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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게임, 모두가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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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괴게임>Regurus님의 2018년 8월 12일 (일) 10:05 판
원문 반박
인용부분 넘어감
어떤 곳에서 이미 머물고 있던 토착민들의 발언은 단지 그들이 그곳에 오래 머물렀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존중받기 마땅합니다
어떤 분야의 선주민들은 그들이 지금까지 그 분야에 종사해 왔다는 사실 그것만으로도 존중되어야 할 이유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 들어서 틀리다고 생각할 지라도, 최소한 그들이 그런 틀렸다고 판단되는 말을 하기까지 했을 고민의 몇 퍼센트만큼은 그 말을 곱씹어 보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 가 있을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해보았는지 궁금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텃세로 해석되기 보다는 연륜 비슷하게 해석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풍습 따르기를 단순한 예의 정도로 생각하고, 예의 차원에서 풍습을 따라 준다는 식의 접근이라면, 굴러온 돌과 박힌 돌의 대항 자세라고 볼 수밖에 없다는 점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오히려, 함께 백괴게임이라는 공간을 만들고, 가꾸어 가며, 정보를 일궈서 굴러온 돌이 박힐 대상을 만들어 왔던 선주민에 대한 존중이 백괴게임 안에서의 풍습 따르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관습 따르기라는 것은 그리 큰 것이 아닙니다.
선주민들이 만들어 놓은 것들에 대한 몰상식과 자신만의 것을 강요하는 불관용만 버린다면, 이미 충분히 선주민에 대한 관습 따르기의 자세를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괴게임에는 앞으로 수많은 후발자들이 정착할 것입니다. 이들과 선주민들의 충돌은 위에서 언급한 몰상식과 불관용을 버리지 않은 후발자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그런 후발자에 의해 생긴 심리적 상처가 원인이 된 선주민들의 과잉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공동체에서도, 후발자가 그 공동체의 소중한 것들을 훼손하는 것이 후발자가 공동체에 쉽게 적응하는 것을 돕기는 힘들 것입니다.
이런 점을 생각해서 우선 그 공동체의 풍습을 따르고, 공동체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뒤에 자신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풍습들을 고치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