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5: 최후/상황11
< 비밀5: 최후
한참을 곤히 자던 너는 수찬이의 말에 깨어났다.
수찬 : “18.188.95.170, 일어나! 큰 일이야!”
18.188.95.170 : “으아... 왜 그러는데...”
누군가가 날 깨웠다는 건 내가 늦잠을 잤거나 무슨 일이 생긴 건데...
그렇다면, 또 일이 터진 거겠구나... 그렇게 생각이 미치자 비몽사몽하던 나는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
그러고 보니, 항상 여관에서 잘 때마다 무슨 일이 터지네? 그냥 여관에서 안 자는 게 낫겠다.
진호 : “빨리 일어나! 또 일 터졌어...!”
창문을 보니 여관 밖에는 어마어마한 수의 밴들이 있었다. 하긴 서원주역 KTX도 있는데, 뭘 못 하겠어?
대환 : “아... 되는 게 하나도 없네...”
너 : “그럼, 오늘도 피곤하게 되겠구만. 일단 나가자, 시간 끌지 말고!”
우리는 가방 속에 필수 짐과 몇 개의 권총만을 가져가고 방을 빠르게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