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5: 최후/상황8/회상3
준혁 : “으아악... 아악... 으으으...”
민석 : “어라, 죽으려고 하네? 벌써 죽으면 안 되지. 넌 샌드백이니까.”
준혁 : “제... 제발... 그만...”
준혁 : “내 친구들이 지금 있는 둘을 놓치면 나는 기절할 때까지 얻어맞았지.”
너 : “왠지 내가 너무 미안해지는데...”
진호 : “하여튼, 그래서 또?”
준혁 : “어느 날은 일산 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들었어.”
너의 일행 : “?!”
(웅성웅성...)
준혁 : “(무슨 일이지? 살짝 엿들어볼까?)”
민석 : “요즘 진호랑 너가 계속 기어오른다? 그러다 우리까지 잡힐 수도 있겠어.”
호영 : “그럼 그 삐–들의 습성을 역이용해서... 정보를 일부러 흘려보자.”
민석 : “이야, 네 머리에서 그런 생각이 나오다니 대단한데? 좀 더 말해 봐.”
호영 : “근거지를 언론에 흘리면 삐들이 좋다고 찾아올 거야. 그렇게 아지트로 유인해서, 펑!”
민석 : “장소는 일산으로 하자. 거기 경찰을 미리 매수해뒀거든, 큭큭...”
준혁 : “(도대체 저 자식들은 무슨 짓을 꾸미는 거야...)”
호영 : “그나저나 샌드백 삐–는 지금 뭐 하냐?”
민석 : “몰라, 삐–. 뭐 하러 그런 걸 알아봐.”
호영 : “에휴... 너가 생각하니까 개빡치네. 좀 패고 온다.”
민석 : “그러시든가.”
끼이이익...
호영 : “하여튼 쓸모없는 것 같으니라고.”
퍽, 퍽퍽...
준혁 : “(휴,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