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5: 최후/상황16/3층/과거의 방2/열림: 두 판 사이의 차이
백괴게임>Kh0505 (갑작스러운 수찬의 사투리...) |
백괴게임>Kh0505 편집 요약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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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앙-! 피슈우우우...'' | ''콰앙-! 피슈우우우...'' | ||
수류탄이 강한 폭발을 일으켜서 복도까지도 | 수류탄이 강한 폭발을 일으켜서 복도까지도 불꽃이 튀었다. 천장에서 먼지가 우수수 떨어진다. 여기 크기만 크지, 시설은 영 꽝이야... | ||
{{대화| | 기관지가 좀 약한 수찬이가 기침을 해 댄다. | ||
{{ | |||
{{대화|대환| | {{대화|수찬|콜록콜록, 엣취! 어이구, 먼지가...}} | ||
{{대화|진호| | {{대화|대환|옷 좀 털고 있어. 그나저나, 벽 틈은 어떻게 된 거야?}} | ||
{{ | {{ㄷㅎ|{{너}}|내가 가 볼게. 다들 기다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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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 과연 예상대로 문이 열려 있으려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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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이이익...''''' | |||
내가 방 안으로 들어가자 안에서는 눈 뜨기도 힘든 정도의 시멘트 먼지 가루와 활짝 열린 벽 틈이 보였다. 예상대로다. | |||
{{ㄷㅎ|{{너}}|일로 와, 얘들아!}} | |||
{{ㄷㅎ|진호|뭐야, 발견한 거 있어?}} | |||
벽 틈이 좁아서 살짝 밀어 봤더니, 드르륵거리는 소리와 함께 벽 틈이 통째로 열렸다. 활짝 열린 벽 틈 너머에는 의외로 정상적으로 생긴 거실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민수가 살았던 곳인가? | |||
{{대화|진호|어! 진짜 문이 열렸네, 저긴 창문도 있고 멀쩡한데?}} | |||
{{대화|{{너}}|그래, 진짜 방이 있지?}} | |||
{{대화|수찬|근데 저기 방이 있다는 건 어떻게 안 거야?}} | |||
{{대화|{{너}}|내가 납치된 방에서 쫓기다가 여기로 도망쳤었거든. 뭐 중간에 다시 잡혀들어가긴 했지만...}} | |||
{{대화|대환|그건 됐고, 일단 저 방을 좀 뒤져보자.}} | |||
우리는 벽 틈 사이를 걸어 거실로 들어갔다. | |||
* {{CGI미궁|12|다음}} | |||
|12=거실로 들어가 열쇠를 찾게 되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곳이다. 생각해 보건대, 호영이네 집의 강당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곳인 것 같다. | |||
{{대화|수찬|다들 찾은 거 있냐~}} | |||
{{대화|진호|분위기를 봐. 없는 것 같은데?}} | |||
{{ㄷㅎ|대환|{{너}}, 여기 방도 알지 않아?}} | |||
{{대화|{{너}}|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 |||
{{ㄷㅎ|{{너}}|아아, 저기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지 마라. 아까 보니까 밑에 가시밭이더라고.}} | |||
시덥잖은 농담을 하면서 한참을 찾았는데 열쇠가 통 보이지 않는다. 흠, 우릴 이렇게 가둬놓고 시간을 끄려는 건가? | |||
{{ㄷㅎ|수찬|얘들아, 잠깐 여기서 이야기 좀 하고 갈까? 할 말 있어.}} | |||
{{ㄷㅎ|{{너}}|엥, 열쇠는 아직 못 찾은 거냐?}} | |||
{{ㄷㅎ|진호|다 모였으니 실컷 해 봐.}} | |||
{{ㄷㅎ|수찬|지금 우리가 민수한테 완전히 끌려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아니 우리가 좀 더 머리 쓰면, 바로 납치범들 뚫고 민수 쳐죽이면 되잖아.}} | |||
{{ㄷㅎ|진호|그래, 민수 그 {{삐|씨발놈}} 나타날 때 권총 한 발 쏘면 게임 끝이지. 안 그렇냐고!}} | |||
{{ㄷㅎ|{{너}}|야, 말 조심해. 여기 CCTV 있으면 어쩌려고...}} | |||
{{ㄷㅎ|대환|근데 또 전략적으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민수한테 끌려다니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 |||
{{ㄷㅎ|{{너}}|왜, 나도 걍 죽이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 좀 폭력적이긴 해도 그게 효율적이거든.}} | |||
{{ㄷㅎ|대환|아냐. 우리가 소극적으로 취해야 납치범들도 세게 안 나오고, 살 길도 높아져. 그래야 민수가 방심하고 우리를 깔보겠지. 그 때 죽이는 거야.}} | |||
대환이가 이야기한 이후, 모두가 생각에 잠겼다. 거실에는 집 밖에 돌아다니는 차의 경적만이 맴돌았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던졌을 질문... 우리들의 결정이 미래를 바꿀 수도 있는 것이었다. | |||
진짜, 어떻게 하지?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내자, 진호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 |||
{{ㄷㅎ|진호|...좀 덜 미덥지만, 일단 대환이 의견에찬성. 납치범들이 우릴 죽여버릴 수도 있잖아?}} | |||
{{ㄷㅎ|수찬|나도, 납치범부터 처리해야 한다고 봐. 순순히 따라가면서 뚫어야 걔도 힘을 마저 소비하고, 그럼 끝이 나겠지.}} | |||
{{ㄷㅎ|{{너}}|그래, 너네들을 믿어야지. 근데 유진호!}} | |||
{{ㄷㅎ|진호|왜?}} | |||
{{ㄷㅎ|{{너}}|거기 네가 앉아있는 곳 서랍인 것 같은데?}} | |||
진호가 마치 의자처럼 앉아있던 의자를 보니, 마치 서랍처럼 보였던 것이다. 거기에 열쇠가 있을 수도 있어! | |||
{{대화|진호|정말이네. 의자인 줄 알았는데.}} | {{대화|진호|정말이네. 의자인 줄 알았는데.}} | ||
{{대화|{{너}}|내가 뒤져볼게.}} | {{대화|{{너}}|내가 뒤져볼게. 일어나 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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