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5: 최후/상황8/회상4
준혁 : “다행히도 다음 날에 진호 형이 와서 나를 구해줬어. 병원에 오고 나서 같이 끌려왔던 친구들한테 전화를 걸었지.”
수찬 : “뭐라더냐?”
준혁 : “연락이 안 되더라고. 다들 어디서 뭘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어.”
너 : “그럼 아까 전화한 애는 누구야?”
준혁 : “정지성이라고 내 친구인데, 방금 전까지 일산에 갇혀 있다가 겨우 빠져나왔대.”
대환 : “다른 애들은?”
준혁 : “어... 전부 테러에 희생당했다고...”
병실에 잠시 침묵이 흘렀다.
너 : “...알려줘서 고마워, 끔찍한 기억이었을 텐데.”
준혁 : “괜찮아. 아무래도 좋으니까 제발 유호영을 잡아줘.”
수찬 : “우리가 그 극악무도한 삐 꼭 잡고 올게.”
진호 : “당장 유호영 집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