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5: 최후/상황3/주유소/정비소/도망/교전/항거
기적적으로 진호 곁으로 갈 수 있었다. 아직까지도 경찰과 납치범들은 나와 진호가 있는 쪽으로 총을 난사하고 있었다.
진호는 왼다리 쪽에 총이 박힌 것 빼곤 괜찮아보였다.
너 : “진호야, 괜찮아? 일단 쟤네 뚫고 도망칠 방법이 생각났어.”
진호 : “총도... 총알도 없으면서... 으얽...”
너 : “총만 가지고 있으라는 법은 없잖아?”
나는 진호에게 주먹만 한 크기의 회색 섬광탄을 흔들었다.
진호 : “그거... 손에... 섬광탄 아니야...?”
너 : “총에 맞았으면 입 닫고 쉬고 있어. 던진다, 귀 막아!”
삐이이이이이이이-
이윽고 섬광탄이 연신 터지며 굉음이 들렸다.
너 : “뭐하고 있어, 얼른 차로 가자!”
나는 잠시 적들이 무력화된 틈을 타 진호를 부축하고 무사히 차까지 올 수 있었다.
그렇게 전주를 향해 달리고, 또 달렸다.