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6호선/경춘선 선로
철길 근처 풀밭의 쓰레기통에서 당신은 어떤 쇼핑백을 발견하고 집에 돌아와 열어보았다.
너 : “세상에! 진짜 돈이잖아!”
위조지폐가 아닌 진짜 300만원과 이상한 검은 상자가 든 종이백이다.
상자 위에는 다음과 같은 지시사항이 있다.
목적지: 응암역 응암순환 방향 승강장 북쪽에서 첫 번째 쓰레기통 쓰레기통에 물건을 버린 뒤 김포공항역으로 와서 K라는 푸른 눈의 금발 백인을 1번 출구에서 찾을 것 이 물건을 수령한 것이 확인되면 타이머가 작동할 것이니 다른 길로 새지 말고 최대한 빠르게 임무를 수행할 것
너 : “진짜잖아…진짜로…해 버려?”
당신은 어둠의 유혹에 넘어가 홀린 듯이 종이백을 들고 화랑대역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