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너머로/현실 세계

리버티게임, 모두가 만들어가는 자유로운 게임
< 어둠 너머로
백괴게임>Lemminkäinen님의 2018년 6월 12일 (화) 15:3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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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병원. 정신이 조금씩 들기 시작한다.

"아 삐–삐–, 죽었다 살았네, 뭐야. 거기 간호쌤, 내 폰 어딨어?"

"아직 수술이 한 번 더 남았으니 안정을 취하렴."

간호사가 휴대 전화를 건네주었다.

"메일 더럽게도 많이 왔네."

to. 샬렛 <misle0@xmail.com>
from.엄마 <arnyx1023@xmail.com>
제목. 일어났니?

이 편지를 봤다는 건 네가 일어났다는 뜻이겠지.

해외 출장을 가야 해서 미안하다.

맛있는 것도 못 해놓고 가네.

병원에서 수술 마저 잘 받고 퇴원할 때 연락해 주렴.

사랑한다.

엄마가.

"아.. 하필 왜 또 지금 삐–삐– 아파 죽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