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너머로/고양이/일어남
"어이, 거기 도둑놈, 괜찮은가?
쯧쯧, 역시 진짜 사제가 아니라서 처리를 제대로 못하는구만.
그래도 어느 정도 도움은 받았으니 보상으로, 사형은 면하게 해 주지."
나는.. 힘없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옹.
후... 왜 또 그 기억이냐고옹.
"지금 마을 상태 보고 부탁드립니다."
"블랙홀은 모두 제거했지만, 불행히도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다네.
본래 블랙홀로부터 안전하기로 유명한 장롱까지 힘없이 깨진 것을 확인했으니까."
그들은 모두 지옥에서 고통...받겠지옹. 망했다옹...
그래도 내가 아이나는 살렸다옹.
"지금 회오리는 잠잠해져서 복구 작업 중이니, 걱정 말게나.
그리고 그 배신자는 내가 처리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