수|이 썩어빠진 고물 같으니라고!}}
지가 만들어놓고선...
{{대화|{{너}}|됐어! 빨리 전력 공급원을 찾자!}}
{{대화|대환|알겠어!}}
{{대화|민수|쳇, 너희들이 그렇게 하게 냅둘 것 같냐!}}
'''''지이이이잉-'''''
나와 대환이 기계 가까이 다가온 그 순간, 집게가 나를 향해 덮쳐오기 시작했다!
* {{CGI미궁|124|피하기}}
|124='''''지이잉- 쾅!'''''
{{대화|{{너}}|아씨, 한 번을 안 넘어가네!}}
{{대화|대환|그럼, 일단 시간이라도 좀 끌어줘!}}
{{대화|{{너}}|뭐, 뭐? 야! 이, 이 {{삐|미친놈}}아!}}
{{대화|대환|ㅎㅎ, ㅋㅋ, ㅈㅅ...}}
{{대화|{{너}}|'''야아아아!!!'''}}
{{대화|민수|벌써 내분이야? 도대체 네 녀석들 우정은 어떻게 되어먹은 거냐?}}
몰라, 그런 걸 알면 내가 이러겠냐...
어쨌든 지금으로서는 피하는 것이 먼저일 것 같다.
{{대화|민수|그럼 이제 죽어라. 퉷, 재미도 없어졌네.}}
* {{CGI미궁|124.1|시작}}
|124.1='''''지이잉-'''''
{{대화|{{너}}|헉... 헉... 에이, 씨! 어떻게 피해야 해!}}
* {{CGI미궁|124.2|기계 위로 기어오르기}}
* {{CGI미궁|4456.1|멀리 도망가기}}
|124.2=집게가 나를 덮치기 직전, 가까스로 민수의 기계로 뛰어올라 매달렸다.
{{대화|민수|쳇, 거머리 같은 {{삐}}! 당장 이거 안 놓아?}}
{{대화|{{너}}|그거 알아? 난 널 '''죽어도 놓지 않을 거야.'''}}
{{대화|민수|제기랄... 그렇다면 소원대로 해 주마.}}
''끼리리릭-''
갑자기 기계가 움직였다. 내가 매달린 상태로 일어서려는 것 같았다.
{{대화|대환|{{너}}! 방금 제어판을 찾았어!}}
...응? 방금 뭐라고? 제어판을 찾았다고...?
{{대화|대환|제어판은 조종실 바로 아래에 있ㅇ... (휘청) 윽!}}
{{대화|{{너}}|야, 일단 피해!}}
내가 그 말을 하자마자, 집게는 대환을 향해 뻗쳐왔다.
''척-''
{{대화|대환|어..? 망할! 으아아아악!}}
개같은, 빨리 구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제어판을 찾아서 끊지 않는 한, 대환이 위험하다...
* {{CGI미궁|4457.1|바로 기어오른다}}
* {{CGI미궁|124.3|가만히 있는다}}
* {{백괴|미침|대환을 버린다}}
|124.3=
아직 중심을 제대로 못 잡은 상태였기 때문에, 나는 일단 매달려있기로 했다.
{{대화|민수|{{삐}}, 제발 좀 떨어져!}}
'''''쿵-!'''''
{{대화|{{너}}|으악!}}
금이 가있지 않았다면 손이 미끄러져 떨어질 뻔했다. 납땜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다행이다.
{{대화|{{너}}|윽, 널 감옥에 처넣기 전에는 못 죽어...}}
{{대화|민수|그럼, 어디 쳐넣어보시던가!}}
'''''쿵, 쿵, 쿵...'''''
망할, 이렇게 계속 찍는다면 버티기가 힘들다. 뭐라도 해야 한다.
* {{CGI미궁|125|기어올라간다}}
* {{CGI미궁|4457.1|계속 매달린다}}
|125=어차피 떨어질 거라면, 일단 시도라도 해봐야지. 몸을 추스리고 다시 기계를 기어오르기로 했다.
{{대화|민수|저 개같은... 안 떨어져?!}}
{{대화|{{너}}|쿨럭... 어디, 떨어트리려고 해봐, 내가 떨어지나!}}
{{대화|민수|'''으아아아아아!'''}}
'''''쾅! 쾅! 쾅!'''''
윽! 아프다. 무지하게 아프다. 망할 놈의 제어판은 어디에 있는 거야...
{{대화|{{너}}|쿨럭... 커헉... 케헥... 여기다...}}
더 이상 매달릴 힘도 없었기에, 온 힘을 다해서 제어판의 전선을 모조리 뜯어냈다.
기계는 곧 육중한 몸을 넘어트리며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대화|진호|해냈다!}}
{{대화|수찬|박민수, 어디 있어!}}
{{대화|민수|쳇, 귀찮게 됐네. 에라이!}}
'''''우우웅-'''''
{{대화|{{너}}|미친, 또 있다고?!}}
거짓말 같았다. 그 고생을 하고도 기계가 여전히 남았다는 것에 대해 울화통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를 표출할 시간조차 없었다. 일단 지금은 도망치는 게 우선이었으니까.
* {{CGI미궁|126|도망친다}}
|126=가만히 있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내가 한 일은 한 가지 뿐이었다.
'''죽도록 튀자.'''
지친 상태에서도, 남은 힘까지 모조리 써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곧, 기계는 파편을 나에게 던지기 시작했다.
''슈우우우우-''
'''''콰직'''''
''지직- 직- 치지지-''
전선을 건드린 건지, 방은 곧 암전되었다.
{{대화|수찬|뭐, 뭐야! 앞이 안 보여!}}
{{대화|진호|{{크기|80%|쉿, 조용히 해. 저 로봇도 우리를 쉽게 찾지는 못할 거야.}}}}
에라이, 좀 닥치고 있어. 다 알고 있으니까. 속으로 잔뜩 욕을 했다.
진호 말대로 소리를 내지 않으면 승산은 충분ㅎ...
{{대화|민수|그럴 것 같아?}}
...으엑. 어떻게 찾은 거야! 이렇게 어두운 곳에서 그렇게 쉽게 찾을 리가...
{{대화|민수|적외선 센서는 장식이냐?}}
당황스러웠다. 마치 민수는 우리의 마음 속까지 꿰뚫어보고 있는 듯이 말하고 있었으니까.
{{대화|민수|자, 이제 폐기 처분 시간이다. 이 {{삐}}들아.}}
* {{linkget|비밀5: 최후/상황16/민수/로봇|다음|get=offset=127&decode=7LmY7Yq444WI6rmM}}
|127={{pluginX|script=사용자:Bd3076/비밀5: 최후/plugin|name=비밀5 플러그인|creator=Bd3076}}
<div id="scr">
</div>
<br>
<div id="cvs">
</div>
|128=''치이이-''
기계는 과열된 것 같다. 하긴, 그렇게 쏴제껴댔으니 안 그러는 게 이상하지만...
{{ㄷㅎ|민수|{{삐}}!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ㄷㅎ|{{너}}|이제 더 꺼낼 카드도 없으신가 보네? 박민수.}}
{{ㄷㅎ|민수|으윽, 이건 말도 안 돼...!}}
{{ㄷㅎ|{{너}}|드디어 네 벌을 집행할 시간이 됐네.}}
자, 이제 바로 핸드폰을 꺼내고... 112 문자 신고를...
{{ㄷㅎ|민수|...것 같아?}}
{{ㄷㅎ|수찬|응, 뭐라고? 패배자의 소리라 안 들리는데?}}
{{ㄷㅎ|진호|{{크기|80%|쓸데없이 자극하지 마, 이 {{삐}}야!}}}}
그런데 민수가 갑자기 얼굴을 스윽 들더니...
{{ㄷㅎ|민수|'''{{색깔|너희가 그렇게 하도록 놔둘 것 같냐고!!!!|Firebrick}}'''}}
''철컥...''
''탕! 탕! 탕!''
''슈욱-''
히이익, 위험했다. 민수가 쏜 총알은 내 뺨을 스쳐갔고, 스친 자리에는 붉은 피가 흘러내렸다.
뺨은 총알의 마찰 때문에 뜨겁고 욱신거렸다.
{{ㄷㅎ|{{너}}|그렇게 다 망가졌는데도, 아직 싸울 마음이 있어?!}}
{{ㄷㅎ|민수|그래, 이 {{삐}}야! 어디 한 번 다같이 죽어보자!}}
어, 잠깐. 이렇게 된 이상...
{{ㄷㅎ|{{너}}|'''도망쳐!'''}}
'''일단 도망치고 생각해야 살 거야...!'''
* {{CGI미궁|129|다음}}
|129='''''탕- 탕- 탕-'''''
''두두두두...''
민수가 완전히 날뛰기 시작했다. 이대로라면 위험할 텐데...
{{ㄷㅎ|진호|됐어...}}
...뭘 됐다는 거야, 우리 명줄이 다 됐다는 건가.
그보다, 어찌어찌 흘러들어가다 보니 다시 미로방에 오게 되었다. 한 바퀴 돌았어...
{{ㄷㅎ|진호|수찬이랑 대환이는 여기서 흩어져!}}
{{ㄷㅎ|{{너}}|뭐, 뭐?! 무슨 생각인데?!}}
진호에게 아이디어가 있는 건가...?
{{ㄷㅎ|진호|...생각해둔 게 있어!}}
잠시 정적이 흘렀다.
''피융-''
{{ㄷㅎ|진호|아무튼, 너희들은 가능한 길목에 함정을 많이 설치해 줘! 여기 무전기!}}
{{ㄷㅎ|수찬|오케이! 가자!}}
{{ㄷㅎ|대환|어!}}
----
갈림길에서 흩어지고, 진호와 잠시 대화를 나눴다.
{{ㄷㅎ|{{너}}|유진호,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한 거야?}}
{{ㄷㅎ|진호|곧 있으면 알게 될 거야, 지금은 여기서 어떻게 민수의 공격을 저지할지부터 생각해야 돼.}}
{{ㄷㅎ|{{너}}|내가 어떻게 알아. 지금 이렇게 쫓기고 있는 신세인데...?!}}
{{ㄷㅎ|진호|괜찮아, 가능한 시간만 많이 끌면 돼. 이쯤 되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지는 알 것 같지?}}
{{ㄷㅎ|{{너}}|당연하지. 민수를 유인하는 거지?}}
{{ㄷㅎ|진호|물론! 역시 그럴 줄 알았어! 가자!}}
진호와 하이파이브를 치고, 우리는 싸울 준비를 마저 했다.
* {{CGI미궁|130|다음}}
|130=''탕- 탕- 탕-''
이전에 봤던 총들과는 위력이 완전 다르다.
그래도 세 봤자 권총이지. 장전 시간까지만 버티면 된ㄷ...
''두두두두-''
...엥?
''두두두두-''
미친, 어떻게 권총에서 저런 속도가 나!
''라이플 모드 ON.''
또 뭘 만든거야... 하나님 부처님 알라신님, 제발 저 {{삐|새끼}}에게서 우리를 구원하시옵소서...
{{ㄷㅎ|진호|일단 뭐라도 총으로 갈겨!}}
{{ㄷㅎ|{{너}}|마지막 탄창인데...?}}
{{ㄷㅎ|진호|그래도!}}
조심해야 한다.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끝이다...!
* {{CGI미궁|131|다음}}
|131={{ㄷㅎ|민수|[[나무:리퍼(오버워치)|죽어, 죽어, 죽어어어!!]]}}
자식, 완전히 이성을 잃었다. 우리를 완벽히 끝장내려는 모양이다.
'''''두두두두-'''''
''퍽- 팅! 쨍그랑...''
민수는 반동이 심해 조준이 잘 되지 않는 듯하다. 지금이다, 뭐라도 쏴야 해...!
* {{CGI미궁|4458.1|접시}}
* {{CGI미궁|4458.1|창문}}
* {{CGI미궁|132|수조}}
* {{CGI미궁|6667|민수}}
* {{백괴|미침|진호}}
|6667=민수를 쏘면 안 되지, 이 멍청한 놈아.
* {{CGI미궁|131|다시 고르기}}
|132='''''쨍그랑-'''''
''콸콸콸...''
순간적으로 눈앞에 있는 거대한 수조를 깨뜨렸다.
수조에서 나온 엄청난 수압은 민수를 넘어트릴 만큼 강했고, 당황한 민수는 총을 놓쳤다.
{{ㄷㅎ|진호|지금이야, {{너}}! 쏴!}}
안 그래도 그럴 참인데 말이야. 당연한 걸 묻고 있어...!
'''''두두두두-'''''
''파직-''
'''''삐이이이- 시스템 에러- 삐이이이-'''''
안 그래도 박살이 났는데, 물까지 들어온 바람에 총은 고장난 듯하다.
'''''자동 전환, 샷건 모드 ON.'''''
...아닐 수도.
* {{CGI미궁|133|다음}}
|133=민수는 빠르게 달려가 총을 잡고, 문자 그대로 우리를 '갈기기' 시작했다.
'''''탕- 탕- 탕- 탕- 탕...'''''
...'''아무리 봐도 약점이 없잖아!''' 어떻게 처리해야 되는 건데!
{{ㄷㅎ|진호|뭐 저런... 장전 시간을 노리자. 그러면 될 거야.}}
아, 장전 시간이 있지... 아까 너무 패닉에 빠진 것 같다.
'''''탕- 탕- 탕-'''''
''철컥-!''
지금, 지금 공격하면 승산은 있다. 빨리 골라야 한다.
* {{CGI미궁|4458.1|문}}
* {{CGI미궁|134|멀티탭}}
* {{CGI미궁|4458.1|선풍기}}
* {{CGI미궁|4458.2|전등}}
* {{CGI미궁|4458.1|시계}}
|134=''퍽- 파지지직...''
멀티탭을 쏘아 합선을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다음은 민수의 총을 무력화시킬 차례다.
* {{CGI미궁|4458.1|장롱}}
* {{CGI미궁|4458.1|파이프}}
* {{CGI미궁|4458.1|기타}}
* {{CGI미궁|4458.2|전등}}
* {{CGI미궁|135|소화기}}
|135=총알이 5발밖에 남지 않았기에, 난 온 집중력을 끌어모아서 소화기를 사격했다. 이게 틀리면 이젠 끝이라는 그 오기 하나로.
그런 나에게 신까지 감명받았는지, 성공적으로 소화기에 총알을 박아넣었고 소화기는 가스의 압력으로 민수를 향해 날아갔다. 민수는 소화기를 허리에 강하게 맞고 그만 총을 놓쳤다.
겹경사스럽게도 총은 합선된 멀티탭에 그대로 닿았고, 과열된 총은 곧 제 역할을 그만두었다. 아무리 우연이라지만, 이건 뭐 억지잖아...!?
{{ㄷㅎ|민수|으아아악! 어째선데! 어째서...}}
{{ㄷㅎ|{{너}}|넌 우리를 너무 무시했어. 가자, 콩밥 먹어야지?}}
민수는 아직까지도 굳은 얼굴이었다. 뭐지?
{{ㄷㅎ|민수|에라이, 이렇게 된 이상 같이 죽자!}}
{{ㄷㅎ|{{너}}|너나 죽ㅇ... 윽!}}
순간 민수는 단검을 들고 나에게 달려왔다. 피할 새도 없었다.
'''''푸욱-'''''
'''{{색깔|으아아아아아아악!|Firebrick}}'''
아프다... 엄청 아프다... 옆구리에서 심각한 통증이 느껴졌다. 정신을 차리지도 못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이대로면... 목숨이... 위험하다...
희미해져 가는 시야로 진호가 이쪽으로 달려오는 것을 보았다.
아직... 죽으면... 안... 된다...
할... 일이... 남았는ㄷ...
{{빈줄|500px}}
''~ 한편, 수찬과 대환 ~''
{{ㄷㅎ|수찬|그런데, 여기로는 왜 온 거야?}}
{{ㄷㅎ|대환|진호가 여기에 함정을 설치하라고 했어.}}
진호가 우리에게 흩어지라고 했다. 정황을 보니 수찬은 그냥 분위기에 휩쓸린 것 같고...
아까 숨어있을 때에, 진호가 내게 함정을 설치해달라고 부탁했었다.
{{너}}하고 진호가 가능한 시간을 끌어줄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빨리 함정을 설치해야 한다.
{{ㄷㅎ|수찬|그렇다면... 어떻게 설치할 건데?}}
{{ㄷㅎ|대환|여기 지리를 파악해 보자.}}
우리는 방과 복도의 모습을 보고 약도를 그렸다. 조잡하지만 이 정도면 문제는 없겠지...
[[파일:비밀5 지도2.png|500px]]
{{ㄷㅎ|수찬|다 됐어.}}
{{ㄷㅎ|대환|좋았어. 이제 주위 물건들을 이용해서 함정을 만들어보자.}}
수찬이가 잘 따라줄 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만들 수 있는 데까지는 만들어야 한다.
함정을 만들자!
* {{CGI2|{{CGI2/일괄수정|offset=136|inpval=Typehere}}|다음}}
|136={{#ifeq:{{#urlget:inpval}}|Typehere|주변에서 쓸만한 물건들은 전부 가져와 함정을 제작했다. {{크기|70%|함정을 만드는 걸 기대했다고? 그렇다면 유감이다.}}
{{ㄷㅎ|수찬|우와... 많기도 하다...}}
{{ㄷㅎ|대환|그러게. 이걸 어디에 설치할 지가 문제야.}}
[[파일:비밀5 지도2.png|500px]]
방마다 특성이 다른 덕분에 어디에 어떻게 설치할 지를 미처 정하지 못했다. 이걸 어떻게 하면 좋지...
{{ㄷㅎ|수찬|그런데, 이건 무슨 함정이야?}}
{{ㄷㅎ|대환|아, 이건 죽창이야.}}
순간 조수찬을 골려주고 싶어서 거짓말을 했다.
{{ㄷㅎ|수찬|아... 엥? 도대체 뭘 만든 거야!}}
...진짜로 낚일 줄은 몰랐는데. 이보세요, 아무리 봐도 죽창과는 거리가 멀게 생겼지 않아?
{{ㄷㅎ|대환|너 제대로 안 봤지?}}
{{ㄷㅎ|수찬|윽, 조용히 해.}}
...뭐 어쨌든, 대충 함정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낙하: 상자에 작고 묵직한 물건들을 넣고, 문 위에 두어 지렛대를 건드리면 떨어지는 고전적인 함정이다.
연막: 소화기의 안전핀을 뽑아두고, 탄성이 큰 고무줄로 고정시켜 건드리면 발동된다.
폭죽: 흔히 우리가 아는 불꽃용 폭죽이다. 근처의 실을 건드리면 라이터가 자동으로 점화되어 폭죽이 폭발한다.
전기: 110V 변압기에서 끊어진 전선을 이용해서 만든 조잡한 함정. 약한 전기를 흘려보내 충격을 준다.
{{주석|아, 참고로 방의 배치 순서는 '퍼즐-지뢰 매설-복도-그냥 방' 순서다. 배치할 때에는 'A-B-C-D'의 형식으로 쓰면 된다.|[[백괴:탈모|자라-나라-머리-머리]]}}
{{입력 상자}}
|{{#ifeq:{{#urlget:inpval}}|%EB%82%99%ED%95%98-%ED%8F%AD%EC%A3%BD-%EC%97%B0%EB%A7%89-%EC%A0%84%EA%B8%B0|우리가 방에 함정을 설치하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진호였다.'''
진호는 {{#을를:{{너}}}} 부축하고 온 힘을 다해서 달리고 있었다.
무전기로 사전에 알려준 덕분인지, 진호는 함정들을 이리저리 피하는 모습이었다.
{{ㄷㅎ|수찬|그런데... 저기 뒤에는 또 뭐야!?}}
그 말을 듣고 진호 뒤를 확인해보았다.
이제 우리 함정에 걸릴 어린 양인 민수 놈이 있었다. {{크기|70%|뭐? 오글거린다고? 그러면 보질 말던가.}}
거실에서 CCTV 화면을 보니 민수는 처음 함정에 놀란 듯 하다.
{{ㄷㅎ|민수|아악, 이거 뭐야?! 이것들이 진짜!}}
문을 벌컥벌컥 열어댔는지 낙하 함정에 하나도 빠지지 않고 걸렸다. 고전식인데 어떻게 걸린걸까...
그 다음은 지뢰가 설치된 방이었다. 민수가 들어오자, 폭죽 함정은 발동되었고 곧 방에서 거대한 폭음이 들려왔다.
'''''쾅-!'''''
...아무래도 지뢰까지 같이 폭발한 것 같은데. 괜찮으려나.
{{ㄷㅎ|민수|ㅁ... 뭘... 어떻게... 만든 거야...!}}
민수 녀석, 큰소리 뻥뻥 치더니 결국 이 꼴이었냐. 뭐, 그래도 싸다.
다음은 좁은 복도였다. 권총이 떨어져 있었기에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진호가 위험할 수 있었으나, 운이 좋게도 함정이 발동되었다.
{{ㄷㅎ|민수|콜록콜록... 이건... 또...}}
민수가 당황하여 총을 쏘지 못하던 중, 진호는 유유히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벌컥...'''''
{{ㄷㅎ|진호|얘들아, 뛰어!}}
{{ㄷㅎ|수찬|오케이!}}
'''마지막 함정은 여기다.'''
* {{CGI미궁|137|다음}}
|우리가 방에 함정을 설치하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 들어왔다.
'''민수였다.'''
총알도 없었던 데다, 민수가 들어올 줄 예상하지 못했기에 나와 수찬은 그대로 총에 맞고 칼에 찔려 세상을 떠났다.
* {{CGI미궁|2|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
|137=민수는 완전히 광기에 물든 모습이다. 뭐, 그렇겠지. 설마 자기가 당할 줄은 상상이나 했겠어?
{{ㄷㅎ|민수|헉... 헉... 여기에... 있었구만...!}}
{{ㄷㅎ|대환|어떠냐? 함정에 자기가 걸려보니 기분 아주 째지지-?}}
{{ㄷㅎ|민수|허억... 허억... 저... {{삐}}가...! 에잇!}}
'''''탕- 탕-'''''
{{ㄷㅎ|수찬|'''아아아악!'''}}
민수는 수찬이의 다리에 총알을 한 발 빠르게 박아넣고, 미처 대처하기도 전에 내 팔에 총알을 한 발 더 박아넣었다. 그러더니 쓰러졌다...
으아아아악... 죽을 만큼 아프다! 그보다... 저렇게 지쳤는데도 힘이 남아있다니... 가히 초인적인 피지컬이다... 무슨 42,195km 마라톤 선수냐...
{{ㄷㅎ|민수|'''결국... 마지막에... 이기는 건... 나거든? 안 죽으면... 이기는 거지...'''}}
민수는 나에게 다가오더니 곧 칼을 들었다. 그러더니 바로 나를 향해 겨누기 시작했다.
{{ㄷㅎ|민수|네... 무능한... 친구들을... 원망하라고...!}}
그래, 이번 생은 이렇게 마감하는구ㄴ...
'''''슈우우-'''''
'''''퍽'''''
'''''우당탕-'''''
...응? 무슨 소리지?
{{ㄷㅎ|민수|윽, 뭐야!}}
'''''퍽''''' ''우지끈'' '''''파직'''''
{{ㄷㅎ|민수|으, 으아아아악!}}
{{ㄷㅎ|진호|괜찮냐? 뛸 수 있어?}}
{{ㄷㅎ|대환|ㅇ, 유진호?! 지금까지 뭐하다 온 건데! 지금 이 상황 좀...!}}
{{ㄷㅎ|진호|미안, 말하자면 길어. 내가 수찬이 부축할게. 먼저 가!}}
정신없네... 암튼 내가 먼저, 뒤이어서 진호와 수찬이가 달려났다.
* {{CGI미궁|138|다음}}
|138=그렇게 우리는 민수가 감전된 틈을 타 달렸다.
계속해서 달렸다. 숨이 멎기 직전까지 달렸다.
얼마나 달렸을까, 1층에 {{#이가:{{너}}}} 눕혀있는 것을 보았다.
{{ㄷㅎ|진호|상처가 심해... 최대환, 너 전공 의학과라며! 지금 어떤 지 살펴봐줘!}}
{{ㄷㅎ|대환|어, 어어? 그건 부전공...}}
{{ㄷㅎ|진호|그거나, 그거나!}}
총에 맞은 수찬을 진정시키고, {{너}}의 상처를 확인해보았다. {{너}}의 옆구리에서는 피가 나고 있었는데, 칼에 찔린 듯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칼이 동맥과 주요 장기를 아슬아슬하게 피했고, 얕게 찔렸다는 것이다. 운이 좋았다. 조금만 빗겨맞았어도 바로 저 세상 직행이었으니, 주인공 버프겠지...
{{ㄷㅎ|수찬|아악... 상황은 어때...?}}
{{ㄷㅎ|대환|다행이야...! 칼이 동맥과 주요 장기를 피해서 찔렸어.}}
{{ㄷㅎ|진호|그래? 그러면... 치료도 가능해?}}
{{ㄷㅎ|대환|물론 가능해. 지혈과 봉합이 필요하긴 한데... 근데, 지금 내 팔이 이 꼴이라...}}
{{ㄷㅎ|진호|그러면 내가 할게.}}
...뭐? 얘도 드디어 미친 건가?
{{ㄷㅎ|진호|팔도 그 꼴인데 뭘 어떻게 해. 넌 조언만 해줘.}}
{{ㄷㅎ|대환|...그래. 대신, 진짜로 조심해야 해. 잘못해서 동맥이라도 건드리면, 과다출혈로 죽어.}}
으아아악, 방금 내가 뭘 말한 거야! 쟤가 실습을 해봤나, 뭘 해봤나... 물론 나도 얼마 안 했지만.
...그래도 지금 팔이 이 꼴인 나보다는 쟤가 더 나으려나, 할 수 없네.
* {{CGI미궁|139|다음}}
|139=''~ 진호의 시점 ~''
어쩌다 보니 내가 나서게 되었다.
이렇게라도 내가 {{#을를:{{너}}}} 도와줘야지, 지금 대환이 팔도 개판인데.
아무튼 수찬과 대환이 고전하고 있을 때, 난 {{#을를:{{너}}}} 비교적 안전한 1층으로 옮겼다.
''탕- 탕-''
곧 두 발의 총성이 들렸다. 난 그 소리를 듣자 불길함을 멈출 수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수찬이와 대환이에게 남은 2발을 민수가 박아넣었던 것이다.
민수는 대환이를 향해 칼을 겨누고 있었고, 난 그것을 막기 위해 민수를 전기 함정으로 밀쳤다.
...그렇게 돼서 지금 이러고 있는 거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나조차도 헷갈린다.
일단... 현재 상황은 그렇게 썩 좋지는 않다. 내가 의학적 지식이 있나, 뭐가 있나...
{{ㄷㅎ|진호|대환아, 근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해?}}
{{ㄷㅎ|대환|하아아... 그럴 줄 알았다. 일단은 붕대로 상처를 압박해 줘.}}
압박? 오히려 그러면 위험한 거 아닌가? ...???
{{ㄷㅎ|대환|피를 멈춰야지. 계속 두면 목숨이 위험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는 되지 않지만, 전공자가 그렇다니 믿어야지, 뭐.
* {{CGI미궁|4459.1|약하게 압박하기}}
* {{CGI미궁|4459.1|중간 정도로 압박하기}}
* {{CGI미궁|140|강하게 압박하기}}
|140=그래도, 피를 멈추려면 가능한 강하게 묶는 게 좋겠지. 혈관이 납작해지도록...!
''으그그극...! 읏챠!''
{{ㄷㅎ|대환|됐어. 바늘로 봉합을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바늘과 실이 없네.}}
{{ㄷㅎ|진호|이대로 둬도 괜찮은 거야?}}
{{ㄷㅎ|대환|아니, 이 일이 끝나고 바로 병원에 데려가야 돼. 일단 응급처치는 이 정도면 될 거야.}}
그렇다면 다행이다. 일단 우리 선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은 한 것 같다.
{{너}}의 치료를 마쳤고, 그 다음은 대환이다.
{{ㄷㅎ|대환|팔에 맞기는 맞았는데, 동맥에서 한참 떨어져 있어. 그래서 비교적 치료하기는 쉬울 거야.}}
{{ㄷㅎ|진호|그래? 그러면 그냥 붕대만 감으면 되지?}}
{{ㄷㅎ|대환|...멍청아, 영화도 안 봤냐? 총알 안 빼?}}
Aㅏ, 방금 깨달았다. 너무 무식함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 같아서 쪽팔린다.
뭐, 그게 내 본성인데... 어쩔 수 없지.
''스윽''
{{ㄷㅎ|대환|자, 핀셋이야. 이걸로 뽑으면 돼.}}
{{ㄷㅎ|진호|이게 어디서 난... 아니, 아프지 않아?}}
{{ㄷㅎ|대환|무진장 아프지. 그래도 별 수 있어? 진통제도 없는데.}}
이놈의 구급상자는 정작 필요한 건 다 녹거나 날아가고 붕대와 핀셋 밖에 남지 않았다.
그만큼 격렬한 전투를 치렀다는 것이겠지. 그래도 좀 아쉬운 건 사실이다.
''쑤욱''
''휘적휘적''
{{ㄷㅎ|대환|으으, 핀셋 휘젓지 마! 아파!}}
{{ㄷㅎ|진호|미, 미안. 이런 건 처음이라.}}
''척''
{{ㄷㅎ|진호|총알 잡았어!}}
{{ㄷㅎ|대환|이제 조심스럽게 빼...}}
''스르르륵''
{{ㄷㅎ|대환|으, 으으으윽! 으으으...}}
대환이는 고통스러워하는 듯하다. 왠지 미안한 감정이 들 정도까지 말이다.
{{ㄷㅎ|대환|돼, 됐어. 이제, 붕대로 감으면 돼.}}
{{ㄷㅎ|진호|...사람 살리기가 이렇게 힘든 일이었구나.}}
{{ㄷㅎ|대환|당연하지.}}
{{ㄷㅎ|대환|이제 수찬이를 치료할 차례야. 이번에는 나도 도와줄게.}}
다시는 이런 거 안 하고 싶다. 특히 방금 뺀 피에 물든 탄두를 보면 더 그렇고...
{{ㄷㅎ|진호|하아... 트라우마 하나 더 생겼네.}}
{{ㄷㅎ|대환|어쩔 수 없어. 일단 사는 게 우선이니까.}}
그럼 이제 수찬이 차례다. 가 보자!
* {{CGI미궁|141|다음}}
|141=대환이는 수찬이의 상처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었다. 심각한 표정이었다. 도대체 뭐길래 저러는 거지...?
{{ㄷㅎ|대환|...! 이거 위험한데? 총알이 대동맥 근처에 박혔어.}}
{{ㄷㅎ|수찬|뭐?!}}
{{ㄷㅎ|진호|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ㄷㅎ|대환|가능한 조심스럽게 빼야 해. 만약 섣불리 빼다간...}}
[[백괴:내가 고자라니|이게 무슨 소리야!]] 만약 저 말이 사실이라면, 수찬이의 목숨은 내 손에 달려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무슨 {{너}}도 아니고, 중요한 게 왜 나한테 오는 거야...!
{{ㄷㅎ|대환|일단 내 말만 따라하면 무사히 끝날 거야. 물론 죽을 만큼 아프지만, 죽는 것보다는 낫잖아?}}
{{ㄷㅎ|수찬|이 싸가지가... 지 몸 아니라고 막 씨부리는 거 봐라.}}
{{ㄷㅎ|진호|조수찬... 사투리 터졌네, 푸흡...}}
...아무리 봐도 진지한 분위기는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라도 웃으며 넘겨보기로 했다. 암튼 어쩔까?
* {{CGI미궁|4459.2|총알을 빼기}}
* {{CGI미궁|142|핀셋을 더 깊숙히 넣기}}
|142=총알이 까다롭게 박혀있다고 대환이가 말했기에, 일단 조금 더 깊숙히 핀셋을 넣어보았다.
{{ㄷㅎ|수찬|으아앍-!}}
{{ㄷㅎ|대환|조금만 참아. 이 다음은 더 아파...!}}
''척''
잡았다. 이제 조심스럽게 빼야 한다. 수틀리면...
{{ㄷㅎ|수찬|으아아악! 아아아악!}}
{{ㄷㅎ|진호|...야, 아직 시작도 안 했어.}}
조수찬 이놈, 그냥 엄살쟁이였당까. 그럼 지금까지 성격은 어떻게 된 거여...
''스륵-''
{{ㄷㅎ|수찬|...으으윽!}}
''스르르륵-''
{{ㄷㅎ|수찬|아아악!}}
{{ㄷㅎ|진호|후... 뺐어. 이제 붕대만 감으면 돼.}}
아까도 말했지만, 다시는 이런 거 안 할 거다. '''다시는 절대 안 한다.''' 무섭다.
{{ㄷㅎ|대환|붕대는 내가 감을게.}}
----
''~ {{너}}의 시점 ~''
...으윽, 옆구리가 두껍게 욱신거린다.
힘겹게 눈을 떠보니 친구들이 보인다.
{{ㄷㅎ|진호|...났...?}}
{{ㄷㅎ|대환|응... 끝난...같...}}
{{ㄷㅎ|수찬|으으으으...}}
뭐야, 나 살아있었던 거야? 칼에 찔렸다면 분명히 죽었어야 했는데.
무의식적으로 아까 칼에 찔린 부분에 손을 갖다댔다.
당연하지만 아프다. 그래도 붕대로 강하게 감싸져는 있네.
{{ㄷㅎ|{{너}}|으으.. 윽!}}
누군가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친구들이다.
{{ㄷㅎ|진호|어? 얘들아, {{너}} 깨어났다!}}
{{ㄷㅎ|대환|벌써? 쟤는 무슨 {{주석|피콜로|머리의 핵만 파괴되지 않는다면 몸이 재생한다.}}냐, 벌써 멀쩡해져...}}
친구들이 다가오자, 난 조심스레 몸을 일으켰다. 미치도록 아팠다.
{{ㄷㅎ|{{너}}|멀쩡하진 않아. 죽을 만큼 아프니까... 으윽...!}}
일단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위에서 폭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쾅!'''''
{{ㄷㅎ|{{너}}|망할, 이건 또 뭐야...!}}
{{ㄷㅎ|수찬|민수겠지. 빨리 방법을 찾아ㅇ...}}
'''''콰앙!'''''
1층에서는 딱히 찾을 만한 것도 없었고, 지금 위치가 싸우기에도 불리한 곳이었기 때문에 2층으로 향했다.
그리고, 2층에 도착한 우리는 벙찔 수밖에 없었다.
'''2층은 폐허에 가까운 몰골을 하고 있었으니까.'''
* {{CGI미궁|143|다음}}
|143=무너져내리기 시작하는 2층을 둘러보던 중, 나는 우연히 새로운 공간을 발견했다.
무너진 벽 뒤에는 위로 올라갈 때는 몰랐던 숨겨진 기계실이 있었다.
그리고, 위에는 그리 듣고 싶지 않았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ㄷㅎ|민수|허억... 허억... 어디로 도망간 거야!}}
일단 민수는 총도 없고 방어구도 없다. 그렇기에 들켜도 상관은 없겠지...!
그렇게 생각하고서, 여기에 있다고 소리를 질렀다. 친구들도 내 생각에 동의하는지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곧 민수는 우리가 있는 기계실 앞까지 달려왔다.
{{ㄷㅎ|민수|헉... 헉... 여기... 있었구만... 이렇게 된 이상... 같이 죽자...!}}
...무슨 피콜로 더듬이 빠는 소리야, 저건?
그제서야 눈치챘다. 아까의 폭음은 자폭 장치였다는 것을.
민수는 여러 버튼이 달린 리모컨을 들고 있었다. 제기랄, 저걸 빨리 막아야 한다!
{{ㄷㅎ|{{너}}|얘들아, 다른 건 다 필요 없어, 일단 시간이나 끌어...! 으으읅...}}
친구들도 알겠다는 대답을 하고 달려갔다. 그럼 이제...!
* {{CGI미궁|144|다음}}
|144=일단 아무 생각도 없이 질러보긴 했다만,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 하는 거지?
저 미친 놈, 우릴 다 죽음으로 몰 속셈인가? 아냐아냐. 진정하자, {{너}}.
포기하면 안 돼. 일단 이 주위를 둘러보면 뭐라도 챙길 게 있을 거야...!
----
''~ 진호의 시점 ~''
'''''헉- 헉-'''''
{{#이가:{{너}}}} 떠난 후 이 방에는 민수의 거친 숨소리만이 들리고 있었다.
{{대화|수찬|잠깐만!}}
{{대화|민수|...뭐? 갑자기 살고 싶어졌냐? 그래도 넌 살 수 없어...}}
{{대화|수찬|꼭 이렇게 우릴 죽여야만 하냐? 어째서?}}
{{대화|민수|하... 귀찮네... 아까도 말했잖아... 너희들이 나가면 내 모습에 먹칠이 간다고...}}
{{대화|진호|그깟 명예가 대수냐? 우리가 뭘 했다고 목숨까지 버려야 하는 건데?}}
{{대화|민수|뭐, 처음에 너랑 {{#을를:{{너}}}} 납치했을 때는 그냥 별 거 아니었어... 재미 좀 보려고 했지...}}
{{대화|민수|...그런데 탈출할 줄은 어디 상상이나 했겠어? 그때부터 너희들을 죽이려고 한 거다...}}
{{대화|민수|그리고 이제 시끄럽다... 죽을 준비나 해라...}}
{{대화|수찬|그렇게는 못 하지!}}
수찬이는 그렇게 말하면서 민수에게 빠르게 달려갔다.
그런데, 갑자기 민수가 돌변하더니 자폭 장치를 바닥에 내팽겨쳐두고 수찬과 육탄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뭐야, 지친 거 아니었어!? 그렇게 공격을 했는데 아직도 힘이 난다니... 어디 도핑이라도 한 거야?!
----
''~ 수찬의 시점 ~''
으악, 이게 뭐야! 분명 힘이 다 빠진 거 아니었어...?
어떻게 된 건진 모르겠다. 그래도 자폭 장치를 사용하는 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지...
'''''퍽- 빠각- 빠직-'''''
...분명 달려든 건 나다. 그런데 민수는 내 공격을 모두 피해가면서 내 몸을 박살내고 있다.
뭐, 뭐지...? 진짜로 미쳐서 이런 건가...?
그래도 시간을 끌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내 몸 하나 불살라서 막을 수만 있으면 된다...
* {{CGI미궁|145|다음}}
|145=''~ 다시, {{너}}의 시점 ~''
헉헉... 아니 무슨 방이 이렇게 많아!
이러다간 달리기만 하다가 폭사하겠다. 빨리 뒤져야 한다...!
근데, 뭘 뒤져?
* {{CGI미궁|145.1|작업대}}
* {{CGI미궁|145.2|기계}}
* {{CGI미궁|145.3|장롱}}
* {{금|아직 1층으로 가기에는 뒤져볼 것이 있다.}}
|145.1=작업대를 보니 이전에 봤던 기계들이 스케치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여기서 기계를 만든 것 같구만...! 그러나, 딱히 뒤질 것은 없어보인다.
* {{CGI미궁|145|돌아가기}}
|145.2=기계 내부에는 각종 잡동사니가 있다. 아무래도 쓰레기 처리장인가...
잡동사니를 뒤지니 다 써가는 라이터가 발견되었다. 한 2~3번 켜면 꺼질 정도다.
일단 챙기는 게 좋겠지... 기름이라도 나타나면 좋겠네.
* {{CGI미궁|145.4|다음}}
|145.3=장롱을 왜 뒤져. 딱히 쓸모도 없어보이는데.
* {{CGI미궁|145|돌아가기}}
|145.4=기계에서 라이터를 챙긴 뒤, 문득 생각이 하나 들었다.
''에어백을 하나 만들면 멀리 튕겨낼 수 있지 않을까?''
여기는 민수의 작업실이고, 웬만한 재료는 다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능성 있다. 마지막이다. 이제 이 지옥같은 굴레를 끊어보자.
* {{CGI미궁|145.5|작업대}}
* {{CGI미궁|145.6|기계}}
* {{CGI미궁|145.7|장롱}}
* {{금|아직 1층으로 가기에는 뒤져볼 것이 있다.}}
|145.5=작업대를 보니 이전에 봤던 기계들이 스케치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딱히 뒤질 것은 없어보인다.
* {{CGI미궁|145.4|돌아가기}}
|145.6=기계 내부에는 각종 잡동사니가 있다. 아무래도 쓰레기 처리장인가...
다시 뒤져봐도 좋은 게 안 나올 건 뻔할 뻔자다. 왜냐고? [[사용자:초코나무숲|개같은]] [[사용자:Js091213|제작자]]가 그렇게 설정했으니까.
* {{CGI미궁|145.4|돌아가기}}
|145.7=그래, 장롱 속에는 분명 이불이나 베개가 있을 것이다.
베개 외피를 벗겨서 에어백 표면으로 만들 수는 있겠지?
여기선 더 뒤질 것도 없어 보인다. 1층으로 내려가자.
* {{CGI미궁|146|1층으로 이동하기}}
|146={{pluginX|script=사용자:Bd3076/비밀5: 최후/plugin|name=비밀5 플러그인|creator=Bd3076}}
라이터와 베개 외피를 가지고 뛰어들어가는 모습은 누가 보면 '날 죽이쇼'하는 몸짓과 다름없었다.
그래도 이곳은 민수 혼자만 알고 있었던 것일까, 아무도 나를 막지 않았다. 아니, 못 했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1층에선 컴퓨터들로 가득 찬 기계실이 나왔다. 컴퓨터도 컴퓨터지만, 수많은 약품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서 이곳이 연구실이었던 것 같다.
일단 부산에서 경험했었던 그 방사성 하얀 가루는 챙겼다. 하지만 부족하다.
그럼... 이 넓은 곳에서 뭘 어떻게 찾아!
* {{금|아무리 봐도 기체를 발생시키는 물질은 보이지 않는다.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다.}}
|146.1=어쩌다 보니, 연구실 보관함 사이에 작은 틈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곳을 뒤져봐도 유용한 게 영 나오지 않았기에, 나는 있는 힘을 다해서 보관함의 거리를 벌리고 틈에 가까이 다가갔다.
틈에서는 매캐한 냄새와 함께 나온 하얀 부산물이 발견되었다.
냄새를 보니 일산화탄소인데, 아마 가스를 제조하는 곳과 연결된 것 같다.
뭐, 지금 그런 걸 신경쓸 때는 아니지. 빨리 이걸 가지고 에어백을 만들자!
* {{CGI미궁|147|비밀5: 최후/상황16/3층/민수|다음}}
|147=도대체, 이게 맞는 걸까...?
모르겠다. 대환이가 언제까지 버틸 지도 모르는데, 일단 일산화탄소를 채우자!
{{ㄷㅎ|{{너}}|끄으윽... 이거 왜 이렇게 안 묶여! 아, 아악...}}
'''찌지직- 찌이-'''
...윽, 베개 외피가 찢어졌다. 겨우 5cm 정도 찢어지긴 했지만, 이러면 안 되는데?
근처에 테이프라도 있으면 그걸 쓰는 게 낫겠다.
{{빈줄|500px}}
{{ㄷㅎ|{{너}}|으휴, 이제야 끝냈네...}}
정말 다행히 테이프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납치용으로 쓰이는 끈끈한 덕트 테이프다.
나는 테이프를 가지고 베개 외피를 다시 널찍하게 붙인 뒤, 방사성의 하얀 가루를 넣었다.
혹시 몰라서 조잡하지만 바느질도 해 놓았다. 이제 남은 건...!
----
''~ 한편, 대환의 시점 ~''
아니, {{#은는:{{너}}}} 왜 이렇게 안 오는 거야!
싸우는 동안 수찬이는 완전히 녹아웃당했다. 진호랑 나 역시 덤벼봤지만, 소용은 없었다.
이제 정말 한계가 온 것일까. 그래도 민수 또한 꽤나 체력을 소진한 것 같았다.
{{ㄷㅎ|수찬|커흑... 으어어얽...!}}
{{ㄷㅎ|민수|헉, 헉... 참나.. 한.. 주먹거리도.. 안 되면서.. 왜.. 덤빈 건데..?}}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히 끌었다. 더 시간을 끌 힘도, 체력도 없다. 그래, 진짜 '''최후'''다.
민수는 리모컨을 줍고, 우릴 {{주석|노려보면서|정확히는 '깔보면서'가 맞겠지.}} 리모컨을 작동시키기 시작했다.
'''''벌컥-!'''''
'''''슈우우...'''''
무언가가... 날아간다...?
'''''딸깍-'''''
'''''휘리리리릭- 팡!'''''
''으아아악... 으앍!''
...방금 뭐였지? 갑자기 뭐가 부풀어오르더니... 어어?
{{ㄷㅎ|진호|뭐, 뭐야... 이건 어디서...}}
{{ㄷㅎ|{{너}}|그런 거 신경 끄고, 빨리 리모컨이나 줘!}}
아차, 한참을 싸우느라 잊고 있었다. 리모컨이 있었지...?
자세히 살펴보니 민수는 에어백(?)에 의해 튕겨나갔고, 그 반동으로 리모컨을 놓친 채 넘어져 있었다.
{{ㄷㅎ|대환|간다앗-!}}
''슈우우-''
''척''
리모컨을 빠르게 주운 다음 바로 {{너}}에게 던졌다.
{{#은는:{{너}}}} 리모컨을 잡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리고, 이내 들리는 소리.
''콰지직...''
''퍼석- 콰직...''
'''''파지지직!'''''
모든 것을 끝내는 파열음. 그것이 내 마지막 기억이었다.
그 후로, 모든 것이 어지럽게 보이더니 곧 눈이 감기기 시작했다.
그 뒤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 {{CGI미궁|148|다음}}
|148=''~ {{너}}의 시점 ~''
아슬아슬했고 위험했다. 하마터면 여기서 모두 폭사할 뻔했다.
민수는 아까 심하게 튕겨난 탓인지 아직도 제 몸을 가누지 못했다.
아마도 전치 12주는 뗄 부상을 입었을 거다. 척추뼈가 나갔으니, 잘못하면 반신불수가 났을 수도...
{{ㄷㅎ|{{너}}|자, 이제 승자가 어느 쪽인지... 확실하게 알았으리라 믿어.}}
{{ㄷㅎ|민수|아니야... 이럴 리가 없어... 어째서... 어째서... 난... 왜...}}
민수는 피범벅이 된 얼굴에 눈물을 조금씩 쏟아냈다. 반성의 의미가 아니라, 울분을 토하는 걸 거다.
{{ㄷㅎ|{{너}}|'{{주석|사필귀정|모든 일은 올바른 방향으로 끝난다}}'. 그걸로 설명 끝낼게. 자, 이제 감방에나 가라고.}}
{{ㄷㅎ|민수|...왜... 이길 수가... 없는 건데...!}}
{{ㄷㅎ|{{너}}|'''애초에 네 계획 자체가 무모하고 어리석은 짓이었으니까.''' 자기만족을 위해 남들을 희생한다...? 원래 금수저들은 생각이 다 그 꼴이냐!}}
그래, 최후인 만큼 할 얘긴 다 하고 경찰에 보내주자...!
{{ㄷㅎ|{{너}}|이 엿같은 살인 게임은 '나'와 '우리들'에 의해 끝났어. '너'에 의해서 끝난 게 아니라고.}}
{{ㄷㅎ|민수|그게 뭐야... 그건... 아니라고!}}
{{ㄷㅎ|{{너}}|이제 너한테는 아무 주도권이 없다니까? 넌 이 게임에서 졌어. 그러니까...|}}
{{Q|'''감옥에서 오랫동안 처참히 썩어 문들어가다 뒈지길 바란다. 다신 보지 말자.'''|{{너}}}}
나는 마지막 말을 끝낸 뒤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밖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삐요삐요삐요...''
''부르릉- 척''
{{ㄷㅎ|{{너}}|아, 마침 왔네. 후...}}
''벌컥-''
''탁탁탁-''
경찰관들이 들이닥치기 직전가지도 민수는 발악했다.
몸이 타박상과 골절로 불수가 되었을텐데도, 입만 사는 모양이었다.
{{ㄷㅎ|민수|넌... 반드시... 내가... 죽이고... 만다...!}}
{{ㄷㅎ|{{너}}|응? 그거 내가 여기 들어왔을 때 했던 말 아니었나? 어때? 주체가 바뀌니.}}
{{ㄷㅎ|민수|언젠가... 네 모가지를... 따서... 으으윽... 집에... 박제해주마...}}
{{ㄷㅎ|{{너}}|죽음은 즐기는 것이 아니란다. 그리고, '''그건 원래 내가 해야 하는 말이야.'''}}
진호도 같이 끼어들었다. 쓰러졌지만 당당한 목소리였다.
{{ㄷㅎ|진호|너, 우리 때문에 산 걸 기쁘게 생각해.}}
{{ㄷㅎ|{{너}}|그러면 감옥에서 반성해라. 뭐, 지금 네 태도로 봐서는 아마 힘들겠지?}}
드디어 통로를 뚫고 경찰이 찾아왔다. 지금 내가 총을 들고 있었기에, 잡힐 예상은 했다.
''{{크기|80%|경찰이다! 손 들어!}}''
''{{크기|80%|당신을 살인미수 및 불법 무기 제조 등의 혐의로 체포한다.}}''
{{ㄷㅎ|민수|...}}
경찰들은 곧 민수와 나에게 수갑을 채웠다. CCTV 화면을 확인하면 누가 살인마인지 판가름이 날 것이다.
{{ㄷㅎ|{{너}}|자, 그럼 가자구요. 경찰관님.}}
그래, 빠뜨린 게 있었다.
{{ㄷㅎ|{{너}}|...아, 맞다.}}
{{ㄷㅎ|{{너}}|저기 쓰러진 친구들, 아직 살아있거든요? 데려가서 치료 좀 해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경찰의 안내에 따라 유유히 아지트를 빠져나왔다.
* {{linkget|비밀5: 최후/The end of Story|다음|get=code=SXQncyBmaW5hbGx5IG92ZXIu|연결=0}}
|4450='''''두두두-'''''
'''''팅! 팅! 텅!'''''
제기랄, 먹히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하지...
{{ㄷㅎ|민수|뭐야, 고작 그거야? 쓸모없는 것 같으니라고.}}
어, 어어어...?
'''''쿵!'''''
{{대화|{{너}}|케헥!}}
''(으직) (우지끈)''
나는 잘못된 위치를 공격했고, 이내 민수의 방에는 훌륭한 수프(?)가 4개 완성되었다.
* {{미궁|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50.1=아무래도 좋다. 일단 발이 가는 대로 달리면 어떻게든 되겠지...
{{ㄷㅎ|{{너}}|저기로 가자!}}
{{ㄷㅎ|대환|알겠어!}}
{{ㄷㅎ|수찬|괜찮아진 건가...}}
...잠깐만, 그 말은...
{{ㄷㅎ|민수|'''여기 있네?'''}}
{{ㄷㅎ|진호|으아악!}}
''(삐이-) (우지끈)''
나는 잘못된 위치로 이동했다. 그리고 그곳에 남은 것은 바닥과 한 몸이 된 우리의 시체 뿐이었다.
* {{CGI미궁|2|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51=일단 몸이 이끄는 곳으로 가보자!
...어라?
{{대화|진호|미친, 막다른 길이야!}}
{{ㄷㅎ|민수|잘 가라!}}
{{대화|{{너}}|으, 으아아!}}
'''''쾅!'''''
망했다. 내가 간 곳은 막다른 길이었다.
* {{미궁|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52=''~ 통로 안 ~''
''수찬은 발작을 떨다가 막 진정 중이고, 대환과 민수는 아직 전투를 진행하고 있다. 점점 자원이 고갈되면서 대환은 불안에 손까지 떨고 있다. 그러면서 살인 로봇은 점점 대환에게 다가오는 중이다.''
{{대화|민수|야, 지만 멋진 척 하고 있네. 난 네가 공포에 떨고 있는 걸 알고 있어. 곧 죽을 거란 것도 알고.}}
{{대화|대환|(누가 죽는 걸 안 무서워하겠어. 너라면 이 상황에서 멀쩡하겠니...?)}}
{{대화|민수|그래, 슬슬 죽고 싶어하는 것 같네? 죽여줄게, 지금 당장. 그것도... '''아주 고통스럽게.'''}}
''지잉- 척!''
점점 다가오던 로봇이 대환을 확 집는다. 대환은 옴짝달싹 못하며 불안에 떤다.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는 이미 일산화탄소가 섞인 눈물을 가득 터뜨리면서 눈앞이 매우 흐려진 상태다.
{{대화|대환|(진정하자... 진정하자{{크기|95%|진정하자}}{{크기|90%|진정하자}}{{크기|85%|진정하자}}{{크기|80%|진정하자}})}}
''아무리 진정하려고 해도 온 몸의 힘은 풀려 총은 떨군지 오래이며, 대환의 얼굴은 눈물로 이미 세안되고 있었다. 이내 대환은 잠시 호흡을 멈추고 혼절하고 만다.''
{{대화|대환|(...아무리 생각해도 무섭잖아. 살려 달라고!)}}
''풍덩- 촤라라, 촤락!''
''대환이 반쯤 기절하자, 로봇은 대환을 물 속에 넣고 격렬하게 휘젓는다. 점점 피라냐들이 대환에게 다가온다.''
{{대화|대환|(살고 싶어... 무서워... 죽기 싫어... 죽기 싫다고...)}}
{{대화|대환|('''빨리 누가 구해줘어어!!''')}}
{{빈줄|100px}}
{{대화|{{너}}|대환아, 조금만 기다려!}}
절대로 저 녀석을 죽게 놔둘 수는 없지!
'''''텅- 피슝- 팅-'''''
...제기랄, 잊고 있었다. 아무래도 망한 것 같다...
{{대화|민수|하, 그런 게 통할 것 같아? 너도 죽어라.}}
{{대화|{{너}}|으, 으악! 으브븝! 끄르륵...}}
결과적으로, 내 잘못된 선택은 나 자신은 물론 친구들까지 모두 죽이게 되었다.
* {{미궁|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53=에라, 모르겠다! 이거나 먹어라!
''슈우우-''
'''''쾅!'''''
뭐야, 효과가 하나도 없잖아! 어떻게 해야 해!
''(철컥)''
{{대화|{{너}}|으, 으아아아!}}
물에 빠지고 나서야 기계가 폭발에 면역인 것을 깨달았다. 이미 마지막 숨은 내 계획과 함께 물거품이 되었지만.
* {{미궁|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54=그래, 뭘 할 지를 모를 때는 역시 총을 갈겨야지!
''두두두두-''
''깡- 팅- 피슝-''
...제기랄, 머리 좀 쓸 걸. 이제 희생자는 4명이다.
* {{미궁|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55=분명 내 촉은 정확하니, 아마 이쪽에 필요한 물건들이 있을 거다.
{{대화|진호|여기 맞아?!}}
{{대화|{{너}}|아마도.}}
''지잉-''
윽, 잠깐만... 이 소리는...
'''''척- 풍덩-'''''
{{대화|{{너}}|으, 으아악!}}
미친, 이럴 때는 촉이 하나도 안 맞는다. 의지하면 안 될 것에 의지한 것 같다...
* {{미궁|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59=헉... 헉... 뭔 짓을 해도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
잠깐만, 뭔가 어지럽고 졸린다...
'''''(털썩)'''''
{{대화|나레이션|[[백괴:김두한|2022년 x월 y일, {{너}}(은)는 오랜 지병이었던 탈진으로 쓰러졌다.]]}}
* {{미궁|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60='''''지이잉-'''''
으, 으아악! 내가 틈새를 살핀 순간, 기계가 나를 발견하고 잔해를 들어 나를 꺼냈다.
'''''쾅! 쾅! 쾅!'''''
'쿨럭, 커헉, 카학...' 내 유언은 이것이 되어버렸다.
* {{미궁|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61=윽, 여기는 막혀있는 길이잖아!
'''''쿵-'''''
그 소리가 내 인생 최후의 소리였다. 아마 내 시체는 지금 육편으로 으깨져 있겠지...
* {{미궁|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62=...이런 미친. 민수는 내 계획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대였다.
영 좋지 않은 선택의 결과는 벌집핏자 요리였다. 재료가 나라는 걸 빼면 훌륭한 요리다.
* {{미궁|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63=그래, 왼쪽으로 꺾자. 마침 문도 있어서 어느 정도 시간은 벌 수 있겠지...
''(철컥철컥)''
어!? 미친, 왜 문이 잠겨있는 건데!
'''''두두두두-'''''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다른 곳으로 달리는 게 차라리 더 나았던 것 같다.
* {{미궁|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64=''슈욱-''
히이익, 위험했다. 아무래도 여기로 피하는 건 어리석은 선택같다. 아슬아슬했다.
* {{CGI미궁|40|Restart}}
|4465=''팅-''
...아마 민수의 실수였을 것이다. 그 덕분에 나는 살았지만.
* {{CGI미궁|43|Restart}}
|4466=''쾅!''
민수는 적외선 감지기를 가지고 있었다. 만약 민수가 미치지 않았었다면 난 지금쯤 구천을 맴돌고 있었겠지...
* {{CGI미궁|43|Restart}}
|4467=''탕- 탕-''
{{대화|민수|제기랄...}}
운이 좋았다. 자칫하면 몸뚱아리가 말 그대로 박살났을 것이다. 장전 시간을 제대로 파악해야겠다...
* {{CGI미궁|46|Restart}}
|4468=''피슈우우-''
'''''쾅!'''''
윽, <choose><option>팔</option><option>다리</option><option>옆구리</option></choose>에 생채기가 생겼다. 그래도 일단 산 걸로 만족해야 한다. 다른 곳이 어울리겠구만.
* {{CGI미궁|48|Restart}}
|4451.1=''두두두두두-''
''팅- 팅- 텅-''
나는 총을 난사했다. 아마도 납치범들과의 전투에서 이걸 썼으면 굉장히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민수는 이미 그것을 예상하고 재질을 방탄 금속으로 만들어놓았기 때문이다.
* {{CGI미궁|2|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52.1='''''콰앙!'''''
''지잉- 철컥''
'''''쿵!'''''
나는 해당 부위에 폭탄을 붙였고 폭발시켰으나, 기계에는 별 영향이 없었다.
곧이어 기계는 나의 두개골을 호두까기 인형마냥 잘게 으깨버렸다.
* {{CGI미궁|2|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53.1='''''꽈직- 와장창!'''''
벽을 폭파시키는 건 분명 좋은 생각이다. 문제는 그럴 만한 시간이 없어서 그랬지...
* {{CGI미궁|2|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54.1='''''탕- 탕-'''''
''팅- 피츙-''
{{대화|민수|{{삐}}아, 그거 총으로 못 뚫어!}}
''(척)''
...윽.
'''''(풍덩)'''''
총알은 먹히지 않았다. 대신 내 몸이 피라냐한테 먹혔을 뿐.
* {{CGI미궁|2|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55.1=그래, 손자병법서에도 나온 마지막 계, 줄행랑을 쓰자!
{{대화|{{너}}|도망쳐!}}
{{대화|민수|또냐? 내가 두 번 연속으로 당할 것 같아?}}
''(척)''
...어? 왠지 몸이 뜨는 기분이 드는ㄷ...
'''''(풍덩)'''''
망할, 손자병법서는 날 속였다. 도망칠 수 있다며!
* {{CGI미궁|2|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56.1=일단 나부터 살아야지, 대환이는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대화|{{너}}|에라, 모르겠다!}}
{{대화|대환|어, 어디 가! 으아아악!}}
...뭐 그렇게 합리화했지만 대환이를 버린 사실은 같다. 물론 당연히 난 분노한 진호와 수찬에게 다굴당했다.
* {{CGI미궁|2|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57.1={{대화|{{너}}|으, 으아아아!}}
나는 그만 기계에서 떨어졌고, 기계가 나를 어떻게 했을 지는 [[백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생략한다]].
* {{CGI미궁|2|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58.1=''탕- 탕-''
윽, 엉뚱한 곳에 총을 갈겨버렸다. 탄창은 다 떨어졌고, 희망의 불씨는 꺼졌다.
* {{CGI미궁|2|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58.2=''탕- 탕-''
''쨍그랑-''
{{대화|민수|하, 그런 게 통할 것 같아!?}}
전등을 쏘아 무력화시키려 했지만, 민수는 야간 조준경을 미리 들고 있었다. 물론 우린 총에 맞아 죽었다.
* {{CGI미궁|2|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59.1=실수했다. 너무 약하게 압박시켰다. 곧 {{#은는:{{너}}}} 과다출혈로 절명했다.
* {{CGI미궁|2|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4459.2='''''(촤아악)'''''
{{대화|수찬|'''으, 으아아아아아악!'''}}
{{대화|대환|어, 야! 유진호! 너 동맥 건드렸어!}}
{{대화|진호|어, 어어어?!}}
실수를 한 나머지 나는 당황했고, 곧 이는 수찬의 상태를 악화시켰을 뿐이었다. 수찬은 곧 과다출혈로 절명했다.
* {{CGI미궁|2|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 {{CGI미궁|2|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
}}
}}
}}

2024년 2월 17일 (토) 17:45 기준 최신판

당신은 검색, 또는 치트를 썼다. 그 대가는 물론- 게임 오버. 참 잘된 일이다.

Game Over! 안 될 놈은 안 된다!
치트를 쓰면 안 되죠. - 제작자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