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Senouis/리버티게임 영문판 계획

리버티게임, 모두가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게임

이 문서는 영어판 리버티게임 계획 제안을 다룬다.

영어판 리버티게임의 필요성

현재 대한민국에서 위키 문화가 잘 작동하지 않는 큰 이유로 언어의 장벽과 그로 인해 발생한 국제적 커뮤니티 네트워크 및 지식 전수의 연결 부재가 있다. 선진국의 언어 중 유일하게 다른 언어와의 연결점이 없는 고립어라는 한국어의 특수함으로 인해 세계적인 문화의 흐름과 동떨어진 갈라파고스화가 발생하기 쉬우며, 한국 인터넷 위키 사이트 문화에서는 위키백과의 타국어 버전 대비 약세, 갈라파고스화 그 자체인 나무위키의 흥행 및 타 위키의 쇠퇴 문제가 있다. 당장 백괴사전만 보더라도 디시위키가 살아있을 적에는 서버까지 날아가면서 폐쇄 테크를 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규모 및 신규 유입 축소를 감수하고 국제 서버로 이전하면서 디시위키보다 더 오래 살아남았다.

그래서 필자는 역시 위키 사이트 포맷을 사용하는 리버티게임에서 그동안 생각했던 직접적인 사이트 내 자본 추가 투입을 포기하고 현 수준으로 최대한 지출을 아끼는 방향을 취하는 대신 영미권에서 새로운 유저와 커뮤니티를 창출하고 현 리버티게임 (한국어판)과 연결하면서 국제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제작하여 추후 한국어 리버티게임에 위기가 닥치더라도 영어판으로 컨텐츠와 유저를 최대한 살리면서 대피하는 수단을 취하고자 한다.

무엇이 필요한가?

1. 서구권 위키 호스팅 사이트 찾기

당연하지만 북미/유럽 쪽에 서버를 두어야 접근이 편하므로 해당 위치에서 호스팅 서버를 찾아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위키 호스팅 사이트를 찾는 것이며, 이미 리버티게임은 그런 조건의 Miraheze에서 3년 간 머물렀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Miraheze 호스팅에서 리버티게임이 독립한 주된 이유가 서버의 불안정 및 호스팅 서비스 지속 능력의 하락 위험도 있지만, 절대적인 접속 속도 및 성능 측면의 문제도 있었으므로, 여러 방법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 Miraheze: 가장 쉽고 생각하기 쉬운 옵션이며, 일단 현 Miraheze가 서비스를 지속하는 이상 영미권 유저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한국인이 Miraheze를 이용할 때의 단점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소수의 인원으로 굴리는 경우에도 많은 영미권 유저들을 유치하기 쉽다. 한국어 사이트는 빼오는 것이 맞지만, 영어판 리버티게임을 만들 경우 반대로 가장 선호되는 옵션이 된다.
  • WikiTide: 지난 2023년 6월 Miraheze 폐쇄 위기 당시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대안 호스팅 서비스이자, 현재 Miraheze도 자매 프로젝트로 같이 운영하는 서비스. 현재 리버티게임과 자매결연을 맺은 위키 중 진실위키가 대피소를 마련한 적이 있다(Miraheze 합병으로 인해 폐쇄). 이 사례를 보았을 때 WikiTide도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다. 다만 리버티책의 이전이 무산된 이유인 검열 강화 문제가 있긴 하다(이곳은 WikiForge 영리 법인의 무료 파생 서비스이기 때문).
  •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 현 리버티게임처럼 AWS나 Azure, 오라클 클라우드의 북미/유럽 서버 호스팅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서버의 직접 관리 + 컨텐츠 번역 및 이전의 이중고를 겪어야 하므로 현지 조력자를 구할 수 있으면 모를까 현 상황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다.
  • 그 외에 ourproject.org 같은 서비스가 있다.

다만 이 경우 주의할 것이 있다. 현재 리버티게임 구 서버의 사이트를 그대로 이용하기에는 내용물이 지나치게 많다. 번역하고 변경할 것이 너무 많고, 그 중 절대 다수가 영미권 유저들이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다. 게임과 오락실 등의 공용 공간 문서, 정책과 지침 모두 현 한국 서버와 다르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서버는 그대로 날리는 작업을 진행하되, 가능하다면 URL 유지를 위해 위키 리셋을 요청하여 내용 파쇄 후 천천히 필요한 내용을 현 서버에서 뽑아 번역해야 한다.

2. 일부 게임의 번역 및 배포 시스템 정비

당연히, 새 영어판 사이트를 시작할 때 부스터가 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기존 한국어 리버티게임에 있던 게임과 시스템을 보낼 필요가 있다.

  • 현 서버의 틀: 틀:게임 정보 및 관련 스크립트는 반드시 이전하며, 소도구와 거기 의존하는 틀도 거의 다 이전하게 된다.
  • 리버티게임:오락실 같은 공용 커뮤니티 공간은 한국 리버티게임과 완전히 다른 형태를 가져야 하며, 영미권 유저들이 알아서 결정할 수 있도록 오락실과 토론란에 대응하는 포럼 공간만 추가한다. 해당 공간 관련 정책은 기초를 제외한 거의 전체를 현지 유저들에게 맡길 필요가 있다. 당연히 리버티게임: 세 원칙은 다른 것으로 대체될 것이다(이름은 Constitution이라고 쓰며, 한국 관련 원칙을 제거하고 유저 간에 영어로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라는 '상호 간의 소통'이라는 원칙으로 대체한다).
  • 정책과 지침의 경우 현 서버에서 개선하기 이전의 Miraheze 호스팅 시절 정책을 어느 정도 복구하되, 다음과 같이 복구한다.
  • 번역을 통한 기존 게임 이전의 경우 한국인만 이해 가능한 요소를 배제할 필요가 있다.
    • 현 한국어 판의 특집 게임 번역의 경우 게임 별로 다르다. 그리고 특집 게임의 선정을 영어판에서도 도입할 경우 영어판과 한국어판 특집 게임이 달라야 한다.
      • RPG in City는 한국어판 백괴게임의 밈을 적극 활용한 게임이기 때문에 사이트도, 언어도 다른 영어판 리버티게임에 어필하기 힘들다. 만일 이전할 경우 마개조를 거칠 필요가 있으며, 현재 아직 RPG in City가 컨텐츠 추가를 하고 있는 단계라서 시스템과 컨텐츠가 완전히 잡혀야 비로소 현지화 및 번역을 통해 이전 가능하다.
      • 위키낚시는 번안이 크게 필요 없으며, 설명만 번역하고 바로 이전 가능할 것이다.
      • 깊은 수렁(The Abyss)은 이미 영어판 백괴게임 사이트에 배포되는 게임이므로 옮기지 않는다(덤으로 영어판 운영이 시작되면 영어 백괴게임을 아는 유저들이 리버티게임을 방문했다가 당황할 수 있어 한국어판 리버티게임에서도 더 이상 특집 게임으로 선정하기 힘들다는 점도 있다).
      • 비밀 시리즈는 현지화만 할 수 있다면 옮길 수 있다. 특히 비밀 3과 같이 총을 미성년자가 쏘는 것은 한국에서는 상상에서 가능한 영역이지만 영미권, 특히 미국에서는 현실에서 가능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17번 국도(Route 17)는 대서양 연안을 따라 달리므로, 여수/순천 지역은 플로리다 주, 청주나 용인은 버지니아 주의 도시로 번안하면서 게임의 스케일을 크게 확장하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총기 사용은 미국에서도 논란이 있는 문제이기도 하므로, 약간의 변경을 제작자가 취하는 등 조금 조심할 필요는 있다.
      • 염장수련원은 한국의 수련회 문화를 다루므로 그런 문화가 아예 없는(보이스카우트로 번안하기도 힘들다) 서구권에서는 이해하기 힘들어 옮기기 어렵다.
      • 백괴복권은 영어 백괴게임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간단한 캐주얼 게임으로 영어판 리버티게임에 넘길 수 있다. 대문의 이미지는 파워볼 이미지를 패러디하여 제작한 후 변경하자.
      • 한국전쟁은 애매한데, 한국에서 도시 땅따먹기를 하는 컨셉을 서구권 유저들이 이해할지 미지수다. 그래도 잘만 하면 넘길 수도?
      • 1기 특집 게임(2013년 이전)의 경우 큐브백괴미궁을 옮길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역사를 보니 영어판 백괴게임 컨텐츠의 번역은 아닌 것 같다. 양자택일의 법칙은 현 시점에서는 서구권에 게임이라 소개하긴 민망한 상황...
    • 그 외에 옮길 만한 게임들은 다음과 같다.
      • 도시 생활 게임은 모든 게임이 영어판으로 옮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우며(백괴시티 및 백괴민국은 당연히 안 되고, 디시시티 같은 것을 번역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백괴광역시는 UI는 충분히 보낼 수 있으나, 소재가 문제가 된다. 교통 인프라 관련 게임은 고민한 결과 외국에서도 좀 알려진 대도시인 서울에서 부산으로 교통수단으로 타임 어택을 한다는 경부 레이스를 제외하면 옮길 수 없는 상황이다. 해외 철도는 더 절망적인 상황. 서구권을 타깃으로 할 만한 게임이 없다.
      • 낚시 게임은 백괴낚시랑 백괴낚시2를 UnPhishing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번역하여 옮길 만 하다. 그 외에는 뇌절에 가까우므로 번역하지 않는다.
      • 액션 게임은 M Wars, 백괴슬라이드, 백괴클릭, 마법의 MD-5 시뮬레이터를 옮긴다.
      • 퍼즐 게임은 옮길 게임이 꽤 있다. 가장 최근의 컬러닷지를 포함하여, 2048 MP, 행맨, 하노이의 Top of the 백괴(이건 게임 이름만 어떻게 하면 되겠다) 같은 게임을 옮기자.
      • 퀴즈 게임 역시 대부분 옮길 수 있다. The Purify동방프로젝트 중독증 테스트는 일단 확실히 옮길 수 있다.
      • 보드 게임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한다블랙잭(또는 블라인드 블랙잭) 등을 옮길 수 있다.
      • 리듬 게임은 가 있는데, Uncybeat는 작동 안 하니 논외로 하고, 백괴리겜은 xi의 프리덤 다이브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고 옮겨야 할 수 있어 일단 보류한다.
      • 시간 낭비하기 게임은 현재 백괴클릭 아니면 무한클릭만 보낼 수 있다. 너는 죽었다를 보내야 할지 고민인데, 이 문서로 연결되는 다른 게임들이 거의 다 도시 생활/교통 인프라 관련 게임들이라 안 보내도 딱히 문제될 것 같지 않다.
      • RPG 게임은 의외로 보내기 쉽지 않은데, 만일 소재 문제로 RPG in City를 보내지 못하면 너의 RPG라도 완성해서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너의 RPG 제작자가 현재 다시 휴면기에 들어가서 불확실한 상황이다.
      • 그 외에는 다함께 비트코인, 30개의 달걀 정도를 보낼 수 있다.
    • 게임 엔진을 사용해 제작하는 배포법도 더 확장해야 한다. 현재 리버티게임에서는 고도 3과 언리얼 엔진 4 기반 게임의 배포법이 존재하나, 이 시점에선 유니티와 게임메이커, Construct 3 같은 다른 웹 게임 제작용 엔진의 래퍼 틀도 필요하다.
      • 영어판에서 게임엔진 도큐먼트를 리버티게임 사이트로 가져오는 것은 불필요하다(현지에서 알아서 원문 튜토리얼을 읽는데 필요할 리가…)

3. 타겟 유저층 찾기

가장 중요한 것으로, 미디어위키 시스템을 비영리 게임 제작 및 배포 플랫폼으로 사용한다는 컨셉으로 어필하였을 때 흥미를 가지고 받아들일 영미권 유저들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제일 어려운 부분으로, 영미권 인터넷 유저 풀을 감안했을 때 무조건 현 한국 서버의 인원 수보다 훨씬 많은 유저를 유치해야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홍보 수단을 찾을 필요가 있다.

4. 관리 인력의 모집

이 문제는 두 가지 측면으로 나뉜다. 먼저 영미권 유저 중에서 관리단 유저를 뽑아야 하는 문제와, 현 (한국어판) 리버티게임의 관리단 유저가 (영어판) 관리단 지위를 가지는 문제가 있다. 당연히 전자에 비중이 높아야 성공적인 정착이 가능하며, 한국어판 관리단에서는 사무관와 서버 관리자는 반드시 영어에 능숙한 사람으로써 건너갈 의무가 있다. 단, 영어판 사무관은 따로 둘 필요가 있기에 사이트 설립 단계에서만 임시로 한국어판 사무관이 작업하고 첫 현지 사무관 선거 후에는 물러나야 한다.

다만 이 시점이 되면 리버티게임에서 채팅 앱 사용을 확대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영어판 관리단과 회의를 하고, 한국어판에서도 그에 따라 세미나 정도는 디스코드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언제 가능한가?

이것 역시 중요하다. 일단 현 리버티게임:청사진 기준으로 Phase 3 정도는 끝나야 작업할 수 있다. 게임 제작의 의욕을 높일 인기 게임 순위 시스템과 도전과제 시스템의 완성, 그리고 실제로 게임 엔진을 사용해서 리버티게임에 만든 게임을 배포한 사례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판 사이트를 여는 타이밍은 2026년 전반이 되어야 하며, 그보다 늦으면 한국어 리버티게임이 운영 비용 문제든 법적 문제에 휘말리든 운영 중단 위기에 빠질 확률이 올라가고, 그보다 더 당길 수도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Phase 4의 작업으로 제안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