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5: 최후/상황11/건물 탈출 성공
내가 계단으로 가려는 진호를 막아서고 엘리베이터로 가자고 하자, 진호는 나에게 화를 냈다.
진호 : “미쳤어? 비상상황에선 계단, 몰라?!”
너 : “역발상이지. 오히려 납치범들은 그 수를 꿰뚫고 있을 수도 있어. 다시 말하자면, 계단에 몰려 있을 거라고!”
내 말빨이 좋았던 건지, 친구들은 미심쩍어하면서도 엘리베이터에 탔다.
3층 [ 정지 ]
3층 [ ▼ ]
2층 [ ▼ ]
1층 [ ▼ ]
B1층 [ 정지 ]
너 : “거 봐, 내 말이 맞지?”
진호 : “...?! 설마, 함정이 있을 수도 있ㅇ... 없네?!”
기가 막힌 역발상이었다. 엘리베이터는 아무 위험 요소 없이 지하 1층의 주차장까지 미끄러지듯이 내려갔고, 지하 주차장에서도 납치범들의 위협 없이 무사히 차에 탑승할 수 있었다.
내 말대로 납치범들은 모두 계단에 몰려있었던 것 같다. 아니라면... 저 뒤의 검은 밴들에 납치범들이 아무 생각 없이 타고 있었던 것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