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5: 최후/상황16/3층/과거의 방3: 두 판 사이의 차이
백괴게임>Kh0505 편집 요약 없음 |
백괴게임>Kh0505 편집 요약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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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줄: | 2번째 줄: | ||
|0.1=문을 열자 나온 곳은 또다른 밀실이었다. 이 곳의 기억은... | |0.1=문을 열자 나온 곳은 또다른 밀실이었다. 이 곳의 기억은... | ||
모든 것의 2번째 시발점이 되었던 '''1년 반 전 청주에서의 납치'''다. 대환이와 수찬이는 여길 모르는 눈치다. 뭐, 당연하겠지만. | |||
{{대화|수찬|뭐야, 또 방이네?}} | {{대화|수찬|뭐야, 또 방이네?}} | ||
29번째 줄: | 29번째 줄: | ||
진호가 곧바로 구석구석의 CCTV에 총을 난사했다. 총을 몇 발 쏘지 않았음에도 CCTV는 연기를 냈다. | 진호가 곧바로 구석구석의 CCTV에 총을 난사했다. 총을 몇 발 쏘지 않았음에도 CCTV는 연기를 냈다. | ||
{{ㄷㅎ|수찬|이제... | {{ㄷㅎ|수찬|이제, 해결 된 ㄱ...}} | ||
''''' | '''''왜애애앵- 왜애애앵- 왜애애앵...''''' | ||
''' | '''그런데 방 어딘가에서 경보음을 울리기 시작했다!''' 민수 이 자식, 이것까지 계산에 넣었어?! | ||
{{대화|수찬|뭐, 뭐야? | {{대화|수찬|뭐, 뭐야?}} | ||
{{대화|진호| | {{대화|진호|함정이야, 함정!}} | ||
{{대화|대환|총 꺼내! | {{대화|대환|빨리 총 꺼내!}} | ||
'''''철컥- 창!''''' | |||
''푹, 꽝!'' | |||
방문 쪽에서 문을 발로 차는 소리가 들렸다. 참빠르게도 납치범들이 문을 열고 이 방 안에 진입한 것이다. 그래, 이제 몇 번째인지도 모르는 납치범들과의 교전이다. | |||
* {{CGI미궁|2| | * {{CGI미궁|2|다음}} | ||
|1.1={{대화|{{너}}|일단 열쇠를 찾아보자.}} | |1.1={{대화|{{너}}|일단 열쇠를 찾아보자.}} | ||
{{대화|진호|어디 있다는 거야? 아무리 봐도 열쇠를 숨길 수 있는 장소는 없어보이는데.}} | {{대화|진호|어디 있다는 거야? 아무리 봐도 열쇠를 숨길 수 있는 장소는 없어보이는데.}} | ||
57번째 줄: | 57번째 줄: | ||
* {{CGI미궁|0.1|돌아가기}} | * {{CGI미궁|0.1|돌아가기}} | ||
|2={{대화| | |2=좀 갑작스러운 침입이어서, 우리도 그때그때 대응만 해볼 뿐 반격도 못 하고 있었다. 이제 우리의 능력에도 한계가 온 것이다. | ||
'''''두두두두-''' 다다당-'' | |||
{{대화|수찬|여기 총알 없는데, 총알 좀 있어?!}} | |||
{{대화|진호|없어, 이게 마지막이야!}} | {{대화|진호|없어, 이게 마지막이야!}} | ||
망할, 이제 진짜 끝이 오고 있다...! | |||
{{대화|대환|이래선 큰일이야. 빨리 어떻게 해봐!}} | |||
{{대화|{{너}}|으으...}} | |||
이 선택이 우리의 끝을 가를 것이다. 자, 골라보라. | |||
* {{CGI미궁|4444|계속 항전하기}} | |||
* {{CGI미궁|4445|대화 시도하기}} | |||
* {{CGI미궁|3|일단 도망치기}} | |||
|3=총알도 없는데 뭐하나, 일단 튀어야지! | |||
{{대화|{{너}}|튀어, 얘들아!}} | |||
내 말이 떨어지자 모두가 뒤로 돌아서고 침묵의 방 쪽으로 뛰기 시작했다. 납치범들은 당황하지 않고 있었다. 어쩌라는 거야?! | |||
{{대화|납치범|비상병력 모두 사격, 투척 요한다! 빨리, 빨리!}} | |||
이런, 뒤에서 RPG와 최루탄을 마구 던지고 있다! 으아, 이래선 집이 무너질 기세야... | |||
''슈우우-'' | |||
{{ㄷㅎ|진호|대환아, 일로 와!}} | |||
'''''(와락)''''' | |||
{{ㄷㅎ|대환|느아, 왜 그래 갑자기?!}} | |||
{{ㄷㅎ|진호|이, 쒸!}} | |||
<big>''쾅!''</big> | |||
{{대화|진호|어이구, R.. RPG!}} | |||
{{대화|수찬|벽 뒤로 숨어!}} | |||
{{빈줄|100px}} | |||
''젠장, 빨리 가서 잡으라고!'' | |||
''최루탄을 많이 뿌려놔서, 갔다간 화상이...'' | |||
''피융- 퍼펑, 쾅!'' | |||
우리는 지금 열린 벽 뒤에 숨어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아까 벽을 다시 닫아놓긴 했지만... | |||
{{대화|진호|헉, 헉... 어휴, 겨우 따돌렸다.}} | |||
{{대화|대환|지금도 불안해. 이 벽이 언제까지 버틸지도 모르고, 저기 밖에서 문 따면 어쩌려고. 빨리 수를 써야 하는데...}} | |||
{{대화|{{너}}|글쎄. 지금은 총알도 없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 이제 끝이야.}} | |||
여기가 우리 생의 마지막 장소가 될 터였다. 아니, 민수에게 사지가 찢기는 고통을 당하려나? 그런 걱정을 하는 사이 수찬이가 말을 꺼냈다. | |||
. | {{대화|수찬|지형지물을 이용할 수도 없고.}} | ||
{{대화|{{너}}|어... 잠깐만, 지형지물?!}} | |||
. | 머릿속에서 순간 좋은 생각이 스쳐갔다. 그래, 그거였어! | ||
{{ | {{ㄷㅎ|진호|여기 기억도 다 까먹었는ㄷ...}} | ||
{{대화|{{너}}|얘들아, 나 방법이 생각났어!}} | {{대화|{{너}}|얘들아, 나 방법이 생각났어!}} | ||
{{대화|진호| | {{대화|진호|귀 떨어지겠다, 야. 그것보다도, 그게 정말이야?}} | ||
{{대화|대환|뭔데?}} | {{대화|대환|도대체 뭔데?}} | ||
자, 이 기가 막힌 작전을 이야기 해 볼까? | |||
* {{CGI미궁|4|다음}} | |||
|4=중요한 이야기는 역시 이야기는 밑밥부터~! | |||
{{대화|{{너}}|유진호, 너 여기 기억나지?}} | |||
{{대화|진호|아까 이야기 했잖아, 안다고.}} | |||
{{대화|{{너}}|방금 전에 지금 벽 반대편에, 국도 버튼 봤어?}} | |||
{{대화|수찬|... 생각해 보니, 정말이네? 있었던 것 같은데.}} | |||
{{대화|{{너}}|우리가 레이저로 문을 지졌을 때 조금 있다가 뭔가 터지는 소리가 들렸잖아?}} | |||
{{대화|진호|... 잠깐, 그렇다면?}} | |||
{{대화|{{너}}|너도 알겠지? 그 버튼, 폭탄이랑 무조건 관계 있어. 여수 때 기억도 생각해 봐봐.}} | |||
{{대화|대환|음, 그럼 그 버튼에다가 무슨 짓거리를 하면 폭탄이 터질 수 있다는 거네. 그럴 듯 하구먼!}} | |||
{{대화|수찬|결론은 버튼 조작▷폭발로 납치범들을 해치우자는 거잖아?}} | |||
수찬이가 내 의도를 정확히 읽었다. 기억과 추론대로라면 국도 버튼은 일종의 함정 같은 것이고, 민수의 계략에 포함되는지는 몰라도 그 함정으로 끝내기를 하자는 거지. 야, 정말 기가 막힌다 기가 막혀. | |||
{{대화|{{너}}|바로 그거야! 일단은 나랑 대환이가 먼저 납치범들하고 교전할 테니까, 진호랑 대환이는 그걸 틈타서 빨리 버튼을 눌러 줘.}} | |||
{{대화|대환|좀 꺼림칙하지만... 일단 오케이.}} | |||
{{대화|수찬|그래! 행운을 빌어, 다들.}} | |||
우리는 작전 준비를 시작했다. 나름 없는 병력을 다 끌어모으자 우리는 벽 틈 쪽으로 이동했다. 천천히 틈을 열었다. | |||
{{대화|진호|준비됐지? '''이제 작전을 시작하자고.'''}} | {{대화|진호|준비됐지? '''이제 작전을 시작하자고.'''}} | ||
* {{CGI미궁|5| | 납치범 자식들, 오늘 너희는 어차피 화전식 농장의 잡초일 뿐이야! | ||
|5= | |||
* {{CGI미궁|5|다음}} | |||
|5=나와 대환이가 먼저벽 틈을 열고 튀어나오자, 납치범들은 바로 사격을 준비했다. 그런데, 최루탄으로 공기가 범벅이 되어서 눈코가 매워 죽는 것 같다...! 빨리 앞으로 뚫고 가야 되는데?! | |||
{{대화| | |||
{{ | {{대화|납치범1|목표 발견, 사격 개시!}} | ||
{{ㄷㅎ|{{너}}|아이고야, 쿨럭- 이게 뭐야, 눈 매워!}} | |||
''타다당-'' | |||
{{대화|진호|뭐야, 벌써 다 와 있어?!}} | |||
{{대화|수찬|그런 것 같아. 저렇게 있으면 여기조차 빠져나오는 게 쉽지 않을 텐데...}} | |||
온 힘을 짜 내고 싸워야 한다!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 |||
'''보스는 해치우고, 끝을 봐야지...!''' | |||
* {{CGI미궁|6|남은 총알을 이용해 사격하기}} | * {{CGI미궁|6|남은 총알을 이용해 사격하기}} | ||
* {{CGI미궁|4446|기다리기}} | * {{CGI미궁|4446|기다리기}} | ||
|6={{대화|{{너}}| | |6=최루연기에 조금 익숙해지니 더 정신이 바짝 든다. 일단 남은 총알이라도 난사해서 무력화시키자! | ||
{{ | |||
{{대화|{{너}}|남은 총알 저 {{삐|새끼}}들한테 몰빵한다고 생각해. 빨리 쏴, 대환아!}} | |||
{{대화| | ''''철컥! 두두두두...''''' | ||
{{대화|수찬| | |||
{{대화|{{너}}|납치범들 지원이 오기까지는 | 납치범들은 우리의 총알에 픽픽 맞고 하나 둘씩 쓰러져갔다. 이제 시간을 끌 기회가 왔다! | ||
{{대화|납치범|안되겠다, 추가 지원 요청!}} | |||
''치지지직- 2분 정도 후면 도착할 것이다, 오버.'' | |||
{{대화|수찬|성공이야, 그럼...}} | |||
{{대화|{{너}}|납치범들 지원이 오기까지는 2분이야. 지금 눌러!}} | |||
{{대화|진호|오케이! 그럼 갔다 온다!}} | {{대화|진호|오케이! 그럼 갔다 온다!}} | ||
. | 이제 모든 것은 수찬이와 진호에게 달렸다. | ||
{{빈줄|50px}} | |||
{{대한민국 도로 노선 번호|국도|17}} | |||
{{대화| | {{대화|수찬|엇, 여기야?}} | ||
{{대화|진호|그런 것 같아.}} | {{대화|진호|그런 것 같아. 17번 국도...}} | ||
{{대화|납치범들|저기 있다!}} | {{대화|납치범들|저기 있다!}} | ||
{{대화|진호|준비됐지?}} | {{대화|진호|준비됐지? 누르고 바로 튀어.}} | ||
{{대화| | {{대화|수찬|응.}} | ||
{{대화| | {{대화|납치범|사ㄱ...}} | ||
{{대화| | |||
{{ | ''꾹- 철커덕!'' | ||
{{ | |||
{{ | {{대화|납치범|<small>야, 쟤네 뭐한 거야?</small>}} | ||
{{ㄷㅎ|진호|이때다, 튀어!}} | |||
{{ㄷㅎ|납치범|야! 빨리 쟤네 잡ㅇ...}} | |||
'''''(콰앙!)''''' | |||
{{빈줄|50px}} | |||
이제야 비로소 다시 방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납치범들의 시체를 뒤져 무기들, 더 줄여 총알들을 얻은 것만으로도 큰 성과다. | |||
{{대화|수찬| | {{대화|수찬|훠우, 해치웠다!}} | ||
{{대화|{{너}}|아직 방심하면 안돼. 아까도 그랬다가 큰일날 뻔 했잖아 | {{대화|{{너}}|아직 방심하면 안돼. 아까도 그랬다가 큰일날 뻔 했잖아?}} | ||
{{대화|수찬| | {{대화|수찬|그래, 민수 걔 진짜 영리하더라고...}} | ||
''<small>왜애앵- 왜애애앵-</small>'' | |||
{{대화|{{너}}|일단은 아직 경보가 울리고 있으니까 좀 더 올 것 같아. 이제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해.}} | |||
* {{CGI미궁| | {{대화|진호|무슨 방법?}} | ||
* {{CGI미궁| | |||
어... 뭘 하자고 하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 |||
* {{CGI미궁|6.1|열쇠를 찾자고 하기}} | |||
* {{CGI미궁|7|문을 열자고 하기}} | |||
|6.1={{대화|{{너}}|일단 열쇠를 찾자.}} | |6.1={{대화|{{너}}|일단 열쇠를 찾자.}} | ||
{{대화|진호|글쎄, 여기에는 열쇠가 없는 것 같아...}} | {{대화|진호|글쎄, 여기에는 열쇠가 없는 것 같아...}} | ||
158번째 줄: | 236번째 줄: | ||
* {{CGI미궁|6|돌아가기}} | * {{CGI미궁|6|돌아가기}} | ||
|7={{대화|{{너}}| | |7=그러고 보니 문 밖에는 무기고가 있었다. 음, 문만 따면 상황이 지금보다도 더 나아질 수도 있겠네? | ||
{{대화|진호| | |||
{{대화|수찬| | {{대화|{{너}}|문부터 따자.}} | ||
{{대화|진호|어디, 여기 문? 그때 레이저로 깠었던?}} | |||
{{대화|대환|잠겨 있어.}} | {{대화|수찬|말 되네. 문은 어때?}} | ||
{{대화|진호|그럼 | |||
{{대화|{{너}}|어떻게 하긴 | '''''철컥철컥-''''' | ||
{{대화|대환|잠겨 있어. 뭐 당연하겠지.}} | |||
{{대화|진호|그럼 문을 어떻게 열지?}} | |||
{{대화|{{너}}|어떻게 하긴... 읏챠!}} | |||
'''''철컹-''''' | |||
{{대화|진호|RPG?!}} | {{대화|진호|RPG?!}} | ||
{{대화|수찬| | {{대화|수찬|이게 될려나?}} | ||
{{대화|{{너}}| | {{대화|{{너}}|몰라도, 일단 해봐야지!}} | ||
{{대화| | |||
{{대화| | 친구들은 알아서 물러났고, 나도 멀리서 로켓을 쐈다. | ||
''슈우우...'' | |||
'''''쾅!''''' | |||
RPG는 격렬한 연기를 내며 제대로 구실을 해 주었다. 청주 것과 같이 매우 얇고 약한 문이어서 통로는 이미 뚫린 지 오래였다. 먼지구름이 최루가스랑 섞인 것이 고통스러울 뿐. | |||
{{대화|수찬|콜록, 콜록... 아이구, 열렸다!}} | |||
{{대화|대환|좀 과격한 방법이야.}} | |||
{{대화|{{너}}|뭐 어때, 어쨌든 열렸잖아?}} | |||
문 밖으로 걸어 나가보니, 역시나 오른편에 무기고가 보인다. 계획대로! | |||
{{대화|진호|여긴 무기고네, 다 계획해ㄷ...}} | |||
{{대화|납치범들|잡아라!}} | |||
{{대화|{{너}}|으아악, 그새 왔어!}} | |||
{{대화|대환|일단 아무 총이나 챙겨!}} | |||
무기고에는 다양한 종류의 총들이 널려 있다. 무슨 총을 골라야 효율적으로 쏘고 죽지 않을 수 있으려나? | |||
아, 참고로 RPG는 로켓이 없어서 쓸 수 없다. | |||
* {{CGI미궁|4447|기관총 사용하기}} | |||
* {{CGI미궁|4448|저격총 사용하기}} | |||
* {{CGI미궁|8|산탄총 사용하기}} | |||
* {{CGI미궁|4449|권총 사용하기}} | |||
|8={{ㄷㅎ|{{너}}|엿차, 이게 산탄총이구나!}} | |||
'''''타다다다다다다다...''''' | |||
좁고 한정된 공간의 방의 특성으로 인해 납치범들은 내 총에 맞고 픽픽 쓰러졌다. 한방 먹어랏! | |||
{{빈줄|50px}} | |||
{{대화|{{너}}|휴, 이제 좀 정리됐나...}} | |||
{{대화|대환|그런 것 같아. 다음 방으로 가자.}} | |||
상황이 정리되자, 우린 무기고에서 각자 각기 다른 무기와 총알들을 챙겼다. 짐 셔틀이 된 수찬이는 궁시렁대다가 방금 전 그만 두었다. 이제 다음 방으로 가려면... 열쇠가 필요한데? | |||
{{대화|진호|그럼, 슬슬 열쇠를 찾자고.}} | |||
{{대화|수찬|...아니, 네 권총 구멍에 대놓고 '열쇠 여기 있슈' 하고 꽃혀 있는데?}} | |||
{{대화|진호|...정말이네, 어이없다.}} | |||
박민수 이 놈은 도대체 뭔 생각인 거야... 도대체 권총구멍엔 언제 꽂은 거지? 알 수 없는 의문에 빠지며 우리는 다음 방으로 들어갔다. | |||
거실 | |||
. | 그래, 이제 거실까지 가게 된다. | ||
. | * {{CGI미궁|0.1|비밀5: 최후/상황16/3층/거실|다음}} | ||
|100=문을 열자 나온 곳은 또다른 밀실이었다. 이 곳의 기억은... | |||
모든 것의 2번째 시발점이 되었던 '''1년 반 전 청주에서의 납치'''다. 대환이와 수찬이는 여길 모르는 눈치다. 뭐, 당연하겠지만. | |||
{{대화| | {{대화|수찬|뭐야, 또 방이네?}} | ||
{{대화| | {{대화|대환|언제까지 이런 데를 지나가야 하는 거야.}} | ||
{{대화|{{너}}|컨셉 하나 기가 막힌다. 1년 전에 납치당한 곳이네. 그렇지, 유진호?}} | |||
{{대화|{{너}}| | {{대화|진호|그러게 말이야. 방 구조를 봐서는 우리가 마취총 쏘고 나왔던 거기야.}} | ||
{{대화|진호| | |||
엇, 잠깐만. 1년 전 납치라면 걸리는 점이 하나 있다. 불현듯 그 기억이 떠오르자 나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 |||
{{대화|{{너}}|'''여기 방에는 CCTV가 잔뜩 지켜보고 있어.''' 빨리 열쇠를 찾고 나가지 않으면 곧 납치범들이 올 거야.}} | |||
{{대화|대환|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되는 건데. 열쇠는?}} | |||
{{대화|진호|글쎄, 잠간 둘러봤거든? 근데 여기는 열쇠를 숨길 곳도 없어.}} | |||
{{대화|수찬|진호 말대로 아무 것도 없네. 그럼 일단 어떻게 할 거야?}} | |||
{{ㄷㅎ|{{너}}|음, 그렇담...}} | |||
선택의 시간이다. | |||
* {{CGI미궁| | * {{CGI미궁|101|CCTV를 부순다고 하기}} | ||
| | * {{CGI미궁|101.1|열쇠를 찾아보자고 하기}} | ||
* {{CGI미궁|101.2|일단 가만히 있어보자고 하기}} | |||
|101={{ㄷㅎ|{{너}}|뭐해, 빨리 CCTV 부셔!}} | |||
{{ㄷㅎ|진호|알았어.}} | |||
'''''철컥- 탕!''''' | |||
진호가 곧바로 구석구석의 CCTV에 총을 난사했다. 총을 몇 발 쏘지 않았음에도 CCTV는 연기를 냈다. | |||
{{ㄷㅎ|수찬|이제, 해결 된 ㄱ...}} | |||
'''''왜애애앵- 왜애애앵- 왜애애앵...''''' | |||
'''그런데 방 어딘가에서 경보음을 울리기 시작했다!''' 민수 이 자식, 이것까지 계산에 넣었어?! | |||
{{대화|수찬|뭐, 뭐야? | {{대화|수찬|뭐, 뭐야?}} | ||
{{대화|진호| | {{대화|진호|함정이야, 함정!}} | ||
{{대화|대환|총 꺼내! | {{대화|대환|빨리 총 꺼내!}} | ||
'''''철컥- 창!''''' | |||
''푹, 꽝!'' | |||
방문 쪽에서 문을 발로 차는 소리가 들렸다. 참빠르게도 납치범들이 문을 열고 이 방 안에 진입한 것이다. 그래, 이제 몇 번째인지도 모르는 납치범들과의 교전이다. | |||
* {{CGI미궁|102| | * {{CGI미궁|102|다음}} | ||
|101.1={{대화|{{너}}|일단 열쇠를 찾아보자.}} | |101.1={{대화|{{너}}|일단 열쇠를 찾아보자.}} | ||
{{대화|진호|어디 있다는 거야? 아무리 봐도 열쇠를 숨길 수 있는 장소는 없어보이는데.}} | {{대화|진호|어디 있다는 거야? 아무리 봐도 열쇠를 숨길 수 있는 장소는 없어보이는데.}} | ||
243번째 줄: | 362번째 줄: | ||
* {{CGI미궁|100|돌아가기}} | * {{CGI미궁|100|돌아가기}} | ||
|102={{대화| | |102=좀 갑작스러운 침입이어서, 우리도 그때그때 대응만 해볼 뿐 반격도 못 하고 있었다. 이제 우리의 능력에도 한계가 온 것이다. | ||
'''''두두두두-''' 다다당-'' | |||
{{대화|수찬|여기 총알 없는데, 총알 좀 있어?!}} | |||
{{대화|진호|없어, 이게 마지막이야!}} | {{대화|진호|없어, 이게 마지막이야!}} | ||
망할, 이제 진짜 끝이 오고 있다...! | |||
{{대화|대환|이래선 큰일이야. 빨리 어떻게 해봐!}} | |||
{{대화|{{너}}|으으...}} | |||
이 선택이 우리의 끝을 가를 것이다. 자, 골라보라. | |||
* {{CGI미궁|4444.1|계속 항전하기}} | |||
* {{CGI미궁|4445.1|대화 시도하기}} | |||
* {{CGI미궁|103|일단 도망치기}} | |||
|103=총알도 없는데 뭐하나, 일단 튀어야지! | |||
{{대화|{{너}}|튀어, 얘들아!}} | |||
내 말이 떨어지자 모두가 뒤로 돌아서고 침묵의 방 쪽으로 뛰기 시작했다. 납치범들은 당황하지 않고 있었다. 어쩌라는 거야?! | |||
{{대화|납치범|비상병력 모두 사격, 투척 요한다! 빨리, 빨리!}} | |||
이런, 뒤에서 RPG와 최루탄을 마구 던지고 있다! 으아, 이래선 집이 무너질 기세야... | |||
''슈우우-'' | |||
{{ㄷㅎ|진호|대환아, 일로 와!}} | |||
'''''(와락)''''' | |||
{{ㄷㅎ|대환|느아, 왜 그래 갑자기?!}} | |||
{{ㄷㅎ|진호|이, 쒸!}} | |||
<big>''쾅!''</big> | |||
{{대화|대환|어이구, R.. RPG!}} | |||
{{대화|수찬|벽 뒤로 숨어!}} | |||
{{빈줄|100px}} | |||
''젠장, 빨리 가서 잡으라고!'' | |||
''최루탄을 많이 뿌려놔서, 갔다간 화상이...'' | |||
''피융- 퍼펑, 쾅!'' | |||
우리는 지금 열린 벽 뒤에 숨어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아까 벽을 다시 닫아놓긴 했지만... | |||
{{대화|진호|헉, 헉... 어휴, 겨우 따돌렸다.}} | |||
{{대화|대환|지금도 불안해. 이 벽이 언제까지 버틸지도 모르고, 저기 밖에서 문 따면 어쩌려고. 빨리 수를 써야 하는데...}} | |||
{{대화|{{너}}|글쎄. 지금은 총알도 없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 이제 끝이야.}} | |||
. | 여기가 우리 생의 마지막 장소가 될 터였다. 아니, 민수에게 사지가 찢기는 고통을 당하려나? 그런 걱정을 하는 사이 수찬이가 말을 꺼냈다. | ||
. | {{대화|수찬|지형지물을 이용할 수도 없고.}} | ||
{{대화|{{너}}|어... 잠깐만, 지형지물?!}} | |||
머릿속에서 순간 좋은 생각이 스쳐갔다. 그래, 그거였어! | |||
{{ | {{ㄷㅎ|진호|여기 기억도 다 까먹었는ㄷ...}} | ||
{{대화|{{너}}|얘들아, 나 방법이 생각났어!}} | {{대화|{{너}}|얘들아, 나 방법이 생각났어!}} | ||
{{대화|진호| | {{대화|진호|귀 떨어지겠다, 야. 그것보다도, 그게 정말이야?}} | ||
{{대화|대환|뭔데?}} | {{대화|대환|도대체 뭔데?}} | ||
* {{CGI미궁|104| | 자, 이 기가 막힌 작전을 이야기 해 볼까? | ||
* {{CGI미궁|104|다음}} | |||
|104={{대화|{{너}}|유진호, 너 여기 기억나지?}} | |104={{대화|{{너}}|유진호, 너 여기 기억나지?}} | ||
{{대화|진호|그렇지.}} | {{대화|진호|그렇지.}} | ||
287번째 줄: | 446번째 줄: | ||
{{대화|진호|준비됐지? '''이제 작전을 시작하자고.'''}} | {{대화|진호|준비됐지? '''이제 작전을 시작하자고.'''}} | ||
* {{CGI미궁|105| | * {{CGI미궁|105|다음}} | ||
|105= | |105=나와 대환이가 먼저벽 틈을 열고 튀어나오자, 납치범들은 바로 사격을 준비했다. 그런데, 최루탄으로 공기가 범벅이 되어서 눈코가 매워 죽는 것 같다...! 빨리 앞으로 뚫고 가야 되는데?! | ||
{{대화|납치범1|목표 발견, 사격 개시!}} | |||
{{대화| | |||
{{ | {{ㄷㅎ|{{너}}|아이고야, 쿨럭- 이게 뭐야, 눈 매워!}} | ||
''타다당-'' | |||
{{대화|진호|뭐야, 벌써 다 와 있어?!}} | |||
{{대화|수찬|그런 것 같아. 저렇게 있으면 여기조차 빠져나오는 게 쉽지 않을 텐데...}} | |||
온 힘을 짜 내고 싸워야 한다!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 |||
'''보스는 해치우고, 끝을 봐야지...!''' | |||
* {{CGI미궁|106|남은 총알을 이용해 사격하기}} | * {{CGI미궁|106|남은 총알을 이용해 사격하기}} | ||
* {{CGI미궁|4446.1|기다리기}} | * {{CGI미궁|4446.1|기다리기}} | ||
|106={{대화|{{너}}| | |106={최루연기에 조금 익숙해지니 더 정신이 바짝 든다. 일단 남은 총알이라도 난사해서 무력화시키자! | ||
{{ | |||
{{대화|{{너}}|남은 총알 저 {{삐|새끼}}들한테 몰빵한다고 생각해. 빨리 쏴, 대환아!}} | |||
{{대화| | ''''철컥! 두두두두...''''' | ||
{{대화|수찬| | |||
{{대화|{{너}}|납치범들 지원이 오기까지는 | 납치범들은 우리의 총알에 픽픽 맞고 하나 둘씩 쓰러져갔다. 이제 시간을 끌 기회가 왔다! | ||
{{대화|납치범|안되겠다, 추가 지원 요청!}} | |||
''치지지직- 2분 정도 후면 도착할 것이다, 오버.'' | |||
{{대화|수찬|성공이야, 그럼...}} | |||
{{대화|{{너}}|납치범들 지원이 오기까지는 2분이야. 지금 눌러!}} | |||
{{대화|진호|오케이! 그럼 갔다 온다!}} | {{대화|진호|오케이! 그럼 갔다 온다!}} | ||
. | 이제 모든 것은 수찬이와 진호에게 달렸다. | ||
{{빈줄|50px}} | |||
{{대한민국 도로 노선 번호|국도|17}} | |||
{{대화| | {{대화|수찬|엇, 여기야?}} | ||
{{대화|진호|그런 것 같아.}} | {{대화|진호|그런 것 같아. 17번 국도...}} | ||
{{대화|납치범들|저기 있다!}} | {{대화|납치범들|저기 있다!}} | ||
{{대화|진호|준비됐지?}} | {{대화|진호|준비됐지? 누르고 바로 튀어.}} | ||
{{대화| | {{대화|수찬|응.}} | ||
{{대화| | {{대화|납치범|사ㄱ...}} | ||
{{대화| | |||
{{ | ''꾹- 철커덕!'' | ||
{{ | |||
{{대화| | {{대화|납치범|<small>야, 쟤네 뭐한 거야?</small>}} | ||
{{ㄷㅎ|진호|이때다, 튀어!}} | |||
{{ㄷㅎ|납치범|야! 빨리 쟤네 잡ㅇ...}} | |||
'''''(콰앙!)''''' | |||
{{빈줄|50px}} | |||
이제야 비로소 다시 방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납치범들의 시체를 뒤져 무기들, 더 줄여 총알들을 얻은 것만으로도 큰 성과다. | |||
{{대화|수찬|훠우, 해치웠다!}} | |||
{{대화|{{너}}|아직 방심하면 안돼. 아까도 그랬다가 큰일날 뻔 했잖아?}} | |||
{{대화|수찬|그래, 민수 걔 진짜 영리하더라고...}} | |||
''<small>왜애앵- 왜애애앵-</small>'' | |||
{{대화|{{너}}|일단은 아직 경보가 울리고 있으니까 좀 더 올 것 같아. 이제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해.}} | |||
{{대화|진호|무슨 방법?}} | |||
* {{CGI미궁|106.1|열쇠를 | 어... 뭘 하자고 하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 ||
* {{CGI미궁|107|문을 | |||
* {{CGI미궁|106.1|열쇠를 찾자고 하기}} | |||
* {{CGI미궁|107|문을 열자고 하기}} | |||
|106.1={{대화|{{너}}|일단 열쇠를 찾자.}} | |106.1={{대화|{{너}}|일단 열쇠를 찾자.}} | ||
{{대화|진호|글쎄, 여기에는 열쇠가 없는 것 같아...}} | {{대화|진호|글쎄, 여기에는 열쇠가 없는 것 같아...}} | ||
336번째 줄: | 523번째 줄: | ||
* {{CGI미궁|106|돌아가기}} | * {{CGI미궁|106|돌아가기}} | ||
| | |107=그러고 보니 문 밖에는 무기고가 있었다. 음, 문만 따면 상황이 지금보다도 더 나아질 수도 있겠네? | ||
{{대화| | |||
{{대화| | {{대화|{{너}}|문부터 따자.}} | ||
{{대화| | {{대화|진호|어디, 여기 문? 그때 레이저로 깠었던?}} | ||
{{대화|진호| | {{대화|수찬|말 되네. 문은 어때?}} | ||
{{대화|{{너}}| | |||
'''''철컥철컥-''''' | |||
{{대화|대환|잠겨 있어. 뭐 당연하겠지.}} | |||
{{대화|진호|그럼 문을 어떻게 열지?}} | |||
{{대화|{{너}}|어떻게 하긴... 읏챠!}} | |||
'''''철컹-''''' | |||
{{대화|진호|RPG?!}} | {{대화|진호|RPG?!}} | ||
{{대화|수찬| | {{대화|수찬|이게 될려나?}} | ||
{{대화|{{너}}| | {{대화|{{너}}|몰라도, 일단 해봐야지!}} | ||
친구들은 알아서 물러났고, 나도 멀리서 로켓을 쐈다. | |||
''슈우우...'' | |||
'''''쾅!''''' | |||
RPG는 격렬한 연기를 내며 제대로 구실을 해 주었다. 청주 것과 같이 매우 얇고 약한 문이어서 통로는 이미 뚫린 지 오래였다. 먼지구름이 최루가스랑 섞인 것이 고통스러울 뿐. | |||
. | {{대화|수찬|콜록, 콜록... 아이구, 열렸다!}} | ||
{{대화|대환|좀 과격한 방법이야.}} | |||
{{대화|{{너}}|뭐 어때, 어쨌든 열렸잖아?}} | |||
. | 문 밖으로 걸어 나가보니, 역시나 오른편에 무기고가 보인다. 계획대로! | ||
{{대화|진호|여긴 무기고네, 다 계획해ㄷ...}} | |||
{{대화|납치범들|잡아라!}} | |||
{{대화|진호| | {{대화|{{너}}|으아악, 그새 왔어!}} | ||
{{대화|대환|일단 아무 총이나 챙겨!}} | |||
{{대화|납치범들| | |||
{{대화|{{너}}| | 무기고에는 다양한 종류의 총들이 널려 있다. 무슨 총을 골라야 효율적으로 쏘고 죽지 않을 수 있으려나? | ||
{{대화| | |||
아, 참고로 RPG는 로켓이 없어서 쓸 수 없다. | |||
* {{CGI미궁|4447.1|기관총을 챙긴다}} | * {{CGI미궁|4447.1|기관총을 챙긴다}} | ||
373번째 줄: | 568번째 줄: | ||
* {{CGI미궁|108|산탄총을 챙긴다}} | * {{CGI미궁|108|산탄총을 챙긴다}} | ||
* {{CGI미궁|4449.1|권총을 챙긴다}} | * {{CGI미궁|4449.1|권총을 챙긴다}} | ||
|108= | |108={{ㄷㅎ|{{너}}|엿차, 이게 산탄총이구나!}} | ||
'''''타다다다다다다다...''''' | |||
좁고 한정된 공간의 방의 특성으로 인해 납치범들은 내 총에 맞고 픽픽 쓰러졌다. 한방 먹어랏! | |||
{{빈줄|50px}} | |||
{{대화|{{너}}|휴, 이제 좀 정리됐나...}} | |||
{{대화|대환|그런 것 같아. 다음 방으로 가자.}} | |||
상황이 정리되자, 우린 무기고에서 각자 각기 다른 무기와 총알들을 챙겼다. 짐 셔틀이 된 수찬이는 궁시렁대다가 방금 전 그만 두었다. 이제 다음 방으로 가려면... 열쇠가 필요한데? | |||
{{대화|진호|그럼, 슬슬 열쇠를 찾자고.}} | |||
{{대화|수찬|...아니, 네 권총 구멍에 대놓고 '열쇠 여기 있슈' 하고 꽃혀 있는데?}} | |||
{{대화|진호|...정말이네, 어이없다.}} | |||
박민수 이 놈은 도대체 뭔 생각인 거야... 도대체 권총구멍엔 언제 꽂은 거지? 알 수 없는 의문에 빠지며 우리는 다음 방으로 들어갔다. | |||
거실 | |||
그래, 이제 거실까지 가게 된다. 곧 있으면 박민수와 만나겠네. 어떻게 해야 살릴 수 있을까... | |||
* {{CGI미궁|100|비밀5: 최후/상황16/3층/거실| | * {{CGI미궁|100|비밀5: 최후/상황16/3층/거실|다음}} | ||
|4444=너의 일행은 총알이 거의 없는 상태였고, 그 수많은 납치범들을 죽이기에는 불가능했다. | |4444=너의 일행은 총알이 거의 없는 상태였고, 그 수많은 납치범들을 죽이기에는 불가능했다. | ||
* {{미궁|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 * {{미궁|비밀5: 최후/상황15/아지트|Resta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