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5: 최후/상황2/은신
탕! 탕! 탕!
탕! 탕! 탕!
일단 총구만을 창문 밖으로 내밀고 총을 쏘기 시작했다. 기관총 때문에 밖을 보기도 힘들었지만 요리조리 잘 피해서 총구를 겨눴다.
다만 총알이 밴으로 가지 않고 튕겼다. 방탄 재질인가...
너 : “총알이 너무 많이 튀는ㄷ..”
투두두두두두두- 피융, 퉁, 팅. 탁!
진호 : “방탄이겠지, 좀 어떻게든 해봐!”
다행히도 총알이 차 앞유리 쪽으로 가 있었는지 밴이 차선을 옮겼다. 추월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진호 : “기회다! 빨리 쏴!”
진호의 말대로 난 반대쪽 창문을 열고 엔진 쪽을 쏘기 시작했으나 조준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너 : “으아! 어쩌자는 거야!”
(잠시 후, 마성↗ 터널입니다.)
순간적으로 머릿속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너 : “총알 장전!”
진호 : “잠깐, 뭘 어쩌려는 거야!”
너 : “뭘 어째. 이럴 때는...”
터널 입구에 들어서자, 기존 구간과 확장 구간으로 나뉘며 차선이 줄어들었다.
너 : “그냥 난사하는 거야!”
탕탕탕탕탕탕탕탕...
터널에 들어서자마자 밴을 향해 엄청나게 많이 총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밴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나더니 결국은 갓길에 차가 멈춰섰다.
너 : “나이스! 계속 달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